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시간 후면 스타리그 시작합니다.
각조 진행상황을 볼까요?

먼저 A조는 오영종, 박지호, 서지훈, 한동욱 네 선수가 서로 한경기씩 주고받으며 4자 동률인 상황입니다.
자연스럽게 이번 5주차의 승자와 6주차의 승자가 8강진출을 하게되죠.
이말은 무슨뜻이냐, 이번경기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겁니다.

맵은 요새 토스가 재미보고있는 신815.
한동욱선수 여태까지 이맵에서 토스전 없구요 반면에 오영종선수는 테란전만 3승 0패입니다. 그리고 한동욱선수 여태껏 토스에게 그리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이것만 놓고 본다면 영종선수에게 힘이 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이있다면 바로 우승자징크스입니다.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이번경기 관전포인트를 놓고본다면, 이번 5주차 A조경기는
'한동욱vs오영종'이라기보다는 '오영종vs우승자징크스'라는 느낌이 강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 한동욱 선수의 무난한 압승을 예상합니다. 우승자징크스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죠.



B조에서는 삼송병구 선수와 POS박성준선수가 신한_개척시대에서 8강을 놓고 붙습니다.

둘다 신한_개척시대에서 공식전 없구요 B조는 8강 진출자와 탈락자가 이미 나왔기 때문에 A조와 마찬가지로 이기면 8강 지면 듀얼토너먼트입니다.

요새 포스로만 본다면 송병구선수에게 힘이 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상대는 본좌 박성준입니다.



이번경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박성준의 힘들게 겨우 승리 예상합니다.



C조 러시아워2에서 최연성과 안기효가 맞붙네요.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최연성 2승에 김근백, 안기효 1승1패,차재욱 2패입니다.
하지만 차재욱의 6주차 상대가 1승 1패의 김근백이기 때문에, 이번경기로 C조의 8강선수가 2명 다 확정되는 일은 없습니다.

최연성이 이기면 최연성은 자동 8강진출. 나머지선수들은 6주차 경기결과에 따라 차재욱선수가 이길시에 3자동률로 재경기가구요.
최연성이 지고 6주차에 김근백선수가 이기면 최연성, 안기효, 김근백이 2승1패로 동률을 이루기 때문에 역시 재경기 갑니다.

아직 많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8강진출자 예상은 힘들지만
단순히 이번경기만 놓고본다면 안기효선수가 이길 것같습니다.

연성선수 어제 패자결승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을 것 같고,
평소 최연성 스타일대로 기본기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C조 예상입니다. 안기효선수는 깜짝전략으로 의외의 쉬운 승리를 거둘 겁니다.



마지막 D조네요.

백작님과 견제양의 대결. 맵은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일택님의 프리뷰를 읽고왔는데 D조역시 C조와 마찬가지로
이병민의 승리시 이병민선수만 8강진출 나머지는 혼돈양상.
이병민이 패배하고 6주차 박성준이 패배하면 박성준제외한 나머지 3명의 혼돈양상.

역시 경우의수가 많은 D조입니다.
하지만 경우의 수는 경우의 수일뿐입니다.
우리 백작님에게는 그런거 통하지 않습니다.



백작님 팽팽하게 진행하시다가 타이밍러쉬로 이기실거라 예상합니다.
상대전적에서 1 : 3 으로 김성제선수에게 밀리고 있지만 뭐랄까



직감이 옵니다. 오늘은 백작님의 승리로군요.



뱀다리1)
신한은행 스타리그 점점 재밌어집니다.
딴소리지만 4주차의 임요환선수 그 치즈러쉬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임요환선수는 볼때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예전엔 존경하는 프로게이머 : 임요환 이라는 타 선수들의 프로필을 봤을때
'그냥 좋아하면 좋아했지 뭔 존경까지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5년 넘게 스타리그에 꾸준히 얼굴을 비추며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도 내고 하는걸 보면,
임요환선수 참 독한게 보입니다.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우승을 두번하고 세번하고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임요환선수는 그런걸 뛰어넘은 진정한 '프로'로 보입니다.
정말 자기관리 뛰어난 사람이 성공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뱀다리2) 저 임빠 아니에요. 전 정말 콩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