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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5 23:26
다른건 모르겠는데 언더월드는... 보고 있는 것이 액션영화인지 슬래셔무비인지 구분이 잘 안가더라구요. 극장 안에 대부분이 남성인데다가 커플로 온 케이스가 하나 있었는데 여자쪽이 어찌나 괴로워하던지...아니 뭐, 저도 화면 가득한 사지절단들 보면서 여자들 보기엔 괴롭겠다 생각했습니다. 너무 자주 나오니 나중엔 뉴런들이 무감각해지는 것이...;;; 동생한테 여자친구와 보라고 추천해줬었는데(언더월드1의 팬이라) 보고 나서 바로 취소했습니다.
연극 이는... 무척 즐겁게 보고 나서.. 연산의 콧물이 공길의 옷 위에 떨어지는 것을 너무 괴로워했답니다; 제일 앞줄에서 봐서 너무 리얼하게 보이드라구요...ㅜ_ㅜ 브로크백마운틴의 경우는... 생각보다 덤덤하게 봤습니다. 시사회때 토하면서 뛰쳐나간 사람이 있다길래 긴장 팍!하고 앉아 있었는데 내내 '불륜이잖아!'이 생각만;;;; 문제의 그 눈물난다는 엔딩 장면도 그냥 덤덤하고 번역도 너무 두리뭉실해서 정말 오랫만에 영어공부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불러일으켰어요. 끝으로... 브로크백을 제멋대로 부러진 등... 정도로 해석하고는 베르세르크 떠올리면서 웃었답니다;
06/03/05 23:40
오름 엠바르님// 사실 영화에서 제일 인상적인적은... 서로의 결혼이나 부부관계(혹은 연인)에 대해서 덤덤하게 이야기 나누던 에니스가, 잭의 멕시코행에 대한 반응을 보일때였습니다.
그러니까...사람은 늘 자신의 감정에 대해 더 이기적인것이지요.
06/03/05 23:49
My name is J//님 저는 나름 인상깊었던 것이 브로크백에서 돌아온 직후 떠나는 잭의 낡은 트럭을 보던 에니스가 골목으로 뛰어들어가 토하듯 울던 장면이었어요. 뭐랄까? 애매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확실해 진듯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너무 안보여줘서 감질만 난 기분이라니깐요...ㅜ_ㅜ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봅니다. ^^;
06/03/06 21:46
한국에..왕의 남자가 있다면 미국엔 브로크백마운틴이 있다...라는 영화카피를 보고 어이없어햇엇던 기억이.. 두사람의 감정을 굉장히 절제한것 같은데 어쩐지 더 슬펏습니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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