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09 21:41:56
Name [couple]-bada
Subject 완전소중 견제양. -_-; (경기 내용 스포일러)
... 정말 독특한 선수네요.

경기보는 내내 나오는 말이라곤..

"진짜 특이하네.."
"무슨 플레이가 저렇지?"

초반 좁은 입구를 이용한 질럿 견제.. 그리고 어시밀레이터 러쉬.
이어지는 빠른 테크로 상대 압박.
하지만 허용할 필요가 없는 저글링 난입에 따른 정찰허용..
그리곤 소극적인 멀티.. 방어, 방어, 방어 이따금씩 하는 견제. 그리고 또 방어.

지금 생각해보면.. 저글링 정찰허용은 의도였는진 몰라도, 결과적으론 리버를 의식하게
만들었지만.. 그 저글링에 너무도 휘둘렸죠. 그래서 오늘 컨디션이 안좋나 보다..
힘들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끊임없는 근성의 디펜스.. 그리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인한 역전..

박성준 선수도 실수 많이했지만, 뭐 두 선수 다 긴장감이 드러났던 경기였구요..
아무튼 참 독특하네요. 이런 스타일이 어디까지 통할지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스타일리스트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세계에서.. 꾸준히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준 두 선수.
오늘경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김성제 화이팅~
(하지만 우승은 임요환 선수가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5/12/09 21:43
수정 아이콘
질럿도 템플러도 리버도 아니다- 나는 김성제다!


조금전 스타리그 4경기가 끝났습니다.

견제의 초절정 견제의 결정판!이라고 했던가요.
그렇게 보면 안되겠습니다.
정파도 사파도 아닌 김성제만의 색과 경기-
그것이 점점 무르익어가는게 짜릿하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는군요!


불리하지도 유리하지도 않은
'자신의'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는 카리스마가 있어요.
화려한 외모가 짐이 되었던 그가- 이제는 게임안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모두를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언젠가...끊어진 기욤의 계보를 이어준다면...이라는 소망을 밝혔었는데-
어느새 그는 푸른눈의 전사, 마법사- 였던 기욤의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질거다..라고 생각해도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세계최강인 그가,
수년후 색다른 모습으로 다시 떠오릅니다. 반갑네요.^_^



질럿으로 대변되는 선수들...
템플러로 살아 남았던 선수들...
리버로 불리웠던 선수...
그 누구보다도- 오늘만큼은
그냥...김성제가 멋집니다.

----------------
제가 좀 늦게 올렸군요. 댓글로..^_^
피플스_스터너
05/12/09 21:45
수정 아이콘
오늘 컨셉은 견제가 아니었죠. 뭐 견제를 수도없이 하긴 했지만(실제로 성과도 컸었고) 그게 경기를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걍 깡으로 버티기... 양을 질로 누른 경기입니다. 두 선수 진짜 고집도 셉니다. 끝까지 자기 스타일대로... 허허허~
05/12/09 21:45
수정 아이콘
사파지존 -_-;
시원스래 힘으로 저그의 완성된 기지 혹은 병력을 밀어낸건 경기 다 끝나갈때쯤 7시 앞마당에 전구러쉬 한거외에는.. 무조건 견제견제견제견제견제........
05/12/09 21: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참, 박성준 선수도...
한참 퍼부을때는 막 멀티하면서 미친듯이 뽑더니 다 이겨놓고는 멀티도 안하네요. -_-;; 왜 그런건지 참...;;
SealBreaker
05/12/09 21:46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 // 견제한게 경기를 바꾼겁니다
이디어트
05/12/09 21:46
수정 아이콘
아.. 가디언 조금만 썻어도 결과가 달라졋지 않을까 하는데..
박성준 선수입장에선 참 아쉬운 경기였을듯..
마그리트
05/12/09 21:46
수정 아이콘
저는 승패를 떠나 4경기는 재미없더군요.

박성준 선수가 이길꺼라 생각하고 해처리를 더 늘린다던가 고급 유닛준비를 안한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하네요.
김성제 선수는 경기내내 답답함을 보여주고 결국 자원,테크없는 저그에게 간신히 이긴것 같습니다.

다른 저그랑 만날때 이런식으로 경기한다면 승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박성준선수도 좀더 유닛활용에서 신경을 써야 할 듯 합니다.
[couple]-bada
05/12/09 21:47
수정 아이콘
실제로 미네랄에 대한 견제는 적었지만.. 멀티 확보를 꾸준히 견제했죠. 12시 섬멀티, 중앙 섬멀티는 죽어도 줄 수 없어! 라는 정신으로.. -_-;
마리아
05/12/09 21:47
수정 아이콘
정말 박성준선수 고집도 대단합니다. -_-;;
디파일러로 플레이그 조금씩 써주고 가디언이라도 약간 뽑아주면 충분히 쉽게 이끌어갈수 있는데..

이런 경기 운영은 앞으로도 너무 약점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테란 상대로...
StaR-SeeKeR
05/12/09 21:47
수정 아이콘
저그가 토스한테 유리하다가도 지는게 저런 거죠. 미네랄이 후반에 한순간 딸리기 시작하면 질에서 상대가...
체념토스
05/12/09 21:48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 웃겼습니다.. 두 선수 너무 고집... 너무 대단해요...

참.. 그리고 또 그렇게 반전 하는 것 또한 너무 재미났습니다.

초반 경기에는 약간의 실망할수 있으나.....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초특급... 반전 드라마..

앞으로 계속되리~
~Checky입니다욧~
05/12/09 21:48
수정 아이콘
마그리트//박성준 선수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었습니다. 워낙 레어유닛을 좋아하는 선수기는 하지만 이번경기에서는 가스가 문제였습니다. 김성제선수가 12시 섬가스를 끊은게 컸습니다. 가스가 부족하다보니 고태크 유닛을 뽑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강철의누이들
05/12/09 21:50
수정 아이콘
퍼붓다가 열두시 섬멀티를 하려 했는데 그게 김성제 선수의 견제에 걸렸죠. 중앙 섬멀티도 계속 김성제 선수가 견제를 했고, 좀 더 빨리 했으면 어떨까 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자원을 안 남기고 계속 쓴 탓이 아닌가 합니다.

박성준 선수의 입장을 생각하면 역시 디파일러가 아쉽습니다. 아칸은 다크스웜 안에서는 바보가 되건만.
날라오링
05/12/09 21:50
수정 아이콘
경기가 솔직히 참 루즈했습니다.. 제 생각엔 졸전이었다고;
그냥 고테크 가면 99% 이길 경기를 그 놈의 고집이 뭔지...
다잡은 경기 놓친 박성준 선수나.. 오늘 경기 내내 잦은 실수와 경기 내용이 매끄럽지 못했던 김성제 선수나
경기 질은 별로였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선 재미있었을수도 있겠더군요
결국엔 역전승했으니...
ⓘⓡⓘⓢ
05/12/09 21:50
수정 아이콘
투가스 만으로 울트라 럴커 섞어가며 쓰기는 무리지요;;;

정말 저그대토스전은 한순간이군요..

저그의 빠른확장들의 미네랄이 딱 떨어질 타이밍에 프로토스가 쌩생한 멀티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급속도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져 버리는;;
영혼의 귀천
05/12/09 21:50
수정 아이콘
다른 저그를 만나면 그에 맞는 스타일로 준비를 하겠죠.-_-;;

요즘 게임들이 너무나 획일화되고 식상해져 가는 중에 이런 경기는 새로운 활력소를 줍니다.
'아니, 왜 저렇게 플레이 하지?' '저렇게 플레이하고 이긴단 말이야?' '이번엔 뭘 할까?'
팬들에게 끊임없는 궁금증과 관심을 유발해야 흥미도 지속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전 김성제 선수의 경기가 너무나도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couple]-bada
05/12/09 21: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고집문제라고는 할 수 없긴 했습니다. 2가스만으로 히드라 그렇게 뽑고 업그레이드 하며 러커까지 뽑았는데.. 거기에 가디언이니 디파일러니 울트라를 섞을 여력이 없었죠. 실제로 가스멀티는 1개. 본진 포함해서 2개였을뿐입니다. 가스멀티를 꾸준히 견제해준 김성제 선수가 잘했던것이고.. 반면에 가스멀티 확보에 좀 더 치중했어야 했던 박성준 선수가 아쉬웠죠.
Takeaflght
05/12/09 21:51
수정 아이콘
초반 저글링 난입 시킨건.. 프로브 내보려다가..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05/12/09 21:52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있네요... 경기 질이 높다기 보다 재미가 있었네요.
새벽의사수
05/12/09 21:52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일견 불리해보이던 상황에서도 개인 화면이 나오니까 12시와 중앙을 다 밝히고 있더라구요.
저곳 멀티들을 주지 않았으니 버티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박성준 선수 드론 많이 잡힌 영향인지 개인화면 나올때마다 정말 가난했구요. 고급테크 유닛을 가고 싶어도 힘들었던게 아니었을지...

아무튼 전 정말 재밌게 봤네요
영혼의 귀천
05/12/09 21:54
수정 아이콘
또한 선수들에게 너무나 완벽한 경기, 너무나 이기기 만을 바라는 경기, 너무나 한치도 오차없는 경기를 바라는 건 너무 인간미가 없지 않습니까?

100게임 해서 100게임 똑같은 빌드와 똑같은 양상의 경기가 나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지루해 지는가....
05/12/09 21:54
수정 아이콘
스컬지만 좀 썼어도 그런 견제 당할 이유가 없었다 보이네요.-_-;;
05/12/09 21:55
수정 아이콘
김성재선수가 고급테크를 안쓴게 아니라 못 쓴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자원상황 보여줄때 남는돈 없었져. 꾸준히 러커 히드라 저글링으로 견재 싸워주느라 막멀하고 고급유닛 뽑을 정신 없었네요. 김성재 선수가 멀티마다 질럿이나 다크를 한두기씩 내려놔서 멀티를 못하게 괴롭혔고... 또 구준히 방어를 열심히 잘해줬기 때문에 박성준은 돈 안남기고 뽑아도 꾸준히 유지가 됐었던거죠. 특히 쉬지않고 틈틈히 멀티마다 템플러드랍으로 드론들 씨를 계속 말려주던것에 박성준이 좀 흔들렸습니다. 그러다가 김성재가 7시 멀티를 안정적으로 차지하면서... 그리고 반대로 김성재의 드론및 멀티 견재가 효과를 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것 같습니다.
05/12/09 21:56
수정 아이콘
여기도 울프실버님 오실라...
두근 두근..
닭큐멘타리
05/12/09 21:57
수정 아이콘
정말 특이한 경기 진행이었습니다.
더 리플레이에서 한번 다뤄줘야하지 않을까 싶은....
최종현-_-
05/12/09 21:57
수정 아이콘
성제양이 이겼나요?-,.- 본진에 히드랍보고 졌다.. 하고 꺼버렸는ㄷㅔ
뒷차기지존
05/12/09 21:58
수정 아이콘
최고의 반전드라마... 크크크... 나도현VS박용욱전보다 더한 반전...
체념토스
05/12/09 21: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성준 선수... 그렇자원 빠듯하게 써대는데...

고급 유닛 테크 쉽게 갈수 있었을까요?

만약 거기서 박성준 선수가.. 조금이라도 고삐를 멈췄었더라면..

경기 양상은 절대 이런식으로 흘러가지 않았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박성준 선수 가장 큰 패인....

가스 멀티 못가져 간것 보다도...

7시 멀티를 허용 한거라고 볼수 있겠죠

그거 하나때문에 졌다고 봅니다...

박성준 선수의 유닛 선택은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양이라는 무서움을 보여주었네요...

검성제 선수이니깐... 맞받아 고집스럽게 하는거지..

쿨하게 GG치는 다른 선수 였으면... 저그가 토스 앞마당 깼을 무렵

GG나왔을겁니다.


한마디로 고집쟁이들의 경기..
마요네즈
05/12/09 21:59
수정 아이콘
흠. 경기 내용이 재밌어서 재밌었다기 보단.. 상황의 흐름자체가 엄청 웃겼죠.. 어이없이 웃겼던 경기.. 저번에 듀얼1차 최수범 선수 vs 성학승 선수 이후로 오랜만에 느꼈던 기분..
05/12/09 21:59
수정 아이콘
앗 위에 제가 쓴글에서 처음 김성재 오타-> 박성준이네요 -_-;
암튼 전 정말 재밋게 봤습니다. 실제 견재프로토스 플레이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멀티마다 캐논많이 박아야 해서 물량이 딸리고 템플러 리버는 피해는 줘도 어영부영 막히다 보면 돈 떨어져서 지는게 일반적인 방어프로토스의 경기인데...하다보면 멀티및 방어 타이밍 견재 타이밍 재는것도 꽤어렵습니다. 김성재의 경기는 확실히 한단계 더 극복한 경기운영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네요.
부들부들
05/12/09 22:00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두 선수 다 실수가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
05/12/09 22:00
수정 아이콘
고급 유닛 테크를 쓸 생각이 없었다고 볼 수도 있죠. 아예 개스멀티에 크게 집착이 없어 보였으니...;;
여튼 이번 게임은 좀 개그스럽네요.
05/12/09 22:01
수정 아이콘
견제없었으면 못이길 경기처럼 보였는데
좌지우지 할 정도도 아니었나요?
slambeat
05/12/09 22:01
수정 아이콘
완벽한 게임이 아닌것이 문제가 됩니까? 어떤 플레이가 나빴다 이렇게 해야했다 라고 강하게 지적하는것이 중요한가요? 그냥 어느정도 아쉬은
게임이었다 정도면 충분할듯 하네요...저는 재미있게봐서 좋았는데 ^-^
두선수 오랜시간동안 수고했습니다~!
닥터페퍼
05/12/09 22:01
수정 아이콘
꼭 고테크 유닛이 나와야 질 높은 경기인가요?
하드코어질럿 러쉬로 이기면 가장 질낮은 경기겠군요-_-;;

그리고 박성준선수 가스 본진 디플릿된 가스와 11시 본진 가스 2군데 밖에 없고 럴커 + 히드라 + 저글링 + 오버로드 속업 드랍업까지 했는데 고급유닛 쓸 가스가 있었을까요?
그렇다고 럴커 히드라 덜 뽑고 저글링으로만 버티면서 테크 올리기엔 아칸 + 하템 + 질럿의 압박이 엄청났는데요.

박성준선수가 저그가 2개정도의 가스만 먹고도 그정도로 버틸수 있고 거의 이길뻔한 경기를 만들수 있었다는것만도 대단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뿌니사과
05/12/09 22:02
수정 아이콘
hi님 //오타 말씀하시는길에.. ^^;; 김성재->김성제 , 견재 -> 견제 입니다 ^-^
크리넥스
05/12/09 22: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졸전 이었습니다. 저글링 업그레이드가 프로토스와 현격히 차이나는데 그걸 계속 뽑는 삼성준이나, 그거 하나 캐치못하고 11시지역 자원 다 떨어지는데 그것마저도 캐치못하는 해설진이나, 수준이하네요.
05/12/09 22:03
수정 아이콘
상황자체가 웃겼죠... 저글링 들어오는데 입구 안막은 프로토스나 하이템플러와 리버와 아칸 있는 프로토스 상대로 계속 박는 저그나... 비효율적인 싸움과 엉성하긴 하지만 그만큼 질로써 승부하는 프로토스...

완벽의 미학에서 경기를 찾을 수 있다면 이번 경기는 바로 엉성함의 미학에서 경기 내적인 재미때문에 말들이 많은거 같네요 ~_~
05/12/09 22:03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잘한 건 맞는데, 사실 박성준 선수는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를 졌다고 생각되네요.
킬수 확인해보면 저그는 몇배는 많겠네요.-_-;;
05/12/09 22:03
수정 아이콘
낄낄낄 웃겨서 그냥 보나 봅니다 ^^; 졸전이라고 볼수도 있겠고 재미있는 경기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김동준 해설이 말한 것처럼 김성제 선수의 경기는 확실히 스타크래프트에서 뭔가 재미를 유발해내는 것 같아요~~

MSL에서의 모습이라면 완벽한 견제와 지칠줄 모르는 플레이였더라면 오늘은 뭔가 이상하면서도 얼렁뚱땅 저그를 이기는 그런 플레이땜에 웃기는 거였죠 ^^ 냉정히 말하면 김성제 선수의 경기력은 좋지를 못했습니다. 초반에 실수도 많았고 중후반이후의 운영도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상황 자체가 서로간의 스타일이 스타일리스트한 두 선수끼리 붙었을때 한 선수만 스타일리스트가 아닌 두 선수 모두 스타일리스트였기에 경기 상황 자체가 그런 스타일리스트끼리의 부딪침으로 인한 경기의 묘한 재미로 오히려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나 봅니다 ^^

마치 채플린처럼요 ^^
Sulla-Felix
05/12/09 22:04
수정 아이콘
이런 경기들이 좋죠!!!
맨날 판에 박은 듯한 경기들 보다...
저럴의 박성준, 하이테크 김성제.
언제나 이런 스타일리스트들이 우승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크리넥스
05/12/09 22:04
수정 아이콘
박성준이 진 이유는 고테크 유닛을 안뽑아서가 아닙니다. 되도 않는 저글링 뽑느라 멀티 못해서 진겁니다.
ssulTPZ_Go
05/12/09 22:05
수정 아이콘
전 해설들이 더 짜증나더군요.
요구하는 것들이 이론상 맞겠지만, 여력이 되야 하는건데...
아가구름
05/12/09 22:09
수정 아이콘
hi님/ hi님이 오타라고 하셔서 당연히 김성재->김성제가 나올줄 알았는데 박성준 ;;; 하하하 암튼 김성"제" 선수십니다. ㅠㅠ
터져라스캐럽
05/12/09 22:10
수정 아이콘
전 김성제선수가 미네랄멀티는 밀렸었지만 가스멀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었기때문에
박성준선수에 비해 불리할거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해설진분들은 박성준선수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쨌건 오늘 경기 참 재밌엇습니다^^
雜龍登天
05/12/09 22:10
수정 아이콘
"난 삼대토스니 신삼대토스니 그런거 안해~!!!
난 나야~!!!!"
우리 성제양 오늘 이렇게 말하는거 같더군요.하하하하
05/12/09 22:10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몰아붙이기 전에 섬에 병력좀 충분히 두고 멀티하나 제대로 확보후에 싸웠으면 더 좋았을거 같았습니다.
05/12/09 22:10
수정 아이콘
5시본진을 민것도 꾸준히 드랍공격및 동시에 위로 방어하러 올라오면 앞마당 밀어붙이기 등으로 성공한건데... 아드레날 저글링고 히드라 러커로 밀어붙이기까지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7시 멀티를 먹는순간부터 템플러 드론 견제당하면서 흔들렸고... 그것이 가운데 섬 같은 추가 멀티 타이밍을 먹지 못하고 흔들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분명히 12시 섬도 추가멀티 하려는데 아콘 질럿드랍으로 못하게 막은 장면도 나왔고요. 박성준선수는 오늘 보여준 스타일로 불패의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를 네오포르테에서 이겼었죠. 그때와 비슷한 경기력을 오늘도 보여준건데... 김성재의 포기하지 않는 끈기의 견재가 뒤집은 경기였습니다. 전 정말 훌륭한 경기를 보고 감탄했는데... 그렇게 안보는 사람이 많은건 좀 의외네요. 물론 초반 좀 저글링난입같은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중요한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라푼젤
05/12/09 22:11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이 실수 했죠.....김성제선수가 위험했던 순간은 본진 밀렸을 때 딱 한순간 뿐이었습니다....가스 멀티만 못 먹게 견제하고 자신은 3가슬 돌렸기 때문에 절대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 했을 겁니다......박성준 선수가 왜 멀티를 안하냐고 하시는데 멀티하느라 공격 멈췄으면.....아래쪽 다먹었을 겁니다.....12시랑 센터가 한번씩 날아간게 컸죠...
사상최악
05/12/09 22:12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패인을 꼽자면 가스멀티를 안했다는 거죠...
12시, 9시, 7시, 중앙멀티를 왜 안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김성제 선수는 저그가 가스멀티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버티고 막고 할 수 있었겠죠. 승리의 길이 보였을 테니까요.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해설자분들의 해설입니다...
어느 분도 박성준 선수의 가스멀티 부족에 대해서 언급을 안하시더군요. 개인화면에서 미네랄은 네자리고 가스는 두자리인게 나왔는데도 시종일관 저그의 유리함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리고 7시를 김성제 선수가 가져가면서 토스가 유리해졌는데도 스타 스토리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시더군요..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해설도 의미가 있겠지만, 승패의 방향의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에서는 경기의 맥을 짚는 해설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lambeat
05/12/09 22:13
수정 아이콘
허 정말 다들 '까'고 계시네 -0-;; 선수분들이나 해설진 분들
나름대로 한것을 왜 그렇게 깐답니까? 그렇게 까야 속이 시원한건가요?
어떤 부분이 아쉬웠다 까지는 한다 쳐도... 화내고 짜증나는 것을
글로 꼭 올릴 필요가 있습니까? 졸전이라고 하신분들
꼭 완벽하고 훌륭한 게임만이 나와야 합니까? 일상과 다른
게임이 나오면 욕을 먹어야 합니까? 물론 수준이 많이 낮은 게임이
자주 나온다면 어느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05/12/09 22:16
수정 아이콘
여력이 안되더라도 선수가 해야할부분을 지적해주는것이 해설자의 몫입니다. 이걸가지고 왜 딴지를 거시나요? 또한 분명히 김성제 선수가 게이트도 늦게짖고 견제하러 가는 첫 셔틀이 잡히고, 그 당시 박성준선수는 분위기도 많이 좋았고 분명 박성준선수 쪽으로 많이 몰린게 사실입니다.
05/12/09 22:16
수정 아이콘
스컬지.... 커세어가 있는 것도 아닌데 견제 성제인걸 뻔히 알면서 왜 그걸 활용 안 했을까 싶네요.
육상 장악 당해서 근처에서 실어 나를 수 있는 것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엄밀히 말해서 안당할 견제를 당했습니다.
푸하핫
05/12/09 22:16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의 견제가 무서워서 가스멀티를 못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12시와 9시에 멀티를 시도했지만 다템땜에 제대로 견제당했죠(옵저버는 한번 찍어주고 말더군요 ㅡㅡ;) 삼성준선수가 왜 다템을 일찌감치 치워내지 못했는지는 좀 의문이지만.....삼성준선수 장기전으로 가면 너무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량은 잘 나오는데 너무 뽑고 꼴아박는데만 주력하는 나머지 경기를 큰 틀로 보지 않는 것 같네요.
크루세이더
05/12/09 22:1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가스멀티 부족으로 디파일러나 가디언을 뽑지 못했죠.
자신이 유리해 보이고 미네랄은 남으니 저글링 저글링 저글링으로 간거죠.
그러다 스르르륵 밀린 거구요.

머 나름대로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매일 똑같은 경기 지겹지 않나요?
크리넥스
05/12/09 22:17
수정 아이콘
멀티할 타이밍이 있었습니다. 김성제가 7시쪽 먹으면서 박성준의 11시지역 자원이 아직 남아있을때, 업글 잘된 히드라 중심으로 방어하면서 멀티 할 타이밍 분명히 있었습니다.
푸하핫
05/12/09 22: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가스멀티를 너무 안한 것도 있지만 7시를 너무 내버려 둔 것도 크다고 봅니다. 7시 멀티 하는 도중에 아칸이 대략 2~3기, 질럿 몇기와 프로브 몇기만 있던 타이밍이 있었는데 오버로드 한 반부대정도만 계속 드랍해줬어도......(이미 본진은 날아간 상태에서)
체념토스
05/12/09 22:18
수정 아이콘
......

솔직히 박성준 선수가 유리한 게임 이였습니다...


가스를 적게 가져 가든... 안가져 가져...

만약에 박성준 선수가.. 가스 멀티 마져 가져 갔으면

훨씬 더 유리한 상황이였겠지요...


박성준 선수는... 설마 자기가 지리라고는 절대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패착은 7시 멀티 허용이구요..
한종훈
05/12/09 22:1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한게 확실하지만, 해설진들은....글쎄요? 비판 받으면서도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잘못을 몇 년이나 반복하고 있으며, '발전'이라는게 느껴지질 않습니다. 오늘 "어! 박성준 선수도 자원 다 떨어졌거든요!"라고 먼저 외친게 전용준 캐스터였습니다. 해설진들은 몇 분 째 미션이야기 하고 있었죠. '분명히 한 쪽이 매우 유리해보이는데....그래도 다시 집중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자' 라고 생각하는, 집중력 있는 해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체념토스
05/12/09 22:19
수정 아이콘
오타다.. 안가져 가든....

어찌 되었든

그상황에선...

저그 유저 100이면 100 다... 저그가 유리하다고 생각 할껍니다..
서정호
05/12/09 22:20
수정 아이콘
히드라 모을 자원 조금만 아껴서 디파일러와 저글링 뽑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다크스웜이 두세번만 나왔어도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텐데요. 12시쪽이 계속 견제 당해 멀티를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크루세이더
05/12/09 22: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타이밍이 애매하기는 했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어떻게든 토스가 지상에 발을 못붙이게 만들겠다가 컨셉인 것처럼 보였고 지상에 발을 못붙이게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죠.
어찌보면 김성제선수의 빠른 본진포기가 승리를 불렀다고 봐야죠.
관지림
05/12/09 22:21
수정 아이콘
근데 어차피 둘중의 하나는 실수 하니깐 지는거 아닌가요?
둘다 실수 안하고 잘하면 경기는 비기게 되겠죠
05/12/09 22:21
수정 아이콘
경기내용이 전혀 프로스럽지 않았습니다.
초반 저글링 세마리에 안잃을 프로브를 잃는다든지, 템플러 어카이브 지어놓고 게이트가 없다든지...
개스멀티 확보에 무신경하고, 안당할 견제를 자초한다든지...
엉성한 게임도 나름 대로 맛이라면, 차라리 공방 리플레이를 보겠습니다.-_-;;
05/12/09 22:22
수정 아이콘
해설진들이 고급테크 유닛을 사용했으면 좋을것같다라고 몇마디 하다가 박성준선수한테 끝내는 질려서 고집과 근성이란 표현을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저그종족이 스토리상의 모습이랑 연결되고 그런것에 치중하다보니 다른부분을 못찍어준게 좀 있죠. 그런데 이게 그렇게 크게 비판받을 일은 아닌거 같은데.
05/12/09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 유저지만... 김성제 본진과 앞마당이 밀리는 순간 저그가 유리하다 라는건 거의 확실했고... 해설진들도 그러다 보니 기운겜이라고 생각하고 상황을 마치 스타 시나리오의 물량에 밀리는 플토행성을 비교하면서 재밌는 해설을 하고 싶어서 그런 얘길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박성준선수의 잠깐의 실수및 방심으로 멀티를 못한게 역전이 나왔고... 그렇게 돼니 해설진및 경기내용까지 수준낮다 비판을 받게 돼네요. 이렇게 비판받을 경기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경기운영에 의한 김성제의 역전 명경기로 봐도 돼는데 너무 어두운면만을 부각시키며 비판하는게 아닌거 생각합니다.
푸하핫
05/12/09 22:25
수정 아이콘
9시와 12시의 견제땜에 성준선수가 견제에 대한 공포심(?)이 조금 있었던 것 같네요. 본진 드론도 몇번 털렸고, 12시와 9시에 해처리를 지으려 했으니 다템땜에 실패(그 후 9시에 머물러 있던 다템은 경기 끝날때까지 있었죠) 너무 본진에만 집착한 나머지 멀티타이밍을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ㅡㅡ;;
05/12/09 22: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꽤나 재밌지않았나요?? 스토리상의 모습과 연결되면서 마치 진짜 스토리상의 저그종족 본위의 근성과 프로토스의 정신력 싸움인것 같이 느껴지고 , 그쪽으로 빠지다보니 해설진이 못찍어준 부분도 있긴하지만 이런부분은 그냥 웃음으로 넘길수있는 정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체념토스
05/12/09 22: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굳이 해설진에 대해서 변명을 해보면...

설마 그상황에서 역전이 나올까.... 라는 상황에서 부터 시작입니다..

이미 경기는 많이 기울었고...

그러면서.. 시작되었죠..

계속 같은 플레이, 패턴이 나오면서 좀 지루해질려는 무렵

박성준 선수는.. 정말 스타크래프트 시나리오에서 보던..

저그 다운 플레이를 한다고...

그런식으로.. 그의 플레이의 대해서 칭찬을 하고 있었죠..

그런식으로 얘기하는 도중에... 프로토스가 7시 멀티했죠...

그렇지만 토스는 본진이 날라가 버린 상태이긴 때문에(테크 건물 등등)

저그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이야기 한거라 생각됩니다만...

웃긴건... 저그 자원 상황도 그만큼... 안좋았다는 거였습니다.
(옵저버가 저그 멀티 상황을 계속 체크해주었지요)

그러면서.. 해설자 분들도... 이상함을 느끼면서...

그때서야 말을 돌리게 됩니다...
된장국사랑
05/12/09 22:27
수정 아이콘
왜들 피지알 분들은 자꾸 경기 이후에 나쁜쪽, 실수한쪽만 보시는지...
잘한 부분도 칭찬하면서 충분히 축하하고 진선수에게 격려하고
하면 될텐데..너무 부정적인 분들이 많이십니다. 그려
GoodSpeed
05/12/09 22:27
수정 아이콘
졸전을 졸전이라고 하지 뭐라고 하겠습니까-_- 프로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보여주는것도 중요한데 프로가 아마추어급의 경기를 보여주는건 문제가 있겠죠.
05/12/09 22:30
수정 아이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한번 잡은 실낱 같은 유리함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선수고, 양자가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팽팽할 때 명경기가 되죠.

저는 제가 응원하는 쪽이 이기든, 지든 이런 경기 굉장히 싫어합니다.
[couple]-bada
05/12/09 22:3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가 졸전..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박성준 선수의 본진드랍 => 앞마당 공격 도 당연한 수순이었고..
김성제 선수의 엄청난 수비능력도 대단했고..
그 상황에서 앞마당이 무난히 돌아가면 저그의 패배기 때문에 앞마당을 파괴하기 위해 저그는 총력을 기울였고 (그러다보니 멀티 확보가 늦었고)
7시 확장도 눈치채고서 저지하려 했지만 김성제 선수가 아칸 + 질럿 + 템플러로 방어에 성공했고..

모두 다 당연한 것 같은데요? 물론 초반 저글링 3마리 난입허용해서 휘둘린거나.. 이런건 좀 긴장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만.

이런말이 있죠. 지상에서 맹수가 싸우고 있는데 하늘에서 독수리가 보고는 생각합니다. '공중에서 공격하면 훨씬 유리할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지?'

그렇게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죠. 최소 그 상황에선 말이죠.

뭐 완벽한 게임이 아니었다는것은 알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완벽한 게임이 자주 나오는 것은 아니죠. 뭐 어쨌든.. 그렇게까지 졸전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체념토스
05/12/09 22: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수준이 떨어진다라고 하면 할말은 없는 경기 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명경기라 해도 할말은 없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알맞게 받아 들이세요.

특히 이번경기는 그러네요
영혼의 귀천
05/12/09 22:35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게임입니다.

뭐.... 아무렇게나 우기면 장땡아닙니까?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남들이 졸전이라고 하는게 무슨 상관입니까?
내 말이 무조건 다 옳은데 말이죠-.,-
05/12/09 22:35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정말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두가지가 참 안타까웠습니다.

1. 셔틀을 거의 잡지 못한 점
사실 이거 때문에 거의 경기를 그르쳤다고 볼 수 있는데요, 럴커를 좀 줄이고 스커지를 다수 사용한다던가 히드라를 넓게 퍼뜨려놔서 셔틀을 좀 줄였어야 합니다.
하이템플러 견제는 그리 큰 성과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섬멀티 할 때마다 저지당한건 좀 그렇네요-_-
섬 외곽쪽에 히드라만 조금 배치해 뒀어도 12시와 9시는 진작에 박성준선수의 것이 되었을 텐데요..
그것도 아니면 거의 쓸모 없는 저글링 들이라도 섬에 2~3부대씩 떨어뜨려 놓지 그랬습니까!! ㅠ.ㅠ

2. 가스멀티를 먹지 못한 것
이건 1번 이유로 인해서 귀결되는 것이기도 한데요, 아무리 자원이 많아도 끝까지 2 가스였습니다.
7시 본진은 절대 내주어서는 안될 멀티였고 박성준선수가 충분히 차지할 수 있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섬멀티도 몇번이나 저지당했는데 스커지 패트롤과 외곽지역 히드라 배치로 섬멀티는 꼭 먹었어야 했습니다.
하이브 갔어야 돼!! 라고 말하는건 저그 초보라고 말하는 것과 같고-_- 2가스에서 뭘 뽑겠습니까;; 적어도 본진 가스가 떨어질 때 쯤에 새로운 가스멀티를 먹었어야
히드라를 써도 부유하게 쓸 수 있고 하이브를 가더라도 가스유닛을 쓸 수 있었습니다.
멀티를 지키는 방어 부분에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엄청 재밌게 봤어요.
아마추어인생
05/12/09 22:35
수정 아이콘
좋은 쪽을 보려고 해도 오늘 경기가 경기라서요...
오늘 경기.. 옛날 서지훈 선수와 루나 경기가 생각나게 하더군요.
그 스타일로 이기면 근성이라고 칭찬 받겠지만 지면 여지없이 까이는 양면이 있는 것 같아요.
slambeat
05/12/09 22:36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머가 기계입니까? 완전한 게임만을 소화해 내게?
유럽 축구도 세계 제일의 수준을 보여주지만 가끔은
수준 낮은 경기나 플레이도 나온답니다. 그것을 꼬집어
욕을 바가지로 하고 심하게 '까'데는게 옳다고 봅니까?
의견 수립과 제시는 충분히 해도 된다고는 봅니다만...
체념토스
05/12/09 22:39
수정 아이콘
slambeat님// 너무 과하게 받아 들이시는 것 같네요... 이 리플에 대다수가 부정적인 내용은 아닌것 같은데...
05/12/09 22:40
수정 아이콘
졸전이라. 초반부분 빼놓고서는 그런 느낌 별로 없었는데요(김성제 선수의 옵저버 생산-관리가 매우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그때는 정신이 없는 시기였죠) 박성준 선수의 고테크 역시 가스가 부족했습니다. 사실 본진 자원 떨어지고 제대로 돌아가는 가스멀티는 11시가 전부였죠. 그리고 이 시합에서 역전이 나온 것은(역전이란 말이 나올만큼 불리한 상황이 맞습니다. 김성제 선수 본진과 앞마당이 날라가고 나서 6시 멀티 자원 고갈되었죠. 반대로 박성준 선수는 병력의 우위를 통해 중앙을 선점한 후, 김성제 선수를 7시에 묶어두고 막멀티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김성제 선수가 7시에 자리를 잡은 시기에 11시 본진과 앞마당 자원이 동시에 고갈되면서 자원 여유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었고 더 근본적인 원인은 김성제 선수가 12시와 중앙 멀티를 기여코 막아냈기 때문이었죠. 즉, 김성제 선수가 지속적으로 시도한 견제들이 결국 치명적인 보디블로우로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한 쪽의 어이없는 실수가 부른 어이없는 역전극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또 수준낮은 시합이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둘 모두 경기 자체를 좀 기괴하게 하는 스타일이죠ㅡㅡ;)
slambeat
05/12/09 22:43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
그렇죠 좀 심했죠? ^^; 일부러 그렇게 했습니다.
부정적인 글이 대다수는 아니였지만 계속적으로
답답하게 글이 올라왔길래 심한 표현으로 써봤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05/12/09 22:5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기계는 아닌데 프로다운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는 있죠.
여기 올라온 부정적 글들이 소위 까대는 글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데요?
비판은 필요합니다.
딥퍼플
05/12/09 22:59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스타일리스트 간의 재미있고 멋진 경기라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는데 왜 구지 졸전이라고 나서서 열심히 한 선수들을 비난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판에 박힌 경기내용에 실증이 난 사람들에게 이런 독특한 경기도 즐거움이 될 수 있는것 아닌가요? 실수로 입구 열려 저글링 두마리 난입했다고 졸전인가요? 저는 저그를 상대로하는 최연성 선수의 완벽한 경기나, 프로토스를 상대로 하는 전상욱 선수의 완벽한 운영이 오히려 더 재미없던데요... 선수들은 게임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물탄푹설
05/12/09 23:00
수정 아이콘
뭐가 그렇게 졸렬한 경기였느지....
어떻게 저렇게 각박하시든지....
김성제, 박성준선수의 지명도가 최연성 이윤열선수급이었으면
저런 평가들 상당수는 달라졌을겁니다.
어떤선수가 하면 프리스타일 자유분방한 기상천외함에
신념이 어린 우직함등등....
어떤선수들이 하면 지루한 공방전 답답한 난전 좌충우돌하는 혼전등등..
왜들 그럴까요?
경기한두번 봤습니까?
리플들의 분위기를 소수의 몇명이 평을 가장한 폄하(말그대로 까죠)로
슥 가는데
스타한두번 봤냐로 승부내면 여기서 왕아닌 사람 어디있겠습니까
거기서 이렇게 안갔고 저렇게 안했다.... ㅡㅡ;;
역시 이름값이 먼저 100점중 70점은 먹고들어가는건 어쩔수 없는듯 하군요
역시
My name is J
05/12/09 23:02
수정 아이콘
프로다운-의 기준이 뭔가요?
최선을 다해서 비겁하지 않게- 승리를 추구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4경기의 두선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추구했습니다.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는게 프로-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프로다운 선수들이 멋지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경기 내용에 대한 부정적인 비판이 아닌 경기 스타일에 대한 취향차이는 비판이 아닙니다.(노말님께서 그러셨다는게 아닙니다..--;;;오해의 소지가 있겠군요.)
폭주창공
05/12/09 23: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김성제 선수나 박성준 선수랑 겜해서 이길 수 있는 분 계신가요? 무슨 근거로 아마추어적 싸움이라고 하시는지...? 그정도로 자원 빡빡하게 쓰고 견제하고 유닛 뽑고... 국대만 보는 축구 팬이나... 눈만 높아진 스타 팬들이나... 하나도 다를 바 없군요.
05/12/09 23:10
수정 아이콘
졸렬하다는 말은 쓰지도 않았고, 졸전도 언급한 적 없었습니다. (뭐 뉘앙스는 있을 수 있겠군요)

스타일리스트라는 건 팬들에게 자기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저도 조정현 선수나 임정호 같은 선수들의 팬이였기 때문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삼성의 박성준 선수에게 많이 주목하고 있습니다만, 오늘의 경기는 스컬지만 좀 신경 써서 써주고, 개스멀티 확장 타이밍 때 확장 좀 해주었으면 질 경기가 아니였기 때문에 아쉬움에 하는 소리죠.
05/12/09 23:12
수정 아이콘
최선을 다해 경기한 건데.. 무슨 비판이 필요합니까?? 참..-_-;; 좀 지루한 면이 있긴 했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모든 경기가 경기의 질이 높은 것만 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될수도 없자나요..-_-;
slambeat
05/12/09 23:13
수정 아이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비판을 벗어나 비난을 하기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적절한 비판은 발전에 좋치만
그것이 심해지면 비난이 되는것 같습니다.
05/12/09 23:17
수정 아이콘
비난은 스갤이나 파포 가면 수두룩 합니다. 안 가봤지만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솔직히 안봐도 비디오죠.
둘다 빅네임 유저는 아니지만, 이미 가득 메웠을 걸로 생각되네요.-_-;
05/12/09 23:18
수정 아이콘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죠 ;;;

각자 사람 마다 틀린건데요 모 ;;
LaVigne.
05/12/09 23:32
수정 아이콘
제가 해설에 바라는것중 가장 큰건 이겁니다.
경기 시작직후 이것저것 설명하는거도 좋지만
빌드좀 제발 봐주세요. BBS를 하고있는데 말을 안해주고
뭐 그런게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Liebestraum No.3
05/12/09 23:33
수정 아이콘
오늘 4경기 중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유후~
김성제 선수 신한은행배 2000만원 가져가세요~!
05/12/09 23:5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경기.. 공방리플레이라.. 전 4경기가 가장 재미있던데요. 박성준선수가 몰아붙이면서 공격이 통할때부터 긴장의 끈을 놓쳤나봅니다. 그냥 각자의 의견이니 뭐 별 상관은 안하겠습니다.
은경이에게
05/12/10 00:25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데 왜들그러시나 모르겠네요. 요새나오는 기계적인 게임들보다 저에게는 흥미로운 게임이었습니다.실수한 부분도 김성제선수 초반 질럿빼기 실수하고 옵저버 정도밖엔 없다고 보는데요.나머지는 그상황에서 그럴만 했고요.
remedios
05/12/10 02:28
수정 아이콘
몇경기 언제 bbs했나요? ㅡㅡ; 제가 못봤을수도있지만
용잡이
05/12/10 10:02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할수 없는것들로 경기를 비평가하고
자기자신의 관점대로 아예 선수들을
공방수준으로 깍아내리네요.
아무튼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선수에대한
평가는 정말 냉정하다못해
너무다 한쪽으로 기울어진평가를 내리는
팬들의 자세는 좀 고쳐질 필요가 있을듯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028 메이저리그팀과 프로게임단의 닮은꼴 찾기 (1) [7] 로망테란4035 05/12/09 4035 0
19027 이번주 주말에 관심 한 번 가져볼 만한 리그의 마지막을 즐겨보실래요? [5] 워크초짜5783 05/12/09 5783 0
19026 과연 박성준선수(삼성)의 고집이었을까? [58] 낭만토스4198 05/12/09 4198 0
19025 프로 = 승리? [5] Winjun3700 05/12/09 3700 0
19024 저는 게임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습니다. [33] legend3850 05/12/09 3850 0
19023 신한은행 스타리그 16강 1주차 시합 [22] kama4110 05/12/09 4110 0
19022 도대체 프로게이머란 어떤 존재란 말입니까? [211] legend5247 05/12/09 5247 0
19020 완전소중 견제양. -_-; (경기 내용 스포일러) [97] [couple]-bada4785 05/12/09 4785 0
19019 프로토스의 정신력vs저그의 근성 [23] jyl9kr3748 05/12/09 3748 0
19018 최연성 선수의 인터뷰를 읽어보고 난 뒤... [104] 케이5752 05/12/09 5752 0
19017 [Zealot] 다른 방면으로 이 세상을 본다면 [9] Zealot3626 05/12/09 3626 0
19016 싸이언 MSL 승자4강 마재윤선수vs최연성선수 경기를 보고생각한 분석 [5] 나르크4260 05/12/09 4260 0
19015 그가 다시 한번 거듭나다 (스타리그 2경기 스포일러) [28] 진공두뇌3463 05/12/09 3463 0
19013 [펌]게임중독에 대한 승민이 아빠의 소견 [9] homy3970 05/12/09 3970 0
19012 프로게이머...그 후에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10] legend4152 05/12/09 4152 0
19010 (약간수정)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상이..... [64] 순수나라4183 05/12/09 4183 0
19009 최연성을 이겨야...???? [54] 정테란4681 05/12/09 4681 0
19007 [yoRR의 토막수필.#7]시작에 앞서 기다리는 끝. [6] 윤여광4028 05/12/09 4028 0
19006 [잡담]유수와 같은 세월 [6] Jay, Yang4713 05/12/09 4713 0
19005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와라, 그 자리는 저그의 영역이다 -마재윤, 냉소의 일갈 [29] 5788 05/12/09 5788 0
19004 인스네어가 유닛 공격속도에 미치는 영향 [28] 지포스16771 05/12/09 16771 0
19003 드디어 오늘입니다! 신한은행 2005~2006 스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그날이! [25] SKY923907 05/12/09 3907 0
19002 꿈...... 내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9] BluSkai3318 05/12/08 33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