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09 11:26:01
Name StimPack
Subject 어제 눈왔습니다.
요즘 내 자신이 팔도유람 약장사(--;)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월요일은 정읍에... 목요일은 부산에 출장이 있었습니다. 장비 시연회를 마치고 어젯밤 서울로 올라오는길, 덕유산을 넘어올때 눈이 오더군요. 운전을 하다가 문득 날리는 무엇을 한참 바라보니... 눈이더군요.

'와~ 눈이다~' 하며 뒤에서 자는 사람들을 깨웠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엄청나게 흩날리는 눈에 덕유산을 넘으며 이것이 내 마지막 운전(?)이 아닐까 하는 아찔함이 들더군요.

바람은 엄청불고... 눈빨은 날리고 날은 어둡고. 완전 길잃은 나그네 신세가 되었었죠. 서울에 도착하니 밤 10시더군요. 여러분들 인터넷이 빨라지는 그날... 목심걸고 산을 넘던 팔도유람 약장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여...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IR_Carter[15]
02/11/09 12:56
수정 아이콘
눈이 왔다는 낭만적인 제목과는 달리 처량한 내용의 글이군요. -_-;;
RanDom[Tr]
02/11/09 13:51
수정 아이콘
-_-;; 음..이번 겨울에는 여자친구랑 반드시 같이 눈 맞겠다는..;;;
02/11/09 13:55
수정 아이콘
경험이지만 점선 차선이 세개이상 보이지 않는 안개속 왕복 2차선 국도에서 80km로 운전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10분전 출발했던 차량을 따라 잡았어야 하는 절박한 사정이 있긴 했었지만..따라 잡는데 실패..-_;;
저도 출장을 자주 가는 직업이라..고속도로에서 앞이 안보일정도의 눈을 만나면 눈이 라이트의 빛을 반사하기때문에..
미등과 안개등만 켜고 운전합니다..그럼 눈도 편하고 더 잘보이죠..(따라하는건 본인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092 밤하늘의 별을 보신적이 있으세요? [7] SaKeR1188 02/11/09 1188
8090 단상 ; 계절 황무지1675 02/11/09 1675
8088 힘들때 외울 수 있는 주문... [8] 임욱재3133 02/11/09 3133
8087 가능하지 않게 보이는 것들 그것에 대한 집착이 과연 옳은것일까요? [7] kabuki1341 02/11/09 1341
8086 [잡담]겜도 안되고.... [2] 김동휘1339 02/11/09 1339
8085 어제 눈왔습니다. [3] StimPack1212 02/11/09 1212
8084 이소라 5집, 자우림 4집, 박효신 3집 [12] 비타민C2352 02/11/09 2352
8083 후 수능이란게 참......(재수생의비애) [7] 재수생스타2075 02/11/09 2075
8082 이젠 그전과 같이 실수은 안할랍니다.... [4] Sizi seviyorum1313 02/11/09 1313
8081 묻지마 패밀리를 보고...... [3] 윤승렬1383 02/11/09 1383
8080 알쏭달쏭한 초보 스타 퀴즈? (1) [9] jerrys1436 02/11/09 1436
8079 세계대회우승당시 이기석선수의 종족은 테란이 아니었다! [9] xmold4409 02/11/09 4409
8078 감동 속에 숨은 보수성... [10] newwave1539 02/11/09 1539
8077 에구에구..방금 게임 한판했는데 기분이 별로 안좋습니다. [7] 이카루스테란1717 02/11/09 1717
8076 [잡담]GGMAN이란 분이 있었지... [4] Dabeeforever2296 02/11/09 2296
8075 선수들의 소속이 너무 편중된것 같군요... [11] 미믹1996 02/11/09 1996
8073 파나소닉배 8강 진출 예상... [3] 김현주1715 02/11/08 1715
8072 최상용 캐스터님, 이승원, 성상훈 해설님 [3] 서창희2702 02/11/08 2702
8071 GG(Good Game)은 강요가 아니다. 자유다. [21] 김정주2370 02/11/08 2370
8070 피의자 죽여버린 검사의 의도가 좋았다면.. [20] namida1793 02/11/08 1793
8069 삼수해야 할까요?.... [23] 윤승렬1968 02/11/08 1968
8065 [펌]오청원 일대기 영화로 제작 [5] brecht10051842 02/11/08 1842
8064 잡담.................들 [6] 설탕가루인형1412 02/11/08 14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