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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0 23:10:04
Name 루미너스
Subject 전 수능 때 이랬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수능을 봤죠. 수능 때는 항상 춥다는 말에 옷을 세겹 네겹씩
껴입고 갔는데 막상 온도는 영상을 웃돌아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_-; 저는 전주
였는데, 수험장 안 의자에는 항상 옷이 두개씩 걸려져 있었죠 하하. 춥다는 말에
지레 겁먹지 말고 그냥 알맞게 입고 가세요. 어차피 안은 따뜻합니다.

수능 3 일 전이라(맞나요?) 공부에 대한 얘기는 별로 하지 않겠습니다만, 더 새로운걸
풀려고 하지 마시고 그동안 주욱 써왔던 오답노트라던가, 수학노트를 한번씩 더 봐주
세요. 괜시리 더 맞으려고 새로운 걸 익히는 것 보다, 이전에 헷갈리던 것이나 가물
가물 한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수능 전날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자포자기도 아니고 과잉의욕도 아닌 그냥 덤덤
함 입니다. 집안 형편이 아주 어렵거나, 혹은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닌 한 젊은 스무살에
재수 일년 쯤 한다고 해서 인생 뭐 망한다거나 그렇지는 않겠죠. 그러니 덤덤히, 최선
을 다하려고 하세요. 부족하거나 과도한 의욕은 오히려 시험을 망치게 합니다.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능 당일날 준비물이죠! 저 같은 경우엔 실수로 실내화를 가져
가지 않아서 문구점에서 줄서서 사느라 꽤 초조했습니다. 흐흐. 필통 다시 한번 점검
하시고 꼭 실내화 들고 가세요. 따뜻한 물도 좋구요. 참, 꼭 샤프는 두개 갖고 가시고
샤프심도 넉넉히 챙기세요. 지우개도 필수구요. 필기구는 꼭 자기전 확인하시기 바랍니
다. :)

참, 또 수험표도 꼭 가지고 가야 하는데, 만약 가지고 오지 않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민증이라던지,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가지고 가면 알아서 체크해줍니다. 그래도, 약간
더 안정되게 수험표는 가지고 가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험시간! 시험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체크죠. 항상 시
계를 옆에 두고, 시간을 재세요.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해서
문제를 빨리 풀려고 하다가 시험을 망치는 거죠. 그저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푼 후에, 종
료 시간 10 분 전 쯤에 마킹을 하시고, 못 푼 문제를 남는 시간에 풀거나 찍습니다. 이게
제일 중요해요. 괜히 하나 더 맞으려다가 나머지 마킹 못하면 순전히 수험생 책임입니다.
시험장 안은 냉정합니다.

제가 시험본 시험장에서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마킹을 잘 못하겠다며 대신 해주라던 학
생도 있었어요. 시험관이 너그러우면 해 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험관도 많습
니다. 항상 릴랙스 하게, 시간 관리 철저히 하세요. 실 문제 한두개 더 맞는 것 보다 그게
훨씬 중요합니다 ^^

작년 수능은 꽤 쉬운 편이라, 전국 학생들은 왠지 시험 잘 본 것 같으면서도 불안한 마음
이 있었죠 하하. 중요한 것은, 다음 시험 시간에는 전 시험시간 일은  싹 잊고 다시 문제를
차근차근 푸는거에요. 괜히 미련 가지다가는 다음 시험도 망칩니다! 항상 주의하시고 대
범해지세요. 또, 자가 채점 한답시고 종이에 답을 빼곡히 옮겨 적곤 하는데, 그것도 좋긴
하지만 그러다가 시험시간을 오버해서 시험 망치면 말짱 황입니다. 그러한 것은 마킹 다
하고 종료 일분전에 후다닥 5 개씩 묶어서 하면 금방 하니까 걱정 마세요 :)

자 이제 시험 종료. 짐 싸고 집에 가면 됩니다. 하하. 저는 시험장에 도시락을 놓고 와서
시험 끝나고 난 다음에 시험장 까지 다시 가는 개고생을 했습니다 -_- 아무리 당일 안추
워도 시험 끝나고난 저녁은 꽤나! 쌀쌀하니깐, 또 귀찮으니깐 꼭 짐 다 챙기세요. ^^

또 시험이 다 끝난 후에, 자가 채점 한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입시란 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오르비 옵티무스, 뭐 이런 사이트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네요. 괜히
이빨놀음 하는 사람들 많아요 ^^ 지레 겁먹고 쫄 필요 없습니다.

저는 수능 때 이랬는데, PGR 분들이 가지고 있는 수능 노하우 도 궁금하네요 참 :)

여러분, 수능 잘 치세요 ^^ 3 년간 고생한 거 꼭 보답 받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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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0 23:1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수능도.. 보고 난 뒤에 회상해보면 그다지 무서운 날은 아닌 것 같네요^^;

오히려 절정 -> 결말의 느낌이랄까요[...]
JJongSaMa
05/11/20 23:15
수정 아이콘
루미너스님 수능때 상당히 고생하셨네요 하하;
동네노는아이
05/11/20 23:17
수정 아이콘
수능 3일전에는 가까운 책방에 가서 데쓰노트를 한번씩..-_-;;;;


어차피 이제 더 한다고 잘나올것도 없고
안한다고 못나오는것도 아니니..
그냥 편하게 마인드 컨트롤 잘해서 잘들 보셨으면 좋겠네요.^^
05/11/20 23:18
수정 아이콘
전 수능때 3교시에 1시간 넘게 졸았습니다-_- 감독관이 불쌍했는지 커피 뽑아주더군요;;
그거 먹고 남은 50분 동안 사탐, 과탐 열심히 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잭윤빠~
05/11/20 23:20
수정 아이콘
수능치실때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몇번답 몇번 맞냐?
이런얘기들 왠만하면 하지마십시오 맞췄다면 다행이지만
틀렸다면.. 아 큰일났네 하면서 페이스 흐트리기 쉽상입니다
시험 끝나고 얘기해도 충분히 늦지 않습니다
고3수험생여러분..^^ 대박나라고까진 기원하지 않겠습니다~
준비해오신 만큼만 하십시오..^^ 최선을 다했다면.. 꼭 그에 맞는 결과가
있을겁니다~ ^^ 수헙생 화이팅입니다!!!
못된녀석...
05/11/20 23:20
수정 아이콘
시험같은걸 볼때 '난 합격한다!!!'라는 의지가 있다면 신기하게 대부분 붙더군요..

각 과목마다 자신이 원하는 점수를 커트라인으로 놓고(실제 커트라인보다 약간 낮게)그 점수를 목표로 하면은 좀 나을겁니다.
몇점이 적더라도 실제보다 약간 낮제 정했으니 걱정이 없고 몇점이 높으면 그만큼 여유가 있는거니까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이디어트
05/11/20 23:28
수정 아이콘
저는...
오답노트 가방에 4영역 다 넣어가서...
수리만 읽었습니다-_-;;;
제가 작년에 쳤는데...
그때는 6월에 교평껄 치면서 다른학교가서 치는걸 이미 해봤죠..
그래서 막상 수능장 들어가니 그냥 모의고사 치는 기분이더라고요.
쉬는시간에 애들이랑 답도 맞추고-_-;
가져온 껌 나누면서 같이 씹으면서 졸지말자고 다짐하고;;

아... 수능다 치고 집에가기전까지 잠시 잡아두는 시간이 있습니다.
혹시 답지 잘못된게있으면 불러야 하니깐요.
그때 기다리는 시간... 정말 쾌감이 예술입니다-_-;
앞으로 펼쳐질 파라다이스에 대한 엄청난 환상...
그걸 생각하시며 조금만 더 참으세요^^
Cazellnu
05/11/20 23:28
수정 아이콘
에거... 수능이라
모의고사칠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쳐야죠 (항상 말이 쉽죠)
여튼 저는 그냥그냥 무난히 시험치른느낌이네요
사실 시험치는게 한두시간도 아니고 좀 짜증나죠 저같은경우도 그랬지만 빨리 시험치고 놀러가자는 생각에 빠졌었던거 같습니다.
05/11/20 23:3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모든 죄수생들 화이팅...
darksniper
05/11/20 23:34
수정 아이콘
현역때 수능전날 겜방에서 게임하고있으니깐 1학년들이 이상한듯이 쳐다보더군요^^;; 재수땐 수능날 국대경기가 있어서....... 국대유니폼입고 갔던 기억이
초록추억
05/11/20 23:35
수정 아이콘
모의고사를 정말 수능보듯이 심혈을 기울였던 저로서는..그냥 모의고사 풀듯 풀었습니다(결국 수능치듯 수능봤단 소리잖아-_-?버럭!!)
초록추억
05/11/20 23:36
수정 아이콘
에에..수능당일의 기분을 떠 올려보니 데드라인이 내일인데도 시작도 안한 레폿따위는 두렵지 않군요[덜덜덜] 으하하하

// 다들 화이팅입니다-_-)~
05/11/20 23:38
수정 아이콘
저도 두번 봤는데.. 재수생들, 정말 이번으로 다들 끝내시고 대박나셨으면 좋겠네요.
lightkwang
05/11/20 23:41
수정 아이콘
전 죽싸가는거 강추입니다. 제가 모의고사때마다.. 3교시때 맨날 졸았었거든요.. 식곤증인가 해서 밥 안먹기도 해보고 했으나.. 안먹으면.. 4교시때.. 밥힘이 딸린다고 해야 되나.. 그렇더군요.. 해서 수능때 죽 싸가서 먹었습니다. 안졸리고 괜찮더군요.. 혹 3교시때 헤롱거리시는 분들 죽 강추요~! ( 뭐 죽먹는다고 셤 죽쓰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KeyToMyHeart
05/11/20 23:45
수정 아이콘
2001년 11월이 생각나네요...
수능..정말 보고나면 순식간일겁니다. 허무하리만큼...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중간에 시험못봤다고 포기하고 뛰쳐나가지 마세요.. 제 주위에서만 두명이 그랬습니다. 그 녀석들 나중에 채점하고 나니 못본거 아니더군요.
부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빕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시험 잘 보세요~대학이란거..아무리 취업이라든지 이런것때문에 좀 삭막해졌다고 해도, 티비에 나오는 것과는 동떨어졌다고는 해도,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이디어트
05/11/21 00:00
수정 아이콘
아;; 지나가다가;; 갑자기 기억나서... 이제와 도움될진 모르겠지만...
모의고사를 수능처럼
수능을 모의고사처럼
이라는 말이;; 고3땐 참 가슴깊에 와 닿았는데... 결국 모의고사는 모의고사로... 수능은 모의고사로-_-;; 끝났던 기억이 ;
천재를넘어
05/11/21 00:05
수정 아이콘
수능.. 저도 수능 본 기억이.. 새록새록.

수능날 아침에는 엠피쓰리에 담아온 친구들의 수능대박이라는
갑자기 선생님이 기억이 안나지만; 어쨋든 어떤 학원 선생님의 수능 대박! 수능대박! 노래를 부르면서 긴장을 풀었었죠~.

그리고 수능 끝나고 버스 안에서! 야 끝났다~~!! GG다!
이렇게 외치며 욕을 아주 원없이 했죠. 뭔발 뭔놈 다 나오면서 말이죠.^^

수능볼때 마음편히 차분하게 그런것도 좋지만, 약간의 긴장도 꼭 필요합니다. 수능이라는 압박감을 없애는것도 좋지만 수능이구나 라는 긴장감 속에서 오히려 더 신중해 지더라구요^^
Deathly.Angel
05/11/21 00:10
수정 아이콘
수능 나름대로 편하게 쳐서 너무 부담이 없었다는....하하하;;;
어쨋든 지금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대박같은거 노리지 말고, 쪽박날꺼 걱정말고, 편하게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할듯 하네요. 이상 작년 경험자로서 드리는 조언입니다.^^
Mutallica
05/11/21 00:20
수정 아이콘
천재를넘어님// 김기훈이죠 ^^ 뷁킹더로우를 개사한
새벽의사수
05/11/21 00:25
수정 아이콘
이 세상 모든 수험생분들 전부 화이팅!!
05/11/21 00:27
수정 아이콘
03년도에 시험을 봤는데 02보다 더 어려웠었습니다-0-;;
아....며칠안남았군요...이상하게 수능날이 그립습니다;;;그 이상야릇한 느낌이 잊혀지지 않기에...
축구선수를 예로 들면 월드컵하는 기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이후에 어떤시험을 보더라도 수능과 같은 느낌은 나지 않을겁니다.
헤이주드
05/11/21 00:30
수정 아이콘
인생에 여러번 해보기 힘든경험이죠.. 이땅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천재를넘어, Mutallica 님// 개인적으로 김기훈의 수능대박은 최악의 리메이크 곡입니다.. 푸하하 -_-;;
05/11/21 00:51
수정 아이콘
수능 보기 전에 '제군들은 이제 올빼미라 칭하겠다'이렇게 시작하는 수능 글을 보고 꽤나 웃었던 기억이...
개인적으로는 수능날 푹 자두는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적당히' 자둬야죠^^;
혜선날다
05/11/21 00:55
수정 아이콘
김기훈의 뷁낑더로우 대박송이라면 순대바 아니던가요 -_-;;
하수태란
05/11/21 00:57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은 아니지만.
수능을 2번이나. ( 2번밖에 -_- 일수도 있겠지만) 본 저의 노하우를 말씀드리면.

일단 학교를 최대한 일찍 갑니다. 저는 6시반정도에 도착했던것 같은데
애들 많이 올때 들어오면 고등학교 후배들이 녹차 끓여준다 하면서. 시끄럽기도 하고 괜히 정신사나울수 있습니다. 먼저 들어가서 20분정도는 그냥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면서 셋팅-_- 하시구요. 참고로 저는 화장실가서 큰거-_- 누면서 학교에다 기선제압을 했습니다. ㅎ
그리고 들어오는 애들 하나하나 꼬라봐주면서 또다시 기선제압 -_-;

언어영역 책 아무거나 하나 들고 가셔서. 교과서에 나온 시 몇편 읽어주시고. 산문도 아무거나 읽어보세요. 시는 잘하면 나올수도 있고. 산문은 그냥 글자 읽는 연습하는겁니다. 그러다 또 책을 덮고 잠시 눈을 감고 명상 같은걸 해보세요. 잠들지는 마시고. 어쨌든 포인트는 셋팅을 잘 하는겁니다.

옷은 여러겹으로 입고 가세요. 요즘은 학교 난방이 잘되는곳이 많겠지만.
1교시 직전엔 당당히 춥습니다. 한교시 끝날때마다 한겹씩 벗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뜨거운물 꼭 들고 가세요. 저는 1.5리터 보온병에다 들고 갔지요 ㅡㅡ;

사실 더 하고싶은 말이 많기는 한데. 수능 잘 볼려면. 지금 여기서 이런 글을 발견하면 절대 안됩니다 -_-; 혹시나 수험생이라면 컴퓨터 종료버튼을. -_-;;

어쨌든 두번의 수능에서 모두. 모의고사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수능 당일의 컨디션 조절이 +- 10점 이상을 좌우하는것 같더군요.
혜선날다
05/11/21 00:59
수정 아이콘
뜨거운 물은 왜 필수인가요? 궁금해서;
[Hunter]Killua
05/11/21 01:01
수정 아이콘
음.. 이맘때쯤이 가장 떨리겠네요.. 정말 초조해지죠..
담배라도 피는 학생이면.. 담배 한대가 정말 간절히 생각날테고..
옆에서 아무리 조언해줘도.. 다 자기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래도.. 차분히 마음먹고.. 수능끝나고 여행가야지~ 하는 생각하면서
즐겁게 수능날을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시험볼땐.. 막상 문제풀다보면 집중하게 되서 긴장감은
많이 사라집니다.
또 쉬는시간에 답은 절대!!! 맞추지 마세요.. 저는 일부러 피했었는데
그냥 다음시간 기다리면서 화장실 갔다오는게 훨씬 좋을겁니다.

자자.. 이제 얼마 안남았다구요

화이팅입니다!!
05/11/21 01:01
수정 아이콘
저는.. 꽤 오래전에 봤었네요.-
97년 11월에 봤으니..8년이 넘었네요.
요즘은 이래저래 규제가 많던데..
샤프도 따로 있고.. 실내화 이야기도 있는걸 보니.. 신발도 규제가 있나보네요;;
걍 저희땐 검은색 수성 싸인펜만 줬었는데.. 뚜껑이 노란색이던걸로 기억하네요-
저는 그때 각 영역별로 끝나기 전에 수험표 뒤에 미리
답을 적을 공간을 만들어가서 답을 다 적고
쉬는시간이 그걸 옮겨적고 지운후에 담시간 답을 적고 그래서..
모든 답을 다 적어가지고 와서 가채점결과와 실제 점수랑 똑같았었죠;
모의고사보다 40점인가 50점 높게 나와 정말 기분 좋았었는데..
그때부터 수능이 쉬워져서 다들 그 정도 올랐었더랬죠.;;

수능 지금 생각해보면 살다보면서 치루는 시험중에 하나일 뿐이죠.. 조금 중요한 시험이긴 하지만.. 맘 편하게 드시고 잘 보시길. 윗 분 말씀대로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거 같네요
InTheDarkness
05/11/21 01:03
수정 아이콘
필수라기 보다...찬물보다는 좋잖아요 -_-;; 뭐 수능며칠전이라고 해서 컴퓨터 하지말라는건 좀 아니죠. 전 수능하루전까지 친구놈들과 3:3했습니다. 온겜,엠겜 안빠뜨리고 다 봤구요. 자기 관리만 충실하시면 할거다해도됩니다.
쥐마왕
05/11/21 01:04
수정 아이콘
벌써일년전인데 엊그제같은 느낌이네요.괜히 초치는 말이 아닌가싶습니다만 수능끝나고 대학가고 몇개월 여유롭게 보내면 곧바로 군대의 압박이 -_-.. 그래서 해드리고싶은말이 수능끝나고 머하겠다 들뜬마음가짐보단 매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수험생들이 되시길, 수능 쳐보면 정말 별거아닙니다.긴장들 푸세요~ 아 사실 교실드가면 주위에 아무도 눈에 안들어오겠지만 제 친구는 다리를 떨고 있다가 옆에있던 쌩판모르는 사람한테 "야 ~다리떨지마" 하고 한소리 들었다죠 마침 집중을 요하는 언어시간이었는데 말입니다. 하마터면 싸움으로까지 번질뻔했던걸 다행히 쉬는시간에 잘 수습되었지만 평소보다 못나온 점수에 엄청 후회하더군요. 수험생 화이팅 T^T 으샤으샤 !!
날라리의대생
05/11/21 01:28
수정 아이콘
02 .. 수능 언어.. 치고난후.. 나가고 싶었죠....찍다시피 했으니.. 그래도 3년고생한거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겁먹지 마시구요. 부모님 생각하고.. 미래의 나를 위해서 그 하루 전력투구하시길!!! ^^
PsychoBox
05/11/21 01:28
수정 아이콘
실전을 연습처럼.. 수능을 모의고사처럼...

연습때 습관을 잘 들인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저에게 있어 모의고사 날은 항상 공포라기보단 행복의 시간이었습니다.. 후딱 풀고 공식적으로 퍼질러서 잘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었죠- _-;
(물론; 평소에도 신나게 잘 자긴 했지만.. 웬지 대놓고 잔다는 기분이;)

그리고 또 한가지 습관은; 항상 마킹을 실수해서 채점한 것보다 2~3문제씩 점수가 틀리게 나온다는 것; 우하하

수능때도 똑같이 그 넓은교실에서 저 혼자자고; 마킹 미스로 가채점보다 7점인가 떨어졌었지요 으하하-ㅁ-.. 수험생 여러분들 힘내십시오!
타조알
05/11/21 02:59
수정 아이콘
허허허...
언어는 눈 부리부리하게 뜨고 시험치고 ..
수리시간에는 답안지받자마자 마킹하고 내리 퍼잤던 기억이....=_=ㆀ
엘케인
05/11/21 12:35
수정 아이콘
↑ 강대라 캄은.. 혹시 춘천에 있는 그??
저는 그 학교 부속고 나왔지요..
수능도 그 학교 우리반 교실에서 봤지요^^
이성준
05/11/21 12:43
수정 아이콘
모두들 힘내세요......갑자기 수능날 생각하니 안구에 습기차네요...
휀 라디엔트
05/11/21 12:56
수정 아이콘
혜선날다//찬물을 마시면 흡수가 안되어서 소변으로 금방 배출되기 때문에 화장실 간다고 그러면서 컨디션이 흐트러지죠
그런이유때문에 군대에서도 여름에 훈련 받을때 따뜻한 물줍니다....망할것들...
그것뿐만 아니라 점심도 가능한한 소화잘되는 것으로 먹으시구(죽이 최고죠)
쉬는시간에 허기질때는 초콜릿으로 기분전환 하는것도 좋습니다.
옷은 두꺼운거 하나보단 얇은거 여러겹으로 더울때마다 벗어주며 온도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구
글구 요점정리 같은걸 들고가되 암기하려 애쓰지 마시구 그냥 차분한 맘으로 바라보세요
이틀전에 약간 늦게 주무시면 전날 빨리 잠들수 있습니다. 푹자구 일찍 고사장을 가는것도 중요하구요.
무엇보다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가져가시는게 대박의 지름길입니다.
모든 수험생들 저처럼 수능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하핫~
05/11/21 13:19
수정 아이콘
재수생 파이팅!
강대생 파이팅!
(강대는 학교가 아니에요..;;)
세리스
05/11/21 15:41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도 덧글을 달았지만...
시계약은 며칠전에 꼭 갈고 가세요 ^^;;;
05/11/21 18:32
수정 아이콘
jinbe님 같이 저도 97년 11월에 시험 봤는데, 대부분 모의고사보다 40점인가 50점 높게 나왔었죠... 근데 전 그렇지 않아서 참 난감했죠 ^^;;
그래도 다행히 무난하게 대학 입학하고 졸업해서 무난하게 회사생활 중입니다.
일단 수능 대박들 나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그 이후에 얼마나 잘 하시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부담 가지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시험들 보세요~
글구 저 시험 볼때는 신발 신고 들어가서 봤는데 요즘은 실내화 신고 들어가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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