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14 21:04:01
Name iloveus
Subject "대.한.민.국" 이 네글자로 뭉친 우리는 무서울것이 없다.
우리는 팔과 머리에 태극기를 달았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아직까지 한낱(?) 학교에서 하는 아침조회에서도 태극기가 휘날리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를 부릅니다..





몇일전 김동주 선수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1루 출루..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도 생각해야죠..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몸을 던집니다..

헤드슬라이딩으로..

그가 과연.. 정규리그에서였다면.. 그런 무리한 슬라이딩을 했을까요..

그의 팔과 머리엔.. 태극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슬라이딩을 했고 지금은 부상에..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서 빨리 회복되서 다시 정규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동주선수를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야구를 참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때쯤에가 가장 야구에 대한 애정을 가졌을때 였을겁니다..

4-5학년 초등학생이 만화 주인공이나 연예인들을 따라가고 좋아하기보다는..

야구 중계를 더 좋아했고..

그들의 이름을 외우기보다..

8개구단 선수들 이름을 더 많이 외웠고..

제방엔 야구선수 브로마이드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LG트윈스를 아주 좋아했지요..

그때당시.. 유지현, 이상훈, 서용빈, 김용수등.. 주축맴버였습니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식어갔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제가 사랑했던 야구만큼.. 요즘에 다시 애정이 생기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우리나라 선수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이 네글자 하나로 뭉쳐..

또하나의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사실상 4강 확정..

축구의 4강에 이어.. 드디어 야구도..

첫 세계 최고의 야구 대회에서 4강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미국.. 야구의 종주국으로 세계 최강이라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갖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대회에..

미국 심판들..

그들 가운데에서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선수들이 그들을 꺾었습니다..

2002년처럼 홈의 이점을 갖지도 않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땅에서 말이죠..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한민국" 이 네글자로 뭉친 우리는 무서울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세계유일의 분단국과 전쟁속에서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

그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한민국인입니다..

우리는 해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WBC선수들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p.s 1 - 너무 벅차 할말도 많고 우리나라에 자부심도 엄청난데.. 두서없는 글솜씨가 이상한 글만 써내려 갔네요;;

p.s 2 - 다음 WBC관련 뉴스에 리플에서 웃긴 대목을 봤네요.. "역시 우리나라 위기엔 황선홍 밖에 없다" 한참을 웃었네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3/14 21:05
수정 아이콘
LG와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면
야구의 제8의 전성기가 찾아올듯 (응?)
레지엔
06/03/14 21:10
수정 아이콘
한낮->한낱인 듯 하네요.

그나저나 한국 스포츠는 국내 리그는 대부분 수준 이하인데 국대는 왜 이리 강한지-_-;;
06/03/14 21: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는 운영이 수준이하일 뿐이죠. 그 정도 환경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은 많죠. 탄탄한 인프라 구축에 운영만 잘하면 축구든 야구든 충분히 정상급 리그를 운영 할 수 있습니다.
~Checky입니다욧~
06/03/14 21:54
수정 아이콘
저도 분명 어릴때는 야구광팬이였는다는 생각이 문뜩 드네요. 뭐 지금도 프로야구 틈틈히 챙겨보고 있지만 경기장에는 초등학교때 이후 가지 않고있고, 선수이름도 각팀 주축선수빼놓고는 잘 모르겠고.
WBC때문에 다시 야구에 대해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걸 군대에서....
06/03/14 21:58
수정 아이콘
하하 LG와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면 진짜 관중 하나는 대박이겠네요. 쌍둥이팬으로서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
(그런데 실현가능성은..;;)
Ne2pclover
06/03/14 21:58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올해 우승은 한화가 할겁니다. (한화골수팬;;)
오늘, 학교 병원 응급실 앞에서 봤습니다. 이야 -_-=b
The Drizzle
06/03/14 22:35
수정 아이콘
Ne2pclover님//오늘 손민한 선수 던지는거 못보셨습니까^^! 올해 우승은 롯데가 가져가야죠.(참고로 전 부산출신입니다.)

....근데 가장 큰 걱정은 역시 감독-_-;
ssulTPZ_Go
06/03/14 22: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프로축구나 프로야구 수준 꽤 높습니다.^^
열악한 인프라와 저질적인 운영 미숙으로 인해서 단지 관심밖으로 벗어나 편견에 둘러싸여 있을 뿐이죠..
하리하리
06/03/14 22:55
수정 아이콘
이종범선수 전성기때의 해태경기를 어릴때 즐겨봤었는데..그때이후로 야구가 이렇게 재밌는건 처음이였습니다
아케론
06/03/14 23:35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네요 ^^ 저도 초1,2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LG트윈스를 좋아했습니다. 그때 김용수 김동수 이상훈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 송구홍 신국환 등등 아 그때 잊을수없네요. 어쩌다 LG가 이렇게됫는지..
쏙11111
06/03/15 01:12
수정 아이콘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 팀입니다..한국팀......
저는....미국팀이 당연히....당연히........이길줄 알았습니다.....
만약 실력vs실력으로 붙어도 거의 지는게 당연한데.......
심판까지 미국의 손을 들어줄게 뻔하니 100% 지는게 당연하다...
라고 생각했엇는데.........

한국팀은 정말 믿지못할 결과를 만드는 팀이군요....
하루종일 한국....왜 이래... 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한국대표팀으로써 우리나라 선수들은 정말정말 대단합니다.....

아..............기분 최곱니다!!!!!!!!!!!!!!!!!!!!!!!!!!!!!!!!!!!!!!!!!!!!!!!
묵향짱이얌
06/03/15 01:24
수정 아이콘
김동주선수 슬라이딩이라기본단 발이꼬여서 넘어지는게 슬라이딩처럼 됐다고 방송을 본 누군가가 그러던데.. 제가 직접보지를 않아서 뭐 장담은 못하구요...
Kill'em all
06/03/15 02:28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를 단순히 남들 부르듯 "한국"이라 칭했었는데...
이젠 당연하게 "대한민국"이란 우리 나라 국호를 부르게 되네요...방송에서도 그렇고...
여지껏 겸손이란 미명하에 우리 자신이 우리를 너무 낮췄었단 생각도 들고...
이젠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이 충만했다고 봐야겠죠^^?
"대한민국"
너무 듣기 좋네요~
미다스
06/03/15 18:41
수정 아이콘
임주혁선수가 생각나네요..
Startline☆
06/03/15 21:32
수정 아이콘
감동적인글이네요!!
대학교 수업시간에 몰래 보다가 울컥 했습니다. 심하게 공감되서 제싸이에 퍼갔습니다. 출처는 피지알닷컴 밝히구요^^
StayCool
06/03/16 13:37
수정 아이콘
임주혁이 아니고;; 임수혁선수 아닌가요?
마림포가 그리워지는군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771 "대.한.민.국" 이 네글자로 뭉친 우리는 무서울것이 없다. [16] iloveus3746 06/03/14 3746 0
21770 정신력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오늘 알았습니다. [18] 아우구스투스4611 06/03/14 4611 0
21769 "모든 것은 자세에서 비롯된다." [4] Bar Sur3335 06/03/14 3335 0
21766 야구열기에 휘발유를 부어버린 WBC태풍 [27] 초보랜덤5393 06/03/14 5393 0
21765 오늘 우리나라가 WBC에서 꺽어버린 미국 로스터 입니다.. [37] 마르키아르6938 06/03/14 6938 0
21763 아 . 진짜 PGR 아이뒤가 있었군요. [24] KanaKo3803 06/03/14 3803 0
21756 apm과 집중력 [27] 한인3851 06/03/14 3851 0
21754 혹시 M.net의 SS501의 스토커를 아시나요? [8] 제로스의꿈5134 06/03/14 5134 0
21753 최연성 선수.. 전성기 시절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59] 마르키아르6174 06/03/14 6174 0
21750 저는 정말 나쁜놈인가 봅니다.. [15] red+3593 06/03/14 3593 0
21749 가슴이 아픕니다. [10] 야생초편지3643 06/03/14 3643 0
21748 오늘 눈물을 흘리면서 본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 [12] 알콩달콩~*5293 06/03/13 5293 0
21747 잠시 온겜 개편 관련 새로운 글을 중지하도록 하겠습니다. [28] 항즐이5040 06/03/13 5040 0
21746 [잡담] 앙코르 - Walk The Line.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13] My name is J3562 06/03/13 3562 0
21745 나이가 드니 욕심만 늘지만, 또 한심한 팬인지라.. [3] 저그의 눈물3488 06/03/13 3488 0
21744 난... 24강이 좋소 [18] 호수청년3768 06/03/13 3768 0
21742 1주일간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20] 피플스_스터너3777 06/03/13 3777 0
21604 ** [이벤트] 프로게이머/팀 응원글 ... 종료 ***** [9] 메딕아빠4207 06/03/02 4207 0
21740 드디어 올게 왔네요... 소리바다에 이어 프루나까지 금지 결정 [47] 저녁달빛6496 06/03/13 6496 0
21738 스토브리그 기간동안에 대한 제안...1 (for 온게임넷) [11] 아르바는버럭3469 06/03/13 3469 0
21737 아우~ 어떻게 된게 매 경기가 드라마냐?(wbc 대한민국 대 멕시코) [53] 산적4484 06/03/13 4484 0
21735 온게임넷 옵저버 이대로 괜찮나요..? [294] JJ7699 06/03/13 7699 0
21734 조금전 WBC 미국 : 일본 경기 보셨습니까? [64] 마르키아르5374 06/03/13 53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