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12 23:59:43
Name 박정규
Subject 올림픽공원을 갖다와서(후기 올라갑니다.)
정말 오늘 관중수는 게임리그 결승전이 시작된이래 역대 최대관중수입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보다 훨씬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저는 오늘 1시에 집에 나와서 올림픽공원에 도착하니까 2시 50분정도 됬습니다.
정말이지 그시간에서 30분에서 1시간 늦게 도착했으면 밖에 서서 볼뻔했습니다.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기네스에 올려도 될거같습니다.
의자는 10000석을 준비했는데 훨씬많은 어림잡았지만 15000명이라는 정말 대관중이 움집한 최대의 빅메치였습니다.
1부에서는 채리필터의 공연이 있었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2부 결승전 박정석선수와 임요환선수
어제 이미지트레이닝이라는 훈련을 했다는 박정석선수
원악에 경험많은 임요환선수
1차전 개마고원 (박정석선수 2시 임요환선수 8시 - 5시의 저주는 둘다 피했습니다.)
박정석선수 코어이후에 로보틱스보다 게이트를 먼저짓고 드라군양산체제
임요환선수 개마고원에서 정말 안나올거같던 1팩 더블시도후 3배럭
초반에는 임요환선수가 잘막아내나 싶었지만 역시 개마고원의 사나이 박정석선수
일부 드라군을 언덕 뒤로 돌려서 정면과 샌드위치 공격 그리고 셔틀 템플러로 천둥번개
그리고 온멀티를 넥서스와 게이트로 덮어버리고 이재훈식 무무한게이트
마무리는 아비터리콜 임요환선수 힘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GG
2차전 네오비프로스트
초반에 승부가 어쩌면 갈린 경기였습니다.
박정석선수가 정찰을 너무 빨리 가길래 전진게이트 하나 싶더니 가스러쉬 테란에게 정말 치명적인 가스러쉬.....
임요환선수 가스러쉬 당하자 바로 뒷마당 배럭 안가고 더블, 6시에 몰래 배럭후 박정석선수 뒷언덕과 본진 통로를 배럭으로 막는 정말 엄청난 연습이 아니면 발견하기 힘든 위치를 찾아내서 마린 2기로 뒷언덕 올라가서 프로브 사냥 후 본진 3배럭 마린매딕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박정석선수의 정말 신기의 드라군 무빙샷(일명 드라군 드라이브)를 보여주면서 마린매딕 엄청나게 잃고 템플러 나오고 절망모드로 접어드는 임요환선수 어찌 어찌 뚫긴 뚫었지만 결국 케리어 고스트의 락다운이라는 극악처방을 내리긴했지만 락다운은 제대로 걸렸습니다. 그러나 락다운 걸린 유닛을 잡을 유닛이 없는 바람에 결국 또 임요환선수 GG
3차전 네오버티고 (박정석선수 2시 임요환선수 5시)
이판은 약간 박정석선수의 방심이 없던건 아닌거 같습니다.
박정석선수 1차전처럼 로보틱스보다 게이트
임요환선수 원팩 더블후 스타포트
임요환선수 드랍쉽 2탱크를 시도 했으나 박정석선수 무당답게 2탱크 내리기 전에 잡아버렸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3:0으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다 11시 11시앞마당 동시 확장으로 기선잡고 옵저버를 온통 펼처놓은 박정석선수
그러나 그 옵저버 다피하면서 결국 11시 도너츠 뒷편에 결국 2탱크 드랍하면서 프로브피해 크게준 임요환선수 박정석선수 지상병력 부족한데 일명 기욤빌드인 초패스트 캐리어
그러나 벌쳐 난입에 걸리고 벌쳐에 프로브 피해 심각 아무리 네오버티고가 캐리어가 쓸만한 유닛이라고는 하지만 지상병력이 받쳐줄때 예기고 단독으로 캐리어 운영하는 바람에 골리앗에 캐리어 다잡히면서 박정석선수 GG
4차전 네오포비든존 (박정석선수 1시 임요환선수 11시 - 오늘 결승전의 초강추 경기)
박정석선수는 반섬맵에서 평범한빌드 로보틱스후 서포트 베이로 셔틀 속업
임요환선수 엄청난 도박을 겁니다.
서플 하나 짓고 노배럭 더블......
더블하기 힘들다는 네오포비든존에서 노배럭에 더블이라는 엄청난 승부수를 던진 임요환선수 그후 2배럭마린매딕의 신기의 컨트롤로 셔틀 리버를 정말 아트스럽게 막아내고
정말 칼타이밍에 마린매딕 탱크로 러쉬를 들어갑니다.
그러나 박정석선수 이때부터 무당템플러의 굿이 시작됩니다.
제가 볼땐 정말 임요환선수가 칼타이밍에 들어가면서 박정석선수가 막기 힘들거라고 보였는데 무당템플러의 신기에 가까운 천둥번개로 마린녹고 탱크 다잡아내고 정말 신기의 천둥번개였습니다. 이전투가 오늘결승전의 정말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막아내기 불가능할거갔던 러쉬를 막아내고 5시 앞마당 중앙멀티 3개중 오른쪽멀티 5시 본진을 동시에 먹고 엄청난 물량전으로 들어갑니다. 임요환선수도 중앙멀티중 왼쪽위의 멀티를 먹으면서 자원전으로 들어갑니다. 그후로 팽팽한 힘싸움이 계속되지만 박정석선수 5시 본진에서 캐리어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중앙멀티에 셔틀 템플러의 굿이 시작되면서 일꾼 몰살
캐리어뜨는걸 확인하는 임요환선수 마지막 최후의 러쉬를 들어갔지만 무당템플러의 굿앞에 병력 전멸 마지막에 무당템플러의 마지막굿5번에 지상에 있던 일꾼 전멸 결국 임요환선수 최후의 GG
박정석선수 결과적으로는 지난주의 패배가 보약이됬습니다.
오늘졌다면 독약이라는 소리가 나왔을텐데 이기는 바람에 보약이 됬습니다.
제가볼때 임요환선수의 패인은 물량전의 지구대표 박정석선수에게 물량전을 건게 패인같습니다. 이윤열서지훈선수가 아니구서는 박정석선수를 물량대물량으로 이기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임요환선수는 지난주 이윤열선수나 오늘 3차전때처럼 박정석선수의 얼을 빼놓는 환상의 드랍쉽플레이를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량의 박정석이라도 자원없으면 물량이 안나오기 때문에........
인제 10월 초의 양대 빅메치는 다끝났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이벤트로는 WCG가 남아있습니다. 임요환선수 거기서 꼭 2연패 하시길 바랍니다.
임요환선수 KPGA에서도 같은존데 꼭복수하시구여........ 왕중왕전에서도 만날텐데여
지난번에도 김동수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스면 좋켔습니다.
이렇케 되면 A조 탑시드 박정석 B조 탑시드 임요환 C조 탑시드 홍진호선수입니다.
참고로 저 끝나고 몽촌토성역 빠져나가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사람 너무 많아서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루키
저도 오늘 다녀왔습니다. 12시 좀 넘어서 거기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 없더군요. 앉아서 책도 읽고 친구랑 체스도 두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시간이 조금 흐르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왔습니다. 저는 원래 네 시쯤 가려고 했는데 친구 말 듣고 일찍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줄이 길던지...허허..한참을 기다렸다가 입장하고 그런대로 좋은 자리에 앉아서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 보는 내내 막대 풍선 두들기면서 소리 지르고 혼자 엄청나게 열냈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스톰이 작렬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다 보니 나중에는 목이 쉴 정도였습니다. 특히 박정석 선수가 4차전에서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 플레이에 스톰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드랍쉽 테란에게 당했던 설움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시상식 끝날 때까지 다 보고 나왔는데 몽촌토성역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진 않아서 조금은 편하게 집에 왔습니다.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묻더군요. 오늘 무슨 일 있냐고..사람들이 생각보다 몽촌토성역에서 많이 타니깐 놀랐나 봅니다. 집에 와서 혼자서 축하주 한 잔 마시고 지금은 기분좋게 늘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썼던 막대 풍선 기념 삼아 가져왔는데 앞으로 며칠 동안 그 막대 풍선 보면서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을 듯 합니다. Aiur人이라고 자처하는 사람 입장에서 오늘 있었던 일은 두고 두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02/10/13 00:32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많은 쓰레기는 누가 치우죠? 정말 쓰레기 많이 나오더군요....
용살해자
02/10/13 00:39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직접 가져왔다는... -_-;
블루 위시
02/10/13 00:40
수정 아이콘
자우림은 어떻게 된건지 아시는 분??-__-??
Triple_H[WWe]
02/10/13 00:5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공지사항에 보니까, 자우림은 보컬인 김윤아씨가 성대결절이라서 어쩔수 없이 못나왔다고 하네요... 부디 회복하시길...
02/10/13 11:34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여.. 성대결절은 가수들한테 치명적이라 들었는데..
힘내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370 메이져리그 가을 시즌이 도래하고 있네요.. [1] 이재석1235 02/10/13 1235
7369 결승전 갔다온 한 인간의 잡담. [3] 나의꿈은백수1169 02/10/13 1169
7367 KPGA 4차시즌 일정표입니다. [17] 박정규1470 02/10/13 1470
7366 스타크래프트올시즌 왕중왕전 정말 기대됩니다. [1] 박정규1666 02/10/13 1666
7365 10월의 게이머 결과적으로 잘 뽑았군요 ㅡㅡ;; [2] 이재석1418 02/10/13 1418
7364 프로토스의 황제 탄생...... [8] 삭제됨1723 02/10/13 1723
7363 제가 어렴풋이 기억하기로는 홍진호 선수가.. [7] 동헌1577 02/10/13 1577
7362 [잡담]프로게이머에 있어서 손빠르기란...... [4] The_Pro]T[osS2132 02/10/13 2132
7361 이윤열... 과연 온게임넷에서... 선전할 수 있을까요?? [29] intotheWWE2015 02/10/13 2015
7360 온게임넷 결승 1차전의 핵심은.. Tea1147 02/10/13 1147
7359 과연 전략의 실패였을까요? [6] 커피우유1514 02/10/13 1514
7358 임요환. 그의 고집때문에. ㅡ.,ㅡ [15] 하수태란2579 02/10/13 2579
7357 박정석 아직 멀었다.... [19] unifelix2358 02/10/13 2358
7356 조~금 늦었지만.. 변길섭님이 학교에 왔었답니다. [1] 피팝현보1658 02/10/13 1658
7354 안타까웠어요...ㅜㅜ [4] yutou1351 02/10/13 1351
7353 김동수, 박정석..드라마의 주인공들 [10] 김호철2052 02/10/13 2052
7352 세대교체의 거센 물결... [4] 이재석1416 02/10/13 1416
7351 -서울 초짜 결승전 관람기... -_-;- [12] 용살해자1869 02/10/13 1869
7350 인정합시다. [15] 삭제됨1851 02/10/13 1851
7349 차기시즌 가상 조편성 [22] 박정규1663 02/10/13 1663
7348 축하메세지와 여담 [1] ahrehd1215 02/10/13 1215
7347 사상처음 각메이저 대회 세종족 고루 우승! [3] KABUKI1190 02/10/13 1190
7346 올림픽공원을 갖다와서(후기 올라갑니다.) [6] 박정규1642 02/10/12 16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