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19 20:34:28
Name 뛰어서돌려차
Subject 서형석 코치의 글을 보고 든 생각 몇 가지
1. 운영진의 코멘트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서형석 코치가 글을 쓸 때 bejjang이라는 닉네임이었다.
회원 정보를 검색해보니 level(7)normal member라고 나왔다.

보통 구단 관련자나 방송사 관련자의 경우에 자신의 실명을 그대로 닉네임으로 사용하거나 레벨3정도인 경우가 많았다(대표적인 예 : 엄재경 해설이나 이승원 해설, 정일훈 캐스터의 경우에 PGR에서 본명을 그대로 닉네임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번 서형석 코치의 글은 레벨을 봐서나 닉네임을 봐서나 서형석 코치 본인의
글이라고 100% 확신하기가 조금은 어려웠다.

물론 PGR에 가입해있는 선수들이나 관계자 중에서도 본명을 사용하지 않거나 레벨이 7, 9인 사람도 있지만 이런 중차대한 글에,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실명을 걸고 글을 올릴 때는 글을 올리신 분은 서형석 코치가 맞다 하는 운영진의 확인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암묵적으로 거짓말이면 운영진이 글을 올려 주겠나하는는 것으로 글 작성자의 신상에
신뢰가 가기는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 건너봐야 하지 않았을까?)

디씨에서 문제가 되었던 글도 정말 조만수 과장이 작성한 글이 맞는가에 대해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말이 많았었는데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실명을 걸고 글을 올릴 정도면 돌다리도 두드릴겸 운영진의 본인 확인 코멘트 정도는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2. 피지알은 Unofficial site이고 서형석 코치 또한 Unofficial한 것임을 강조했다.

말 그대로 피지알은 대문에 나오는 그대로
Unofficial Progamer Ranking Site이다.
(지금도 KPGA에서 스폰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서형석 코치도 자신의 글이 SKT1 또는 SK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달리 말하면, 신문에서 자주 보는 코멘트로 칼럼 한 자락에 있는
[저자의 입장과 주장은 본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이다.

그러니까, 서형석 코치의 생각=SK의 생각이라고 볼 필요도 없고
그렇게 보는 것이 더 곤란할 것이다.

이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은, 그나마 공신력(?)을 가진 파이터 포럼이라는 매체
(편의(偏依)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서 그다지 신뢰는 가지 않지만)
를 통해서라도 SK측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고 사과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고
해명할 부분은 해명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것이다.

서형석 코치까지 글을 올렸는데 뭘 더 어쩌냐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현재 조만수 과장의 인터뷰 후에 SK의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다.

서형석 코치와 SK의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조만수 과장과 서형석 코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면 SK가 공식적으로 해명을 한 건지, 사과를 한 건지, 입장 표명을 한건지 도통
알 수가 없게 된다. 서형석 코치가 MBC게임에 사과를 하고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조만수 과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서형석]코치 개인의 사과이지 SK의 공식적인 사과도 아니요 해명도 아니다.

애초에 원했던게 SK의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 아니었던가?

어쨋거나, SK는 못미더운 매체 파이터 포럼을 통해서라도 공식적으로 의사 표명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만수 과장의 글 관련 문제가 서형석 코치의 글에 얼렁뚱땅
넘어가서 될 일도 아니고 MBC게임의 리플레이 유출건과 같은 경우는 MBC게임의
해명도 필요할 뿐더러(이 경우에는 MBC게임의 입장표명 필요) 왜 조만수 과장의 인터뷰에서는 이러한 사항이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각해보면, 국내 E-스포츠의 최고의 팀중에 하나가 홈페이지도 없어서 팬도 이야기를 성토할 곳이 없다 호소하고 관계자도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구단의 이름으로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못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서글픈, 웃지못할 촌극이라 할 수 있겠다.

3. 차라리 공개토론장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파이터 포럼은 도통 믿을 수가 없고 관계자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사실들은 나오지만 또 다른 알고 싶은 사안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고 선수들의 이야기는 (직접적으로)들어볼 수 없다면 대안은 무엇이 있는가

문제는 관계자들의 해명글도, 파이터 포럼의 기사도 일방통행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피드백이 부족한 관계로 의사소통에 잡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 파이터 포럼의 고질적인 문제가 지적될 수 있겠지만)

차라리 팬들중에서 몇몇, 관계자 몇몇, 선수 몇몇으로 구성을 하여 E-스포츠 관련
쟁점사안에 대해 공개토론회를 해보고 방송사에서 이를 방영해보면 어떠한가

물론 그 자리에 나오는 패널들이 모든 팬과 관계자, 선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꽉 막혀있는, 일방통행식의 의사소통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회의 쟁점 사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시민이 함께 하는 토론 프로그램이 많은데 E-스포츠 분야에서도 한번 도입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찡하니
06/11/19 20:39
수정 아이콘
PGR에서 제목에 서형석 입니다 하고 글을 올리면 그게 서형석님 글인 것에 대해서 못믿는 분들도 계셨던가요???
서형석님 본인이 아니면 당연히 운영자님들에 의해서 삭제들어가겠죠;;
그런 걸로 PGR에서 낚시하는 사람은 없을 거란 생각에 다들 신뢰할텐데요.
06/11/19 20:46
수정 아이콘
이제 좀 그만 좀 놔주었으면 합니다.
같은 얘기로 소모적인 이야기만 계속 나옵니다.
좀 더 대안적인 건설적인 이야기로 진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XoltCounteR
06/11/19 21:00
수정 아이콘
쩝...pgr은 사칭으로 fishing할수 있는곳이 아닙니다..
06/11/19 21:01
수정 아이콘
베짱님이 서형석코치님 맞습니다.저도 지금 거의 3년가까이 안들어오다가 쉬는김에 오늘 왠일인지 pgr에 들어와보고 싶었는데 그간 게임판이 엄청나게 많이 바뀌었네요.게임판이 바뀐만큼 이곳 pgr도 많이 바뀌었네요. bejjang:)님이 서형석코치님이신건 왠만한 올드유저들은 거의 다 알고 있는 사실이거든요^^ 서형석코치님도 대부분 알고계실것이라는 전제하에 올리셨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제 착각인지^^간만에 들어왔더니 서코치님이 pos가 아니라 sk코치님이라는 사실도 조금 쇼킹하네요~베짱님 잘 계신지요!!^_^항즐님도...잘 계신지~^^;;하도 오랫만이라 기억못하실수도 있겠네요~모두들 건승하시길^_^
어쩌다보니 본의아니게 제 안부전하는 코멘트를 달게돼었는데...뭐 여하튼..pgr의 분위기와 모토가 퇴색되지않고 지금까지 (사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건재할 수 있는건 운영진님들의 노력뿐만아니라 서로간의 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해보네요~pgr화이팅!
06/11/19 21:13
수정 아이콘
서형석 코치님의 본연의 아이디일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지니-_-V
06/11/19 21:33
수정 아이콘
서형석 코치님의 본인의 아이디가 베짱맞습니다.

이번에 방송한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만 봐도 알수 있었을텐데 ^^; 싸이 주소도 베짱이라죠.
레지엔
06/11/19 21:45
수정 아이콘
서형석 코치님 본인이 맞더라도 나머지 부분은 해결이 안되지요. 1.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사견이라는 것(이 부분에 정말로 협회 회장사인 sk와 t1이 이번 입장에 대해 '독립적'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할 수 있겠군요) 2. mbc게임의 리플레이 유출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이에 대한 공식 해명 3. t1 선수들의 의견 이 세 부분은 오히려 더 미궁으로 빠져듭니다만... 서 코치님이 글 남겼다고 조용해지는 게 오히려 이상해보입니다.
loadingangels
06/11/19 22:03
수정 아이콘
서형석 코치님 본인이 아닐것 같다는 예측은 좀 아닌것 같군요...

저는 sk의 이번 결정은 잘못됬다고 봅니다만....

3번 말곤 글쎄요...
제3의타이밍
06/11/19 22:19
수정 아이콘
9차 서바이버 예선전 리플레이는 전경기가 유출됬고.. 본선경기는 T1선수들 것만 유출된 걸로 아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문제가 큰 거 같구요

그래도 SK의 선택은 썩... 좋은 결과는 안 나올 거 같네요(제 생각)
06/11/19 22:31
수정 아이콘
XoltCounteR님/ 왜 사칭할 수 없죠? 저도 사칭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레벨 문제등..) 문제 제기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사칭할 수 없는지 알고 싶네요. 그리고 레지엔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데 이제는 "피지알은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는 듯한 말투좀 그만 봤으면 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와 다른 것은 알겠지만 뭔가 우월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
06/11/19 22:53
수정 아이콘
일단 T1선수들것만 유출된것은 아니고 전 선수가 유출됐더군요.(YG클랜에 어떤분이 자랑삼아 서바이버 9차 폴더 해서 스크린샷 올려놓았더라구요.)그거에 관해서는 장재혁 PD님이 es-Force기사를 통해 사과를 했다던데 그건 읽어 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글루미선데이
06/11/19 22:55
수정 아이콘
졸트카운터님 말씀은 우월감이라기보다 그만큼 나름 철저한 검열이 생활화 된 공간이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모 선수라며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바로 잠궈버리시더군요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수많은 글이 사라지는 피지알에서 글이 남아있다는 자체로 믿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_-;
TicTacToe
06/11/19 23:03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글쓸때, 공식적인 언급이 아니라고 적으시고 글쓴걸로 아는데요.

서형석 코치는 말 그대로 코치일 뿐이지. 프런트의 역할까지 해낼수 있는 권한을 가진분이 아닙니다.
체념토스
06/11/20 00:17
수정 아이콘
서형석 코치님 맞을텐데....

그리고 그글은 서형석 코치 아니면 쓸글도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대한 애정은 사칭할수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pgr은 개인싸이트입니다.
3번은 pgr외에서 e스포츠협회에서 주최해야겠지요..
혹시나 해서 이야기 하는거지만..^^
06/11/20 01:11
수정 아이콘
지니-_-V 님//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리얼스토리 프로게이 덜덜덜;;
XoltCounteR
06/11/20 09:15
수정 아이콘
낙~님//
다른 사이트와 다른 우월감을 들어내려고 한건 전혀아닙니다.
저의 표현이 잘못된것인지 님이 받아들이는 기재가 잘못된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pgr의 일개 유저일뿐이니까요...소속감도 강한편도 아니고...스갤이 더 고향같은 곳이라...-_-;;;
다만 정말로 pgr은 사칭으로 fishing할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이건 우월감을 들어내고자 언급한 것도 아니고 그저 확실한 fact입니다.
이게 왜 fact인지는 pgr좀 더 다니시면 느끼실꺼에요...

(조금은 다른이야기인데 피지알은~~할 수 있는곳이 아니다. 라는 말에 우월감을 느끼신다는 말에 괜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용잡이
06/11/20 10:19
수정 아이콘
베짱님이 서형석코치님이라는건
올드팬분들이라면 다 알고 계신사실인데..
뭐 모르실수도 있죠..
하지만 피지알 운영진들은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런글이 올라올수 있는게 놀랍기도하고 스타팬이
그렇게 오래됬나 하는 생각도 들게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295 오영종 선수. - (Seven) [8] 견우3990 06/11/20 3990 0
27294 [연재] E-sports, 망하는가? #4. 줄어들 수밖에 없는 E-sports의 팬의 수 - 1 [31] Daydreamer5614 06/11/19 5614 0
27293 야구 선수 강병규에 대해서... [24] 옹겜엠겜7066 06/11/19 7066 0
27292 [......] 노래와 슬픈 사랑 이야기 - 별(別) [11] The xian3951 06/11/19 3951 0
27291 자동차... 설레임... 두려움 [16] 기다림...그리4307 06/11/19 4307 0
27290 쏘우 3편을 예상 해봅니다... (1,2편 전부 보신분만 읽어주세요 스포일러 有) [15] sEekEr3753 06/11/19 3753 0
27289 惡. 卽, 斬 [6] Gidday4001 06/11/19 4001 0
27287 내맘대로 최고의 팀~ [37] v퍽풍v4353 06/11/19 4353 0
27286 악몽의 끝은 없다. [12] 여자예비역3691 06/11/19 3691 0
27285 온게임넷과 mbc게임.. k1과 프라이드 [14] saint103761 06/11/19 3761 0
27284 서형석 코치의 글을 보고 든 생각 몇 가지 [17] 뛰어서돌려차7265 06/11/19 7265 0
2728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일곱번째 이야기> [13] 창이♡3782 06/11/19 3782 0
27281 대학선택의 팁~ [22] 올빼미3982 06/11/19 3982 0
27280 mbc게임이 망하면 어쩌지? [93] 레이지6364 06/11/19 6364 0
27279 불꽃의 플레이를 보고 흐뭇했습니다. [16] 혀니4057 06/11/19 4057 0
27278 아직까지도 결승전의 감동에 나다의 온겜도전기를 쓰게 되네요.. [10] 천재에서 레전4273 06/11/19 4273 0
27277 어제 결승 5경기에 대하여. [11] 제로벨은내ideal4248 06/11/19 4248 0
27275 STX Soul VS 한빛 Stars 엔트리! [122] SKY924822 06/11/19 4822 0
27274 대사형이 돌아왔다. [19] Yang6406 06/11/19 6406 0
27273 myStarleague [8] 명랑3730 06/11/19 3730 0
27272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9주차 1경기 ▶KTF - 이스트로 [279] TicTacToe6841 06/11/19 6841 0
27271 미네랄 가스 시간 그리고 확신 [35] 스코4284 06/11/19 4284 0
27270 3차 슈퍼파이트, 누가 최고의 종족인가를 결정하는 진검승부.. [37] SEIJI5928 06/11/19 59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