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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1 21:24:56
Name Ace of Base
Subject 안정성,안정감,안전하게가...... 부른 4패.

변명 여지 없습니다.

완패입니다.




1경기의 박정석.

그걸지나? 프플전 천하의 박정석이?

경기가 비슷한 양상으로 달릴때 박선수의 본진으로 떨어진 송선수의 리버두기와 셔틀.
결국 스캐럽을 외면한 프로브의 덜 피해로 셔틀 리버 두기는 별 피해못주고 잡히고만다.

대각선이라하더라도 바로 역공하면 막기에 조금은 버거울 상황.

박선수는 이 유리함을 안정적인 운영으로 결부 시키는것 같았다.
상대편의 앞마당 언덕을 선점하는 선택을 하고 자신은 게이트 물량을 뿜어내며
제3멀티도 먼저가져간다.

그런데 돌발상황.
언덕을커버하던 박선수의 원셔틀 투리버 역시 별피해를 주지 못하고 잡히고만다.
좀무리했나?( 결과론이다.)

바로 이 격추씬이 동시에 이루어진 제3멀티와 접점이 되면서 박선수에게 더 악재의 악재로 다가온다.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은 송선수는 병력을 더 모아 제3멀티를 늦추고 바로 역공을가며
그걸로 set.

하템 에너지가 충전진행됨과 동시에 3멀티를 가져갔다면 충분히 막을수있고 유리한 고지를
만들수있을테지만.....(역시 결과론이다..하지만 나였다면 분명히 그랬을것이다.)
언덕에서 효과를 봤다는 인일함에 섣부른 박선수의 판단이 송선수의 칼같은 타이밍까지
겹치며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무난히 밀렸다.~


내가보기에는 송선수의 셔틀리버가 별피해못주고 잡혔을때 박선수가 무난히  이기는듯했다.


하지만 박선수에게 또 당하고 말았다.

언제부턴가 박선수에게는 기대를 하면 실망을 늘상 안겨주곤했다.
우주결승이든, 전기리그 결승이든, 지난 sk 이건준선수와의 경기든...

항상 플토의 선두주자에서서 항상 홀로남는 플토, 플토가 모두 전멸해도 항상
홀로남아 희망을 받던 사나이. 플토의 끝을 장식했던 남자.

그러나 어느순간부턴가 기대를하면, 중요한 순간에 항상 패배를 함으로써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게 강민과의 차이인가?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기대를 하면 부응하는 선수.

그렇다고 등돌릴 수는 없지.
내게는 여전히 박선수가 최고의 플토라고 생각하며 죠낸 응원하고 있다.
끝에 웃는자가 승리하듯이 그랜드파이널은 꼭 달성해야한다~




2경기, 4경기

김정민/조용호

2경기는 1:1 저글링 싸움에 밀린 용호선수의 패배.
이건뭐 그냥 2:1 상황 됐으니 완패. 뭐가 잘못됐다고할 빌미가 없다.
그냥 덮어두고~
4경기는 삼성이 의외로 초반 위협을 주는 빌드 투배럭, 9드론을 선택하며 정민 선수의
디펜스마인드를 흔들게한것같다. 자기자신은 고테크를 타는데 방어는 허술할수밖에없지.
그래도 초반을 무난히 넘기고 테크의 우위를 선점하나했으나...

낚였네.....엠겜 옵저버 오늘 왜이러나~
화면갑자기 전환되더니 김정민 선수의 scv 거의 전멸..

승부는 거기서난거지뭐.....


2경기와 4경기를 분담해서 모두 다른선수로 엔트리를 구성한 삼성칸.
그리고 선수층. 팀플 실력차이가 많이 나는걸 느끼는데?



3경기
홍진호.

그 칼날같던 폭풍뭐시기 아무튼 공격의 대가는 과거의 영광이었단말인가..
오늘의 핵심이었다.
제 3경기가 오늘의 최고 분수령이었다.

그냥 경기 내용을 한마디 하자면......
홍선수의 소극적인 생각이 무난히 패배를 부른 경기.

시종일관 저글링으로 부딪히며 무리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밀어붙인 변은종.

상대의 앞마당 해처리를보고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게릴라도 없이 빈틈이 없다고
생각하고 늦게나마 뒤쫓아가는 홍선수의 해처리.


아 오늘 KTF 왜이러나...


어쩌면 오늘 경기는...
훈련량이야 비슷하다치더라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부터 이미 지고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정수영감독.
1경기 이해못할 항의로 더욱더 다른팬들이나 KTF팬들까지도 힘빠지게 했다.
이번 대회에 정말 사활을 걸긴했나보다...
이번대회도 우승못하면 감독자리가 위태로울만큼인가?
하지만 그 행동이 집착으로보이니 안타깝구려.


요즘은 셧아웃이 유행이니까......결승에 임하는 두팀도 서로 당하거나 덮어씌우거나하지
말란 법을 없을터.....

지고있더라도 상대팀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할 중간 카드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차피 조언도 되지 않을테지만...)



어찌어찌했건 KTF의 완패는 과거가 되버렸다.

그냥 과거라고.......
그러니까 잊자고 ㅠㅠ......


오늘은

솔직히 KTF에게 너무 실망스럽지만...

어차피 당신네들이 경기석에 앉아있으면 나는 또 TV앞에 앉아있겠지.



그만큼 응원한다고~~~


(난 이네이쳐 곬수팬이지만.....오늘 계기로 왠지 KTF가 더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다.
완패를 당하니까 얼마나 그팀에 대한 애정이 있었는지 알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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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앞선
06/01/11 21:26
수정 아이콘
진거는 상관없는데 너무허무하게 져서 쓸쓸합니다.
06/01/11 21:29
수정 아이콘
케텝은 늘 이게 문제죠. 정규리그는 다들 승점을 쌓는게 중요해서 안전하게 나갈려고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말 그대로 지면 바로 탈락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도박수를 두고 나오는데, 케텝은 항상 그대로입니다. 그러다보니 포스트시즌때 보면 케텝이 그런 도박수에 당하는게 늘 보입니다.
힙훕퍼
06/01/11 21:31
수정 아이콘
믿겨지지 않는 4:0 패배 설마설마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다니. 뭔가 플레이오프, 결승전만 올라가면 약해져보이는 대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천생연
06/01/11 21:31
수정 아이콘
변명의 여지가 없죠
06/01/11 21:33
수정 아이콘
KTF 팬이지만 오늘은 정말 졸면서 봤다는
정말 KTF팬장에서는 최악의 졸전
변명의 여지도 없는 개인전 동족전패까지... ...
아 처음부터 그냥 막강 티원 팬할것을... ...-_-
버관위_스타워
06/01/11 21:33
수정 아이콘
엔트리도 괜찮았고..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KTF의 완패 입니다.
아마추어인생
06/01/11 21:34
수정 아이콘
저 선수들 개인전이었으면 저렇게 할 선수들이 아닌데요.
팀이라는 것에 힘을 얻어야지 팀이라는 것에 짓눌리기만 하냐구요.
KTF 선수들 서로를 믿고 자신을 믿으세요.
초보유저
06/01/11 21:36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이미 2승을 등에 업고 있는 변은종 선수와 지금 지면 매치포인트에 몰린다는 홍진호 선수의 부담감을 제외하고서 이야기할 순 없을 것 같군요. 결과론적으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건 결과론일 뿐일 것 같구요. 1,2 경기 패배로 KTF 선수들은 이미 심리적으로 상당히 밀렸을 것 같군요.
06/01/11 21:37
수정 아이콘
KTF는 잘했습니다 다만 삼성칸이 더 잘했을 뿐이지요
그런데 KTF감독님의 어필을 제상식에선 이해가 안가네요
초보유저
06/01/11 21: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KTF는 선수나 감독이나 실력으로는 자신들이 최고라는 자신감에 너무 가득차 있는 듯 합니다.
'정석대로만 하면', '안정적으로만 하면', '제대로만 하면' 자신들이 질리가 없다는 생각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이스트
06/01/11 21:40
수정 아이콘
아크님과 초보유저님의 말에 동의.
항상 느껴왔던 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경기에 나오면 무언의 압박이 점점더 가해지며 선수들은 제 실력
"그 최고라는 자신감" 그 모습마저도 잃어버리는 모습...
06/01/11 21:41
수정 아이콘
KTF의 이번 엔트리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개인전 엔트리는 정말 괜찮았습니다.팀플에서 요즘 페이스가 좋지않은 김정민-조용호 조합을 2,4경기 연속으로 배치한것이 아쉽고,개인적으로 강민 선수가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요.
삼성칸에서 1,3경기 선수를 예측했다고 해도 홍진호,박정석 선수는 예측했다고 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잖습니까? 두 섡수다 저저전이나 플플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들이잖아요.또 5경기 저그를 예상한 변길섭 선수의 배치도 괜찮았고요.
적어도 오늘 경기만큼은 엔트리탓으로 돌릴 이유는 없습니다.
오늘 경기는 완패입니다.
별가득히
06/01/11 21:52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의 팀플력에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지금이야 개그팀플 소릴 듣지만, 결승이나 이런 중요한때에 팀플에 나와 전략적인 운영으로 팀플 승리를 이끌곤 했었지요. 하지만 그런 기여도와는 상관없이 선수의 경기스타일상 김정민 선수가 팀플에 매우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했고, 이때까지 그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T1과의 일전에서 박태민/전상욱의 신생조합에 너무나 무난하게 지더니(그것도 투스타 레이스를 발견하고도 실수였다고는 하나 그걸 막지못해 밀려버리는) 오늘도 무척 아쉬운 경기력이었어요.
보기엔 조용호선수가 팀플의 패배에 큰 부분을 차지한 것 같지만(2경기는 그게 사실이구요) 그래도 김정민선수의 단단함이라면 그걸 극복하고 지더라고 뭔가를 보여줄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올드게이머 팬으로서 안타깝습니다.
CrazyFanta
06/01/11 21:59
수정 아이콘
Ace of Base/// 4경기서 삼성칸 저그 이재황은 9드론이 아닌 12드론 스포닝을 했습니다. 수정요;;(절대 태클이 아니랍니다^^)
06/01/11 22:10
수정 아이콘
앗..저도 그 얘기 하려했는데, 용호 선수가 9들론이었지요..
벌쳐 두기 컨트롤하다 SCV다 죽은 듯
You.Sin.Young.
06/01/11 23:05
수정 아이콘
네오 포르테..
반드시 송병구가 나온다. 박정석으로 막아낸다. 그러나 박성준이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테란을 내보냈는데 역시나 송병구가 나와버렸다.. 결국 박정석이 가장 안전하다.

알포인트..
마재윤이 아닌 한, 이 맵에서 저그가 나올 일은 없다. 삼성은 도박이 아닌한 테란을 보내기 껄끄러워할 것이다. 따라서 이 맵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 저그나 프로토스 카드뿐이다. 그래서 테란카드를 접고 프로토스를 노리는 저그카드를 낸다. 어차피 같은 저그카드를 낸다면 홍진호도 할만하다. 아니, 유리하다. 테란카드가 맞아들어갔을 때의 짜릿함은 없으나, 이 카드는 안전하고 안정적이다.

뭐 이런 식인가요?

삼성도, KTF도 개인전 엔트리에 있어서는 '절대안정'을 모토로 하고 나왔습니다. 고배당보다는 안전한, 이길지는 모르나 지지는 않을 엔트리..
송병구 선수도 박정석 선수를, 변은종 선수도 어느정도는 홍진호 선수를 서로가 예감하고 나온 거 같더군요.

그래서 충격적인 오늘의 4:0.. 서로 예상하고 나왔는데 이 정도라니..

그러나 더 충격적인, KOR도 응원하는 저에게는 짜릿했던 적이 있기도 했죠. 엔트리를 맞추고도 졌던 2004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

제 생각에 문제는 선수들보다는 감독 같습니다. 물론 선수들에게도.. 예전의 강력함이나 자신감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용호 선수마저 그 분위기에 묻혔는지 순간 작아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KTF는 감독을 교체했으면 합니다.
물론 반대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정수영 감독님은 번쩍거리는 원석을 찾아낸 적도 없고, 연마한 적은 더욱 없어 보입니다. 김민구 선수가 가까웠으나, MSL에서뿐.. 프로리그에서는 '자신이 기른 선수'라고 할만한 김민구 선수에게 신뢰를 보이지 않았죠.

GO출신의 강민, 김정민. SouL의 조용호, 한빛의 박정석, 변길섭..
KTF에는 누구도 구심점이 되어줄 선수나 스탭이 없습니다. 그나마 대선배라고 할만한 박현준 선수에게는 공백이.. 오리지널 KTF인 김민구, 김윤환 선수는 연배가..

그나마 삼성이 가장 KTF와 비슷한 경우이지만, 오리지널 삼성맨인 최수범 선수나 이현승 선수.. '삼성의 신인' 송병구 선수가 중심으로 변은종, 이창훈, 박성준 선수가 어우러진 삼성과는 많이 달라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삼성맨인 최수범, 이현승 선수가 올드게이머이고, 중요할 때 한 방 터뜨려줄 저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첫번째.
말하자면, 연배나 실력에 있어서 에이스나 주장 같은 자리에는 오르지 못할지라도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는 것이 하나..

두번째는 실력있는 선수들은 있으나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선수가 없다는 것.. 삼성의 팬으로 이건 아쉽기도 하나, 이것은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치기 용이해보입니다. 그리고 이때 실력있는 선수들이 저력은 더욱 돋보입니다.

누가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까요. 누군가 중심에 버티고 있는 다른 팀처럼 KTF의 선수들 중 한 명이 그 자리에 서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감독이 해줘야 하는데.. 정수영 감독님은 뭐랄까.. 우수한 감독은 아닌 거 같습니다. 오히려 구단주 같은 자리에 있었다면 뛰어난 경영을 보여줬을 거 같기도 하고..

자신의 선수를 데리고 팀을 만든 경우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정수영 감독님, 김가을 감독님이 똑같은 처지이나.. 너무 다르네요.
♧테디☆~
06/01/11 23:36
수정 아이콘
저도 You.Sin.Young.님말에 동감입니다.
잘하는 선수는 많은데 뭔가 팀이라는 이름아래 하나로 완벽하게 뭉쳐졌다는 느낌이 없네요.
그리고 KTF팀은 너무 안정적으로하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두터운 선수층이 있는데 너무 홍진호.박정석.김정민.조용호.강민.선수에게만 의지하는 듯한느낌이.......
오렌지나무
06/01/11 23:57
수정 아이콘
You.Sin.Young./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항상 의문점으로 남는게 케이티에프에는
강민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김정민 변길섭 이선수들 밖에없는가?
다른선수들이 너무 실력이 떨어지는가?
그래서 이선수들을 쓸수밖에없는가?
지난번 준우승 할때도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한 사항입니다.
한빛이나 지오 같은 팀들이야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만
진짜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 그동안 전기 후기 정규시즌을 보시면 알겠지만
케이티에프는 티원처럼 3:0팀이 아니였습니다.
진짜 강민선수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기록들이였죠
때론 연승이라는것이 팀에게는 독이 되는군요..!
된장국사랑
06/01/12 00:32
수정 아이콘
진짜 KTF 굿이라도 해줘야 할듯....뭡니까.. ㅜㅜ
운이 없다고 해야하나..
이직신
06/01/12 01:22
수정 아이콘
정수영감독님은 왜이렇게 용병술같은걸 안펼칠까요.. 시즌에서는 김윤환선수 등을 이용해 허를 찌르고했는데.. 플레이오프면 한번지면 끝이기때문에 주훈감독처럼 허를 콕콕 찌르는거 사용해봄직한데..
06/01/12 09: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KTF가 SKT를 MTL에서 완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것도 임현수, 조병호 선수만을 가지고 말이죠.

기습적인 전략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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