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14 09:07:41
Name 유니콘
Subject KTF 프로게임단을 응원합니다.
현재까지 여러팀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고, 현재에도 제가 알기로는 11개의 프로 게임단이 있습니다. SKT1,GO,KTF,삼성칸,P&C,POS,soul,KOR,plus,한빛,e-nature TOP팀등...

그 많은 팀 중 왜 하필 KTF를 응원하는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저는 원래 2004년까지만 해도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었습니다. 제가 원래 프로토스가 주종이라서 프로토스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기욤선수로 부터 시작해서 김동수, 송병석, 박정석, 박용욱, 전태규, 김성제, 강민 선수 등등... 프로토스의 승패에 따라 하루하루의 삶은 즐겁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프로토스의 우승은 저를 감동시켰고 그중에서도 기욤, 김동수, 박정석, 강민, 박용욱 선수는 프로토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키면서 우승했기에 더욱더 그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프로토스의 영웅이라 불리는 박정석 선수와 색다른 전략으로 저를 감동시켰던 강민선수를 열심히 응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아마 조금 오래된 프로토스지지자들은 대부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요?)

2004년 전에도 프로팀들끼리의 경기는 있었으나 그다지 활성화 되지 않았던 때라서, 프로리그 경기보다는 OSL이나 MSL, iTV등의 개인전만 주로 시청하던 저로써는 특별히 응원할만한 팀이 없었고, 프로경기에서도 프로토스가 나오면 응원하고, 나오지 않으면 그냥 재미있게 시청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2004년이 넘어서자 프로리그는 점점 활성화 되었고, 방송에서도 개인전보다는 프로리그에 활당되는 시간이 점점 늘어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강민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KTF라는 한팀에 소속됬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개인리그의 프로토스보다 프로리그의 KTF를 점점 더 응원해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밑에 어느 분이 쓰신 글 처럼, 이 팀, 정말 응원하는 사람들 가슴시리게 하는 팀입니다. 정규리그에서 전승하다가도 막상 결승전에서는 안타깝게 지고, 2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다가도 갑자기 연패에 빠지는, 정말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한 구석이 많은 팀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오래된 게이머라 불리는 박정석,강민,조병호, 홍진호,조용호,박현준, 김정민,변길섭 선수가 KTF에 남아있는한 전 언제든 KTF를 지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응원하는 데 익숙하지 못한 이병민, 김윤한, 김민구, 이재억 선수도 천천히 지켜보겠습니다.

오늘은 POS와의 중요한 일전이 있는 날입니다. 앞으로도 SKT1과 soul과의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전적도 중요합니다. KTF 여러분들 조금만 더 힘내시고, 후기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지금까지 못한 것들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뱀다리) 피지알에 처음 쓰는 글이라 서툰점이 많습니다. 리플이나 쪽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저스트겔겔
05/12/14 09:21
수정 아이콘
누구를 응원하는데 서툰점이 있을리가요
저도 오늘 KTF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05/12/14 09:21
수정 아이콘
한두번 가슴떨리게 하는것이 아니라서 이제는 KTF팬들 강심장이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한다는....-_-;;
05/12/14 09:23
수정 아이콘
여튼 이제 KTF가 우승하는 날은 선수의 마음이나 팬의 마음이 어찌될지 상상만 해도...흐흐흐흐...^^
하늘 사랑
05/12/14 09:24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오늘 우주 해적들하고 하네요
만만치 않은 팀인데다 오늘 지면 끝이라 생각하고 달려들것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것 같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팅 입니다
그러나
05/12/14 10:06
수정 아이콘
하..이제는 해탈할때도 되었건만...역시나 팬심은 어찌할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저 역시도 열렬히 응원합니다. KTF 화이팅~!!!!
부들부들
05/12/14 11:00
수정 아이콘
저도 두 프로토스때문에 KTF팬이 됐습니다.
지금은 KTF선수 모두를 응원하구요.

이 선수들.. 팬들 무지 떨리게하죠ㅠㅠ
힘내서 잘합시다. 화이팅이에요!!
영웅을사랑한
05/12/14 11:18
수정 아이콘
오늘도 우황청심환을 먹구 응원해야하는건가???

KTF팀 내가 심장이 약해서그러는데 3:0으로 이겨주면 안되겠니????? ^^
Mr.Children
05/12/14 11:51
수정 아이콘
저는 박정석 선수팬이라서 KTF 좋아하다가
지금은 박정석 선수보다도 KTF의 다른 선수들을 더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덜덜덜 거려도 되니 제발 이겨만다오.
3:2 승부가 많이 나서 승점관리 못한다는 말 많은데
3:2 승부도 괜찮으니 이겨만 다오.
승점낮아도 승률만 높으면 되니..
영웅과폭풍
05/12/14 12:38
수정 아이콘
케텝 23연승 .. 그것도 3:0은 거의 없고 아스트랄한 에이스 결정전승리..
전승준우승.. 강력한 포스는 없지만 정규리그 전승.. 참.. 팬입장에선
항상 볼때마다 조마조마.. 불안불안 합니다~~ ㅋ..
그래도 이번엔 케텝 우승해야죠~~
으흐흐
청수선생
05/12/14 12:55
수정 아이콘
ㅜㅜ KTF 우승하리
얼굴벙커
05/12/14 13:07
수정 아이콘
이제는 아스트랄이란 명칭은 케텝이 가져야할거 같습니다.보기드물게 프로토스가 실질적인 에이스역할을 하고있는팀...사실 엔트리짜기가 좀 난감하죠 저그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가 힘드니....이병민선수가 투입되는 시즌부터는 확실히 달라질 가능성이 보입니다. 저그전 테란전 무엇하나 빠지는것이 없으니...플토전이 상대적으로 약세이긴하나 영웅과 몽상가가 연습 상대라면 걱정할게 없을거 같습니다.그리고 변길섭,홍진호,김정민선수 어서 부활하시기를......
[NC]...TesTER
05/12/14 13:38
수정 아이콘
엘로우의 3연전 출전을 고대합니다.
동글콩
05/12/14 14:00
수정 아이콘
KTF 화이팅~!!
사신김치
05/12/14 14:54
수정 아이콘
케텝 후기리그와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향해서 ㄱㄱ
별가득히
05/12/14 15:45
수정 아이콘
얼굴벙커/아마 T1을 보고 아스트랄이라고 하는건 성적이 롤러코스터를 타기때문일겁니다.
잘할때는 완전히 죽죽 밀고나가지만(스카이2004 1R 후반을 보면)
못할때는 완전히 죽을 쑵니다(스카이2004 2,3R 전부;;)
이번 후기리그도 초반엔 10위로 꼴찌였잖아요.
케텝은 그런 들쭉 날쭉함 없이 꾸준히 잘하고 있는 팀이라 아스트랄보다는 단단함이 더 잘 어울리는 것같아요. 그 거함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팀이죠.
05/12/14 19:42
수정 아이콘
케텝 우승한번 해야죠~ 화이팅입니다!!
길자님
05/12/14 20:25
수정 아이콘
아 3:0이네요.. 기뻐요~..
부들부들
05/12/14 20:41
수정 아이콘
3:0입니다!!! 너무 좋아요
유니콘
05/12/14 21:05
수정 아이콘
이겼네요! 그것도 3:0으로~ 오랫만에 가슴이 뚤리는 듯합니다... 이 기세로 원하는 것을 움켜 잡았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176 전략과 운영의 틈바구니.. [2] 김홍석3603 05/12/14 3603 0
19175 입영통지서를 받던날... [27] 자갈치3766 05/12/14 3766 0
19174 ★2005올해의 스타판 이슈★ [29] 후푸풉4427 05/12/14 4427 0
19173 [잡담] 이런.. 솔로.. 우울한영혼같으니..-_ㅠ [10] iloveus3602 05/12/14 3602 0
19171 이번 정부의 파병연장 동의안에 반대를 한다 [22] 순수나라3901 05/12/14 3901 0
19170 [Zealot] PgR21 그리고 도박의 관계 [3] Zealot3424 05/12/14 3424 0
19169 오늘 프로리그 정말 기대됩니다. 경우의 수를 살펴봤습니다. ^^ [35] 저스트겔겔4036 05/12/14 4036 0
19168 새로운 계기를 맞이하고 있는 황교수 논란 [40] 쓰바라시리치!4012 05/12/14 4012 0
19167 사학법에 대한 논쟁 [136] 미센4633 05/12/14 4633 0
19165 KTF 프로게임단을 응원합니다. [19] 유니콘4078 05/12/14 4078 0
19162 농구선수 김효범을 아십니까? [6] 불타는 저글링4644 05/12/14 4644 0
19161 제가 추천&보증하는 미국 드라마!! [68] 로미..7616 05/12/14 7616 0
19160 짧은 생각들... [34] 이준태3630 05/12/14 3630 0
19159 피지알에도 비틀즈 팬 많으신가요? [45] 정테란3949 05/12/14 3949 0
19158 이별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1] 비갠후에2751 05/12/13 2751 0
19157 서지수...남자선수가 여자선수한테 진다는 것은... [36] 김호철6772 05/12/13 6772 0
19156 [yoRR의 토막수필.#8]그렇지만 비장하진 못한 편지. [7] 윤여광2944 05/12/13 2944 0
19155 한국 락의 자존심 부활,20년동안의 역사 [19] 스타워즈3840 05/12/13 3840 0
19154 으악.. 안타깝네요.. [42] 정애숙5052 05/12/13 5052 0
19153 서지수 선수 출격하네요 [58] 오크의심장5642 05/12/13 5642 0
19152 이 빨갱이 ** 개정일에게 가서 살아라 [44] 순수나라4624 05/12/13 4624 0
19151 한국일보 칼럼을 보고 [19] 웃다.4030 05/12/13 4030 0
19149 유승준 과 연예인 군입대..... [53] 레퀴임4172 05/12/13 41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