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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2/15 12:51:05
Name matlab
Subject 어제 시니어 채널 정모... 얘기들
잘들 집으로 들어 가셨는지...
어제 1착으로 도착했던 매트랩입니다..
우선 어제 모이셨던 분들을 모두 나열해 드리겠습니다..
저(매트랩), 이감독님, 캐노피님, bnm890님, 희제님, 판도라님, 이카루스님,
michinmania님, 케이군님, 고로록님, 지영님, 선님, 항즐님(과 그 여자친구분^^),
그리고 스페샬 게스트 이운재 선수... 모두 반가왔습니다 (다 썼나요? 혹시... 빠지신분은 댓글에 ...^^;;)

4시에 신림역에서 만나서 물어물어 지단 피씨방을 찾아갔습니다..
시니어 채널 멤버들이라고 해도.. 모두 아직은 젊은이들인지라... 다들 나이에
비해서는 젊어보였습니다 (제가 제일 쿨~럭 -_-;;)

저녁을 먹기 전에... 이감독님과 제가 개인전을 한판 때리고(ㅠ.ㅠ 예 강물 당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팀플을 한판 때렸습니다..
케이군님은 혹시 맵이 없을까봐서 디스켓에 옵맵을 가지고 오시는 열정을 ^^;;
팀플 하고 있는중에.. 캐노피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유일하게 정장을 차려입으신 ^^;;
6시가 좀 넘을 때까지.. 옹기종기.. 사진 찍고(이카루스님께서 디카를 가지고 오셔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가.... 드디어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메뉴는 삼겹살...과.... 참이슬.... 그러고 보니 전 그외의 음식엔 거의 손을 안 댔군요 -_-;;
술이 조금 들어가니 분위기가 조금 어색함 --> 화기애애로 변하더군요 ^^
술이 반쯤 들어갔을때..... 선님과 이운재 선수 그리고 항즐님(with girl friend)이 오셨습니다
이운재 선수는 곧 있을 팀 랭킹전을 왕 무시하시고... 술을 마구 드시는 용감성을 발휘하시고
저희 자리에서는 30넘은 노땅들이 모여앉아서..(캐노피님 bnm890님, 그리고 선님 저...)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식사시간이 끝났습니다.. 역시 같은 테마(스타라는)를
가지고 얘기하다보니... 얘기가 참 잘 통하고, 유부남인 저와 bnm890님의 얘기를 듣고는
총각들은... 잠시 결혼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

겜방에 가서 베넷에 접속하려 하니... 제가 앉은 자리에 잘아는 플겜머 이운재 선수의
아이디가 뜨는 바람에 흐뭇한 웃음을 지으면서........
채널에 들어가서 사람들 약올리면서(우리는 정모하니깐 ^^)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러갈무렵....
2:2 팀플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부득부득 따님이라고 우기시는 이감독님과 지영님의 한팀...
상대는 판도라님과 마니아님... 지영님의 하나남은 포지를 남겨두고 판도라님과 마니아님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1:2의 불리한 상황을 캐리어와 템플러로 역전시키고 마는....
이감독님... 우쭐하시기 시작합니다....
다음 케이님과 bnm890님의 팀을 이번에는 고로록님과 한팀을 이루고선... 또 이기시는
이감독님과 고로록님... 우쭐우쭐(거만해지기 시작)....
우리는 그 팀을 거만팀으로 규정.... 곧 이기기위한 저와 마니아님의 팀이 다시 도전했으나
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감독님 실력이 장난이 아니라는 ㅡ,.ㅡ)
이 팀의 거만모드가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슬슬 유부남들이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올때... 판도라님과 bnm890님이 다시 팀을
이뤄서 도전한 결과 드디어 거만팀을 이기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저와 케이군님.. bnm890님은... 집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각 10시 40분정도)
아무 생각없이 왔지만... 사당에서 막차더군요... 하마터면 ^^;;

제가 일찍 집에 돌아온 이유로 저의 모임 후기는 여기서 1차로 마무리 지어야 겠군요
장가 안갔으면 올나잇 하면서 밤을 불태웠을텐데...(아직 신혼이라 ^^;;)

아뭏든 어제 처음으로 직접 얼굴을 뵙게 되니 정말 반갑더군요..
예상대로 다들 나이에 비해서는 젊게 사시는 모습도 좋아보였구요
그리고... 다들 저보다는 키보드나 마우스쓰시는게 훨 빨라 보였습니다...
어제 저의 느린 손을 확인시켜준 하루였으니깐...
앞으로 채널에서의 고달픈 생활이 예상되는군요 ㅇ,.ㅇ

하하.... 이카루스님이 뒤의 얘기들을 해 주시리라(사진도 실어서) 믿고
이만 줄입니다...
모두 즐거웠습니다... 오늘 하루는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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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02/12/15 12:53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
02/12/15 13:06
수정 아이콘
사진 올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배넷에서 게임중인데 , 드롭.. 그리고, 풀기를 반복하시고 계시는군요.. ^^;;
상대 분이. 아.. 난감.. 느긋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하하.. ^^;;
케이군
02/12/15 13:2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음...우선, 매트님께서, 가장 젊어보이셔서 놀랬습니다. +_+ (총각이라고 하셔도 괜찮으시듯 싶습니다. 히히 -_-;)
요새 몸이 안좋으시다고 하셔서 재귤님께는 동충하초를... -_-V
늦게까지 있고 싶었는데, 올나잇하면 집에서 문을 안열어주기 때문에, 일찍 오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_-V)
만나뵙게 되서 반가웠고, 정모 주선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__)
p/s: 지영님과 고로록님 미인이시던데요? +_+
Michinmania
02/12/15 18:41
수정 아이콘
오늘 새벽 4시에 집에 들어온 매니아입니다..-_-;;;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 3시경까지 이루어진 시니어 정모는 정말로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첫 만남의 어색함도 게임과 술이 함께 하니 금방 사라지더군요..^^
일찍 집에 가신 매트님, 케이군님, 890님은 땅을 치고 후회하실듯..
집에 가지 않고 남은 판도라님, 이카루스님, 그리고 저는 Help감독님과 Sun감독님이 양주를 '탁' 쏘셔서 잘 마셨답니다..
그리고 자칭 저랑 동갑이라 주장하시는 '고로록'님이 소주와 꼬치, 오뎅등을 먹여주시고..-_-v (근데 고로록님!! 저보다 연상인거 얼굴에 확연히 드러납니다...쿨럭)
아..잠시 어딜 다녀오신 희제님도 2차 술자리에 다시 참석하셔서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희제님 새로 시작하시는 해설 꼭 보겠습니다!! 목소리가 멋있어서(?) 인기가 많으실거 같아요..^^

p/s : 어제 정모에서 느낀점은 저처럼 어린 사람(??)이 가면 돈을 쓸일이 별로 없어서 매우 즐겁다는 것입니다..^^ 2차 정모에도 반드시 참석할겁니다!!
고로록⌒⌒
02/12/15 18:58
수정 아이콘
...동갑인데...
...민증을 깔껄 그랬어.........

어쨌든 어제 정모는 참 즐거웠었죠. 회사 행사때메 좀 느지막히 왔는데
오자마자 게임을 시작하는 바람에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뭐 1월에 또
정모를 한다고 하니 그 때는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면 되겠죠^ ^a
다들 반가웠습니다^ ^ 그리고 미인이라는 말은 고만해주세용~저 실제로
보신분들 많은데 저 도끼맞아요 ㅡ.ㅡa
02/12/15 19:09
수정 아이콘
참 부럽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만 또 남기렵니다.
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히 정착되시길 바라면서...
이카루스님의 멋진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02/12/15 23:40
수정 아이콘
정말 단단히 벼르고 있었던 정모였었는데, 갑자기 생긴 시험감독이라니ㅜ.ㅜ 학원 들르지 말고 그냥 신림역으로 갈껄...하고 무지하게 후회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들 되셨죠? 부러워라..전 애꿎은 볼펜 뒤꽁무니만 물어뜯으면서 갑자기 떨어진 시험 감독하면서 하늘만 원망하고 있었는데..
icarus-guy
02/12/16 11:12
수정 아이콘
잉잉.. ㅠㅠ 죄송합니다 ㅡ.ㅡ
사진이 리셋이 되어버렸어여 오늘 확인하니 .. no picture 헉 ;;
어찌된일인지 모르겠네요 ... 그냥 하룻밤에 꿈이라고 생각해야겠어여 ;;
죄송합니다 (_"_)
AIR_Carter[15]
02/12/16 15:38
수정 아이콘
재밌게 즐기신것 같네요. 전 그날 밥사준다던 친구가 어찌어찌 꼬여버려서 못얻어먹은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ㅠ_ㅠ
김재준
02/12/17 19:54
수정 아이콘
후기보니 감독님과 함께 그 유명한(?) PC방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다니
다음에 정모는 충분히 홍보하고 조기 시골 사시는 시니어도 초빙해요
아트님 올라오세요, 공룡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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