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4 10:29:18
Name Hustla_Homie
Subject 앤드레 애거씨, 그가 오늘 졌습니다.
앤드레 애거씨 (Andre Agassi)
그가 오늘 은퇴경기를 치뤘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2006 U.S.Open 3차전에서 Benjamin Becker(독일)를 상대로
분투하면서 7-5,6-7(4),6-4,7-5로 졌습니다. 다른때같았으면 그냥 아쉬웠겠지만
오늘만큼은 너무 슬프네요..
이미 올해초 마지막 윔블던을 치루고
벌써 U.s.Open가 열리고 미국시간 9월3일경기에서 지고야말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그의 은퇴경기를 생중계로 보진못했지만
뉴스에서 그가우는 사진을 봤을때 참 안타깝고 눈물이나왔습니다.
21년동안 테니스선수로써 언제나 최고는아니지만 최고의버금가는 선수
애거씨특유의 배이스라인에서 깨끗한플레이..
그의 흠집없는 포핸드와 백핸드..
이제 그가 없는 테니스대회를 볼 생각하니 어색하고 굉장히 슬프네요.


ps. 필력이 그리 좋지 않은 저이지만 Pgr에서 애거씨 은퇴의 관한글이없어서
제가 조금 끄적어보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나토노트
06/09/04 10:36
수정 아이콘
xports에서 생방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여주더군요.화면 위에 생방이라고 써 있었는데 그게 애거시꺼 생방인지 다른 여자부경기가 생방인지는 잘.. 엄청나게 울더군요.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몇분동안 계속해서 치고 애거시한테 이긴 선수도 거의 울상인 표정. 기립박수가 이어지니까 코트로 나와서 네면에 있던 관객들에게 입맞춤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marchrabbit
06/09/04 10:38
수정 아이콘
테니스팬은 아니지만 치렁치렁한 사자갈기머리를 흩날리던 애거시는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매력적인 선수였는데. 라이벌이었던 샘프라스 인가 하는 선수에 별 매력을 못 느껴서 더욱 그럴지도.
체념토스
06/09/04 11:20
수정 아이콘
아... 결국 은퇴했나보군요...

전 애거시보다... 완벽해보였던 샘프라스 선수를 더 좋아했는데...
샘프라스 선수도 없고 하니..

애거시 선수한테 애착이 가더라구요...

정말 시원시원한... 경기를 보여줬던 애거시 선수.. 아쉽네요.
세월의 장사는 없나봐요
06/09/04 11:51
수정 아이콘
내 인생 최고의 테니스 스타.
클레오빡돌아
06/09/04 13:05
수정 아이콘
공감대 형성 못하는중... ㅡ,.ㅡ;;

테니스하면 테니스의 왕자밖에 안떠올라요.;; 만화의 악영향;;
06/09/04 13:16
수정 아이콘
전 테니스하면..샤라포바가..*-_-*
흠흠그것보단..
페드로 라는 선수는 맨날 이기는가 보던데..
애거시하면 베컴이 사인받던 사진이 생각나네요
연아짱
06/09/04 14:09
수정 아이콘
XHide님//
페드로가 아니라 페더러(Federer)입니다
그리고 베컴이 테니스 광팬이지요
테니스 바닥 분석도 빠삭하던데요
요새 베컴은 영국의 앤디 머레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주 미래가 창창한 젊은 선수인데 얼마 전 무려 페더러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지요
재밌는 것은 앤디 머레이는 스코티쉬라서 잉글리쉬들한테 별로 좋은 감정없던데 흐흐

어쨌든 아가씨의 벽같은 리턴과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적인 샷들을 못본다니 아쉽습니다

그리고 테니스 탑플레이어들의 감각적인 샷들은 테니스의 왕자 저리가라할 정도로 매지컬합니다
테니스는 진짜 아트한 게임이에요
이뿌니사과
06/09/04 14:14
수정 아이콘
음.. 베컴... 뼛속까지 영국인인 모양이네요. 축구선수에 테니스라;;
거룩한황제™
06/09/04 17:49
수정 아이콘
애거씨...
테니스계의 풍운아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선수죠.

초창기에는 피트 샘프라스보다 더 확실한 성적을 보여주고 테니스 황제의 칭호를 받을 뻔 했지만,
슬럼프로 인해서 그냥 고꾸라지고....
고꾸라진것으로 끝난게 아니라
다시 재기를 해서 피트 샘프라스와 양강 체제를 만들었던...

피트 샘프라스가 엄청난 노력형이라면,
애거씨는 천재형이죠.
(하지만 둘의 신체를 보면 애거씨가 노력형, 샘프라스가 천재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테니스는 키가 크면 클 수록 유리한 종목중에 하나이거든요. 서비스의 스피드가 틀려집니다.)

예전에 존 멕켄로와 애거씨의 경기를 한국에서 한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존 멕켄로 다음으로 좋아하던 선수가 애거씨인데,
이때부터 좋아했죠.
(요즘은 페더러가 잘하긴 하지만....그래도 코트의 심판마저 지배를 한 존멕켄로의 포스에는 다다르지 못했다고 지극히 순도 100%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연새비
06/09/04 18:24
수정 아이콘
애거씨 선수 뜨기 전에 한국에서도 경기 치룬 적이 있지요.
그 때는 아가씨라고 방송에서 케스터가 발음하더군요.
bilstein
06/09/04 19:02
수정 아이콘
베커, 라프터, 샘프라스, 마이클 창, 이바니세비치등에 이어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또다른 레전드가 은퇴하는군요. 이 레전드들의 이름이 무색하게 역대 최강의 포스를 뿜고 있는 페더러라는 괴물선수가 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애거시의 슈퍼리턴과 치밀하게 계산된 확률 플레이 (확률이 낮은 샷은 절대로 치지않는)를 바탕으로 한 기복없는 플레이...
이른바 베이스라인 플레이에 혁신을 불어 일으켰던 선수를 다시 볼 수 없다니...

P.S.1 한국은 워낙 테니스경기를 안해줘서 인기도 없고 정보도 없는 것 같아 아쉽군요. 이 재미있는 스포츠를...

P.S.2 이형택선수도 나이가 좀 있으셔서 몇년후면 은퇴하실텐데 그럼 한국테니스는 누가 이끌지 유망주들이 있다고 하지만 이형택선수급의 선수는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네요.
나멋쟁이
06/09/05 00:57
수정 아이콘
87년 KAL 챌린지 대회에 참가했었다고 하네요~^^
현 부인인 그라프는 88년에 골든그랜드슬램 달성
(호주오픈 - 프랑스오픈 - 윔블던 - US오픈 + 88올림픽)

애거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이건 페더러, 샘프라스도 못했습니다 <- 프랑스오픈 우승이 없어서...)

아들이 테니스를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KimuraTakuya
06/09/05 02:02
수정 아이콘
은퇴하셨군요;; 이런-_-;// 요즘에 페더러 보면 (제가 테니스 본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장난 아니던데,,머랄까,역학을 무시한다고 해야되는 움직이랄까,,, 애거시선수 정도까지는 즐겨보는 선수였는데,,쩝,,,
Sulla-Felix
06/09/05 02:36
수정 아이콘
스타팬으로서 애거시의 은퇴는 왠지 씁쓸합니다.
랠리 위주의 선수는 사라져 가고 강력한 서브중심으로 변해가는 테니스와
난전위주의 전략가는 사라져 가고 물량과 운영이 중심인 현재의 스타판이
왠지 비교되는 데요....
06/09/05 06:16
수정 아이콘
애거시와 그라프의 아들, 딸이 테니스를 얼마나 잘할지 궁금하다는...
bilstein
06/09/05 08:26
수정 아이콘
현재테니스가 과거보다 서브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서브중심은 아니죠. 오히려 랠리가 많아지고 과거에 서브앤발리어들이 부진을 면치 못한다는...현재 톱10플레이어들이 전부 베이스 라이너랍니다. 로딕선수플레이를 보면 서브중심이라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만 로딕은 추락했죠. 페더러와 나달의 플레이를 보면 과거 레전드들의 플레이를 무색하게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03 [L.O.T.의 쉬어가기] 사랑이 소중한 이유 [8] Love.of.Tears.5516 06/09/08 5516 0
25501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 [10] Gentle3762 06/09/08 3762 0
25499 고달프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타국에서 스타보기.. [17] 토마토7개4445 06/09/08 4445 0
25498 [L.O.T.의 쉬어가기] 지금부터 영원까지... [4] Love.of.Tears.5865 06/09/08 5865 0
25497 (프로야구)치열한 우승과 4강 그리고 MVP싸움 [45] 서녀비4138 06/09/08 4138 0
25496 [sylent의 B급토크] '김택용'의 발견(수정#02) [47] sylent9556 06/09/08 9556 0
25495 미국에서..... [3] Means4191 06/09/08 4191 0
25494 [잡담]사랑이 이렇게나 힘들고 어려울지 몰랐습니다. [17] iloveus4321 06/09/08 4321 0
25493 [잡담] 왜 사귀고 , 왜 헤어지나요? [17] 코리아범4453 06/09/08 4453 0
25491 랜파티 피씨방을 구하고 있습니다 [78] 항즐이9836 06/09/04 9836 0
25490 이을용선수의 은퇴 [19] ilikerain5122 06/09/07 5122 0
25486 tossgirl, 여자와 싸우지 마세요... [7] 메카닉저그 혼5260 06/09/07 5260 0
25485 [L.O.T.의 쉬어가기] 눈물과 키스할 때.. [6] Love.of.Tears.6029 06/09/07 6029 0
25482 MSL.......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 [330] SKY927964 06/09/07 7964 0
25481 프로리그, 사전 엔트리 제출과 대타제도 [10] 후후4810 06/09/07 4810 0
25480 [잡담] 2006. 09. 07 [8] kiss the tears4389 06/09/07 4389 0
25478 [뒷북 후기] 송병구vs박명수. 한 편의 영화같았던 프로토스의 로망. [5] 시퐁5411 06/09/07 5411 0
25477 황제의 관을 잠시 가벼이 만들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26] The xian6690 06/09/07 6690 0
25476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 날짜 기사가 떳네요~ 헐~ [68] 고만하자6798 06/09/07 6798 0
25475 분통이 터져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솔로부대원 필독!!) [40] [NC]...TesTER5372 06/09/07 5372 0
25474 궁금하오이다 ~ 여자에게.. [19] 사랑은어렵다4293 06/09/07 4293 0
25473 개인적으로 본 괴물의 미스캐스팅? [37] Ace of Base6118 06/09/07 6118 0
25472 홍진호 선수를 추억하며... [23] 김주인4659 06/09/07 46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