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6 22:36:37
Name SuoooO
Subject 졸업작품관련 - 차량환기시스템 .. .작명 좀 부탁드립니다.
  질게에 제 이름을 검색을 해보시면 양초차에 대한 질문글이 하나 나올겁니다.
별거 아니죠. 생일초 10개의 열량을 이용해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들라는 아주 간단한 과제를 교수님께서 내주셨던거죠. 덧붙혀서 졸업작품으로 할 제품 아이디어도 내라고 하시더군요.  원래는 제가 자주가는 카라이프 사이트에 차량환기시스템에 대한 작명 좀 부탁드리는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양초차 생각도 나고( 방법 나오면 글 올려달라는 리플이 있었어요), 그리고 PGR에는 필력 좋은 분들이 많은게 생각나서 서슴없이 달려왔습니다.

1. 양초자동차
  몇몇 의견들이 나왔으며, 기존자료를 서치하고, 여러 지인들에게 문의해본 결과 스텔링기관을 이용하는 방법과 -_-;; 후르츠의 원심기인가? 정확한 단어가 생각이 나질 않는데 쉽게 말해서 액체를 가열해서 상변화를 일으켜, 고온고압 상태의 기체를 직경이 작은 노즐로 분출시키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제품은 앞으로 움직인다는 아주 간단한 원리였습니다.  제품제작도 말처럼 간단했는데 문제는 차량이 움직이질 않네요 ;;  물보다 비열이 작은 에탄올을 사용하였고, 차체는 WD-40 용기를 사용했는데, 기체는 발생하나 그것이 차량을 움직일만큼 큰 힘을 내고 있지 않아 저희 조가 큰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수님께서 그렇게 크게 보지 않는다고 하셔서 지금은 일단 넘겨두었는데 더 필요한 자료를 원하시는 분은 쪽지 주세요. PT자료 보내드리겠습니다.

2. 차량환기시스템
  이것이 중요하다고, 학교측에서 150만원정도, 그리고 업체에서 50만원 정도 지원을 받아, 나중에 세미나나 학회발표까지 염두해 두고 계실만큼 큰 프로젝트입니다. 거의 졸업논문과 같다고 보시면 될거니다. 이공계열의 공학도인만큼 ....  ..
  과목이 "창의적 공학설계"라서 그런가, 참신한 아이디어 발명품을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급히 보고서를 제출해야 되서 얼렁뚱땅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곤 했는데 저희 조가 채택한 것은 "차량환기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말만 거창하지 별건 없는데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여름철마다 어린 유아를 자동차에 홀로 남겨두고 내려, 뜨거운 복사열이나 차가운 에어콘 바람으로 인해 질식사하는 기사에 창안하여, 특정 온도가 되면 창문이 스스로 작동하여 차량내에 공기를 유입하고, 때에 따라서는 온도조절을 할 수 있게 하여 부모의 실수로 인한 유아의 생명을 구하자라는 모토로 아이디어를 냈는데, 교수님께서 아이디어 좋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지금 조원들 사기가 충만해 있습니다. 하지만 -_-; 이름, 프로젝트명좀 멋지게 꾸며보라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차량환기시스템"이라는 것이 맘에 안 드시나 봅니다. 영단어로 작해주셔도 되고, 다른 멋진 문구가 생각나시는 분은 리플로 남겨주시면 내일 보고서 내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쓰면, "질문게에 올리지 왜 자유게에 올리느냐?"라는 리플이 달릴까 무서워 추가로 나온 아이디어를 덧붙히겠으니, ^ㅡ^;; 그 엉뚱함에 피식 웃으시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1. 사람의 인적이 드문 위험물 보관소에 일정농도이상의 분진이나, 일정이상의 온도시 자동(자폭) 분출되는 소화기
2. 학교 내 스팀(겨울때 뜨거운 증기가 나오는 난방장치)을 교실에 설치되어 있는 선풍기 뒤쪽으로 관으로 연결시켜 히터선풍기의 작동여부
3. 다른조에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교통경찰들의 경광봉에 전류를 흘러, 불시에 진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경광등
4. 쓰레기압축기 : 일정크기(ex 100L 쓰레기 봉투)를 사람의 힘이 아닌 기계적인 힘을 가해 압축시키는 장치
5. 실외기 없는 에어콘, 현 가스형식의 에어콘의 응축열을 수냉식을 이용한 방법으로 실외기 없는 일체형 에어콘
6. 4면에서 볼수 있는 다방형 신호등 ( 현신호등 앞면에서만 불빛이 작용한다)
7. 모터와 고압의 물을 이용한 컵 세척기
8. 자동차 사이드 미러의 와이퍼 설치여부
9. 냉장고 문이 덜 닽히면 자동으로 닫히게 하는 유압식 개폐기 (현 냉장고의 부저음때문에 포기) - BMW 7시리즈 차량이 문이 덜닽혀도 자동으로 닫히게 해주는거에서 창안
10. 자동차 시트에 휀을 설치하여 땀을 제거, 또는 안마기를 설치, 장거리 주행에 도움
11. 튜브를 이용한 타이어의 시간이 지나면 바람이 빠지는것을 -_-; 운행시 원심력을 이용 자동으로 바람을 넣어주는 장치 (ex 자전거 바퀴, 리어카 바퀴)
12. 열린방법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차량을 개폐시도할 경우 차체에 전류가 흐리게 하여 도난 방지
13. 비상시 버튼을 누르면 뒤에 있는 경관판에 SOS신호가 발생, 주위에 위험을 알릴 수 있음 ..


등등등등이 있습니다.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디어트
05/10/06 22:44
수정 아이콘
6번 4면 신호등은 위험하지 않을까 하네요...
사거리같은 곳에선... 모든차들이 직진-_-!! 할수도;;

작명은...
아기가 타고있어요??
05/10/06 22:52
수정 아이콘
오 정말 아이디어들이 매우 훌륭하십니다. 좋은 이름 못 지어드려서 죄송하구요. 아직 학사신데 그 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하신다면 정말 좋은 인재이신 것 같군요.^^ 창의적 설계공학이라 혹시 H대신가?
05/10/06 22:57
수정 아이콘
추가로 덧붙힙니다.

차량환기시스템(이하 시스템이라 칭하겠음)의 문제점이나 궁금한점, 그리고 추가됬으면 하는 좋은 조항같은거 있으시면 리플로 의견을 교류했으면 합니다.(지금 열동역학 레포트를 하는 중이라서 바로바로는 힘들지만서도, 제가 도움을 얻고자 올린글이나 자주 오도록 하겠습니다) ..

저 의견으로 프리토킹했는데, 보통 도난위험, 그리고 방전위험, 머 이런거 집어내시더라구요;; PGR 회원님들은 과연 어떤 의견을 내실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올빼미
05/10/06 23:10
수정 아이콘
anti-dormansy 스폘링압박-_-. 해석하면 반휴면입니다.
05/10/06 23:1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본 것이 창을 이중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바깥쪽은 기존의 차처럼 유리로, 그리고 안쪽은 철망같은식으로 말이죠.
(철망이라니까 의경들 차처럼 그런거라기보다는 모기장이랄까요. 시야나 사람 손은 막을 수 있고 공기는 통할 수 있는..)
주행할 때는 유리창만 사용하고 철망창은 내리고, 주차했을 때는 철망창이 자동으로 올라가게 만들면 유리창을 내려도 어느정도 보안에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는 과연 차문에 창을 두개나 넣을수 있느냐와.. 설사 넣는다해도 기존의 유리만큼 그 철망이 보안성이 있느냐 하는 문제인데..;;
뭐, 그냥 한번 생각해 본 겁니다.
05/10/06 23:14
수정 아이콘
아.. 작명은 자동창문개폐시스템..(전혀 나은게 없잖아!)
WhistleSky
05/10/06 23:18
수정 아이콘
작명은 인문계열 분들이 잘 지어주실것 같고.. 비록 저도 아직 완전한 공돌이가 아니라 상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센서를 어디에 부착하느냐 하는것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창문에 붙일수는 없고 문짝이나 의자가 괜찮을듯 한데.. 센서로는 노트북 발열 방지에 쓰이는 냉각기도 괜찮울것 같네요.. 크기도 손가락보다 더 작고 적은양의 냉각수로도 온도를 빠른시간에 엄청나게 빠르게 내리더군요.. 아니면 위쪽이나 뒤쪽에 팬을 달아(;;) 환기시키는것도 .....

그리고 글 내용과는 상관 없지만 졸업논문 한편에 겨우 200만원의 지원금밖에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솔직히 200만원가지고 얼마나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을지...; 그나마 많은 실험과 시료들이 필요한게 아니라 다행이지만 그래도 200만원은 좀...;;
05/10/06 23: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보안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것이냐라는 -_-; 매서운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작품의 기본 모토는 "자기 몸을 가눌 수 없는 유아의 안전"이다. 아이를 차에 두고 멀리가는 부모는 없다. 조사결과 사고는 부모가 차를 떠난지 10분~30분사이에 발생하며 그 사이에 발생하는 사고의 예방에 목적이있는 것이다. 그 정도는 운전자가 감안을 하고 다녀야 할 것이고, 차량의 문을 여닫을수 있는 위치까지 손을 못집어넣게 앞자리 운전자석의 개폐정도를 조절하고 유아가 위치해 있는 뒷좌석의 윈도우를 내리는데 중점을 두면 된다 .. 라고 했습니다. 말씀하신 도난에 대한 것은 아직도 팀원들과의 협의를 거치고 있습니다 ... 말씀하신 이중창구조도 생각해봤는데, 첫번째로 잡소리와, 미관상 보기좋지 않다라는 의견과, 품질내구성 등등이 반대의견으로 나왔습니다.
Gareth Gates
05/10/06 23:22
수정 아이콘
아이유괴는 1분이면 끝나죠.. 아무래도 이중창을 하는게 좋을듯..
05/10/06 23:23
수정 아이콘
whisthesky님께 질문합니다. 노트북에 사용되는 냉각기에 대해 추가 정보가 궁금합니다.. 응용할 수 있을 듯 싶어서요...

저희조의 제작계획은 시중에 판매되는 반도체가 있습니다. 온도에 따라 저항값이 달라져서 전류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오드 같은 것입니다. 그것을 이용하여 윈도우 릴레이 모터를 작동시키려고 하는데, 에어콘 가스로 인한 질식사는 창문을 내리고 올리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뜨거운 열기로 인한 질식사에 관한 것에 대해, 창문을 내리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라는게 일치된 의견입니다. 그것에 맞추어 말씀하신 노트북 냉각기를 응용하면, 급속히 온도를 낮출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쑥 드는군요.. 그리고 온도센서는 뒷좌석에 설치할 생각입니다. 보통 유아들은 유아시트와 같이 뒷좌석에 앉게 되어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gg? gg.--;
05/10/06 23:47
수정 아이콘
보안문제에 한가지 제안입니다. 동작감지기나 무게 센서를 좌석에 설치해서 차량에 사람이 있는 경우에만 작동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문 내리는 것으로 모자랄 듯 하다면 창문열리면서 환풍기작동시키는 방법도 있을텐데, 이정도는 생각해 놓으셨을 것 같네요.
써미스터 사용하시나요? 복사열로 인한 오작동 방지하려면 설치장소도 고민되시겠네요.
WhistleSky
05/10/06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그쪽에 빠삭하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노트북의 발열을 약간의 냉각수가 특수처리(?)된 금속통로(아마 열전도율이 @.@)를 지나면서 온도를 낮추어 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작년에 카이스트 갔다가 교수님이 연구중이신거 보여주신거라.. 크기는 2~3손가락만한 길이에 굵기는 손가락의 절반수준정도로 얇은 것으로 기억하고요. 사용된 금속판은 교수님께서 직접 만드시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우선 상용화가 안되어서 가격적인 문제도 상당하고... 카이스트 수시에 떨어지는 바람에 추가적인 도움을 드리기도 ...ㅜ.ㅜ; 냉장고의 온도유지도 이와 비슷한 원리라고 하던데 물을 순환시키면서 온도를 유지시키는.. 조사해보시면 많이 나올듯 쉽네요. 아니면 저희학교 물리선생님들도 교수님 못지않으신 분들이라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실것 같기도 한데...
[S&F]-Lions71
05/10/07 05:31
수정 아이콘
vent-master....

저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 유치한 작명수준에 비관하고 있습니다.

vent master-X
좀 나아졌으려나...
05/10/07 07:26
수정 아이콘
Automobile Air Circulator
하얀냥이
05/10/07 12:52
수정 아이콘
(자동차 실내에 적용되는) 지능형 항온항습 유지 시스템 정도 되겠네요.
05/10/07 13:41
수정 아이콘
창안 -> 착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115 저는.. 청국장이 좋단 말이예요.....! [23] 유수e4276 05/10/07 4276 0
17114 외면에 대하여... [2] The Siria4051 05/10/07 4051 0
17112 [펌] 하늘이 참 원망스럽습니다.. 제 짧은 합격수기입니다... [12] 하늘바다4221 05/10/07 4221 0
17110 최군사건과 관련,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과 바른 방향 [29] 내스탈대로4792 05/10/07 4792 0
17109 말라카이트 그린, 포르말린, 우지(엄청나게 길어요) [5] 총알이 모자라.4639 05/10/07 4639 0
17107 가장 과학적인 만화 도날드 덕?! [20] 총알이 모자라.5101 05/10/07 5101 0
17106 이번 부산개성중학교 동급생폭행,살인사건에 대하여 [121] 히라이8745 05/10/07 8745 0
17105 오늘 박정길 선수가 사용한 전술.. 괜찮네요 [20] F만피하자4973 05/10/07 4973 0
17102 졸업작품관련 - 차량환기시스템 .. .작명 좀 부탁드립니다. [16] SuoooO4787 05/10/06 4787 0
17101 [CYON배 7차 MSL] 당신의 아이디어 MSL로 현실이 되다. [40] 청보랏빛 영혼7132 05/10/06 7132 0
17100 저는 KTF팀에게서 '센스'를 배웠습니다. [6] jinojino4547 05/10/06 4547 0
17099 pgr21분들께서 자주하시는 여러가지 우리말 실수들... [43] KuTaR조군4255 05/10/06 4255 0
17098 나에게도 과연 재능이 있을까? (수정) [37] 식수센스4470 05/10/06 4470 0
17097 한게임배 이제 그 저주는 풀리나?? [19] 몽상가저그5680 05/10/06 5680 0
17096 저축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세요? [21] 비엔나커피4154 05/10/06 4154 0
17095 msl 스폰서가 결정되었네요! [48] 삭제됨7255 05/10/06 7255 0
17094 이미지? [5] 그것은...4004 05/10/06 4004 0
17093 강민 화이팅.. [30] zenith4263 05/10/06 4263 0
17092 [커리어기준] 역대 최고의 테란 이윤열, 임요환... 그뒤를 쫓는 최연성, 서지훈, 이병민... [65] CornerBack5878 05/10/06 5878 0
17089 다운족들이 범죄자인가? [107] 발렌타인5102 05/10/06 5102 0
17088 학교와 군대의 공통점~! [4] 아르바는버럭4951 05/10/06 4951 0
17087 상당히 유용할수도 있는 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봐야할 글입니당^^ [7] 어머니사랑해4326 05/10/06 4326 0
17085 최강 G.O - 룰루랄라 [21] 호수청년5448 05/10/06 54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