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27 22:13:04
Name 종합백과
Subject 독하지 못하면 장부가 아닐지니...

     강한 이유.

     끝없는 승리를 향한 열정, 그리고 상대의 목덜미를 잡아챘을 경우 절대 돌아보지 않는 과감함.



     솔직히 조금은 너무 자기중심적이라 미워지기도 하지만...

    

     선수 개인으로 보았을때에, 아직 까지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동시대의 선수들이 무대 장막뒤로 사라질 동안에도 여전히 결승을 오가는 황제가 있고
셋팅은 선수에게 주어진 고유의 권한이라고 많은 이들의 애정어린 원망에도 굳건히 자신의 길을 걷는 박태민 선수가 있으며
한때 운수업을 주종으로 삼는다는 공공의 적 최연성 선수가 있으며
플토전 괴물과도 같은 전적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는 최고의 견제 김성제 선수
플토의 초강세 속에서도 80%를 넘는 승률과 저그전 상대 벙커링도 서슴치 않는 임요환과 많이 닮은 전상욱이 있고
홀로 ktec 팀을 떠받치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msl 4위를 차지한 성학승,
팀플 전담이면서도 개인전도 향상시켜 차기 msl 을 반타작 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윤종민 선수가 있으며
신인왕 출신으로 팀내 공헌도가 좋으며 성적이 안나온다고 독하게 머리를 밀 정도의 결단성을 갖춘 고인규 선수가 있고
프로리그 첫 경기를 위해 1달 동안 죽을 만치 한경기만 준비해온 준비된 신인 이건준이 있고
팀단위 리그에 특히 강하며 자칫 모래알이 될지도 모르는 개인주의적 t1 팀을 묶는 안방마님과 같은, 전종족 상대로 강하면서 굳은일을 도맞는 악마플토 박용욱 선수가 있습니다.




전기리그 우승과 후기리그 1위를 차지한 그들이기에 갖은 수식어를 갖다 붙이는 것이 오히려 사족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굳이 선수들을 왜 이리 일일이 묘사해 가면서 t1을 훑어 보았느냐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ktf 와의 차이가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선수 개개인의 구성이 skt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ktf 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요?

명장 정수영 감독이 계시고
주장 홍진호가 있고
영웅 박정석
신동 조용호
몽상가 강민
불꽃 변길섭
귀족 김정민
과 훌륭한 멤버인 조병호 선수와 김윤환 선수가 있는 ktf.


저는 ktf 를 가장 기본기를 중시하는 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기고 지는 것에 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이것은 비단 선수개개인의 성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단의 운영방침에도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정수영 감독님은 깜짝 전략보다는 정석적 힘싸움 승부를 즐기시고, ktf 의 선수들은 허망하게 지고말 경기들 보다는 안정적으로 후반으로 향할 수 있는 경기양상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평소에는 그들의 압도적인 힘으로 인해, 웬만한 변칙에는 당하지 않는 단단함으로 나타나서 20연승 이상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한경기에 목숨을 걸 정도의 전략에는 많은 경우 헛점을 보였다는 대에 있습니다.

만약 같은 선수가 3판 이상을 승부하여 1경기의 승부가 갈리는 방식이라면 ktf 를 이길 팀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단판 경기는 다릅니다.  특히 skt의 경우는, 상대방의 심리 그 기저 밑바탕 까지 흔들어 놓을 정도의 전략으로 흔들어대기 때문에 더욱 어렵습니다.

저는 ktf에 홍진호 선수와 조용호 선수, 김정민 선수가 모인 시점 보다 강민이 합류한 시절을 더욱 기대했었습니다.  종족의 특성상 허무한 경기를 꺼릴 수 밖에 없는 홍진호 조용호 선수와, 이전 부터 단단함의 대명사라 불리면서 전략보다는 운영을 장점으로 여기던 김정민 선수의 조합은 시너지 효과가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ktf 에는 경기에 굶주리고, 승부에 집착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느꼈었고, 그런 드문 유형의 선수중에 한명이 강민이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헌데, 초반에 박정석 선수와의 교류 이후에는, 오히려 강민 선수가 ktf의 색깔에 동화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칼날같던 전략에는 후반을 함께 도모해 보자는 약간의 틈이 보였고, 그로 인해 변화무쌍한 강민이 아닌 장점이 퇴색된 강민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상대가 누구던 압도적 전략을 보여주던 강민이 아닌, 점차 운영 쪽으로 기우는...  물론 강민은 운영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ktf의 에이스 결정전을 도맡아 책임지며 일명 수비형 플토를 완성시킨 점은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은 ktf 입니다.   선수 하나하나가 기본기가 강하고, 제가 좋아하는 약하다는 종족 저그로 우승하고자 하는 선수들이 있고, 정수영 감독님과 같은 외강내유한 성격의 감독님도 선호합니다.    선수들의 인간성이나 매너, 그 어느 것도 그들의 명성에 흠을 주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기들에서 승자는 skt의 목이었습니다.


ktf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는 바는 아닙니다.  그 어떤 변칙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  직구만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정통파 우완 투수.  그러나 수가 다양하지 않거나, 그날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는 잡히기 마련입니다.  정석을 지향하는 바를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변화구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를 원합니다.  성장기의 선수에게 변화구를 던지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 선수의 건강을 염려해서 입니다.  기본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변화구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직구가 형편없는 기교파는 그저 그런 투수일지 모릅니다.  직구의 구위가 좋은 선수는 강합니다.  그에 더해서 변화구가 더해지면?  그 선수는 퇴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영급의 선수가 됩니다.  체인지업은 직구의 위력을 더해주며, 슬라이더는 상대의 타이밍을 뺏고, 커브는 선구안을 혼란시킵니다.  장기 레이스를 달려온 ktf는 전기리그 후기리그 통틀어 1-2위를 다투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허나 아직까지는,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무대들에서 정상에 서지 못했습니다.  ktf는 기본기가 뛰어난 팀입니다.  변화구를 편법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ktf에게 있어 변화구는 조금더 쉽고 확실한 승부를 위한 승부구 입니다.



최근 조용호 선수의 변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운영의 조용호를 두고 5드론을 한다고 누가 그를 변칙파라고 부르겠습니까?  상대는 빌드에서 밀리면 좀처럼 역전하기 힘든 조용호 선수를 상대로, 초반도 조심해야 되는 이중의 부담을 안게 됩니다.



전략의 핵심은 주도권을 잡고자 함입니다.  큰 경기 일 수록, 상대가 강할 수록, 자신은 최대를 발휘하면서 상대는 흔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난 직구에 자신있으니 정가운데로 예고하는 것은 같은 프로 선수들 끼리는 성공확률이 적은 게임입니다.


승리를 향한 욕망이 넘쳐서, 다른 팀원에게도 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고정관념의 벽을 뚫고자 시도한 것은 김정민이 먼저이지만, 완성을 앞두고 있는 쪽은 조용호 선수인 듯 합니다.


이제 얼마 후면, ktf는 정말로 중요한 경기를 갖습니다.  최고의 프런트, 최고의 지원에 걸맞는 성적을 요구하는 것이 더 이상 욕심이 아닐 정도로 ktf는 돋보이는 뒷바라지를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결실을 보는 일이 남았습니다.  상대의 변칙 전략에 모두 막아내고 승리하겠다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우완 정통파 투수에게 변화구를 장착할 것을 바래 봅니다.


결론은....     ktf 우승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l manifico
05/12/27 22:16
수정 아이콘
훈훈한 반전이군요.잘 읽었습니다^^
임용한
05/12/27 22:17
수정 아이콘
ktf에 이병민 선수가 빠졌네요 ㅜ 진정 완불뱅이가요 ㅜㅜ
종합백과
05/12/27 22:1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도중 이적해 왔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모습을 적다 보니 빠진 것이지,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는 아닙니다. ;;
멧돼지콩꿀
05/12/27 22:26
수정 아이콘
KTF가 그랜드 파이날에 간다면 이병민선수가 큰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일단 상성이 없고 안정적인선수는 엔트리방식의 프로리그에서 강점이되고 팀플도 기본센스가 있기때문에...
프로리그에서 얼굴좀 받으면
05/12/27 22:29
수정 아이콘
하나 둘 셋 KTF 화이팅!!! 후기리그 파이널 다 우승합시다.
날라 4번 시드 받고 양대리그 우승 한번 더 ~~
05/12/27 22:29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가 그랜드 파이널에는 진출 가능한건가요? 확답이라도 듣고 싶은데 몸살나곘네요.
마녀메딕
05/12/27 22:30
수정 아이콘
저는 티원의 종족별 주장 도입도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장 임요환선수로부터 각 주장들 그리고 그 밑의 라인업까지 피라미드식의 단단함을 보입니다. 임요환선수 생파때 임요환선수가 박용욱 선수를 티원에서 선수들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 최연성 선수가 어머니 같은 존재(지고 돌아오거나할때 잘 다독여 준다고 하더군요. 정말 의외였다는^^)라고 합니다. 어쨌든 저는 티원 팬으로서 이런 모습들이 아주 든든합니다.
ktf도 건승하셔서 다시 결승 올라오길 바랍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병민선수가 합류하게 되는 그랜드파이널에는 ktf도 지금의 티원만큼이나 강한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Peppermint
05/12/27 22: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KTF 우승합니다!!!!!!!!!!!!
05/12/27 22:49
수정 아이콘
T1하고의 결승전을 한다는 가정을 제쳐놓고도, 그전에 G.O나 삼성을 KTF가 꺽을수 있는 확률도 50% 정도라고 생각이 드네요.
Spectrum..
05/12/27 23:08
수정 아이콘
시스// 이병민선수 그랜드파이널 출전 가능합니다.
그랜드파이널 아주 기대 만빵입니다~!!
FreeComet
05/12/27 23:42
수정 아이콘
티원의 김성제선수가 빠졌네요~

라고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다른댓글을 보니 캐탭의 이병민선수도 빠졌군요-_- 왜 몰랐을까..
05/12/27 23:42
수정 아이콘
KTF입장에서는 후기리그 플옵과 결승전(물론 올라간다면)은 그랜드 파이널 예비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거의 같은 팀들하고 밑에서부터 치열하게 싸운후에야 T1을 만날 수 있는겁니다. 근데, 그 팀들이란게 정말 엑기스만 모아놨죠. 지난 시즌 KOR에 KTF가 분패했을때 KTF 선수들조차 믿을 수 없다는 태도가 보였지만 적어도 이번에 GO와 삼성에 만약 진다면 작년과 같은 패배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는 없을거 같네요. KOR이 GO와 삼성보다 약한팀이라서가 아니라 KTF가 그만큼 강력한 포스로 게임을 지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수 밖에 없는 겁니다. T1 보십쇼. 매 경기마다 독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화이팅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정말 한칼 갈고 왔다는 느낌이 팍팍듭니다. 이번 후기리그 플옵과 그 이후 경기에 그런 독기를 팬들에게 팍팍 느끼게 해주세요.
후기리그에서 이병민 선수 없이 우승을 한다면 그랜드 파이널은 더욱 강력한 포스로 상대팀들을 두렵게 할겁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종합백과
05/12/27 23:46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를 빠뜨리는 실수를.. ;; 보충했습니다.
미야모토_무사
05/12/28 00: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KTF의 개인전 카드들의 유효성에 대해선 의문이 많습니다. 네임벨류로는 아직도 종족별 최강자들이겠으나, 확실히 근간의 기세에 있어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해주는 선수가 없으니까요. 특히나 SK의 임요환처럼 팀원들을 전방후방에서 이끌어줘야할 홍진호, 강민 선수의 부진은 정말 뼈아팠고, 그것이 결국 KTF개인전의 총체적 난국으로까지 연결된 느낌입니다.
05/12/28 00:53
수정 아이콘
온게임에서 준우승 ,3위한 T1이 엠게임 준우승, 3위한 KTF와 많이 다른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엠겜과 온겜의 차이인가. 강민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잘해주고 있는 선수도 있는데, KTF가 우승을 못했고, 믿을만한 테란이 없어서인지. 아무튼, 이병민 선수도 합류되고 하면 다른 평가를 받으리라 믿습니다. KTF 우승해야죠.
글루미선데이
05/12/28 00:57
수정 아이콘
뭔지 모르지만 전 홍진호 선수 우승 한번 보고싶어요
Sulla-Felix
05/12/28 05:09
수정 아이콘
저는 서형석 코치의 힘이라 봅니다.
최근의 트랜드는 단순 운영을 넘어선 대 전략이라는 요소가
들어왔는데 KTF는 새로운 스타의 트랜드를 흡수한 모습이 겨의
없습니다.
티원의 선수들, 특히 김성제, 임요환, 성학승 선수의 상승세는
상대방에 대한 분석과 함께 자신의 틀을 바꾸는 변화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KTF에게 필요한건 새로운 선수의 영입이 아니라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명코치의 영입입니다.
새로운시작
05/12/28 09:15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파이널에선 이병민선수가 출전할수있다니 무척 기대가됩니다...
그리고 제발.. 갠전이든 팀전이든.. 우승하는걸 보고 싶네요..
아마 그들은 정말 목말라 있을겁니다...
박진영
05/12/28 21:55
수정 아이콘
KTF의 우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581 여자선수한테 이기면 '본전', 지면 '개망신' [33] 김호철5235 05/12/27 5235 0
19579 독하지 못하면 장부가 아닐지니... [19] 종합백과3511 05/12/27 3511 0
19578 또 반전 "5개 세포 DNA 일치" [펌]글 포함 [70] 김한별5953 05/12/27 5953 0
19577 12월 27일자 프로리그 나온 엔트리&예상/알포인트는 임포인트! [97] SKY926714 05/12/27 6714 0
19576 우리나라 근 현대사에 반성 하지 않고 변절하는 좌파들의 군상 [50] 순수나라3633 05/12/27 3633 0
19575 안녕하세요..삼수에 관한 질문. [25] WindKid4546 05/12/27 4546 0
19574 군대갔다온사이... [6] 매드킹3390 05/12/27 3390 0
19573 호주 신혼여행 이야기 [32] 공룡5460 05/12/27 5460 0
19572 박지성~ 더 자유롭게 뛰어라~! [10] 피플스_스터너3970 05/12/27 3970 0
19571 혹시 이런 생각들 해 보셨나요?? [12] 신밧드4114 05/12/27 4114 0
19570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8) [5] The Siria4382 05/12/27 4382 0
19569 2005년 주요 선수들의 종족별 전적 정리. [54] 진리탐구자3886 05/12/27 3886 0
19568 군복거부식당에 관해서.. [53] 나르샤_스카이4137 05/12/27 4137 0
19567 MSL리그 방식에 대한 제안입니다 [5] 이유있음2997 05/12/27 2997 0
19566 양심적 병역거부? [97] D.TASADAR3654 05/12/27 3654 0
19565 [펌] 황박사팀 연구원이 대검찰청에 올린 글 [64] Zealot4198 05/12/27 4198 0
19564 어제 박지성 선수 경기 보셨나요!!!!!! [18] 토스희망봉사3535 05/12/27 3535 0
19563 공중유닛(기동성 유닛) 잡을때의 아비터 활용 [13] IntotheClaSsic3646 05/12/26 3646 0
19562 앵무새들의 말싸움. [28] 비롱투유3737 05/12/27 3737 0
19561 수고하셨습니다, Forever!! [8] DeaDBirD3288 05/12/27 3288 0
19560 여러분들은 어떤 걸 쓰시는지요.. [25] 미친잠수함3713 05/12/27 3713 0
19552 장난감에서도 세대차이가 오더이다... [15] 율곡이이3564 05/12/27 3564 0
19551 스타 한겜후 눈이 충혈되는건 저뿐일까요? [25] Zeple3646 05/12/27 36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