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23 22:36:03
Name 워크초짜
Subject 여러분 정말... 죽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말...
오늘 수능이였습니다..

작년에 너무 공부를 안해서 뻔하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340대 정도..)

그러나 이번에 학원에 가서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집에가 가면 인강들으면서 복습하고

학원 쉬는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안 외워지는 단어 필기해서 정리한 것 외우고

모의고사나 수업시간에 잘 안되는 문장마다 정리해서 공책에 적으면서

정말 수십번 아니.. 수백번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달달 외우고 있었습니다..(단어장은 말고요...)

듣기도 한 달 남은 정도부터 꾸준히 계속 감각을 유지하면서, 점점 실력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고... 모의고사도 칠수록 점수가 올라가서 이번에 목표하는 곳 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보통 모의고사 치면 420~430정도 나옵니다

어찌보면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작년과 비교하고 그리고 제가 목표로 하는 곳이라면 저 점수로 정말 대만족이죠...

그리고...

몇 일 안 남은 시점에서 나름대로 영양제 주사도 맞으면서 엄마가 주시는 부적도 달고, 시간 날 때마다 명상도 하면서 오늘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만을...



그런데...

1교시 : 언어

쉽더군요.. 오히려 작년보다 쉬웠던 것 같습니다..


2교시 : 수학

어렵더군요.. 작년보다 난감해 보였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3교시 : 영어

모르겠습니다.. 에피소드를 하나 얘기하자면 제가 작년 수능 영어를 칠 때, 저도 모르게 가슴이 계속 뛰어서 끝내 절반도 못 풀고 포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그것도.. 영어 듣기가 나오는데.... 그래도 나머지 문제라도 맞추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4교시 : 과학

사실 제가 가는 곳이 과학 3개를 보는 곳이라서 물리는 포기했습니다. 포기라고 해도 공식이나 정리는 알고 있기에, 다 풀기는 풀었습니다. 그리고 화학1과 생물1은 까다롭지만 그래도 내가 까다로우면 남도 까다롭다라는 생각으로 풀고, 화학2는 난이도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시간이 문제더군요.. 시간때문에 몇 문제를 그냥.. 대충 풀어버렸습니다...



총점을 매겨봤는데...

국어...

제가 학원에 들어가서 2학기 부터 단 한번도 80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1학기 때도 75이하로 떨어진 적도 없었고요.. 설사 어려워도... 어려워도...

근데 점수가 69입니다... 분명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지금 어이가 없어서 미치겠습니다.. 최근 친 모의고사에서 85를 유지했는데.. 물론 모의고사와 수능은 다르다고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이건 작년 모의고사랑 비슷하거나 더 쉬워보였습니다..(작년 언어점수 85)


수학,영어,과학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쩄든..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작년수능보다 지금 점수가 100점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

재수생인데 너무 쪽팔립니다....

아니, 저 혼자 일이면 모르죠

저를 위해서 응원하신 가족들,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

모두들 제가 잘 되기만을 바랬습니다...


제가 의대,약대,한의대등 높은 곳을 희망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대체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고로 저희 아버지...

58년생이신데, 서울공대 원자력과 관련된 과를 나오셨습니다..

당시로서는 의대를 능가하는 곳이었죠...

그리고 훈장도 받으셨고, 다니시는 회사에 올해의 인물, 장영실상 수상등 정말 대단하십니다...

적어도...

적어도..

아버지만큼은 아니더라도 아버지가 다니신 그 장소에서 만큼은 다니고 싶었는데...(서울대가 아니라 수도권쪽)...

정말 미치겠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를 계속 받으시며 이번에는 될 것이라고 믿던 어머님께는 대체 지금 무슨 말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까....'


삼수요?

재수하면서 제 몸, 부모님 몸, 모두들 몸.. 그리고 마음...

상할대로 상했습니다...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살 의욕도 없습니다...

점수 매기고 아무 생각없이 게임이나 했는데 13번 해서 전부 졌습니다...

정말 지금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납니다...


아무리 지방대가 살린다고 난리를 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아니 제 의지로 수도권 쪽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차라리 작년 성적으로 어쩌저찌해서 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정말 막막합니다..

지금 제 가방에는 1년동안 정리해둔 공책 10여권이 있는데...

정말...

무었때문에 이렇게 정리 했는지...

너무 높은 곳도 아닌 조그만한 꿈만 꾸었는데...


사실, 제 무릎이 1년전부터 안 좋아서 X-레이로는 몰라서 MRI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던데...

그 비싼 검사를 어떻게 얘기합니까...

게다가 제 생일을 수능 잘 치고 다 같이 즐겁게 하자는 약속...

이제 어떻게 꺼냅니까...


도저히 면목이 없습니다...

도저히...



5시간째 피시방에서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있는 워크초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직신
05/11/23 22:39
수정 아이콘
아 눈물납니다.. 수능이 뭔지..
이직신
05/11/23 22:39
수정 아이콘
아참..힘내세요 꼭.. 다시 일어나십시요, 용기를 가지고.
쓰루치요
05/11/23 22:41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힘내세요... 처음점수보다 더 안나오셨으니 어찌됐든 삼수로 방향을 잡으 시겠지만.. 삼수하는사람도 무지많더라고요..
그리고 대학에서보니 1,2년 휴학하는건 예사던데요.. 그러니깐 삼수해도
그렇게 뒤쳐지는것도 아니에요.. 힘내시고 내년에는 잘치시기를...
워크초짜
05/11/23 22:41
수정 아이콘
아.. 지금 계속 눈물이 날라고 하네요.. 재수할때 이후 절대 안 흘리려고 했는데.. 진짜 몸 안좋으신 상태에서 기도하시던 어머님 생각하니 도저히...
먹고살기힘들
05/11/23 22:42
수정 아이콘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무엇보다 죽겠다라는 말을 쉽게 하지 마세요.
죽는것 처럼 안좋은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셋쇼마루사마
05/11/23 22:42
수정 아이콘
열혈 워3 팬님께서 재수생이셨었군요.
예전 생각나네요. 저도 수능( 아득하네요...200점 만점세대라서...^^) 가채점시 좌절에 좌절을 했었죠.
그런데 다들 똑같더군요.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고 내가 쉬우면 남도 쉬운.....
자신만의 결과를 가지고 성급하게 판단할 필요 없습니다.
여유로워지세요.

그리고 대학 "그까이꺼"입니다. 인생의 전부를 걸 필요가 없는 사상누각같은 거죠.....
그대는눈물겹
05/11/23 22:42
수정 아이콘
...할말이 없네요. 저도 내년에 수능인데... 휴 지금 공부하러 가겠습니다.
파일널푸르투
05/11/23 22:42
수정 아이콘
예전의 저희 모습을 보는 듯해서 가슴 아픕니다.
HirosueMoon
05/11/23 22:42
수정 아이콘
안타깝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너무 부담을 많이 가지신 것 같습니다.
전 대학 다니고 있는데 오늘 수능을 봤습니다. 공부도 별로 안했고 아무런 부담이 없었죠..
그런데 생각외에 채점을 해보니 작년과 비슷하더군요..
워크 초짜님께서 삼수를 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학원이고 뭐고 필요 없습니다.
혼자 독학해도 충분하죠. 모든건 마음먹기에 달린 겁니다.
힘 내 시구요..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아스파라거스
05/11/23 22:43
수정 아이콘
제친구는 사수를해서.. 결국에.. 또 망쳤죠..

수리 3개를 틀려서 원하는 곳 못갈꺼라고 그러더군요..

오수를..;; 할생각도 있다던데..
05/11/23 22:43
수정 아이콘
작년 수험생이었던 입장으로 말해드리겠습니다. 언어영역에서 뭐 자랑은 아니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을 냈던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쉽게 생각하는 것은 쉽게 느낀다는 것은 쉽게 푸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저의 친구들의 경우에도 언어영역을 쉽다고 하였는데도 오히려 배점이 엉뚱한데서 막 나갔거든요, 너무 쉽게 생각을 한다고 하여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은게 패인이었죠.

쉽게 푼다는 것은 빨리 빨리 넘어간다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한 상황판단및 대안이 제시가 잘 된다라는거죠, 즉 그 문제를 단시간내에 파악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답에 대한 대안이 압축이 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줄이고 문제에 더 매진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아쉽습니다. 저 또한 수능보기전 모의고사때 언어영역이 80점대였지만 2005수능때 생각보다 쉬워서 문제 풀어보고 가채점해보니 96점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맨날 2등급 받던 언어영역 1등급 받았구요.

쉽게 풀린다와 쉽게 파악을 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 주의깊게 살피지 못하시지 않았나하는 우려가 있네요...
워크초짜
05/11/23 22:44
수정 아이콘
셋쇼마루사마님// 다른 과목은 그런데요.. 언어는 아무리 봐도 말이 없습니다.. 작년보다 쉽다고 느껴지고 오히려 다 치고 웃기까지 했었습니다.. 시험 점수 매겨 보고 머리속이 정말.. 몇 번이나 다시 매겨봤습니다.. 문학도 제가 아는 것이었고... 주위 선생님들도 제발 긴장하지 말고 치라고 햇는데... 모르겠습니다 긴장떄문인지... 모의고사 칠때 화장실을 5번이상 가는데 이번에는 1번 갔다왔습니다.(정말 긴장 안할라고 했쬬..)... 어휴.. 지금 집에 도저히 못 들어 가겠습니다...
오즈의 맙소사
05/11/23 22:45
수정 아이콘
아스파라거스// 근데 어떻게 사수를 하죠?ㅡㅡ;
삼수실패하면 군대에 끌려가지 않나요?
죽도록사랑해
05/11/23 22:45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오. 저도 재수까지 해서 어떻게 어떻게 대학은 갔습니다만..님의 상황은 정말 안타깝네요. 일단은 그냥 푹 쉬십시오. 그동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마니 힘드셨을텐데 그냥 쉬세요 아무생각없이..나중일 생각하고 계획하는건 1~2달 후에 하셔도 충분하실 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길이 보이실 겁니다. 삼수를 하든 그냥 아무 대학이든 간에요. 그때쯤 되면 다시 마음 잡고 어느 길이든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적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1년동안 정말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나중에 더 잘 되기 위해서 액땜 비슷한걸 한다고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05/11/23 22:46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의 언어 문제점이 어느정도 짐작갑니다..
수능 기출 평가원 기출 안푸셨죠?
언어는 무조건 기출입니다..
문제지나 모의고사는 지엽적이거나 틀린문제가 많아서 공부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제 생각에는 그런것들 공부하다가 기준이 흔들리신게 아닌가..생각되네요..
아마추어인생
05/11/23 22:46
수정 아이콘
이번 수능이 좀 어려웠다는 기사를 본것 같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재수나 휴학 하는 사람이 많아서 요즘 삼수도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다음 기회에 잘하고 대학 들어가서 열심히 노력하면 되죠.
05/11/23 22:47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맨날 1등급나오다 수능때 3등급 받아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기출만 무조껀 팠죠..
똘똘이리버
05/11/23 22:47
수정 아이콘
대입이 고작 1~2년 늦어진다고 해서 큰일나는 건 아닙니다. 그만큼 대학에 와서 시간을 아끼면 되죠. 군대 갔다 올 때 휴학없이 복학하고, 어학연수 안 가고,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 한방에 되면 2~3년 정도는 간단하게 따라잡습니다. 또, 안 따라잡으면 어떻습니까?
05/11/23 22:47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누군지 보지도 않고 읽다가 '누가 썼나?'하고 보니, 워크초짜님이시군요.... 일단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면서......

수능.... 그 중에서도 언어영역 정말 이상하죠 ;; 쉽다고 생각했는데 점수가 70점 밑으로 나오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90 가까이, 혹은 90이 넘게 나오고..... 모의고사로나마 간접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실전에서 그렇게 당하시니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 지...... 일단 일주일정도 PGR도 끊어버리시고, 푹 쉬세요....
셋쇼마루사마
05/11/23 22:47
수정 아이콘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왜 대학에 그렇게 집착하나요?
사수/오수~~그 이상을 하면서 도대체 얻는게 뭐죠?
그렇게 해서 원하는 대학 들어가면 인생이 성공합니까?
대학 들어가면 전쟁이죠..요즘엔( 제가 졸업할 때쯤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더니...)
대학!! 졸업할 땐 대학시절보다 더욱더 전쟁입니다.
졸업하고 사회나가면 만사 ok?? 처절합니다.
너무 한쪽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대학을 성적때문에 못가는 이 나라의 시스템도 문제지만,
그 시스템에 종속되어 사고방식이 획일화되어가는 것도 조금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거에요...
05/11/23 22:47
수정 아이콘
It is

Not

The

End

Of The World

힘내세요.
워크초짜
05/11/23 22:47
수정 아이콘
TheLazy님// 다 풀었는데요 ㅡㅡ?
05/11/23 22:48
수정 아이콘
푸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왜틀렸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죠..
전 기출만 3번넘게 본거 같습니다..
05/11/23 22:48
수정 아이콘
기출이 아니더라도 문제는 언어영역은 감각입니다. 수많은 문제들을 풀고 또 풀고해서 자신만의 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언어영역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나오면 딱 아 이 유형이다라고 감이 날카롭게 서 있어야 된다는 거죠.

기출문제를 꼭 보는것을 떠나서 언어영역에 있어서 수많은 문제들을 풀다보면 문제 유형에 관해서 자신의 감이 날카롭게 서 있습니다. 이런 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감은 오로지 보다 많은 문제들을 풀면서 경험으로 얻는 감이라고 말할수밖에 없겠네요;;
HolyNight
05/11/23 22:49
수정 아이콘
저도 재수생인데;; 저랑 상황이비슷하군요 ......... 작년이랑 비교해서 잘한거라곤 사탐한과목 잘친것뿐;; 지방대라도 갈수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푹쉬는게 하루 푹 주무십시요
KeyToMyHeart
05/11/23 22:49
수정 아이콘
힘내시란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군요. 힘내십시오.
05/11/23 22:49
수정 아이콘
답만 맞추는거야 쉽죠..
그건 공부가 아닙니다..
그냥 노가다죠.. 진짜 공부는 거기 보기 하나하나까지 다 따져가면서..
흠.. 그렇게 하셨는데도 못나오셨다면, 정말 운이 없으셨다고 밖에..
어쩌라고
05/11/23 22:49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저하고 갑이시네요~ 제 칭구중에 재수한 칭구가 통화하니 지금 상황이 비슷하네요~ 달리 뭐라 말하는것보다 신중히 생각하시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홧팅!!
05/11/23 22:49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지금 너무 성급한 판단으로 자책하고 있는건 아닌지요?
수능보고 결과를 확인하지도 않고 자살하는 여고생들이 제일 어이없는 말 그대로 개죽음인거죠.

결과가 나오는거 보고 확인하세요. 특별한 이유없이 점수가 떨어졌다면 다른 사람들도 같이 어렵게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저 시험볼때는 시험끝나고 방송에서 다들 쉽다쉽다 해서 나만 성적떨어졌나보다 했는데, 결과 나오고 보니 다 떨어졌더군요.

그리고 설사 점수가 떨어졌다 하더라도 그것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대학에 너무 목숨걸지 마세요. 지방4년제 다니는 사람 있고, 전문대 다니는 사람 있습니다. 고졸로 사회생활 하는사람도 있습니다.

어찌됐뜬 힘내시길...
yonghowang
05/11/23 22:50
수정 아이콘
이글보니 재수하기가 두려워진다...진짜 지금점수로는 대학 발도 못붙힐

꺼같아서 재수하려고 하는데..흐미..
워크초짜
05/11/23 22:50
수정 아이콘
TheLazy님// 님은 어떤 의도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제가 공부그냥 답만 읽고 그냥 외우는 식으로 공부한 것처럼 들립니다..
수달포스
05/11/23 22:50
수정 아이콘
모의고사 치더라고 좀 잘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경우가 있잖아요. 점수대야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친구들하고 비교해보면 내가 어느정도 잘쳤는지 알 수 있잖아요.
근데 수능의 경우에는 그 편차가 더 큰것같습니다. 심리적 영향에 따라 판단력도 흐려질수 있구요. 그런것 때문에 시험을 너무 기대에 미치지않게 치르고 상처입는 분들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기분 느꼈구요.
제가 80년생인데 친구중에 올해 수능본 녀석도 있습니다. 의지에 달렸겟지만 재수 몇번하는것도 나중을 생각한다면 나쁘지만은 않아요. 힘내세요-
아마추어인생
05/11/23 22:51
수정 아이콘
언어는 두개중에 하나 잘 고르기 영역이죠.
그.. 안돼는 날이 있어요.
끝나고 채점해보면 시험볼때 4차원의 세계에서 놀고 있었구나 하는 때가요.
하필이면 그날이 수능날이 됐던건 안타깝네요;;
05/11/23 22:5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주위에 그렇게 공부해서 언어 망치는 사람을 여럿 봐서..
죄송합니다..
05/11/23 22:51
수정 아이콘
셋쇼마루사마님//그래도 이 나라는 학벌이 중요하잖습니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ㅡ,ㅡ;
HirosueMoon
05/11/23 22:51
수정 아이콘
의,약대 운운 하시는 걸 보니 언어 못친 것으로는 크게 타격이 되지 않을듯 싶은데요...
저도 언어 없이 대학간 케이스라...
05/11/23 22:52
수정 아이콘
대학못가도 살아있는게 효도하는거죠.
05/11/23 22:53
수정 아이콘
수능을 보셨던 분이라면 수능에서 실패하는 것이 얼마나 마음 힘든 일인지 아시지 않나요?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 글 쓰셨는데 어떻게 하면 수능 잘 본다거나 그런 말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뭔가 해결책을 찾을 상황이 아니라 위로하고 공감해줘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05/11/23 22:53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힘내세요!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는 햇병아리이지만
수능을 못봤다고 해서 넋놓고 있으면 부모님 맘이 더 안좋으실거에요.
파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워크초짜
05/11/23 22:53
수정 아이콘
지금 총점 대충 매겨보면....
고등학교 평생부터 정말 농땡이 식으로 친 시험 몇 번을 제외하고 받아 본적이 없는... 200점대 입니다.... 도저히 이 점수를 부모님께 알려드릴 자신이 없습니다...
오즈의 맙소사
05/11/23 22:54
수정 아이콘
일단 쉬세요. 푹쉬시고 나중에 신중히 결정하세요.
이 말밖엔 못하겠네요.
05/11/23 22:55
수정 아이콘
허어... 힘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으로는 보다 좀 더 중요한 선택이 님 앞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길이 어느것이든 간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05/11/23 22:56
수정 아이콘
초짜님 힘내십쇼...
재수를 경험한 입장에서 말씀드리지만
삼수든 10수든 목표를 달성할만한 적당한 점수가 나올때까지 하십쇼.
세월보다 더 중요한건 자신이 갈 수 있는 곳이니까요....

그리고 영어 듣기는 후에 토익을 공부하면 아시겠지만 100문제 동안
단 한번의 잡생각이 용납이 안됩니다.
아직 그 정도의 단계는 아니라지만 그 기분으로 하셨음 하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충 대학가지 마시고
꼭 초짜님이 원할만큼의 결과가 나왔을때 대학 가시길 바랍니다...
05/11/23 22:56
수정 아이콘
TheLazy님//언어 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꼭 기출문제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힘'입니다. 그걸 기르기 위해선 문제지도 상관없어요.
다만 문제지를 고를 정도의 안목은 있어야겠죠.
제가 그런 식으로 공부해서 언어가 꽤 어려웠던 2003년도에 언어를 상당히 잘 봤었죠. 변표로 12점이 뛰더군요-_-
그 당시 제가 전국 각지의 친구들에게 물어봤었는데 110점 넘는 학생이 전교에 한두명 있을 정도였습니다. 뭐 안양고 같은 특수 학교는 다르겠지만 ㅡㅡ;;
아무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공부방법은 나름대로 사람마다 다른데 자신의 기준과 다르다고 무조건 실패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된다는 거죠.
05/11/23 22:57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오늘 이 기분을 잊지 않으신다면 내년에 뭘 하시든지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05/11/23 22:57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420~30맞던분이 340점보다 100점이 내려간점수라면
하루종일 힘드셨을텐데 쉬시지도 못하고;;
정말 열심히 일년을 하신거같은데 열심히 하고도 절망적이니;; 삼수도 겁나시겠네요...
05/11/23 22:57
수정 아이콘
여기서 공부 방법에 대해 충고하시는 분들은 먼가요...
워크초짜님 힘네세요 이번에 다 어려웠으니 성적표나올때까지 기달려봐요
쥐마왕
05/11/23 22:58
수정 아이콘
죽지마세요 죽는다는 말 그렇게 내뱉으면 안됩니다 T^T
담배나 뻐끔뻐끔 피면서 속을 비워둿다가 한번에 몰아서 폭식을 하는겁니다. 하하핫 그럼 일시적이라고해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죠 .힘내세요
KTF엔드SKT1
05/11/23 22:58
수정 아이콘
저도 3년뒤에 수능을보지만...힘내시라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포기하지마세요 오늘못본다고 해서 마지막이 아닙니다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체념토스
05/11/23 22:59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음... 이제 한번 입니다...
앞으로더 이렇게 더 힘들 일이 생기겠죠 그때를 위해서라도...
그때 돌아봤을때.. 이런적도 있었지 하면서 스스로 위안 할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보세요.

까짓거 인생 한번 사는데.. 못해볼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차마 부모님에게 말못하는 그 심정... 그 그대로 갚아 줍시다...

힘 내세요

눈물로 씨를 뿌리는자 기쁨으로 밭을 거두리...
초록나무그늘
05/11/23 22:59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저는 한번에 대학갔지만 대학에서 너무 놀아서 아직도 2년 더 다녀야합니다. 아마 08학번까지 볼 거 같아요.. 삼수하셔도 대학 4년 스트레이트에 군대 2년 스트레이트 하시면 저보다 빨리 졸업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내시고, 일단 결과를 기다려보심이 좋을 듯 싶네요.
제법야무지게
05/11/23 23:01
수정 아이콘
언어영역은 정말 그때그때 다르죠. 잘 나오다가도 한번 못나올때가 있고... 아는 문학 작품이 나와도 틀릴 수 있고, 모르는 문학 작품이 나왔는데 쉽게 풀수도 있고... 아무튼 워크초짜님, 좌절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05/11/23 23:01
수정 아이콘
다른과목은 언급하지 않으셨으니..언어란 과목이 원래 그렇습니다..정말 답같은데 막상 맞춰보면 답이 아닐경우도 많고 답을 알아도 이해안되는답이 많아요..저도 시험지 찢고 집에가서 울기만 했던적도 많습니다;;정말 그때는 세상이 다 끝나는듯한 기분이었지요...워크님도 지금 이러한 심정이라고 감히 생각해보겠습니다;;Dizzy님 말씀처럼 이 기분을 꼭 기억하십시요-그리고 앞으로 공부하실때 풀어지려고 할때마다 오늘의 이 기분을 생각한다면 그때는 2배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네버마인
05/11/23 23:01
수정 아이콘
인생을 길게 놓고 볼 때 1,2년 차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고비가 오히려 사람의 생각을 더 깊이있고 풍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용기 내세요. 이것 또한 곧 지나갈 것 입니다.
기다리다
05/11/23 23:01
수정 아이콘
거의 -100점을 하시다니....너무 긴장하신건 아닌지..올해꺼 친구들이랑 장난식으로 가서 수능봤지만 작년보다 어려워도 엄청 떨어질정돈 아니었는데......딱히 형식적인 위로보다 충고하나 드리자면 왜 삼수할자신없나요??아버지가 다니던곳을 다니려던 의지가 그거밖에 안되나요??몇수를 해서라도 간다라는 의지가 부족해보입니다...지금은 많이 힘들어서 걍 포기해버리자 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시간지나고 다시 생각해보세요!내년엔 좋은데 갔다는 글 기다리겠습니다
이쥴레이
05/11/23 23:03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울고 싶습니다 ㅠ.ㅠ
워크초짜
05/11/23 23:05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 장난식으로 수능 보셨다고 하셨죠? 저는 1년동안 아무곳도 놀려가지 못하고, 친구와도 만난적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희 어머님. 정말 몸 안좋으십니다. 그 안 좋으신 몸인데도 이 자식 하나 때문에 백일기도 하시는 모습...
BaekGomToss
05/11/23 23:06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을때

이제는 마지막인, 그곳일꺼야.

단지 조그마한 터널을 지났을 뿐인데,

조그마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조그마한 슬픔이 밀려옵니다.

모두가 힘들고 외로웠을 싸움에서

승리자가 있으면 패배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승리자는 영원한 승리자가 될 수 없고

패배자도 영원한 패배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패배한 것이

내일 당신의 승리를 가져다 줄지 모릅니다.

져본 사람이 이기는 법을 알거든요.
슈나아빠
05/11/23 23:0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당장은 절망적이고 세상이 다 끝난 것처럼 느끼실수도 있지만요...밖에 나가서 찬공기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마음을 다잡으시길 바래요... 아무리 부모님 꾸중이 두렵고, 시험 못본게 부모님께 죄송스러워도 부모님께 전화 연락이라도 하세요. 부모님께서는 워크초짜님 걱정하실수도 있잖아요...힘내세요 ^^ 홧팅!!
기다리다
05/11/23 23:07
수정 아이콘
전 삼수해서 대학갔습니다...삼수할때까지 저 역시 친구들이랑 연락끊고
(수능보고 좀 놀아볼라하니 전부 군대갔죠-_-)그 좋은 20대초반 입시에 불태웠습니다....아직 이정도에 지치신거보고 한마디 드린겁니다
GoodSpeed
05/11/23 23:10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무조건적으로 자기는 삼수도했는데 넌 왜 못하냐는식은 망발에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고 각자의 생각이 다른것을 왜 그것을 의지부족이라고만 말씀하십니까.
05/11/23 23:11
수정 아이콘
흠.. 우선 저역시도 작년에 재수해서 지금 대학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너무 본인이 힘들다고 느끼시겠지만 삼수를 권해드리고 싶고 어차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제 친구중에도 삼수를 해서 물어보니 성적이 많이 올라서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의 점수가 나온 친구도 있고요. 워크초짜님께서 충분히 힘드시고 마음고생 심하실거라는 데에 저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워크초짜님처럼 힘든 상황임에도 삼수를 결심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더욱 더 좋은 성적을 받은 분도 확실히 있을 겁니다. 아무리 힘들고 주위에 말하기 힘들더라도 어차피 숨길수록 워크초짜님만 힘들어질테니깐, 부모님께도 말씀 드리고 삼수 준비를 조금씩 해나갔으면 합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1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순식간이고요.
그리고 아프신 부분은 괜히 이런 것때문에 미안해서 말씀하시지 못하면 더 심각해질 수 있으니깐, 얼른 말씀드려서 병원에서 검사 받아보세요. -_-;;
GoodSpeed
05/11/23 23:14
수정 아이콘
저는 재수해서 성적 더 떨어져서 그냥 점수맞춰서 갔답니다. 위로가 되실진 몰라도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힘내세요~!
기다리다
05/11/23 23:14
수정 아이콘
전 그런식으로 쓴거아닙니다-_-;;걍 저도 이런적있고 근처에도 자기꿈에 도전하는 사람많다라는걸로 얘기하는겁니다....굳이 다른예를 들기보다 절 예를 든거뿐이고요-_-;;다른 유명인의 예를 들껄그랬네요...쨋든 워크초짜님은 힘내시길
05/11/23 23:16
수정 아이콘
제가 워크초짜님 입장이 되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어려운 순간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이 짧은 인생 좋은 생각하고 행복해하며 살기에도 부족합니다.
05/11/23 23:16
수정 아이콘
가채점 언어 잘쳐서 웃었습니다.
포기하다시피 한 수학.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영어....영어에서 한 쪽 무릎 꿇고 한국 지리 풀다가 남은 한 쪽도 꿇고
법사 사문 치다가 GG쳤습니다 --
칼스티어
05/11/23 23:18
수정 아이콘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삼수는 절대 추천드리고싶지않습니다.
어차피 같은결과가 반복될뿐...

일단 대학가시고 군대 다녀오시고 사회생활하면서 진정으로 샤프펜을 잡고자하는 불타오르고 불타오르는 마음이 치밀어 오를때 그때 하십시요.
질럿의꿈 ★
05/11/23 23:18
수정 아이콘
초짜님에게 죄송한말씀이지만 올해 언어가 무지쉽긴쉬웠더군요..여기저기서 100점이 속출하고있고 평소7,80맞던애들도 죄다 90점넘어가고(저도 그렇습니다-_-) 하지만 저도 외국어는 ㅠㅠ
워크초짜
05/11/23 23:19
수정 아이콘
질럿의꿈 ★님// .. 저도 다 치고나서 90넘는 줄 알았습니다.. ....
못된녀석...
05/11/23 23:2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수능을 봤는데요... 우리나라는 학생들이 성적에 울고웃네요.
도대체 그까짓 성적이 뭔지...-_-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는데
경찰은 왜 공부를 잘해야하며, 의사는 왜 공부를 잘해야 하며 변호사는 또 왜 공부를 잘해야 합니까...-_- 법이나 의학관련 외우는거랑 국어,수학,영어 이런거 잘하는거는 깊은 상관은 없는것 같아 보이는데요...

아, 그리고 이건 제가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보면서 항상 떠오르는건데
'실패를 하면 할수록 언젠가는 그만큼의 성공을 한다'입니다. 다만, 끝까지 실패를 두려워않고 도전하는 자들에 한해서 말이죠..
05/11/23 23:20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 아는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요.
그 선생님께서 " 너희가 할 수있는건 과정에 충실하는 것 뿐이야. 결과까지 책임지려하지마. 과정에 충실한놈은 당당해야되." 대충 이런 말씀이셧는데요. 워크초짜님은 과정에 충실하신것 같네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힘내시구요.
05/11/23 23:23
수정 아이콘
못된녀석...님//공부 잘하면 모범생이라는 인식과 머리가 좋다라고 인식이 되기 때문에, 경찰이나 의사에게 필요한 모범성과 어떤 지적능력?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_-a
못된녀석...
05/11/23 23:24
수정 아이콘
흠, 그리고 삼수에 대한건 저는 부정적입니다...;;
1년동안 열심히 했지만 점수가 잘 안나왔다고 하죠... 삼수를 한다고 해서 팁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수시모집이 더 늘어나서 수능으로 대학가는건 더 어려워질것 같고, 삼수를 할 용기가 있으시다면 대학가서 편입이나 전과가 더 낫지 않을까하네요.
1년이 말이 1년이지... 엄청나게 긴 시간이거든요.
slambeat
05/11/23 23:24
수정 아이콘
재수는 않했지만 저랑 약간 비슷하네요 저도 작년에 수능을 보았는데 수능 전 며칠전까지만해도 계속해서 점수가 오르더니 정말 명문대
가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희망을 붙잠고 수능을 보았지만... 문제가 저를 관강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0-;; 결국 명문대는 못갔지만 좌절할 정도라고 보진 않아요 자신이 할수잇는 하고 싶은일은 충분히 노력해서 할수 있고요 수능하나에 절대 좌절하지마세요 참고로 저는 편입생각중이랍니다 ^^ 힘내세요~!
05/11/23 23:24
수정 아이콘
못된녀석...,mooo///아...정말 짜증나는 세상입니다...;;다음세대에는 제발 이런게 바뀌었으면 하는데...
김석동
05/11/23 23:2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 그리고 어떤 일이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참고 도전해 보세요. 그러면 어떻게라도 길이 열릴것입니다.
황필주
05/11/23 23:28
수정 아이콘
저도 좀처럼 댓글을 안달지만 부모님을 생각하신다면 더 힘내세요
05/11/23 23:3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희노애락..
05/11/23 23:36
수정 아이콘
힘드시겠네요.. 진심으로 힘내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작년에 제친구놈들 여럿이서 삼수를 마음먹었을때 옆에서 술도 같이 마셔주고 위로도 해주면서 참..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님의 글을 보니.. 마음이 쓰라리네요..

대학교들가서 꽤나 많은 삼수생 형들을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애기를 듣다보니.. 삼수가 코앞에 있을때는 인생의 마지막이라 느끼지만.. 다시한번 노력하고 힘내서 그 힘든 한 세월만 보내고 결과를 얻으면.. 훗날 뒤돌아봤을때.. 그것조차도 추억으로 남는다고 하더군요..
그중엔 집안사정이 안좋은 상태에서.. 매우 어려운 환경속에서 삼수를 하셨던 분도 계십니다.


지금당장 너무 힘들고 방황되겠지만.. 길지 않은 시간이 흘렀을때 다시금힘을 내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마음을 추스리고 삼수를 준비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슬퍼도 하고.. 자책도 해보고.. 그래도 최대한 빨리 다시금 용기내어 일어나셔야 되요..

부모님은 벌써 인생을 거진 50년 가까이 살아 오신 분들이죠.. 그분들의 눈으로는 자식이 삼수를 하며 맘고생 하는게 안타깝겠지만.. 그보다.. 이런상황에서 좌절하고.. 슬퍼하는 님의 모습을 보는게 더 안타깝고 아프실거에요...

힘내세요..

좋은 말씀 더 드리고싶은데.. 힘내라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Rocky_maivia
05/11/23 23:37
수정 아이콘
7전 8기 정신.
글루미선데이
05/11/23 23: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힘내셔야지 어떡하겠습니까...
1%이라도 남아있으면 추슬러야죠 말로만 쉬운 문제라 그렇지..
쩝 아무튼 힘내세요 어머니 볼 면목도 없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계신 분 어떻게 하더라도 기대 한번 만족시켜드려야죠
그렇게라도 힘을 내야지 어쩌겠습니까...
세츠나
05/11/23 23:43
수정 아이콘
좀 멍~하네요; 아직 희망을 완전히 접지는 마시고요. 물론 냉정하게 마음을 다잡아야 하지만 절망하지 말고 평상심부터...
제가 99년 수능때는 초짜여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시험을 쳤지만 -ㅅ- 학교 슬렁슬렁 놀면서 다니다 짤려서; 02년 수능을 다시 봤는데
고3때는 대충 전국 1~2%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그땐 정말 왜 그렇게 생각없이 살았는지 -ㅅ-; 어쩐지 삶이 의욕이 없는
그런 시기 있지 않습니까 왜...폐인 비슷하게;) 10월달부터 공부 시작해서 문제집 4권인가 5권 풀고 수능치러 갔었습니다. ;;
근데 점수가 34?/400점대가 나왔더라고요. 99년 수능때는 372/400 으로 1.8%였어도 망쳤다고 생각했었는데...
아 상위권 대학은 틀렸구나 지방대라도 가야지...하면서 좌절하고 있는데 역시 아무 생각없이(;;;) 한달 정도 지나서 알고보니
전부 똑같이 망쳤더군요. 게다가 그 전해까지 수능이 너무 쉬웠기 때문에 점수 기준이 안잡혀 입시지도도 제대로 안되고.
그 와중에 헛점을 노려서 결국 그 점수로 연세대를 갔습니다...-ㅅ-; 지금은 정신 좀 차려서 학교 다닙니다만...
저도 처음 가채점 하고나서는 굉장히 좌절했었는데 일단 며칠 지나봐야 윤곽이 잡힐거고요. 원래 수도권 대학 노리셨다면 어쩌면
그 점수로 가능할지도 모르고, 작년하고 올해 퍼센트/점수 편차가 커졌다면 은근히 겁먹고 안전지원하는 경향을 역으로 노려서
약간 상향지원하는게 먹혀드는 경우도 있고...여튼 아직 입시가 끝난게 아닙니다. 지금부터 정말 정신차려야 할 때구요.
저하고 같은해 수능친 고3 후배들 보면 저랑 같은 점수로 서강대 건국대 간 애들도 있고 같이 연세대(더 점수 높은 과) 온 애도 있거든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수능 정보와 대학 입시 정보를 철저히 수집하세요~ -ㅅ-
그러려니
05/11/23 23:45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에 한번 실패했었습니다.
퇴근해 오시는 아버지께 정말 면목이 없었지만 걱정 때문이었는지 그날따라 더 거무티티해 보이는 아버지 얼굴을 보며 멋쩍게 쓱 웃었죠. 그랬더니,
아버지 얼굴이 순간 밝아지면서 제 등을 두드려주시더군요.
하루종일 제가 떨어져서 실망하느라 속썩은게 아니라 얘를 어떻게 위로해 줄까, 얼마나 마음이 상할까 생각하시느라 그렇게 걱정스러운 얼굴로 퇴근하셨던 겁니다..
그렇게 얘기하시더군요. '네가 그렇게 웃으면 됐다'고.
제 동생도 재수를 했죠. 그 애 떨어졌다는 얘기 듣고 정말, 왜 거기도 떨어지나, 그것 밖에 안 되나, 그런 생각 단 1%도 안들더군요. 얼마나 상심이 클까, 얼마나 속이 탈까, 힘 내야 되는데, 온통 그 생각이었습니다.
가족이란 그런 거죠.

워크초짜님의 가족 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힘내세요. 포기하지 않고 힘내는 모습이 워크초짜님과 가족 분들 모두에게 가장 최선의 모습입니다.
minyuhee
05/11/23 23:47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로,
수능이라든가 공부라든가 그런거의 결과를 떠니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한 실업계고등학교학생이 일하다가 추락사로 오늘 사망했습니다.
저도 공장에서 흙나르는 일 하고 있구요.
세츠나
05/11/23 23:4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내일이나 모래쯤 되서 마음 가라앉으시면 채점부터 다시 해보세요. 몇문제 더 건지는 수도 있습니다 -ㅅ-
킁킁이
05/11/23 23:54
수정 아이콘
음.. 저는 82년생인데 내년에 수능을 보려고 생각하려고있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힘내시길...
희노애락..
05/11/23 23:57
수정 아이콘
그러려니 님의 말이 와닿네요.. 저도 형이 하나 있는데.. 그사람 참.. 공부 열심히 안하고.. 그러다가.. 수능이 끈나고 시무룩해져서 집에 돌아왔을때.. 그따위로 했었으니.. 잘볼리가 있냐 라는 맘보단... 형 속이 얼마나 탈지.. 얼마나 슬프고 다리가 떨릴지.. 그걱정이 들더군요.. 형도 정말 속상해하고.. 좌절하면서도..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못난 동생놈까지.. 웃으며 용기주고 일으켜세워주니.. 다시 힘을 내더군요..
05/11/24 00:08
수정 아이콘
대학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는 사람입니다. 아직 이 나라에서는 학벌, 엄청 중요합니다. 정말 가채점이 100점씩이나 낮은 상황이시라면, 아예 이번 수능을 버리시고 지금부터 공부시작하세요.
특이한녀석.
05/11/24 00:09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시험 봤어요..ㅠㅠ 모두다다 죽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건 겨우 몇십년 사는 인생의 한페이지 이며 이것으로 자신의 학력이 정해지긴 하지만 그건 자신의 노력에 따라 바꿀수 있는거 아닐까요?? 우리 모두 너무 좌절하지 말아요... 우리앞에 새로운 시작과 미래가 있으니까요... 현실을 한타하기보단 새로운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05/11/24 00:09
수정 아이콘
삼수라도 군대 조절 잘해서 앞뒤휴학없이 다녀오시고, 휴학안하면 큰 문제 될 거 없습니다.
05/11/24 00:10
수정 아이콘
눈에 익는 아이디여서 제목보고 깜짝놀라와 글을 읽으니 정말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옆에 있다면 술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최장원
05/11/24 00:12
수정 아이콘
그놈의 수능이 먼지..작년에 저두 재수생이였던 입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그러나 저도 작년까지는 몰랐지만 올해 대학을 다녀본바로는..정말 수능은 아무것도아닙니다.제가 비록 좋은 대학은 다니지 않지만 제 선배들도 척척 대기업 취직하더군요..자기 노력여하에 달렸다는겁니다.그런걸 보면 저도 왜 그땐 그렇게 대학에 목매달렸는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우리나라에서 대학 정말 중요하긴 합니다.하지만 중요하다고 해서 그걸 다 잘할수는 없는것 아니겠습니까??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주어진 결과에 승복하고..현실에 맞추어서 또 다른 노력을 하다보면 더 큰 꿈을 이루실수있을겁니다..화이팅..아 혹시나 말씀드리는데 삼수는 정말 마지막선택입니다.신중히 선택하시길
senseofstar
05/11/24 00:13
수정 아이콘
저도 모의고사에선 인서울 할 만큼의 점수가 나왔습니다만..
수능점수 잘 안나와서 지방국립대 다닙니다.

정말 1년 열심히 공부했는데 점수가 안나와서 실망하셨나요?
지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좋은 대학 안가고도 에쿠스 BMW 7시리즈 충분히 굴립니다.

그리고 MRI정도는 알바 한달하면 충분히 검사받습니다.
F만피하자
05/11/24 00:16
수정 아이콘
다행히 부모님은 잘사시는것 같네요. 삼수 준비하세요.
안티테란
05/11/24 00:20
수정 아이콘
큰 꿈을 꾸어야 작은 꿈이라도 이룰 수 있습니다.
'난 그냥 적당한 대학가서 적당하게 살래...'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랑 '난 반드시 성공하겠어. 그러기 위해 공부 열심히 할래'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 둘 중 누가 성공할 것 같은지 그냥 감으로만이라도 생각해보세요.
워크초짜
05/11/24 00:25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기분이 그런 것은...
제가 무슨 일을 하던 간에 일단 대학은 가야한다는게 저희 집안의 방침입니다.. 근데 저는 물론 평생은 아니지만 잠깐이나마.. 군대가기 전까지라도 방송게임쪽 일을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도권쪽이 아니면 사실상 하기가 함듭니다.. 그래서... 그래서... 삼수를 한다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2년전부터 정말 품어오던 꿈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전에 같은 클랜원이 ACB라는 대회에서 음성중계를 할 때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랐습니다.. 나도 하고 싶은데.. 나도 하고 싶은데... 언제나 혼자 방송을 보면서도 혼자서 왜 저렇게 하나요? 라면서 소리도 치고... 그런데.. 올해에는 또 틀린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점수로 수도권쪽... 포기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정말 착잡할 뿐입니다..
워크초짜
05/11/24 00:26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에는 잘 칠 자신 있었고.. ACB라던지 다른 대회에서 모집하면 바로 응시할 예정이였는데... 지금 무슨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참...
senseofstar
05/11/24 00:28
수정 아이콘
물론 대학간판 많이 보긴 합니다만.
워크초짜님만 잘난 실력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어디든 취직합니다.
WizardMo진종
05/11/24 00:30
수정 아이콘
모의고사 언어 만점으로 전국1등도 해봤고 이과기준 평균등급이 3등급 초반까지 몇번 나와봤던 저는 수능때 3 4 5 5 받고 그냥 고3때붙은학교왔습니다. 삼수했구요. 힘내시구요. 저도 넌지시 군대를 제안해보겠습니다. 군대를 먼저다녀오시는건 어떨까요.
오스카 폰 로이
05/11/24 00:33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힘내세요...
콘토스
05/11/24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수험생활 오래해봤는데...재수해서 실패하면 정말 삼수는 하면 안되요. 진짜 재수해서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하면 삼수할때는 더욱더 불안하고 힘듭니다. 진짜 점수 더 떨어지고 몸도 상하고 마음도 황폐해지죠..
우선 점수가 어떻든 간에 대학을 우선 꼭 들어가서 대학공부도
해보세여.정말 바로 삼수는 하면 안되요
05/11/24 00:54
수정 아이콘
인생길게보세요!!!!!!!!!!!!!!!!!! 재수, 삼수....뭐 그런 것보다도
자신과 맞지 않은 대학에 와서 고민 + 고생만하다가 심지어는
회사까지 다니다가 때려치고 수능 새로 보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것도 심지어, 무려 삼성계열사였는데 말이죠. ㅡ,.ㅡ;;;;
전 7수 8수하는 사람까지 봤었는데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은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이죠. 얼른 집에 가세요. 부모님께서 너무 걱정하실 것 같네요.
Yellow@.@
05/11/24 01:05
수정 아이콘
200점대로는 도저히 길이 없을 것 같네요.. 1년뒤에 다시 도전해보라고 밖에 해 드릴말이 없네요.. 주위분들이 기대가 크다면 시간이 부족해서 뒷부분 밀려썼다고 하세요.. 그리고 마지막 1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세요.. 대책없는 제안이었습니다...-_-;;
05/11/24 01:35
수정 아이콘
으음;;저렇게 열심히 공부하면서 꿈을 이루려하는 사람들은 많을텐데
난 뭐하고 있는지....;;;자기 대가리만 믿고 지금까지 버팅기고 게으름
에 빠져있었던거 같네요;;
오늘 수능 칠때까지 공부 정말 글 한줄도 안 읽어봤습니다.그리고 오늘
도 아무것도 안 들고 간채 시험칠때까지 멍하니 앉아만 있었죠.
결과는...뭐 물좋고 공기좋은 곳 갈만한 점수입니다만...;;;
언어는 그냥 소설만 열심히 읽어도 이번 시험 정도는 80~90점 정도 충분히
맞을텐데...온갖 책들을 읽고서 한번 생각해보며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한거 같습니다.문제야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확인하는 정도로만
하면 될테고...
제가 잘하는게 언어쪽밖에 없어서(산수랑 외계어랑은 별로 안친해요-_-;;)
이런 충고정도밖엔 못 드릴꺼 같네요.
힘내서 다시 한번 일어나봐요.아직 젊잖습니까.^^꿈을 이루기 위해 쓰러지고
또 쓰러지더라도 계속 일어나 도전해봐야죠.힘들고 괴롭다고 쉽게 포기
할 정도로 자신의 꿈이 낮고 가벼운것이었을까요?
자신의,여러분의,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그 누구도 포기라는 단어를 쓰는 날이 없었으면 합니다.화이팅!
05/11/24 01:54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셨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그래도 결과가 안좋았으니.. 어쩔수 없죠 이미 지나간일.. 되돌릴수도 없고.. 힘드시겠지만.. 맘 다잡으시고.. 지금 자신이 할수 있는일을 하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이 정말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눈 딱 감고 삼수 한번 하시고.. 서울에 있는 4년제 원하는 학과 점수 맞춰서 가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대학가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마동왕
05/11/24 02:1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그 압박감과 문제에 대한 이해 + 악운까지 겹친 것 같습니다. 언어문제집을 정말 많이 보시고 풀어보신 듯 한데, 언어는 문제집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능 때는 나올 수 없는 억지를 그곳에서 저절로 배워버려지는 상황이 나오기도 하고... 뭐, 다 끝났습니다.
이미 마음 속으로 결정은 하셨죠? 마음 먹은 바대로 나아가세요.
블레싱you
05/11/24 04:41
수정 아이콘
안타깝군요 ㅠㅜ 저는 작년에 수능을 봤었는데... 작년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지만 그 느낌은 생생합니다. 일단 워크초짜 님... 공부방법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평소만큼의 실력만 발휘했으면 좋았을텐데요... 힘내십시오 그리고 대학을 가시고 싶다면 삼수를 하십시오. 그리고 지금까지 했던 공부방법을 돌이켜보며 발전시켜서 내년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가장 현실성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ㅠㅜ
김준철
05/11/24 06:21
수정 아이콘
분명 수리 처음에서 계속넘어갈땐 시간겁나게 남아있었는데 어려운문제 하나둘 만나다보니까 어느새 시간이 10분전 쩝.. 정말.....
05/11/24 07:36
수정 아이콘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다시 봤는데, 아직도 워크초짜님께서 마음을 가다듬지 못한것 같네요. 제 생각에 워크초짜님의 지금상황이 행복한건 아니라도 남들이 바라볼때 크게 불행한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또 재수할때 망하셨다고하지만, 계속 모의고사등의 점수는 잘 나왔고 본인 생각할때 만족하셨다면 군대가서 괜히 그 감 떨어뜨리느니 한번 더 삼수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이번에 삼수한 제 친구들은 거의 성적이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나온것 같더군요.
또 꿈을 이루기위해 많게는 십여년 이상을 준비하고 노력해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단지 2년 기다렸고, 또 1년을 기다리는 것에 두려워하고 안타까워한다면 나중에 사회생활에서 어떻게 살아가실지 걱정이 됩니다. 자신의 지금 상황을 너무 불행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마음 가다듬고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본인 스스로 잘 생각해보는편이 나을것 같네요.
05/11/24 08:03
수정 아이콘
어떤 시험이든 시험을 치고나면 잘 본 사람도 있고 못 본 사람도 있습니다
입사/입학 시험을 보면 붙는 사람도 있고 떨어지는 사람도 항상 생기게 되죠
아주 흔하고 흔한 일입니다
너무 흔하기 때문에 이런 좌절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항상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그 불운의 대상이 언제든지 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 세상의 실패자들이 모두 좌절하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정말 이세상은 힘든 세상입니다
실패는 언제든지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계속해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승승장구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은 누구나 겪는 겁니다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무려 2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그 시간 동안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댓가로 하셨죠
그 노력이 결코 작았거나 별 거 아니라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글쓴 분과 같은 처지에 누구나 놓일 수가 있는 겁니다
현실을 깨달으셨다면 대책도 생각하십시오
잠시 좌절해 있을 수는 있으나 이것에서 빨리 깨어날수록 자신에게 이득이 될 겁니다

작은 좌절, 힘든 좌절... 그 중에 글쓰신 분이 겪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세상은 상대적입니다
자신의 현재 처지를 느끼는 것도 모두 자신의 경험과 주변에 빗대어 그렇게 되는 것이죠
그 크기는 누가 보면 아주 큰 것일 수 있고 누가 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판단은 스스로 하십시오. 다만 그것들을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타개해 나갈 것인지도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결정은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위해서 1년을 더 투자할 것인지
현실을 깨닫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볼지에 대해서도요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나서 깨달은 건,
사람에 따라서 학벌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고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학벌 있으면 매우 좋습니다
저는 학교 간판 때문에 이득도 많이 보고 손해도 본 것 같습니다
저는 초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손해본다는 생각도 해 봤씁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가 능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이지, 대학을 잘 못 선택했기 때문은 아닌 거 같더군요
제가 하는 말 이해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결국은 자기 자신의 경쟁력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결정 될 겁니다
비록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는 자리에서 낮은 수능점수로 저 평가를 받았다면,
언젠가 다른 잣대에 의해서 제대로 평가받을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지 못하고 좌절하면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 조차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리죠
슬퍼할 시간도 잠시, 아마 부모님이나 응원해준 친구들을 생각하면
이러고 있는 시간도 나중에는 아까워 질 겁니다
힘든 일은 나중에 더 좋은 성공이 있은 후에는 좋은 기억을 바뀔 겁니다
앞으로를 위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4 08:58
수정 아이콘
3수하세요
Jay, Yang
05/11/24 09:19
수정 아이콘
인생 길게 봅시다. 몇십년을 더 살면서 이보다 크고 작은 난관에 계속 맞닥뜨릴텐데... 마음 굳게 가지세요
~Checky입니다욧~
05/11/24 09:21
수정 아이콘
누구신가 했더니 워3에 대한 글 가장 많이 남기시는 워크초짜님, 재수생이실줄은 몰랐네요.

대학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예상보다 많이 떨어진 성적때문에 노리던 대학보다 입학성적이 낮은 대학에 들어가서 4년동안 후회하며(물론 안 그럴수도 있죠,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대학 생활을 하느니 마음을 잡고 한번 더 도전해 보세요. 제 친구 이번에 수능을 치룬 3수생은 결국 잘봤다고 하네요.

워크초짜님이 안계시면 가뜩이나 글 안올라오는 워3게시판이 썰렁해지겠지만 pgr도 끊고 준비해보는건 어떨지...
쏙11111
05/11/24 09:37
수정 아이콘
점수에 맞는 국립학교에 들어가신후 편입을 노려보시는 편이... 요즘은 편입문이 더 많이 열려있는듯...
물론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있겠냐만은... 올해 하셨던것처럼 편입준비하시면 꼭 원하시는 대학 들어가실수 있을듯 보입니다..
힘내세요...
[NC]...TesTER
05/11/24 09:41
수정 아이콘
워크님 힘내세요. 조금만 앞을 내다보세요. 그리고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십쇼. 워크님께서 꼭 하시고 싶은 걸 하셨으면 합니다. 대학4년 정말 30이넘은 시점에서 볼때 아무런 도움이 안될수도, 반대로 더욱더 소중한 시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앞을 내다보세요.
darkheaven
05/11/24 10:05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바랍니다.

화이팅!!
Dark_Rei
05/11/24 10:25
수정 아이콘
후...워크초짜님의 답답한 마음이 느껴져서 제가 다 안타깝네요...
너무 좌절하시지 마시구요...다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저...대학만 8년 다녔거든요? ㅡㅡ;; 95학번 99학번...뻘짓은 했습니다만...후회하진 않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다시피...대학 좀 늦게 들어가는거...인생에서 볼때 별 거 아닐 수 있습니다...

쏙11111님 말씀처럼 편입노려보시는 것도 좋겠구요...
다만 편입이 수능보다 쉬울거란 생각버리셔야 하구요...학점관리도 잘하셔야하기 때문에...어찌보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처럼만 하신다면 나쁘지 않죠...

당장 지금은 이런저런 생각에 죽고싶은 심정이시겠죠...
부모님이나 주변 환경...또 스스로에 대한 자책...
어려운 일이겠지만....떨쳐버리세요...
부모님 역시 워크초짜님이 열심히 하신걸 알고 계실거니까요...
당장은 섭섭함 드러내실 수도 있겠지만.....모 CF처럼....우리의 인생은 길잖아요?
sway with me
05/11/24 10:5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는 스스로 어느 정도 정리를 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만...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해서 너무 주눅든 모습을 보여드리진 마십시오. 그리고 솔직하게 시험 성적이 안 좋았다고 얘기하세요.
위의 그러려니.. 님의 리플을 한 번 음미해 보셨으면 합니다. 부모님은 언제나 워크초짜님의 편이십니다.
05/11/24 11:09
수정 아이콘
좋은 얘기로 위로를 드리고 싶은 맘은 일단 차치하고, 죽고 싶다라는 말부터 거둬주세요. 그정도로 쉽게 끝날 인생이 아닙니다.

저도 세 아이들을 키웁니다만,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실까봐 사실을 숨기는 일만큼 나쁜 일은 또 없습니다. 시간을 좀 두시더라도 정말 하고 싶은말 하나도 빠짐없이 솔직하게 다 얘기드려보세요. 부모 입장에서도 자식들이 솔직하게 대화를 걸어올때처럼 믿음직스럽고 뿌듯할 때가 없습니다. 그저 부모님도 내 맘을 이해하시겠지 하는 심정으로 멍하니 있다가는 서로에게 앙금이 됩니다. 님께선 분명히 최선을 다하셨기 때문에 당당해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좋은 해법을 제시해 주실 겁니다. 20대에 막 진입하신 분에게 정말 막막한 심정이란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인생을 조금 더 멀리서 지켜보면 독이 아니라 큰 득이 될 수도 있는 사건입니다.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끝없이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게 인생입니다. 중요한건 마음가짐이에요. 열심히 공부하셨다니 몇일 몇주 쉴 자격 충분하니 다 훌훌 털어내고 재충전 시간 가져보세요.
카이레스
05/11/24 11:0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너무 안타깝네요..
제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삼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재수를 실패하고 나서 두려움과 죄송함 때문에 한동안 힘들어 했지만 3월중순 부터 마음을 잡고 삼수를 하였습니다. 옆에서 그 과정들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응원해 주었는데 원치 않는 대학, 원치 않았던 과에 들어가서 혼란스러워 하는 것보다 다시 한번 목표를 위해 자신을 불태우는 모습이 훨씬 의욕적이고 빛나 보였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삼수를 하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워크초짜님의 인생에도 더 충실하실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식이 자신의 목표와 인생을 위해 충실히 사는 것을 부모님도 더 원하십니다. 부모님께 드린 실망감, 죄송함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워크초짜님이 죄송스러워 하시는 것 이상으로 부모님들은 더 안타까워 하실 것이고 행여 이 일때문에 워크초짜님이 상처를 입으실까봐 더 걱정하실 겁니다..
잘 이겨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05/11/24 11:57
수정 아이콘
첫글이 여기에서 달리게 되네요.
의미 없는 글이지만 옛날 생각이나서 저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 봅니다.
지금은 수능이지만 당시에는 학력고사라고 했지요.
저는 필수는 물론 선택도 했습니다.
당시 학원생들은 재수는 필수고, 삼수는 선택이라는 말을 많이들 했지요.
그 3번 보는동안 학력고사는 매번 바뀌었습니다.
첫번째 보았을때 논술이 처음으로 시행되었고, 점수표 받고 후지원
두번째 보았을때에는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ㅏ뀌고, 시험에 주관식문제가 도입되고,다시 논술 없어지고, 그리고 세번째에는 단답형 주관식이 아니라 논술형 주관식으로 변하더군요, 변별력이 없다고 시험도 무지 어려워지기도 하였지요.
지금으로부터 20년전에..... 오래되긴 했군요...
놀다가 공부를 늦게 시작했네요.
고3때부터 시작했는데...
성과가 좋지 못해서 재수를 하게되었지요...
당시 좋다는 학원에서 정말 열심히 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연말되니깐....열심히 한것에 비해 성적이 안나오더군요...
넘 억울해서 학력고사도 보기전에 삼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충 서울에 있는 아무대학이나 들어간담에 부모님을 설득해서 공부해야지 했는데......그 아무대학도 떨어진겁니다.....
이불 뒤집어쓰고 엉엉 울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러고 보니 후기를 본적이 없군요
정말 하늘이 노래진다는 것을 경험 했습니다.
결국 삼수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더군요.
더 기가 막힌것은 작년에 다니던 학원도 떨어졌습니다.
정말 얼굴을 들고 다닐수가 없었습니다.
엎친데 겹친다고 제 밑에 2명의 사촌이 있었는데...
저는 다니던 학원도 떨어지고, 녀석들은 학원에 합격하더라구요.
근데 그것이 저에겐 약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삼수를 하니깐 그동안 안나오던 점수가 업그레이드 되더군요.
물론 연초 효과가 있었죠.
40만명이 본 시험에서 2000등 안에 들더군요.
기고만장했지요.그러나 연초였기에 가능하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떨어지더군요.
솔직히 연세대 경영학과를 가고 싶었습니다.
목표를 세운대로 성적은 나왔는데....
고등학교때 내신이 결국 발목을 잡더라구요...
시험도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뀌니깐 몸을 사리게 되더군요..
결국SKY는 못갔습니다.
입버릇처럼 갈데없으면 거기나 가야지...했던 곳을 가게되더군요.
그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1교시 국어부터 어렵더니
2교시 제일 자신하던 수학을 대하고 절망했지요. 수학은 만점을 받기도 했었거든요.
30분정도 풀고 나니깐 아는문제가 없더군요.
시험지에 눈물이 떨어지더니
더이상 시험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시험장을 뛰쳐나가려고 궁덩이가 들썩거리더군요.
잠시 엎드려 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점수계산을 했지요.
그래도 여유가 있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하더니, 안풀리던 문제들도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3교시 영어 대박이었네요.
당시9과목 시험보았는데 영어한과목에서 틀린게 다른과목에서 틀린거 합친거보다 많은적도 있습니다.
영어 참 못했지요....
영어는 하기 싫어했습니다.영어 공부는 주관식시험보면서 틀린것만
노트로 만들어서 통학할때만 했지요.
그런데 그동안 정리했던것에서 많이 나오더군요.
내가 아는것만 시험에 나왔다고 해야하나...
4교시 역시 장난 아니더군요....그러나, 마지막을 알리는 종이 울릴때 붙었습을 알았습니다.
합격의 기쁨은 잠시 후회가 많았습니다.
적성 무시하고 떨어지기 싫어서 붙기위한 선택을 했습니다.
또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러나 영장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포기했습니다.
영어를 싫어하면서 어문계열 선택해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상경계쪽 공부를 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도움이 될지 몰랐습니다.
사람의 미래는 묘하더군요.
제 주변 친구들은 경상대쪽을 다녔는데
그쪽으로 풀린 사람이 저빼고 한사람있더군요.
문과대 졸업한 사람이 자산운용부서로 와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메니저를 하고, 경상대 나온 녀석들은 제너럴리스트가 되고..가끔 친구들이 말하죠.셋복 좋다고...
처음 재수할때..생각은 늦은 만큼 좋은대학 가서 빠른 스타트를 하면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는데...인생이 자기 뜻대로 풀리지는 않더군요.
영어를 피해서 영어가 필요없는 회사를 다녔건만,,,회사 주인이 미국으로 바뀌면서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냥 님의 글을 보니깐
재수 삼수시절이 생각나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지금의 좌절이 힘들겠지만, 사실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의 어려움 조금만 참고 견디면, 즐거운때가 오더군요..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지겨웠던 재수 삼수시절,
재수할때 다니던 학원도 떨어졌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도 시간이 흘러가서 보면 그립기도 하답니다.
순간의 쪽팔림일뿐입니다. 그걸로 좌절하지 마십시요.
좌절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대학이 인생을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집착하지마세요
지금의 경험도 당신 삶의 일부분이고, 나중엔 소중한 자산이 될수 있습니다. 자산으로 만들수 있는것은 당신뿐입니다. 남들보다 새로운 경험했다고 생각하시고 다시 시작해보셔요.
SG원넓이
05/11/24 11:5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군대를 먼저 갔다 오시는 편이 좋을듯 싶습니다. 인생 길게 보십시오. 그래도 한국사회란게 대학을 나와야 인간 대접을 해주니...군대 갔다오셔서는 꼭 건승하시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힘내세요!!
유신영
05/11/24 12:59
수정 아이콘
일단 좀 쉬세요, 몇일이라도.. 지금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마시기를..
05/11/24 13:29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30대중반입니다.

인생 살만큼 산 것은 아니지만 워크초짜님보다 인생경험은 많을 것입니다.

대학으로 인생이 결정나니........ 하지만........ 사실 아닙니다.

대학은 아주 사소한 사회초입에 불과합니다.

대학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성공적이고 여유로운 인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는 존재합니다.

그 기회란건 자신이 어느 분야에 매진할 것인가를 빨리 확정하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계획을 잡으며 얼마나 자신의 정열을 바쳐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도 없고 계획도 없고 열정도 없는 사람이라면....... 대학이 중요합니다. 대학은 어중간하게는 성공하게는 해주는 요소이니까요.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이 3요소가 없으면 보다 자신을 자랑스러워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중간한 성공........ 그건 대학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을 원한다면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그 구체적인 예가 저인것 같습니다. 대학들어갔을때........ 나는 이 대학에 들어갔으니까........ 과도 제가 원하는 과였습니다......... 이 과에 들어갔으니 내인생은 폈다.............. 그 이후에는 관심도 희미해지고 계획도 없어지고 열정도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좋은 대학을 나왔기에 어중간한 성공은 가능했는지 모르지만 그 이상은 위 3요소가 없었기에 불가능했습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반성하고 제 인생에 위 3요소를 투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접근에서 성공에 대한 해법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한번의 실패를 거쳤고 두번째 실패하는 것이라 그 충격이 크리라 예상할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건 실패에 '익숙해져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실패에 익숙해지지 않고 원인분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나름대로 공부라는 것에서는 한수 했다........ 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공부를 하는데 왜 성적이 안나오냐?....... 이런건 능력의 문제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님의 공부를 하고 있는 시스템이 저효율 고비용 구조일 수 있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비용은 시간입니다. 효율은 점수입니다. 님의 시스템은 어쩌면 많은 시간을 들이고도 조금의 성과를 얻을수밖에 없는 저효율 시스템이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그만큼의 성과를 거둘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재수생의 모의 고사와 학력고사 점수(제 때는 학력고사였습니다)의 괴리는 당시에도 많이 회자되었던 부분입니다. 재수생중 상위권의 경우 너무 난해한 분야까지 들어가서 오히려 기본에 충실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실제 가장중요한 학력고사문제 유형에는 오히려 약하게 되어 난해한 모의고사는 높은 점수가 나오지만 기본에 충실하거나 창의적인 문제유형이 나오는 학력고사에는 약한 문제점이 당시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문제로 학력고사 한달전에는 지난 10년간 학력고사를 전부 풀어보라고 합니다. 실제처럼말이죠. 시간까지 다 정해서......... 그리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나 분석하고......... 시간까지 맞춰서 이렇게 하면 학력고사 1회 하는데 하루가 꼬박 지납니다. 가능하면 20년전까지 다 해보라고 합니다. 전 20년전 것은 구할수 없어서 15년전까지 문제는 다 이렇게 해본것 같습니다.

이번에 워크초짜님의 진정한 실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고 공부를 한 시스템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듯 합니다. 무작정 공부한다고 점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누구에게나 효율적인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시간이란 아주 귀중한 자원을 출제와는 연관성이 없는 분야에 투입한다면......... 이런 연관성이 없는 분야란....... 학력고사의 수준을 벗어나는 너무 어려운 영역....... 정도도 될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학원강의를 그냥 듣는것 보다는 스스로 내가 지금 각 과목에 어느수준에 와 있는지 평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평가와 자신에 대한 비판이 더 효율적일수 있습니다. 내가 내 수준을 알면 내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어느 것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너무 점수가 안나와서 이런 경우 낮은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도 만족하지 못하고 삼수를 해서 더욱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제 주위에도 다반사였습니다.

그럴 바에는 지금 애초에 삼수를 결정하는 것이 좋으리라 봅니다. 또한 워크초짜님의 원래 실력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서 아무래도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는 삼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대학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수준이나 점수에 맞는 대학에 들어왔다....... 는 생각이 들어야 인간은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래 쉬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수나 삼수를 위해서 오래 쉬면 그것이 타성이 되어 더욱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일주일 이내로 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로 시작했으면 합니다.

재수나 삼수의 승부처는 떨어진 해의 겨울방학에 승부의 50%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물론 점수의 50%가 여기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독한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떨어진 충격도 잊혀지고 모든게 잊혀지는......... 그런 단계로 돌입하고 그때 이미 갖춰진 공부하는 습관도 없다면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은 떨어진 충격이 크겠지만 인간은 쉽게 잊는 동물입니다.

그리고 기나긴 인생에서 3-4년 정도의 실패와 경험은 아니....... 제가 보기엔 한 10년 정도 실패한 경험도 잘만 활용하면 더욱 큰 자산으로 거듭나 이후의 보다 큰 인간적 완성과 사회적 성공에 기여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머쉬멜로우 얘기를 아십니까?

대충 이런 얘깁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머쉬멜로우(북미에서 사탕으로 주로 만들어 먹는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유혹적인 단맛을 내는 재료입니다)를 두개 준후 한개는 지금 먹고 한개는 가지고 있다가 20분 있다가 갖고 있는 것이 검증되면 다시 두개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린 아이에는 두가지 부류가 있었습니다.

한 부류는 20분까지 기다려 두개의 머쉬멜로우를 타내는 '인내심 있는 어린이' 나머지 한부류는 20분을 참지 못하고 나머지 머쉬멜로우를 먹어버린 어린이............

그후 30년이 지나 그 어린 아이들의 인생을 관찰해보니 참았던 어린이들의 인생이 대부분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구가했고 못참았던 어린이들은 인내심없이 조급한 인생으로 사회적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보다 큰 효율을 내기 위한 현재의 투자개념에서 나중에 두개의 머쉬멜로우가 올것임을 앎에도 그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 현재의 것을 소비해버리는 '인간적 경향'에 대해 얘기한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두개의 머쉬멜로우보다는 지금의 한개의 머쉬멜로우가 낫다......... 숲속에 있는 두마리 참새보다는 품안에 있는 한마리 참새가 낫다........ 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보다 낙관적인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 '사회적 성공과 거리가 먼 인생'이지만........ '난 나름대로 만족스런 인생을 사는데 당신들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맞받아칠수도 있고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외부적 시각으로 볼 때는 이렇다는 것입니다.

머쉬멜로우 한개를 먹고 만족할수 있을 정도로 낙관적인 인생이고 또한 향후 인생에서 관심, 계획,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 매진할 수 있다면 지금의 대학 실패는 아무 의미도 없으며 자신의 원래 수준보다는 낮다고 생각되는 대학에 진학하여 스스로의 열정을 불태워도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두개의 머쉬멜로우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는 외부적인 시각에 좌우되는 사람이라면 어쩔수 없이 대학도 중요한 가치이므로....... 아마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가서 '조금의 잇점이라도 기대해보겠다면....(사실 대학을 점수가 낮은 대학을 나왔다고 사회조직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오면 아주 약소한 잇점은 있지만 그것 그야말로 약소합니다. 좋은 대학은 그 잇점을 위해서 가는 것이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너무 부풀려진 경향이 큽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적 허례허식이 여기에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삼수를 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군대를 가는건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군대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워크초짜님이 행복하게 될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20대초반의 저였다면 저는 사회적인 시각에 크게 무게를 두어서 내 점수에서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하는 '두개의 머쉬멜로우를 타내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사회적 성공을 구가하고 말겠다......'는 삼수쪽을 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라면......... 그런 시각에 전혀는 아니지만 거의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점수가 낮은 제가 갈수 있는 대학에 조금 손해보더라도 아마 갈것 같습니다. 점수가 낮은 대학에 가더라도 스스로의 계획과 열정만 있다면 대학에 따른 잇점은 없을지 몰라도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우위에 서는 어드밴티지만을 노리는 인생은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생은 어드밴티지만 노리다가 뭐 해보기도 전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차로 예를 들면 새로 나온 그랜저 3.3은 3300인가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차인 SM7은 3500입니다.

이 두 차량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도 역시 선택의 문제일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검색에 보면 그랜저와 SM7을 타고 다닐때 사람들의 눈이 어떠냐?....... 이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그랜저를 탄 사람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으로 볼 것이고 SM7은 가격은 비싸더라도 사람들에게 그만한 인지도를 얻지 못하고 겉모양은 SM5와 별 차이없다........ 그렇게 얘기하는 답이 선택된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두 차종중 어떤 걸 선택할까 고민하며 며칠전 봤던 지식검색의 질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는 SM7이 그랜저보다 뛰어납니다. 특히 제가 중요시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능력'에선 말입니다.

20대초반의 저라면 사람들의 눈을 크게 의식해서 그랜저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저는 너무나 가볍게 결정이 SM7으로 내려지더군요. 그랜저를 선택해야 행복한 사람들은 제가 선택한 취지에서 SM7을 선택하면 분명 '불행합니다' . 그러나 저처럼 다른 사람 눈에 상관없이 SM7을 선택하고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만족해하고 행복해할 사람'도 있는데 이 사회에선 그런 사람들이 소수에 불과할 것이란 걸 그동안 느껴왔던 것입니다.

사람들의 의식은 이러한 차이가 있고 워크초짜님의 선택에서도 이와같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일관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워크초짜님의 마음자세가 어떤 것이냐?......... 어떤 식으로 행복해질수 있는 사람인가가 가장 크게 결정에 영향일 미치는 것이라고 봅니다.

한달만에 PGR에 왔다가 1시간 가까이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저도 이제 시간을 많이 아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인터넷 사이트에도 들어오지 않고 그냥 일만하다가 인생을 접을까 하는데 오늘 우연히 PGR에 들어왔다가 이런 글을 남기게 되네요.

아마 앞으로는 PGR에서도 저를 보기 힘드실 것입니다.

워크 초짜님 워크초짜님에 맞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PGR 가족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날으는양탄자
05/11/24 14:58
수정 아이콘
근데 수능은 암기로 해결되는게 아니지 않나? 몇몇과목 빼고.. 아~ 난 수능을 몰라~~`
jinojino
05/11/24 17:54
수정 아이콘
스타 안하시고 공부만 하실 자신있으시면 삼수하세요. 제가 아는 분들은 수능.학력고사 합해서12번정도 보시고 원하는 대학.과 가신분도 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구해서도 때려치고 원하는 대학.과로 가는 분들이 허다한 시대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곳으로 가세요
별가득히
05/11/24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조금후면 30을 넘어보는 나이에 들어서
제 주변엔 재수생이었던 사람, 4수까지 한 사람, 편입생, 졸업후 타학교 편입 등..갖가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지요.
일단 3수를 하실 생각이 아니라면 두가지 중에 선택입니다.
대학을 낮춰서라도 원하는 과에 가느냐와 과를 버리고 대학을 택하느냐지요. 과를 선택하고나면 학교들어가서 빡세게 공부한후 상위대학의 그 과로 편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대학을 선택했다면 졸업후 타과편입이나 제2전공등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지금 걱정하시는거 이해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주위와 의논해보세요.
05/11/24 18:33
수정 아이콘
옥돌님 //
옥돌님 글을 읽고 있으니 제 때 들어가셨으면 86학번 양띠 되시는군요.
삼수하셨으니 88이시겠군요. 비슷한 세대분을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전공필수와 선택 빼먹고 87학번으로 들어갔습니다.. 학력고사 찍은 문제가 정말 다 맞아줘서 성적에 비해 상향지원을 했었는데 운좋게 턱하고 붙어버렸습니다. 11번 모의고사 평균보다 약 40점 높은 점수에 가장 잘못 시험보다도 15점 정도 오른 점수가 나왔어요.. 찍기운이란-_- 인생은 로또!
견습마도사
05/11/24 18:44
수정 아이콘
이상한 생각은 하지마시고
3수 준비하시고 피지알 부터 끊으세요..

3수해도 충분히 가치 있는 대학으로 타겟팅을 잡으시구요..
의대나 한의대나 뭐 그런쪽으로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피지알 부터 끊으세요
T1팀화이팅~
05/12/17 10:27
수정 아이콘
열심히 했다는것이 뭘까요?; 음... 저도 재수를 했지만 자신이 재수를 해오며 써왔던것을 보고 반성하세요... 반성이 있다면 더좋은 미래가 있을듯 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675 학교라는 갑갑한 울타리 [27] 낭만토스3769 05/11/24 3769 0
18674 스타 선수의 5-툴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 그리고 해당 선수는? [22] hardyz4061 05/11/23 4061 0
18673 상처를 잊으려면.. [5] 칼릭3641 05/11/24 3641 0
18671 여러분! 희아씨를 아십니까? [12] FlyHigh~!!!3672 05/11/24 3672 0
18670 두번째 수능을 보고나서.. [36] 운혁3490 05/11/24 3490 0
18669 정품 소프트. 참을 수 없는 비참함. [94] 스트라이커5680 05/11/24 5680 0
18668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0편 [30] unipolar6997 05/11/23 6997 0
18667 MSL...... 광주냐? 차기 8차 리그 잔류권이냐? [22] SKY924119 05/11/23 4119 0
18666 여러분 정말... 죽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말... [130] 워크초짜9802 05/11/23 9802 0
18664 It's Pirates! Here comes Pirates! [15] 진공두뇌4071 05/11/23 4071 0
18663 압도적이란 이런것이다!!! 박지호 스피릿 [43] 멧돼지콩꿀5559 05/11/23 5559 0
18662 전 그의 팬이 아니었습니다. [9] 하얀 로냐프 강4131 05/11/23 4131 0
18661 한빛....날 똑딱이로 만들지 마세요..... [12] My name is J3507 05/11/23 3507 0
18660 [ID A to Z]ⓓ Doggi , 삼테란 최수범 [15] 몽상가저그4197 05/11/23 4197 0
18659 돌리는 왜 죽었을까 -생명윤리에 관하여- [29] 거부할수없는3655 05/11/23 3655 0
18658 투신과 마이다스...... [35] SKY923704 05/11/23 3704 0
18656 박성준,이윤열,박태민의 세가지 포스.. (삼신전 시절을 추억하며..) [16] 복숭아5951 05/11/23 5951 0
18655 임요환과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23] 토스희망봉사4946 05/11/23 4946 0
18654 형사Duelist 글 관련해서... 저의 엄청난 오류 [2] Point of No Return3908 05/11/23 3908 0
18652 수능을 마치고 돌아와서... [68] F-15K 예약3506 05/11/23 3506 0
18651 박영민vs손영훈 선수 게임을 보면서.... [10] 라이포겐3435 05/11/23 3435 0
18649 프로리그가 이렇게 인기가 없나요?? [23] 해맏사내5338 05/11/23 5338 0
18648 [예선전 공지]2005년 3차 듀얼 토너먼트 1라운드 [75] WizardMo진종5759 05/11/23 57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