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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5 01:03:47
Name 다주거써
Subject 오늘 조형근 선수를 보고, 임요환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공군 선수들이 서바이버 예선전에 참여 했습니다.
오전에 터진 티원 사건때문에 서바이버 예선전이 오늘 좀 많이 화제가 됐는데,
그 때문에 공군 선수의 첫 예선 참여에 관한 글이 피지알에는 없는 것 같아 글올립니다.

제가 기억하는 조형근 선수는 물론 군에 가기전 약간의 침체기는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선수인데, 뜻밖에 군 입대라 너무 놀랬었습니다.
사실...이대로 은퇴하기에는 아까운 실력인데..
조형근 선수가 예전에 이윤열 선수를 이긴 경기를 생방으로 봤던 저로서는 군 입대가 이해가 안갔는데, 역시 나름 선견지명(?)이 있었던 듯 합니다..^^

저번 프링글스 2차 결승전서 밝힌 인터뷰 보면 연습시간이 말로는 집중하면 됩니다.~~
라고 했습니다만, 일가 끝나고 또는 휴무일날 연습한다고 했으니 그 시간이 프로겜머시절보다 턱없이 모자랄텐데... 정말 군인(?)정신일까요?
아님 타고난 게임 감각이 아직 죽지 않은걸까요?
비록 이성은 선수에게 패배했지만, 분전한 조형근 선수가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이성은 선수는 지금 한창 제가 볼 때, 물이 오른 신인선수로.. 더구나 종족상성으로도 확실히 버거운 상대였을겁니다. 플토를 만났다면 .. 어쩌면 첫 예선 도전에 바로 예선통과도 가능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뒤따르더군요.

암튼, 조형근 선수가 이럴진대, 최근까지 선수로 활약하다 들어간 임요환 선수나 성학승 선수 역시 조만간의 빠른 시일 내에 연습과 대회출전이 가능하다면 기대이상의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 너무 설레였습니다..^^

그리고 엠비시 피디님 입장의 글과 조만수 과장님의 글 역시 잘 보았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깊이있는 추리와 그 이면의 기업과 방송사의 입장까지
별로 생각하고 싶지않을 지경이네요.

저 같은 스타팬은 여기 피지알 분들이 제게 욕을 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만,
전 그저 제가 좋아하는 선수, 팀을 앞으로도 쭈욱 화면에서 봤으면 싶고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 선수가 참가하는 10차 서바이버 리그는 절대로 폐지되면 안되는 것이고, 프로리그가 확대되어져 제가 좋아하는 삼성팀이나 앞으로 창설될지도 모르는 공군팀을 더 자주 화면에서 보면 반가운 것이고 모..글쵸...

몇년 째 스타방송 보면서 솔직히 아직까지 스타경기보며 설레이고 떨린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기위해 그 시간을 기다린다..? 죄송합니다만, 고런거 사라진지
전 이미 옛날입니다. 아무리 두부에러 일어나고, 재밌고 명경기다 난리 법석이어도,
제 기억 속의 명경기나 심장 떨리는 경기 순위는 몇년 째 바뀌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황금 시간대 빼서 방송 기둘리고, 이렇게 시간내서 스타관련 커뮤니티 돌아다니며 글 한줄 남기고 읽는거요.. 결국은 저 조아라하는 선수 얼굴 한 번 더 보겠다고,
내 좋아하는 선수 이기는거 한 번 더 보겠다고..전 그러는 겁니다.

이미 오래전 나에게 심장 떨리는 경기를 선사해준 그 선수를 잊지 못했기에.....

저같은 스타팬들 진정한 스타매니아 아니라고 욕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어떻하겠습니까.. 내 조아라하는 선수 잘되면 방송에 달라붙어 살고, 아니면 안 보고 싶고.

마찬가지로  내 좋아하는 선수나 팀에게 이익이가면 모든 좋은거고..아니면,
설사 그게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든 모든...싫은겁니다.
전 적어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조금 두고 볼라구요..

당분간은 그래서..조금 떨어져 지켜보려는 입장입니다.
아주쪼록....
결론은...

조형근 선수..오늘 정말 잘했고..^^
서바이버 없애기만 해봐라....ㅠ-ㅠ ㅠ-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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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6/11/15 01:08
수정 아이콘
조형근선수의 게임 센스는 진정 발군이지요.
저그의수비의 개념, 커널의 방법론을 새로이 쓴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이부분에 대해서 좋은 글을 쓰고 싶은데 능력이 달리니..--;;)


여튼 오늘 성적을 보니 공군팀...아아 흐뭇했습니다.내일 듀토예선도 기대가득입니다~ 으흐흐흐
06/11/15 01:13
수정 아이콘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 버렸던 조형근 선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분전했다니 정말 놀랍고 대단합니다. ^^
파이팅!
솔로처
06/11/15 01:14
수정 아이콘
별로 놀랄 일은 아니죠. 이미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스타리그로 복귀한 경험이 있는 조형근선수 아니겠습니까.

제발 공군으로서도 선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최인규선수도!
다주거써
06/11/15 01:20
수정 아이콘
어? 듀토예선도 참여하는건가요? 전 서바이버 얘기만 들었는데...
앗..그렇다면..정말 기대만빵입니다...으흐흐흐..(2)
Reaction
06/11/15 01:32
수정 아이콘
아~ 글쓰신분 맘 정말 그대로 공감입니다^^
오늘 조형근선수가 분전했다니 기쁘군요~ 곧 박서의 모습도 볼수 있을거
란 기대에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글쓴분처럼... 저도 경기 자체에 설레고 저러고 이젠 이미 없어졌습니다.
단지 박서의 경기를 볼수있다는 것만 이 게임판에서 발을 못빼는이유지
요. 박서의 전 팀이였던 티원의 결정이 박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이유로 전전긍긍하게 되니... 팬심이란 정말 좁디 좁더라구요~
이유불문!! 박서화이팅!!!
나다날라조아
06/11/15 01:41
수정 아이콘
내일도 조형근 선수께서 분전해주셨으면 좋겠지만,
박정석 선수가 올라갔으면 더 좋겠다는...
06/11/15 01:49
수정 아이콘
조형근 선수에 대한 글이 올라왔네요~ 팬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My name is J//조형근 선수의 게임 센스에 관한 글.. 꼭 써주세요 ㅠㅠ
06/11/15 02:01
수정 아이콘
조형근 선수...2년 전 쯤이었나요?
서지훈 선수를 머큐리에서 1가스로 패스트하이브 가서 저글링럴커디파일러로 잡던 모습...
서지훈 선수의 팬이었지만 감탄할 수밖에 없는 운영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지금은 소식을 알 수 없는 구 POS팀의 당시 최대 APM의 소유자 박민현 선수를 상대로
멋진 빠른 하이브 이후 디파일러 운용...
그 때 조형근 선수의 그 빌드가 유행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워낙에 가난한 빌드라 잘 소화한 선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 당시 조형근 선수는 정말...:)
글루미선데이
06/11/15 02:19
수정 아이콘
저도 낮에 중계글 보다가 깜짝놀랬습니다 조형근 선수 대단하던데요
06/11/15 07:03
수정 아이콘
아이옵스 때가 좀 아쉬웠습니다; 디파일러가 나온 경기였는데 조금은 소극적인 모습으로 인해서 ㅠ_ㅠ;[당시 플레이그 뿌려진 박성준 선수의 뮤탈이 도망치는 모습은 참;]
EpikHigh-Kebee
06/11/15 08:04
수정 아이콘
아이옵스때 진짜 안습이었죠.. 최연성도 잡으면서 제대로 달렸는데...
조형근선수 제대로 한번 보여줍시다. 외출 많이 해봐야죠! 키키
06/11/15 08:14
수정 아이콘
저도 기억납니다.. 원해처리 하이브였던가요.. 나중에 해처리 하나 더 짓긴 했던 것 같지만..
빠른 디파일러로 단단한 서지훈을 녹여내던...
웃는 인상도 너무 좋아서.. 많이 응원하던 선수인데..
돌연 군입대/그리고 경기출전... 너무 아쉽고 반가운 소식이
겹쳐져서 계속 관심이 가네요..
조형근 화이팅! 한번 외쳐봅니다..
letsburn
06/11/15 09:40
수정 아이콘
한빛 이벤트전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관객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하던 조형근 선수의 매너에 반해서 아직까지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바이버 진출까지 이뤘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오늘 조형근 선수의 필승을 기대해 봅니다. ^_^ 화이팅!
김효경
06/11/15 10:18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정말 오늘 아침 예선결과를 보고 놀랐습니다. 비록 본선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공군게이머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네요. 무엇보다도 공백을 뛰어넘는 스킬이 뛰어난 가 봅니다, 조형근 선수.^^ 제대 전에 본선 진출 한 번 정도는 성공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 뒤에 화려하게 한빛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제 마음 속 최고의 선수 강도경 코치님과 함께)
연아짱
06/11/15 10:40
수정 아이콘
오늘 조형근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초보저그
06/11/15 11:13
수정 아이콘
서바이버 예선에서 조형근 선수의 선전도 눈부셨지만, 임요환 선수에 대한 그리고 조형근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것은 서로 충분한 수준이 되는 연습상대가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혼자서 연습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라면 프로게이머 수준에 맞는 연습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군대라서 웬지 배틀넷 접속은 못할 것 같고, 설사 할 수 있더라도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 배틀넷과 ipx는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팀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프로게이머는 ipx연습상대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는 글도 읽었고, 박성준 선수의 뮤탈 컨트롤은 배틀넷에서는 연습할 수 없다고 티비에서 본 것 같습니다. 이제 괜찮은 플토 하나만 군에 입대하면 되는 겁니다.
06/11/15 12:44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
베틀넷접속가능합니다.
강도경선수도 가끔 베틀넷에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양이혀
06/11/15 13:59
수정 아이콘
군 입대한 선수들의 예선 통과를 간절히 바랍니다..ㅠㅠ 최인규 선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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