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01 04:13:48
Name 캐터필러
Subject 게임방송 해설에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
게임방송 해설에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

개인적인 희망사항이니 악플은 사양하고 싶네요^^



1, 해설이란?
객관적인 상황의 설명+ 그에 대한 해석, 해설자의 주관적 평가

해설이란 이렇게 크게 두가지로 구성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해설을 듣다보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심한분이 계시기는 한데 특정해설자분을 지칭하지는 않겠습니다)

상황설명에 중점을 두고 있는면이 많은듯 하고
해석,평가의 면을 해설할때는 다음의 내용들을 주로 다룹니다.


1,현재발생된 상황이 향후 경기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2,현재발생된 상황이후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3.1.2 이후로 어떻게 진행될것인가
4, 현재상황과 1.2.3을 종합할때 누가 더 유리한가

1234모두 게임의 진행과 승패에 직접적으로 관련한 해설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해설의 단점이라면
이제 스타를 하도 보다보니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그 상황 설명이후
어떤 해설을 하실지 대체로 예상이 될정도라는 것이죠

해설이란 보고있는 사람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것을  짚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스타 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것(물론
이런것도 필요하다고 할수는 있지만)을 주로 말씀하시니  좀 아쉽습니다.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해설.........

가능하다면 부탁합니다.



2. 예를 들어

박지호선수의 질럿세부대가 저그멀티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a.역시 박지호 선수의 질럿물량은 대단합니다.(사실이런멘트는 캐스터의 몫이죠)


b.저그멀티에 성큰박아야죠!
(혹은, 저정도 병력막으려면 성큰 열개에 저글링 세부대는 있어야 되구요, 그렇지 않으면
이 멀티 날아가고, 그렇게 되면 저그는 패배할 가능성이 더 높아 진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박지호선수는 질럿계속뽑아서 달려야죠!!)

c.저그멀티에 방어병력이 부족하네요!
(혹은, 아.. 저그 병력이 왜 이렇게 부족한가요, 아까의 템플러 견제때문인가요
이렇게 되면 공발업된 질럿부대에 멀티가 깨지고 저그는 필패의 국면으로 흘러갑니다.
정말 아쉽네요, 차라리 이 멀티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데 해처리 펴는게 그나마 차선책이겠네요, 하지만 그나마도 박지호 선수가 질럿을 계속 달린다면 크게 승패에 영향을 줄수는 없겠네요, 이거 박지호 선수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네요)

d.질럿 공발업이네요
(혹은,  공발업이면 보통 질럿이 아니거든요, 보통 질럿의 두배는 강하죠!!! 저글링으로는 상대를 할수가 없어요 !! 디파일러가 나와줘야 하는데요, 아니면 러커라도  많던가요, )



e,예전 박지호선수의 물량과 비교하면 더 많아졌네요
과거에는 앞마당먹고 물량이 이만큼 안나왔었거든요!!!
요즘 연습을 어느때보다도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역시 발전하고 있어요!!
이정도면 과거 전성기시절 박정석의 포스를 능가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정도 물량이 나왔던 게임은 200* 년  ***리그 4강전에서
박정석 대 ***의 경기이후 최초가 아닌가 싶습니다.(통시적관점)

f,이정도 물량생산력이면 현존 토스중에서 최고급이죠,
종족불문하고 이정도의 압도적인 물량을 선보이는 선수가 요즘 있었나 싶습니다.
더구나 공발업까지 일찍해두고있죠,
초반견제 이후에 두군데 멀티를 바탕으로한 저 물량은  
요즘 잘나간다는 신삼대토스중에서도 압권이에요  역시  스피릿이에요!! (공시적관점)



개인적으로 e,f 같은 해설을 좋아라 합니다.
머랄까요. 그 게임에 국한된 해설이 아닌 , 게임계 전체와 그 역사를 아우르는 해설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해설이 더 듣는 맛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bcd 같은 해설도 필요하겠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들어와서 ㅡ.ㅡ


-----------------------
이스포츠 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더욱더 발전하는 게임해설을 기대합니다.^^


ps. 김정민 해설.  오늘 방송 참신했습니다.
앞으로 매우 기대가 됩니다. 좋은 해설 부탁할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noopy40
06/05/01 04:38
수정 아이콘
// ps.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
오늘 김정민 해설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말씀을 하시는 것이 조금 빨라서 같이 숨이 가빠져서 더욱 경기에 속도감이 느껴지는 효과도 있었는데요. ^^
해설 내적으로는 지금까지의 어느 해설과도 차별화되는 멋진 해설 들려주시고, 선수들 플레이에 대한 감탄이나 칭찬 등 어느하나 부족함이 없으시더라구요.

김정민 해설의 해설 참 재미있었고, 앞으로 더욱 기대합니다.
하늘하늘
06/05/01 04:40
수정 아이콘
저랑은 취향이 갈리네요.
선수에 대한 묘사(?)같은건 굳이 해설이 아니더라도
캐스터가 할수도 있는 것이죠.
오히려 표현력이나 발음의 정확성을 볼때 캐스터가 좀 더
유리한 면도 있을겁니다.

전 어제의 김정민해설이 보여준 모습이 참 좋더군요.
초반 빌드부터 시작해서
그 빌드가 게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각 상황상황의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죠.
그리고 멋진 장면에 감탄하거나
아쉬운 장면에 실망하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솔직히 요즘 그런 해설 구경하기 쉽지 않았거든요.
김동수해설이 그런 모습을 보였지만 그 이후로는
모두 두리뭉실한 모습들 뿐이었습니다.

김정민식 해설이 앞으로 대세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전 게임보다 해설에 더 집중할정도로
아~주 좋은 해설이었습니다.
체념토스
06/05/01 05:39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재미라는 측면을 부각시켜주는 해설을 좋아합니다.

굳이 급박하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솔직히 스타 어느정도 본 사람들은 다 알아서 판단할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전투를 재미나게 묘사 ... 급박한 상황을 부각시키기..
또 시청자들과 호흡할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06/05/01 05:45
수정 아이콘
풀어서 말해주는 것이 解說이지요 :)
너무 광범위하지요. ^^;
06/05/01 08:17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님.. 진짜 발음만 정확히 하고 조금만 천천히 말씀해주신다면.. 해설계의 본좌로 등극하실듯.. >_<)b
마음속의빛
06/05/01 09:49
수정 아이콘
글쓴이와 제 취향은 비슷하군요. ^^ 저도 그런 해설을 좋아합니다.
The Drizzle
06/05/01 10:10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은 어차피 경기를 정리하거나 설명하는 것은 경기 끝나고 멘트를 할 수 있으니, 경기중에는 재미있게 하는 해설을 정말 좋아합니다. 중요한 상황에서 해설이 아니더라도, '이야~' '우와~' '저...저 엄청난' 하는 추임새를 듣는것을 굉장히 좋다고 보거든요.
06/05/01 12:30
수정 아이콘
전 해설이 좀 더 맵의 특징과 선수들의 심리를 잘 알려주는 해설자분들이 좋더군요. 예를 들어서 815같은경우 저번 신한은행배 김성제 vs 박성준(삼성) 에서 보면 마지막에 김성제선수가 가스멀티를 차지하고 그에비해 박성준(삼성)선수는 몰아치는 기세는 좋았지만 가스멀티가 적었습니다. 그런 것 들을 잘 고려해서 나중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말해줬으면 했는데.. 글쓴이 취향은 약간 온게임넷 쪽 같네요. 전 캐스터는 온겜넷 해설은 프로게이머출신을 선호합니다 ^^.
일리단
06/05/01 13:15
수정 아이콘
e,f 같은 해설은 경기끝나고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나멋쟁이
06/05/01 13:38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와 김동수선수의 동시해설..정말 기대되는데요..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김동수해설 : xxx선수 연습안하나요?
김정민해설 : 아~~~
올드카이노스
06/05/01 13:43
수정 아이콘
e,f 같은 경우는 게임이 완전히 기울었을 때나..gg타이밍 이전에 나오는
경우가 가장 듣기 좋더군요(이게 프로토스의 로망이에요~!!같은..;;)
전 개인적으로 뭐랄까..선수들의 미묘한 심리를 분석해주는 해설이
맘에 들더군요.그런 면에서 김정민 해설에게 기대가 많이 됩니다^^
06/05/01 14: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a b c d e f 를 모두 하라고 해설이 두명 있는거 같습니다 ^^
빤스with미
06/05/01 19:48
수정 아이콘
김동준해설이나 김정민해설 김동수해설이 경기를 딱딱 잘 짚는 것 같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897 PGR의 대학생 여러분, 광고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9] 별이될래3687 06/05/01 3687 0
22895 잊지 못할 새벽의 해프닝(?) [10] 까새3463 06/05/01 3463 0
22893 게임방송 해설에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 [13] 캐터필러3607 06/05/01 3607 0
22889 hyun5280의 Weekly Soccer News 0424 ~ 0501 #6 [9] hyun52803878 06/04/30 3878 0
22887 pgr21후로리그 제 6차 플레이오프 GS vs UFO [10] 양정민3680 06/04/30 3680 0
22886 요즘 프로게이머들을 보면서... [14] 이주혁4455 06/04/30 4455 0
22882 만원의 가치. [13] 글설리3753 06/04/30 3753 0
22878 5경기 경기 안보신 분들을 위한 김정민 해설 상황~(스포임) [33] 경규원6733 06/04/30 6733 0
22874 김정민 선수의 해설, 괜찮았습니다. [81] 연휘군7480 06/04/30 7480 0
22872 신한은행 2006 온게임넷 스타리그 24강 전망과 진출 가능성. [17] K_Mton3627 06/04/30 3627 0
22871 강민 대 박영훈 경기를 보니까.. [10] 워메4289 06/04/30 4289 0
22870 칸 Vs T1 개막전을 보고... [7] 김치원3499 06/04/30 3499 0
22868 오전 0시 자살기도를 했습니다. [58] 타이푼6745 06/04/30 6745 0
22867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너에게. [10] stwon3446 06/04/30 3446 0
22866 내일 KTF와 MBC의 팀리그 로스터를 예상해보아요... [16] 다크고스트3822 06/04/30 3822 0
22862 잘 알지 못하는 것과 잘 아는 것 [5] S@iNT2831 06/04/30 2831 0
22861 천재테란의 화려한 귀환 [11] 호나우딩요4186 06/04/30 4186 0
22860 단상-왜 먼저 온 순서대로일까? [21] 진리탐구자3926 06/04/30 3926 0
22857 ( _ _ ) 김창선입니다. [73] 김창선10232 06/04/30 10232 0
22856 그동안 있었던 여러 맵 밸런스 논쟁들 [33] toss3940 06/04/30 3940 0
22852 현실에서 비판할수있는가? [27] 이준희3474 06/04/29 3474 0
22851 알려드립니다. [20] 항즐이6866 06/04/29 6866 0
22850 그냥 아무렇게나 생각해본 엽기(?) 전략들... [31] SEIJI4601 06/04/29 46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