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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26 15:12:22
Name GRIND
Subject 나의 날개가 잘리고 그곳에 두손이 생기다.
part1.

끝없는 도전에 지쳐가고.
이미 내 두날개는 사냥꾼들에게 잡혀 힘을 쓸 수 없게 되버린지 오래...
내 날개는 단지 두손이 되었다.

올라갈때는 몰랐던 산의 높이..


내려오고 난 뒤에야 깨닫는다.


난 날개를 잃었다.



part2.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도전해봐야 이뤄지는 것은 없었다.
좌절.. 패배..
내 조그만 손은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나의 적은 나를 비웃는다.

이제 아무도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part3.

손은 날개보다 강력하진 않았다.
나의 날개는 찢어졌고 그 사이로
잊은줄 알았던 손이 보였을뿐이다.

누군가 내게 주었던 특별함을 잃어버렸다.

  
part4.

아무도 날개가 있진 않았다.


그래서 날 두려워 했을지도모른다.

part5.

예상외로 손이란 굉장히 매력적이였다.
난 날개를 만들고 있다.




last part

나갈수 없는 경계선.
그들은 경계선을 뛰어넘을수 없다고 말한다.



한계...



뛰어넘을수 없는 경계선이 존재한다는 얘기는 나를 흥분시킨다.






2월 1일 나는 오늘도 한계에 도전한다.

--------------------------------------------------------------





넘을수 없는 경계선 밖의 세계는 나를 강하게 한다.





-GRIND


2월 1일 강민의 부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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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6 15:32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팬이 쓰신글인줄 알았는데 흠..강민선수군요
비슷한 처지..
My name is J
06/01/26 16:12
수정 아이콘
추락한 후에 기어올라가는게 얼마나 힘들고 아프겠습니까.
비록 강민선수 응원글이고 강민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지금 열심히 연습중인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으면...피가 나는 손끝에 이런글이 반창고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음...외려 감각이 둔해지려나요?)
잘읽었습니다.
greatest-one
06/01/26 17:4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4번시드를 받는 날은
곧 스타리그 우승을 예감 하는 날임을 확신합니다
아케미
06/01/26 19:01
수정 아이콘
하나, 둘, 셋, 강민 파이팅!!!!!
Youth Of Today
06/01/26 20:20
수정 아이콘
와~글 멋지게 쓰시네요!
06/01/26 20:51
수정 아이콘
같이 꿈꾸겠습니다.
강민 파이팅.
06/01/26 23:41
수정 아이콘
이글에 무엇인가를 숨겨두었어요;;
Youth Of Today
06/01/26 23:49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전 찾았습니다.
터져라스캐럽
06/01/27 01:53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Lady)Lucifer
06/01/27 11:48
수정 아이콘
-ㅅ-;; 뭘 숨겨놓으셨는지 궁금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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