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04 16:54:33
Name 하얀나비
Subject 과연 KTF의 부진이 팬들의 노파심이나 기우에 의한 걸까요?
KTF와 SK T1 소속 선수들의 개인전 성적을 비교해보았습니다.
티원과 비교대상인 이유는 단순히 '라이벌'이기 때문이 아니라 투자
수준이 비슷하거나 케텝이 그보다 조금더 많기 때문이죠.

스타리거 기준은 현재 스타리그 잔류 중이거나 차기 시즌 확정됨
입니다. 소속 선수들을 전부 알지 못하므로 프로리그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을 주로 썻습니다.


SK T1 스타리거
윤종민 (msl)
성학승 (msl)
김성제 (msl)
박용욱 (msl) - 1억 2천
박태민 (양대) - 1억
임요환 (양대) - 2억
전상욱 (양대) - 4천
최연성 (양대) - 1억 5천
고인규 (無)


KTF 매직엔스
강민 (msl) - 1억 3천
박정석 (msl) - 1억 3천
조용호 (msl) - 7천
홍진호 (無) - 1억 4천
변길섭 (無) - 7천
김정민 (無) - 5천?
이병민 (無) - 7천
김윤환 (無)
김민구 (無)
조병호 (無)


케텝 선수들이 영입될 때는 저기 있는 연봉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커리어와
팬,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자기 연봉 값을 할당해 내는
케텝 선수는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어떤 대책을 세우는 것이 답이 아닐가요?
KTF의 부진을 겨우 2년 '밖에' 못 지켜본 저는 '냄비'라서 이미 지쳐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2/04 16:5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1억 아닌가요? 연봉이 말이죠.

임요환 선수는 1억 8천입니다. 다만 각 종족별 주장과 총 주장에게 인센티브 옵션이 있습니다.

각 종족 주장. 박용욱, 박태민, 최연성 이 3선수에게는 5천만원의 옵션이.

총주장 임요환 선수에게는 8000만원의 옵션이 있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6/02/04 16:59
수정 아이콘
스타리거의 기준이 아스트랄하네요.
sk에게는 많이 유리하고 케텝에게는 많이 불리하게..기준을 잡고 비교하셨네요.
06/02/04 16:59
수정 아이콘
음. 확실히 성적만 두고보자면 KTF선수들 모두 제 몸값을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홍진호선수나 박정석선수처럼 연예인같은 팬 군단을 가진 선수들의 경우에는 몸값에 해당하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정민선수도 성적에 비해 상당히 좋아하는 팬분들이 많죠^^; 몰론 팀플에서 뛰고 있긴 하지만 가시적으로 드러나는건 결국 개인전이니까요..
기다리다
06/02/04 17:00
수정 아이콘
그럼 스타리거의 기준이 뭐죠?-_-;;이렇게 저렇게해도 들인돈을 비교해서 SK의 성적이 KTF보다 좋은게 사실입니다
미야모토_무사
06/02/04 17:00
수정 아이콘
SK선수들은 옵션을 모두 수령했습니다.
옵션의 조건이 그리 까다롭질 않아서 연봉으로 계산해도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SK정도의 팀이 1년에 한차례 팀단위 우승을 하는건, 어려워보이지 않으니까요.
김홍석
06/02/04 17:00
수정 아이콘
코칭스태프를 전면 물갈이하고 전략코치로 김동수를 영입한후 신인급 선수들을 대겨 영입해서 전략적 마인드와 헝그리 정신이 넘쳐나는 승리에 굶주린 팀분위기를 만들어야겠죠.
그러나.. 그건 이미 우리가 케텝을 사랑한 이유와는 멀어지는거 아닌지..
전 케텝이 최강이라서 좋아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깨끗한 매너, 정도를 달리는 남자의 로망.. 얻어터지고 즈려 밟히면서도 묵묵히 자기의길을 가는 촌놈기질..
난 오히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할때 그들은 그들을 극복하고 가장 큰 보람을 느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나서 체질개선을 한다해도 또 몇몇 선수의 은퇴에도 담담할수 있겠죠..
저스트겔겔
06/02/04 17:01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만이 아니라 프로리그를 해도 티원이 더 성적이 좋습니다.
뭐 공헌도가 적지 않냐는 식으로 깍아내리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라고 생각하고 KTF진짜 이번 스토브에서 변화해야 합니다.
미야모토_무사
06/02/04 17:02
수정 아이콘
현재 OSL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박태민 선수는 양대리거는 아직 아니구요. KTF는 워낙 저력있는 선수들이니, 부담감만 떨쳐내고 팀 전체가 이번 그랜드파이널을 통해 흐름만 한번 타준다면, 모두들 치고 올라올거라 생각되네요.
동네노는아이
06/02/04 17:08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
기준이 아스트랄하다고 한것은
현시점에서 위 기준의 비교는 너무 극상성적인 비교란 생각에 한말입니다
sk가 케텝보다 띄어나지 않다 나쁘다라고 하기 위한게 아니라
적어도 공정한 비교가 되기 위해선
듀얼이 전부 끝나거나 아니면 전 시즌내에서 비교해야한다고 생각되서 말한거였던 뿐입니다.
sk를 폄하하거나 케텝을 올리기 위해서 한말이 아니라요.
당장 다음주가 지나면 저위의 기준으로 최악의 경우 sk선수중 2명은 양대리거가 아니게 될수 있고 듀얼 결과에 따라 케텝 선수중 무로 기록된 선수가 osl리거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한말이었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2/04 17:10
수정 아이콘
케텝의 부진도 있지만 이번 시즌에 T1팀이 스타리거를 많이 배출하기도 했죠. T1팀과의 비교가 아니라 단순히 지난 시즌의 케텝과 지금의 케텝을 비교해도 하향세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피플스_스터너
06/02/04 17:27
수정 아이콘
KTF가 부진했나...??? ㅡㅡ;;
06/02/04 17:27
수정 아이콘
박태민 임요환 최연성 선수를 모두 osl리거로 치고 이병민선수는 양대마이너로, 듀얼을 앞둔 KTF의 선수도 osl에 못 올라갔다 쓰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데요
06/02/04 17:28
수정 아이콘
KTF 당연히 부진....하죠
The_Mineral
06/02/04 17:29
수정 아이콘
1년동안 프로리그에서 최상위권을 마크한 팀을 너무 비난하시는군요.
하얀나비님... 2년동안 봐오셨다면 프로리그 성적도 알거 아니십니까?
그리고 개인리그는 리듬이 있는겁니다. 최근 2년동안 항상 이렇게 T1선수들은 개인리그에 모두 올라가고 KTF선수들이 모두 마이너나 PC방예선에 있었던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준우승도 했었고 최근에 우승도 했었습니다. 오히려 KTF선수들이 더 리그에 많이 올라갈떄도 있었습니다.
공중산책
06/02/04 17:31
수정 아이콘
자꾸 티원과 비교해서 보니까 KTF가 부진해보이는 거 아닌가요? KTF도 나름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다른 팀들과 같지 않나요?
조용호 선수도 개인전 우승 한 번 해줬고.
아직 듀얼도 안 끝났는데 이런 말 나오는 건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듀얼 끝나고... 만약 대부분이 탈락한다면 그 때 가서 또 뭔가의 얘기가 나와도 나오겠죠.
그랜드 파이널도 있구요. 스토브리그 전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티원과 통신사라이벌이라 그런지 티원과 무의식적으로 비교 해서 그런 것 같네요.
06/02/04 17: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설명을 하시기 위해 내세우신 자료는 심히 '왜곡' 된것으로 보이는데요. 듀얼오늘 통과한 박태민선수는 양대라고 적혀있고(물론 맞는 말입니다만)....
06/02/04 17:38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는 차기스타리그 확정, 이병민 선수는 현 osl 8강 이렇게 써 주셔야죠. 아무튼 KTF가 투자한 만큼 성적이 안나오는건 맞죠. 개인전 부진이야 꽤 오래된 일이고..팀리그에서 가장 큰 가치는 역시 정규시즌 우승이 아니라 플옵우승이니까요.
제이스트
06/02/04 17:54
수정 아이콘
w플레이어로 BWI 지켜봤는데 -_-
홍진호 선수 정말 잘하는군요.. 정말 오랬만에 폭풍을 봅니다.
결승은 강민vs홍진호.
홍진호 선수 또 이벤트전 우승하나요..? 정규리그서 좀 잘해보지..쩝
아마추어인생
06/02/04 17:59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이번에도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이벤트가 너무 짭잘해서 정규리그의 욕심이 안드는 건지 ㅠㅠ
줄라이
06/02/04 18:01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는 4월부터 양대리거가 되는 거죠.
현재는 참가하는 메이저리그가 없죠.
그리고 윤종민,박용욱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전상욱 선수는 4월부터 양대리거가 될 수도 있죠.(엠겜은 이제 올라간 것이고, 온겜은 차기리그 진출여부는 모르죠)
반면에 이병민 선수는 온겜,엠겜 탈락하기는 했지만 싸이언-신한은행 양대리거였고요.
You.Sin.Young.
06/02/04 18:04
수정 아이콘
KTF 는 '상대적'으로 부진하죠..

비스폰팀을 압도하는 엔트리를 갖고도 압도적이라는 인상이 없고..

2004 프로리그에서는 결승과 그랜드파이널에서 KOR에 전패..
통신사 라이벌 SK에 2005 프로리그 결승에서 패배..
- 준우승이라는 말보다는 패배라는 말이 임팩트가 크죠..
2005후기리그에서는 삼성에게 플레이오프 최초의 4:0 셧아웃..

최다연승이나 에이스결정전도 저 기록 앞에서는 빛이 바랜다.. 이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개인전에서도 임팩트가 약합니다.
UZOO MSL 준우승자 박정석 선수는 최연성 선수를 누르고도 마재윤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고.. CYON MSL에서는 임요환 선수를 누르고도 성학승 선수에게 연패하며 약한 저그전만 주목받는 형국입니다.
강민 선수는 스타리그 본선에서 볼 수 없고.. MSL에서는 그나마 낫지만 내세울 기록에 8강 이상이 없다는 건 이 선수의 몸값이나 네임밸류 기대치에 못미치는 겁니다.

조용호 선수의 꾸준함과 우승도 마재윤 선수에게 묻혀버린 모습이고..

김민구 선수는 더 성장할 것 같았는데 어째.. 오히려 팀이 발목을 잡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06/02/04 18:07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 현재 스타리거면 스타리거지 뭐가 애매모호 하단거죠
줄라이
06/02/04 18:13
수정 아이콘
개인전 단순 성적만을 따지면 KTF가 SKT1에 밀려보이지 않는데요?
KTF : 조용호 싸이언 우승, 박정석 우주배 준우승
SK텔레콤T1: 임요환 So1배 준우승
T1이 차기 메이저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는 많아도 뚜렷한 성적을 내는 선수는 많지 않죠.
You.Sin.Young.
06/02/04 18:13
수정 아이콘
그러나 같은 잣대로 판단하면 SK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 맞습니다..

- 제가 이 통신사 팀의 팬이 아니라서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SK T1은 Ever 2004 스타리그 이후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양대리그에 진출한 많은 선수들 덕분에 임팩트가 크기는 하나, 결승진출마저도 임요환 선수의 So1 결승진출이 전부입니다. 프로리그에 올인하는 팀의 분위기 탓이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으나, 프로리그 통합우승을 제외하면 하나의 개인전 우승컵도 없는 상황..

그 와중에도 개인전만이 진정한 스타크래프트 게임이라는 자칭 매니아들이 많은 상황에서 1년 넘게 개인전 우승자 하나 배출 못한 SK T1이 최강팀이라는 평가를 듣는 지금의 상황도.. 재미있기는 하네요..
미라클신화
06/02/04 18:13
수정 아이콘
사실 '몸값'에 비해서 많이 부진한거 사실입니다. SK는 윤종민이라는 신예를 팀플11연승에 MSL 까지 진출시켰고 예전에는 최연성선수라는선수를 키웠는데.. 너무 KTF는 투자만하고 영입만 하는거 같습니다. 지금있는 선수만으로도 충분히 프로리그 우승이 가능한대 말이죠..
공중산책
06/02/04 18:23
수정 아이콘
You.Sin.Young.님// 그 대신 프로리그 전후기를 티원이 다 먹었습니다. 경기 내용들도 임팩트가 컷고요. 그러니 최고의 포스로 평가 받는 거죠.
팀이 프로리그에 올인하는 상태에서 개인전도 최다 진출해서 좋은 평가 받았구요. 우승은 없지만, 그 상태에서 개인전 진출 최다라는 게 컷죠. 어쨌든 프로리그 전후기 모두 먹은 게 컷습니다.
06/02/04 18:26
수정 아이콘
POS나, 오영종이 쏘원배 우승할때를 생각하면, 각 팀에 전략코치가 시급한 거 같습니다. 연습상대가 마땅히 없던 POS팀 선수들이 급성장 하는 것을 보면, 전략 연구나 연습을 선수들 한테만 맡길 문제가 아니라는 답이 나오죠.

누구의 머리가 더 비상한가...어느 팀 전략이 더 좋은가...가 앞으로의 판도를 바꿀 거 같습니다.

네임벨류 높은 선수들의 생각이 빨리 깨져야 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뭐든 지 습득하는 자세로 빨리 빨리 슬럼프를 극복 해야 해요.

KTF만의 문제가 아닌, 네임벨류 만큼의 성적을 못 올리고 있는 선수들 모두 분발해야 합니다.
06/02/04 18:30
수정 아이콘
공중산책// 프로리그 전후기를 티원이 다 먹은 건 맞지만, 경기 내용이 임펙트가 큰 건 모르겠는데요. 전기리그에서 강민VS박태민 경기의 임펙트가 대단했다면 대단했죠. 이 경기 승자는 강민 선수...KTF의 에이스 결정전의 압박은 7전까지 가는 경기 못지 않은 임펙트를 많이 줬다고 생각하는데, 결승전 7전의 임펙트를 말씀하시는 건지...
미라클신화
06/02/04 18:30
수정 아이콘
You.Sin.Young.님/ 프로리그 전후기 통합우승이 부진한건가요? 지금 이글은 팀에관한 이야기 입니다. 그에 비해 KTF는 전기 준우승 후기 3위 입니다. 티원이 우수한건 부인할수없죠
공중산책
06/02/04 18:30
수정 아이콘
mars님// 3:0의 임팩트를 말 한 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6/02/04 18:34
수정 아이콘
KTF팀 팬 입장에서는 맘 아픈 결과이긴 하지만 선수 개인 팬 입장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같은 팀 선수들이 리그에 많이 올라가봤자 선수 개개인은 힘들죠.
각자 개인전 스케쥴로 바쁘면 팀 전체의 운영도 힘들도 단합도 많이 힘들죠.
또 경기에 마주칠 확률이 높으니 연습상대 구하기도 힘들고 해도 눈치가 많이 보이고 신경도 많이 쓰이게 되죠.
그런 면에서 보면 원맨팀의 스타리거가 부담은 좀 높아도 팀에서 집중을 해주니 성적이 내기가 좋은 것 아니겠어요.
케텝의 양대리거의 가능성이 있는 조용호 선수와 강민 선수는 어쩌면 이번 기회가 호기 입니다.
팀도 분발하려는 분위기이고 본인들의 개인전 분위기도 전성기 포스에는 못 미치긴 하지만 분명 상승세 이거등요.
스토브 리그동안 갈고 닦아서 차기 시즌에 제대로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06/02/04 18:36
수정 아이콘
KTF가 부진한건 KTF팬분들이 잘 압니다..
You.Sin.Young.
06/02/04 18:48
수정 아이콘
공중산책 님, 미라클신화 님//
자자, 흥분은 가라앉히시구요.. 분명히 같은 잣대로 판단하면.. 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본문에 제시된 기준이 개인성적이었기에 적은 글일뿐입니다.

그리고 팀에 관한 이야기에 있어서도.. 팀플을 없애라는 말이 나오는 현재.. 강팀의 기준이 개인전이라는 것이라면.. 개인전 우승이 없는 T1이 최강팀이라는 근거가 프로리그 우승으로 바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한 것뿐입니다.
06/02/04 19:12
수정 아이콘
You.Sin.Young.// 같은 잣대로 판단해도 부진은 아니죠, 2번열린 대회 2번 우승햇는데 그보다 좋을수가 있는건가요?
KTF엔드SKT1
06/02/04 19:12
수정 아이콘
티원이랑 비교해서 그렇치 다른팀들하고 비교하면..부진이라고 할수없는데...
06/02/04 19:20
수정 아이콘
겨울이적시장도 다가오고있으니 이젠 KTF도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지금까지 한솥밥먹으면서 같이 웃고 울고하며 정이 쌓인 것은 알겠지만 강민선수는 이번기회에 반드시 퇴출시켜야합니다.
실력은 어떨지 모르지만 팀 가이스트를 훼손시키는 존재는 KTF엔 필요없다는 의지를 보여주시길...
재도약하는 KTF를 고대합니다.
My name is J
06/02/04 19:25
수정 아이콘
뭐...다른 이야기는 해석하기나름이지만.
ktf의 비교 기준이 t1외의 다른 팀이어서는 안되죠. 투자규모나 모든것들에서 다른 팀들과는 비교가 안되지 않습니까....
ktf와 플러스, ktf와 한빛,ktf와 go를 비교할수는 없잖습니까. ktf와 팬택,ktf와 삼성을 비교한다해도 딱히 ktf의 상황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사실--a

여튼...변화가 있을거라하니 지켜봐야죠.
(개인적으로 정수영감독체제를 한계-로 보고있습니다만 단순히 코칭스테프의 문제라고는 할수 없죠. 팀의 체질개선이라는 것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니까요.삼성의 예에서 보지 않았습니까.)
Withinae
06/02/04 19:25
수정 아이콘
검형//정말 욕나오네요. 누구신데 이렇게 대놓고 선수들을 깝니까?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인터넷 실명제가 필요한 겁니다. 피지알에서 퇴출시키고 싶네요.
김태희
06/02/04 19:27
수정 아이콘
왜 하필이면 강민.. 그래도 그중제일 쓸만한거 같은데.
바다밑
06/02/04 19:32
수정 아이콘
검형님.... 요사이에 참.... 너무 눈에 띄는 글을 적으시네요
김영도
06/02/04 19:41
수정 아이콘
주로 저런 글을 쓰는 사람은 정보 공개도 안해 놨더군요
06/02/04 19:49
수정 아이콘
저분은 그냥 KTF팬이길 관두는게 좋을듯.. 사실 팬인것 같지도 않고.. 말다했죠. 피싱입니다.
저스트겔겔
06/02/04 19:50
수정 아이콘
KTF에서 그나마 밥값하는 것은 플토입니다. ㅡㅡ;;;
물론 결승전에서의 삽질만 제외한다면
06/02/04 20:05
수정 아이콘
근데 확실히.... 프로리그 중요한경기에서의 수많은 실수가..

뻐아픈것같네요... 티원도 1년6개월? 동안 개인리그 우승을 못했지만

그만큼 프로리그에서 날라다니죠..
은경이에게
06/02/04 20:21
수정 아이콘
어이없네--:그래서 go는 강민선수가 팀가이스트를 해처서 잘나갔나보지요??
06/02/04 20:48
수정 아이콘
검형//개념 없는 소리 하는 당신~!! 피지알에서 퇴출해야겠습니다.. 강민이 KTF 프로리그에서 이겨준게 몇게임인데 그런 dog소리 같은걸 하는거죠? KTF팀 사기는 강민이 끌어올리면서 여기까지 온것같은데 이상한 소리를 하시네..
가승희
06/02/04 21:0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있었을때는 KTF정말 굉장했는데..
이윤열,홍진호 원투펀치......
현재 KTF는 그때에 비해 포스가 없긴 합니다..
특히 강민,홍진호선수는 억대연봉이면서도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케이스입니다. 팀단위리그에서는 둘다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개인리그에서 성적은 참담하죠..
그리고 연봉이 좀 잘못된거 같은데..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는 3년간 3억이고 홍진호,박정석선수는 3년간 4억입니다.
임요환선수는 1억 8천만원이고 변길섭,조용호선수는 3년간 2억이고 이병민선수는 3년간 2억 1천만원입니다.
앞으로 연봉협상이 있을만한 선수들은 박태민,전상욱,강민선수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박태민,강민선수는 1억으로 동일한 연봉을 받을꺼 같고 전상욱선수는 연봉이 꽤오를듯
블루문
06/02/04 21:25
수정 아이콘
어제도 비슷한 글을 올리셨는데 또다시 글을 올리셨네요. 그래서 글쓰신 분이 지금 당장 KTF에게 바라는 변화는 어떤 것인가요? 개인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밑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이번 그랜드파이널이 끝나면 그 결과가 KTF의 우승이든 아니든 팀체제의 변화가 있겠죠. 하지만 그걸 당장 팬들에게 프론트가 명시할수는 없는일 아닌가요? 스토브리그까지는 한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피지알에서만도 다양한 글들 덕분에 KTF부진에 관한 몇번의 논의가 있었던 것도 알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프랜차이즈스타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에 많이 공감이 가더군요)
그들도 눈을 가리고 귀를 닫고 있지 않는 이상은 문제점을 파악했고 어느정도 스토브이후의 방안을 스케치 하고 있겠죠.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논의도 한두번이고 선수들에 마음가짐과, 감독, 코치의 문제등을 거론한것도 너무 과하면 그것도 자칫 않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글쓴분의 의견이 노파심에 의한 기우라는 것이 아니라 한달 남은 기간 조금 더 기다려보고 어떤 변화가 있을지 한번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검형님//숙소 생활이 어떠한지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어떠한지 감독님은 어떤지 우리는 추측만 할 뿐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상태에서 특정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난을 가하는 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02/04 21:3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야 선수가 알아서 할 일이니 제쳐두고
아니 왜 강민 선수를...-_-
에이스 전을 그정도 챙겨줬으면 연봉을 더 올려줄 생각을 해야죠
팀이 위태해서 심심하면 풀세트 오는 바람에 남들 한두번하는 피 말리는 경기 싹슬이 연승으로 잡아줬고
그덕에 팀은 무적함대니 23연승기록이니 쌓은건데 왜 강민 선수입니까?
적어도 프로리그에서는 과장 좀 섞어서 한동안 KTF=강민이였습니다
호수 속 잠든
06/02/04 21:35
수정 아이콘
시너지 효과.. 전체적인 측면에서 상호협력작용으로 일어나는 효과를 뜻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T1의 경우가 이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작용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되어질 것이라 보입니다.

하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그런 시너지 작용 안에서
'긍정적인' 역시너지효과를 유도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훈감독을 주축으로 코치, 총주장 등이 T1이라는 하나의 팀을 관리합니다.
그 팀 안에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라는 세 그룹이 존재합니다.
이 세그룹들은 각 그룹별 주장이 있어 좀더 세밀한 관리를 합니다.

총 주장 임요환 선수 아래 각 종족별 주장이 있어
그룹 안의 그룹을 관리할수 있도록 짜여진 하나의 체계적인 시스템이죠.
그 주장직이 옵션계약으로 그저 돈을 더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란 것을 얹어주는 것일테고요.

일례로, 테란그룹의 경우 대 토스전의 임요환 선수, 대 저그전의 전상욱 선수를 들수 있겠죠.



하지만 KTF는 전혀 그런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실력있는 유명 게이머들을 대거 영입해온 것에 비해
(개인리그부문에서)오히려 하락세인 것은 분명합니다.
서로가 팀원으로서 T1처럼 상호작용으로 발전해온 선수가 있는가에 대한 물음표만 생길뿐입니다.

*역시너지효과(negative synergy effect)
같은 조직 내에 있는 이질적인 집단들을 완전히 분리함으로써
내부적 갈등 또는 복잡비용이 제거되어 개별적인 효율이 높아지고
그 결과 전체적인 생산성이 향상되게 하는 효과로 기업에서는 기업분할 등에 이용된다.
- 대한금융 금융용어사전(http://www.kbanker.co.kr/finance_terms.asp?name=fi_text&page=)
청수선생
06/02/04 21:56
수정 아이콘
다 자신 주관으로 생각하고 비교하고
땅강아지
06/02/04 22:00
수정 아이콘
온겜 듀얼 2라운드에 케텝 선수들 4명이 남아있네요..강민,조용호,홍진호,변길섭.. 저 4명의 선수가 스타리그 진출한다해도.. 티원과 비교하면 차이가 나는건 사실입니다..
KTF엔드SKT1
06/02/04 22:00
수정 아이콘
땅강아지님//이병민,조용호선수도 있습니다
땅강아지
06/02/04 22:02
수정 아이콘
아 이병민선수를 잊었네요..
06/02/04 22:03
수정 아이콘
이제 입춘도 끝나가고 피자알도 새단장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꼭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겠지만... - 경고점수를 강화하고 점수가 누적이 되는 사람에게는 댓글쓰기가 금지되면 어떨까요? (이런 분들은 대개 댓글란에서만 활동하시더군요.)
저는 이런 거 보면서 왜 굳이 욕을 들을려고 하는 지 이해가 안 됩니다. 매저키스틱한 면이 있는 건지, 참...
yonghowang
06/02/04 22:06
수정 아이콘
저위에 모모분은 케텝글만 쫓차와서 근거없는 선수 비방을 해대네..

좀 어떻게 처리좀..
狂的 Rach 사랑
06/02/04 22:25
수정 아이콘
ktf가 부진해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홍진호, 강민 선수가 좀 오래 쉬어서 그렇게 보이는것 같네요. 박정석 선수나 조용호 선수는 그래도 꾸준히 활약해주었고 테란진영(이병민 선수 제외)은 사실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앞의 언급된 선수들에 비해선 ktf 란 이름 앞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라곤 생각되지 않아서요...(고로 부진이란 생각도 그닥 들지 않는... 말이 좀 그렇다면 죄송합니다.)프로리그 정규시즌 전기 1위, 후기 2위. 이것도 굉장한거죠. 개인적으론 ktf가 부진하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 좀 오버 같단 생각도 듭니다.(물론 걱정되셔서 하신 말씀이겠지만요) 티원도 사실 테란 진영(티원의 간판급 스타들이죠. 이들이 활약이 크다 보니 더 잘해보이는것 같은 영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제외하곤 개인리그에서 그닥 활약은 없었죠. 단, 프로리그 전후기 우승을 일궈내면서(것도 몇연승에다 3:0이란 퍼펙트 승까지 자주 일궈내면서) 최강의 이미지를 굳힌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후기 우승 대단한거죠.(프로리그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이시점에서, 프로리그에 비중을 더 둔다고 말하는 선수들도 많고요)
나야돌돌이
06/02/04 22:42
수정 아이콘
전 티원팬인데 늘 KTF가 두렵기만 하던데요
그렇게 부진하다 하는 성적도 아니라고 보고요
06/02/04 22:48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검형님께서 댓글을 다셨네요..;; 언제나와 같이 강민은 KTF의 해가 되는 존재니 퇴출시켜야한다고 말이죠.. 그런데 진짜 검형님의 근거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KTF선수들중 왜 하필 강민선수가 퇴출되어야하는지 말입니다..
참..그리고 본문의 작성자이신 하얀나비는 KTF팬으로써 걱정스런 마음에 이런 글이라도 올리시는 건데, 예전에 임요환 선수팬이라고 밝히신 검형님이 이런 글까지 찾아와서 강민선수는 KTF에 퇴출되어야하는 선수다라고 댓글 다는거 진짜 인간적으로 보기 안 좋습니다.
풀린눈
06/02/04 23:03
수정 아이콘
검형님 대단하시네요...
저도 강민선수나 박정석선수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예전에 하도 임요환 선수를 많이 이겨서...^^;;)
그래도 퇴출해라 이렇게 얘기하는건 네티켓이 아닌거 같은데요..
무슨 선수들이 검형씨 부하직원도 아니고...강민선수 바로 앞에서도 그렇게 얘기할수 있습니까??
익명성보장되는 넷상이라고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GoodSpeed
06/02/04 23:49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가 4천밖에 안되다니.
가승희
06/02/04 23:5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전상욱선수 연봉 4천이 아니라 3천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황제의마린
06/02/05 00:16
수정 아이콘
KTF 선수들이 패배에 익숙해진거 같습니다....
그냥 KTF팬의 한 넋두리..
동네노는아이
06/02/05 00:20
수정 아이콘
쿠달님//
위에 설명했듯이 위기준으로 두팀을 비교하는데 잘못된점이 있다는거지
애매 모호 하다고 한적 없습니다.시즌이 2시즌에 겹쳐져서 한팀의 선수는 양대리거가 되고 한팀의 선수는 무 가 되어 버리다는게 옳은 비교가 아니란 생각에 쓴겁니다.
아슷흐랄
06/02/05 02:51
수정 아이콘
이제야 댓글달기가 되네요.
피지알에서 이런 글 보면서 댓글달지 못했던 것으로 속상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왜 자꾸 KTF가 이런 소모적인 논쟁거리로 전락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KTF가 잘못했다는 악의적인 댓글들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이제서야 한을 조금 풀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됩니다.

댓글쓰기가 된 기념으로 넋두리 좀 해도 되겠습니까?
케텝빠로서 이런 글을 보면 참 화가 납니다. 물론 팀에도 비판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지금은 무조건 KTF를 비난하기만 하는 사람들을 향해 한 마디 해 주고 싶군요. 저는 팀보다 그 사람들이 더 문제인 거 같은데요. 그런 사람들이 나서서 KTF를 욕하기 때문에, KTF의 문제점이 더 크게 부각되어 저를 자꾸 신경쓰이게 하거든요.

투자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 문제가 있고, 그것은 팬 뿐 아니라 프론트, 선수들 모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쳐나가겠다고 노력하고 있잖아요. 구단 책임자가 (그것이 그닥 공신력있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만, 하여튼)언론에 대 놓고 공개적으로 뜯어 고치겠다는 선언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하루 아침에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은 리그가 완결되지 않았고, 그래서 체제를 쉽사리 변화시킬 수도 없어요. 좀 더 변화된 모습은, 시간이 지나서 스토브리그가 끝나보면 알 수 있겠죠.
그 시간동안 기다려줄 수는 없는 건가요? 분명 팬들의 막연한 계획보다, KTF를 변화시키기 위한 좀 더 치밀한 계획을 그들은 준비해 놓았을 겁니다. 그것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너네 잘못했으니 어쩔래-라고 거의 협박하다 시피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보이네요.

선수들도, 코칭 스태프들도 기대에 보답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송경기 하나를 위해서 그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섣부르게 "너한테 실망이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분명 "경기 내용이 그래서는 안됐었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밥값도 못하냐"라고 인격모독을 할 수 있는 것이 팬의 권리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그건 팬이 아니라 훌리건이죠. 팬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이기심 행사.
오히려 이것은 팀과 선수의 사기를 떨어뜨려놓는 일인 것 같아요. 만약 이 글을 KTF 선수들이 본다면, 그들이 뭔가를 느껴서 "아,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할까요? 글쎄요. 하도 많이 봐서 인이 박혔거나, 아니면 지레짐작 포기하거나. 제가 선수라면 그러겠네요.
그리고 팬으로서 내가 응원하는 팀이 못하면 마음 아픈 건 사실이긴 한데요, 그렇다고 그걸 다른 팀하고 비교하면서까지 비하시킬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요? 물론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상대가 너무 잘 나가다 보면 시샘이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팀을 향한 신뢰를 깎아가면서까지 '팀을 응원한다'고 말하는 건, 팬이라고 말한 자기 자신에게만 상처가 될 뿐이 아닐런지요. 극단적으로 말해, 그렇게 자학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지치시면 팬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요.

다시 하고싶은 말로 돌아와서...

모든 성적에는 리듬이 있기 마련이고, KTF는 현재 저조한 리듬이 조금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어쩌면 저는 그렇게 해탈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좀 잘 해"라고 혀를 차도, 다시 그들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겠죠.
성적이라는 것은 기복이라는 게 있기 마련인데, KTF는 상당히 꾸준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기도 사실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많이 실망하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도 큰 기대를 걸고있기 때문일겁니다. 꾸준하게 상위권만 유지하지 말고, 1위도 낚아채봐라-하는 욕심요. 그것은 우리에게도, KTF에게도 분명 큰 부담이죠. 그래서 더 긴장하게 되고, 긴장하게 되면 어느 순간인가 "잘못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부정적인 사고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곧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온다고 했습니다.
제 경우는 긍정적인 사고가 곧 '우승'은 아니더군요. 물론 우승을 하면 더 좋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먼저 그들이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게이머라는 것은 그리 수명이 긴 직업이 아닙니다. 어느 순간인가 부터는 선수들에게 치열한 경기 순간 순간이 후회가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는 성취감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고가 되지 않아도 좋으니, 너희가 최선을 다 해 경기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다보면, 분명 모두가 원하는 우승기를 힘차게 흔들 수 있을겁니다.
물론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겠죠. 승패가 갈리고, 패배하면 아쉬움이 남는 게 사람의 심리니까. 해탈하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결론은 조금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하는 겁니다. 그게 어떤 방향이든요. 우리팀은 안돼, 안돼, 하면 정말 안되는 모습만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팀은 될거야, 될거야, 하면 어느순간 팀의 응집력이 강해져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결과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조바심을 갖지 말고, 여유를 갖고, 그렇게 KTF를 지켜봐주면 안되냔 말입니다.

솔직히 11개 팀 중에 3위가 잘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팀을 해체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식의 비난을 받을 정도로 못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분발해라, 너희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뭐 이런 식으로 응원을 좀 더 해준다면 모를까요.
어쩔 때는 채찍보다는 당근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KTF는 항상 채찍만 맞죠. 대기업팀이 주제에 어째서 성적을 그 따위로 밖에 내지 못하냐고요. 항상 채찍만 맞은 노예는 몸이 상해 죽어버리죠. 그것이 일에 능숙한 노예였다면, 그 노예를 부리던 주인은 채찍질만 했던 자신의 실수를 한탄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KTF가 사라지면, 슬퍼할 것은 당장 KTF를 응원하던 팬들이 아니던가요. 그리고 KTF라는 큰 팀이 팬들이 실망해 막 던져놓은 말대로 바뀌면, 그것이 스타리그판에 미쳐올 영향은 왜 생각하지 못하시는지요. 왜 하나만 보고 둘은 못 보시나요?

보면 다른 팀 좋아하시는 분들, 우리 팀에 악의품고 까시는 분들 좀 계시는 거 같은데요... 그렇게 해서 그 분들 좋아하시는 다른 팀에 득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명예를 더 떨어뜨리는 거라는 건 아시는지요. 자기가 좋아하는 팀과 선수나 응원하면 되지, 뭐하러 다른 팀의 선수들과 팀의 사기를 꾸준하게 저하시킵니까? 그래서야 공정한 경쟁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매도될 정도로 우리 팀의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좀 더 나아질 수 있게 약간의 아쉬움을 채우는 방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KTF 왜이렇게 못하냐"라는 말을 하기 전에, 그들이 지금껏 e스포츠판에 해 온 것과, 과거와 지금, 앞으로 할 노력에 대해서 간과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만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해서 그들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인형이 아녜요.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인 KTF는 소모적 논쟁거리로 전락돼 남들에게 비웃음을 살 만큼 약한 팀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곳, 아니 다른 곳에서도 우리 팀의 선수들과 우리 팀이 그런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팬으로서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 '역지사지'라고, 머리 속에 조금은 인식하고 글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글에다가도 이런 내용의 댓글을 달지 않기를 바라면서 줄입니다. 조금은 감정에 치우쳐진 글이었습니다. 글을 올릴만한 건 아닌 것 같고... 첫 댓글이 이래서 좀 민망하기도 하네요... 쩝.
허클베리핀
06/02/05 03:13
수정 아이콘
아슷흐랄님// 매우 열성적인 댓글이셨습니다. ktf의 팬이시군요.

저도 어느 정도 님의 글에 공감을 합니다만, 이렇게 글 올리는 모든 분들이 악의적으로 깐다거나 단순히 매도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물론 순수하게 응원해주는 것이 팬으로서의 본분이겠지만,
야구나 축구, 다른 스포츠를 볼 때 마치 전문가마냥 팀의 분석과
최근 상하향 곡선에 대해 분석하시는 등 나름대로 다른 방식의
애정을 보이시는 분들도 있지요.


저는 이 모두가 다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이 걱정하시는 것보다 무조건 ktf를 비난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19 노씨가 좋아요 [23] Timeless4037 06/02/05 4037 0
20717 피지알 자유게시판의 용도... [10] Joy_a2cH3796 06/02/04 3796 0
20716 임요환 - 그리고 테란 캐사기론? [425] loadingangels7632 06/02/04 7632 0
20713 @@ 1등을 해야만 하는 운명 ...! [6] 메딕아빠3475 06/02/04 3475 0
20712 근 1년간 KTF와 T1팀의 리그성적 비교 [80] The_Mineral5220 06/02/04 5220 0
20711 과연 KTF의 부진이 팬들의 노파심이나 기우에 의한 걸까요? [66] 하얀나비4829 06/02/04 4829 0
20709 고스트와 스카웃. 이들은 왜 스타계에서 없어도 상관이 없는 유닛이 되고 말았는가? [61] 신소망5277 06/02/04 5277 0
20708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2월 첫째주) [12] 일택3561 06/02/04 3561 0
20707 다시 양대메이저리거 박태민~ [39] 공중산책4311 06/02/04 4311 0
20706 유닛과 함께 추억하는 프로토스, 플토 게이머 [22] EldinNLucifer3739 06/02/04 3739 0
20705 목욕관리사에게 처음으로 몸을 맡겼습니다. [22] 이성혁4025 06/02/04 4025 0
20704 이번 mbc게임 올스타리그에 출전할 선수들 명단입니다. [19] 신소망4361 06/02/04 4361 0
20702 다음주 수요일 준플레이오프의 운명을 가를 관전포인트 [3] 초보랜덤3511 06/02/04 3511 0
20701 우리는 만나야 할 곳에서 만날 것이다. [21] 김효경3376 06/02/04 3376 0
20700 스타크래프트 밸런스 패치의 역사 [147] 닭템8457 06/02/04 8457 0
20698 [OSL] 16강 전승자들 그 후 [11] PRAY4010 06/02/04 4010 0
20697 Old & New.. [18] stila3451 06/02/04 3451 0
20696 혹시나 결정적 장면 다시보기 [14] 터치터치4382 06/02/04 4382 0
20694 신한은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2주차 관전평 [10] 똘추3661 06/02/04 3661 0
20690 죽음의 듀얼 2R,제 1막......(A조) [32] SKY924070 06/02/03 4070 0
20689 오늘 4번째 경기,이것이 이병민이 만들고 싶어하는 색깔인가? [19] legend4669 06/02/03 4669 0
20688 한동욱선수 드디어 비상하는가... [23] 초보랜덤3581 06/02/03 3581 0
20687 정말 왜 이렇게 하나같이 KTF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맥을 못추나요? [71] 하얀나비5530 06/02/03 55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