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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1/14 01:43:56
Name 신성불가침
Subject 공인...
공인 公人
공인(公人)[명사]
1.국가 또는 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2.공직에 있는 사람. ↔사인(私人).


엄재경님의 글을 읽고 '공인'이란 단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흠...공인이란 단어는 내가 알고 있었던게 아닌 모양이네.'

하면서 말이죠.

그러다가 검색도 해보고 사전도 찾아보았죠

(참 별일도 아닌걸 가지고 -_-;)

여러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연예인도 공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것입니다.

여기 리플에서 보았듯, 만인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 (이었나요 -_-;)

이 공인이라 했는데...(물론 맞는 말씀^^)

연예인은 비록 공직에 있고,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넓게 생각하면 국가를 위해 일하는것일수도...;;)

많은 사람들이 그 존재를 알고, 하나하나의 행동이

일파만파로 번져갔을때 발생되는 현상이 충분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때 '공인'이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할 것 같네요^^;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에 태클은 아니고,

그냥 생각한 바를 글에다 옮긴것이니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뜻은 아니지만 흔히 이렇게 표현되는...

이런 단어도 많지 않습니까^^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항상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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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14 02:37
수정 아이콘
흠.. 제가볼땐 연예인의 행동하나하나가 일파만파로 퍼져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는건 우리나라뿐이없다고보네요.. 전 이게 가장 큰문제인듯..
03/01/14 03:13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 공인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납득 가능하며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공인이란 마치 무슨 도닦는 사람처럼
절대적으로 바르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고정관념에는 상당히 유감입니다

특히, 공인이란 이름으로 사생활을 침해 당하는 연예인
게다가 연예인을 그저 상업적으로만 이용해 보려는 수많은 언론들
뭔가 사건이 하나 터졌다하면 집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어쨌든 사람 하나를 완전히 뭉게 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이런 현실 속에서
당사자(타칭 공인)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기를 얻고 사는 사람들이기에 약간의 사생활 침해는 당연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엔 도가 '매우' 지나치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을 겁니다

게다가 네트워크 장비가 발전 되었지만
그에 따른 문화는 상당히 뒤쳐진 채로 있어서
성숙하지 못한 대중에 의해 또 한 번 피해가 반복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시행착오라고 한다면 그리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문화가 자리잡으려면 아직 한참이나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빨리 학교교육에서 네티켓을 제대로 가르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먹자먹자~
03/01/14 03:31
수정 아이콘
가정법과 확대해석을 너무 좋아하는것이 문제인듯 하네요.
연예인이 공인 ? 방송매체에서 어릴때부터 듣던 그소리가 그말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무슨생각으로 그런말을 하는지 항상 불만이었답니다.
물론 생각의 차이는 항상 있겠지만 왜 그런지는 어쩌면 당연할수도 있다는...
信主NISSI
03/01/14 03:43
수정 아이콘
누구든지 자신을 가리켜 '공인'이라고 한다면 그가 누구이던지 간에 상관없는것 같습니다. 단, 공인이라면 분명히 지킬것을 지켜야한다는 것입니다. '공인'이라는 말속에는 개인적이 아닌 사회에 관련된 인물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공인이 될 수 있으며, 책임을 수반하는 발언이겠지요.

그렇지만 다른사람에게 '공인으로서의 모습'을 강요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나랏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왜 나라일을 보는 사람만이냐면, '세금'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연예인들이 '공인'과 '혼'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조금 꼽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착이야 이해하겠지만, 자신을 대단한 인물인냥 포장하는 것은 불만입니다.
Dabeeforever
03/01/14 04:51
수정 아이콘
NISSI님/// '혼'이라는 것은 음악성을 이야기하는 뮤지션들을 지칭하는 것입니까? 제가 잘 이해를 못해서리...
물빛노을
03/01/14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연예인이 공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또 방송 외적인 일에 대한 책임 추궁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스코님 말씀에 대해서 잠시 딴지입니다. 연예인의 행동 하나가 영향을 주는 건 어디나 마찬가지지요^^
지금 우리가 이런 쪽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어쩌면 엄재경님의 논리정연하고 솔직한 글의 영향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 때 그가 말했습니다. "I hate Drugs!" 그 해의 마약소비량이 추정이긴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10%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난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 담배가 싫거든요."라고 하자 미국 전체 담배 소비량의 30%가 감소했지요(최근 브리트니가 "난 가식이 싫다. 왜 내가 모두의 모범생이어야만 하는가? 난 담배도 좋고, 남자도 좋다. 난 내 몸매에 자신있다.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이렇게 말했습니다. 담배 소비량은 다시 늘었죠-_-; 참고하시길).
나의꿈은백수
03/01/14 12:04
수정 아이콘
유명인의 언행에 따라서 이리 몰렸다가 저리 몰려가고 하는 행동도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약이야 근절되어야 되는 것이겠지만
'XX씨가 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나도 안해야지!'하는 건 자신의 줏대가
없음을 나타내는게 아닐가요.
물빛노을
03/01/14 14:24
수정 아이콘
줏대얘기가 아니구요;; 왜 외국은 안 그러는데 우리나라만 그러느냐...라는 스코님의 논조에 딴지를 건 거랍니다^^;; 물론 좋은 경향은 아니며, 줏대없는 행동이란 건 맞는 말씀이지요^^
구보의전설
03/01/14 16:22
수정 아이콘
공인

이말을 가지고 연예인이 공인이냐 아니냐는 말은 2년전에 많이 들었던거 같네요

연예인중 누군가가 해서는 안됄일을 하고 기잘들이 들이 미는 카페라와 마이크에 돼놓고 하는말 "공인으로서....."

어떤 시사 프로에서 그 공인에 대해서 말을 듣고 알았습니다 그당시

엄재경 해설위원 말처럼 공인의 정의는 정해져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에 영향을 끼친다고 해서 연예인을 공인?

공인이란 말 그대로 국가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공무원이나 경찰, 국회위원등등

연예인들이 말하는 공인이란 새로운 계념의 공인이죠

사회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공인이라........
그러면 이세상에 공인이 아닌 사람이 있나요?

연예인은 연예인, 공인은 공인입니다.
연예인이 세금걷고 민생치한에 힘쓰는건 아니잖아요 ^^*
신성불가침
03/01/14 19:23
수정 아이콘
무섭게 올라오는 리플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pgr에 글쓸때는 심혈을 기울여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이 곳에는 좋으신 분들이 많다는 거겠죠. 어딜가나 연예인 및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주시될겁니다. seirion님의 의견에는 저도 동의하는 바이며,
단지 제가 이 글을 적었던 의도는 연예인은 공인이 아닐까 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며 공인의 원뜻이 무엇이든, 연예인이 가진 사회적 영향이
상당할때 공인으로 불려져도 아무 문제가 없을것 같다는...(연예인 말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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