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05 21:53:57
Name 김호철
Subject 10승40패..'너 허접이다. 방 나가!!'
아까 이 글 올리려다가 오늘 결승전분위기때문에 이 글이 상황에 맞지 않는 글이 되어버릴까 싶어 미뤄왔는데 지금은 이제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수도 뜸하고 하니 이런 잡담성글 괞찮을까 싶습니다.

팀플용 아이디로 새로 아이디를 만들어 2:2 팀플을 로템에서 자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전 혼자서 아무방에나 들어가서 모르는 사람과 편먹고 방장팀과 겜 했습니다. 저처럼 모르는 사람과 팀플 많이 해본 분들은 잘 알겁니다. 속에서 천불나죠..^^ 방장쪽 팀은 대부분 친구들끼리 게임방에서 같이 앉아있거나 서로 자기집에 있더라도 팀플 많이 호흡맞춰봤기에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편먹은 팀보단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도전하는 팀쪽에선 그 불리함을 극복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방장팀보다 호흡은 안맞을지언정 개인기는 방장팀보다 우월해야만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하여튼 그렇게 계속 팀플한 결과 새아이디의 전적이 화려하더군요. 10승 40패정도...하지만 이런 전적에 전 어느정도 만족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팀플할때보다는 훨 나은 성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같은 팀인 사람도 못했지만 저도 역시 못했거든요. 10판 정도 하면 한판 이길까 말까? 그땐 정말 팀플하는 것은 차라리 고통이었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팀플승률은 뭐 그럭저럭 할만했습니다.
몇 달전 자료를 좀 공유해볼까 싶어 공유프로그램 채팅방에 들어갔는데 채팅방목록들 중 눈에 뛰는 것이 있었습니다. 보통 공유플그램 채팅방의 방제는 뭐뭐 교환합시다. 뭐뭐 있으신 분 오세요..이런 것인데 제가 본 방제는 '스타 못하는 넘 팀플하지마! 정말 짱난다' 대충 이런 거였습니다. 공유플그램 채팅방에 왠 이런 방제가?? 하지만 전 그렇게 방제를 만든 사람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팀플을 많이 해봤고 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그 방에 들어가서 방 만든 사람과 얘기했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에 전 슬며시 웃음이 났습니다. '팀플하는데 상대편둘이서 떼거리로 자기 본진 쳐들어오길래 같은 팀한테 help했더니 딸랑 질럿 세 마리가 오더라' '상대편 팀중 하나가 저그인데 앞마당 해처리 하길래 그거 깨기위해 초반러쉬가야하는데 같은팀은 본진에 포톤만 6,7개씩 박고 있더라.. 결국 나혼자 앞마당해처리 격파하러 갔다가 저그하고 같은 팀이 도와주러 오는 바람에 내병력 다 잃고 조금 지나자 앞마당해처리한 저그의 대규모물량앞에서 졌다' '하도 기분 짱나서 열 좀 식히려고 이런 방제로 방을 만들었다'
그리고선 저보고 같이 겜안하겠냐고 묻더군요..그가 저런 얘기하는 동안 제가 많이 맞장구 쳐주었기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저는 그 말을 듣고 차분하고 진지하게 그의 구세주가 되는 냥 이렇게 말했습니다.
'초반부터 본진에 캐논이나 성큰도배하지 않고..2색칼라러쉬에 당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한명만 공격오는 건 기본적으로 수비해줄 줄 알고 같이 공격하자고 할 때 같이 공격갈 줄만 알면 나하고 팀플하면 상대편이 어지간한 고수들이 아닌 이상에는 90%의 승률을 보장한다.'
90%의 승률이라는 사기성짙은 말에 그는 내말이 조금 못미더운 듯 했지만 그래도 전보단 낫겠지 하는 희망이 있었던지 제말에 별 딴지는 안걸고 가볍게 웃더군요.
그래서 결국 같이 겜하게 됐는데 첫판에서 허무하게 졌습니다. 상대편이 의외로 잘한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전 같은 팀인 사람한테 비아냥 들을것이 두려워졌습니다. '뭐 몇퍼센트의 승률을 보장한다고 그렇게 큰소리 쳐놓고 이게 뭐야? 아! 더 짱나네. 너같은 허접하곤 겜 더 이상 안해' 이렇게 말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번겜에서 자기가 뭘 잘 못했니하면서 다시 겜 하자고 했습니다. 전 그말을 듣고 '짜아씩...아직도 날 믿는구나..그래 너의 나에 대한 믿음의 대가를 이제부터 휘황찬란하게 보여주겠노라!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의 겜은 6판정도 했던 거 같은데 다 이겼습니다. 겜을 모두 끝내고 다시 채팅방으로 돌아와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까 짱나던 기분 이젠 풀렸냐고. 그러자 기분이 많이 좋아졌으며 다음에 또 같이 겜했으면 좋겠다 하고 방을 나가더군요.
아아!! 그렇습니다. 바로 저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 제가 그와 겜을 같이 한 거였던 것입니다. 기분이 잡쳤던 사람을 제가 그 기분을 풀어줬다는거....한 사람을 짜증의 나락에서 웃음의 낙원으로 데리고 오는 그런 보람찬 일을 제가 한 것이었습니다.^^

흠..근데 글 쓰다 보니 제가 원래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닌데 팀플과 관련된 얘기를 하다보니 위의 얘기가 나오게 되었군요. 그럼 원래 이 글의 제목인 10승 40패라는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느날 또 팀플하다가 어떤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방제가 '2:2 고수만 들어오세요'란 방이었는데 전 고수라는 말보단 2:2라는 말이 우선이었기에 별 생각없이 들어갔습니다. 딱 들어갔는데 방장쪽 팀에서 나오는 말..
'-_-;;'
이런 이모티콘이 나오더군요.
전 그 이모티콘이 뭘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고수만 오라고 했는데 10승40패짜리가 들어왔으니 뭐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무 반응도 안하고 같은 팀이 될 사람이 들어오기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 말을 보고선 전 흥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you hu jub, go out!!'
1:1하다가 고수한테 져서 허접하다는 소리 들을때도 기분은 나쁘지만 제가 졌기 때문에 또 날 이긴 사람은 고수라고 보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별 말을 못했습니다만 지금 이런 경우는 직접 겜해보지도 않고 오로지 전적만 가지고 사람을 무시하는 분위기..그것도 1:1이 아니라 팀플에서..
이 상황까지 되면 저도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응수했죠.
'you chobo?'
그러자 상대편 둘이서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I gosu.' 'We gosu.'
전 그 말을 무시하고
'You chobo.'
저보고 방 나가라는 소리는 계속 되었고 그럴때마다 전 'You chobo'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드디어 상대방도 열이 슬슬 받기 시작했나봅니다. 한명이 저보고 1:1 하자고 하더군요.
'아..좋다..1:1이라면 자신있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겜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 두명은 겜방에서 같이 있는 연인이었던 같습니다. 자신들이 커플이라고 말했고 두사람 아이디를 봐도 한사람 아이디는 'girl'이란 단어가 있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외로이 저혼자 한쌍의 바퀴벌레를 타도하기 위한 고독한 투쟁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편의상 남자를 A, 여자를 B라고 칭하겠습니다.
A가 겜하자고 해서 바로 2:2 그 방에서 B는 테란을 선택해서 옵저버로 하고 전 주종족 프토..A도 프토로 선택하더군요..전 이미 여기서 패배를 직감해야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프토대프토는 정말 쥐약이었습니다. 제가 한창 1:1겜 할 때는  임요환선수의 영향으로 베넷에서 개나 소나 테란할때였습니다. 베넷에서 겜하다보면 10판중 8,9판이 대테란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테란전엔 강해질 수 밖에 없었고 상대적으로 대저그전과 대프토전은 직접 겜해본 적도 별로 없었거니와 저 또한 거기엔 별로 흥미없었습니다. 그때 당시 베넷에 테란이 들끓었어도 전 그만큼 나의 프토는 테란킬러가 되겠다라는 굳건한 신념으로 대테란전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고 그만큼 겜도 많이 했었기에 대테란전에는 어느정도 자신있었지만 프토대프토는 정말이지 남한테 허접이라는 소리 딱 듣기 좋을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저그유저는 저그대저그를 잘해야 진정한 고수다... 테란유저는 테란대테란을 잘해야 진정한 고수다. 예전 저그가 강세를 떨칠 때 저그가 타종족에게 승률이 높다보니 저런 소리가 나왔고 마찬가지의 경우로 테란도 저런 소리가 나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스타를 몇 년간 해왔지만 프토유저는 프토대프토를 잘해야 진정한 고수다..이런 소린 한번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토대프토전은 별로 신경 안쓰고 대테란전에 전력을 기울였었죠.
지금베넷을 보면 예전의 테란일색보다는 랜덤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전 이미 패배를 직감했는지라 의기소침하게 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적만 보고 방 나가라고 절 무시한 한쌍의 바퀴벌레를 물리쳐야만하는 거대한 명분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겜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자기입으로 고수라고 했고 거기다가 제가 젤 두려워하는 프토대프토전이니 이미 겜 시작전부터 심리적으로 한 수 접고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길수도 있었던 기회도 있었듯 싶었지만 조급한 맘에 너무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제 병력 몰살당하고 결국 지지 쳤습니다. 어쨌든 제가 졌기에 '좋다, 인정한다, 너 고수다' 이렇게 메시지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속으로 분한 맘은 많았지만 제가 졌기에 더 이상 다른 말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분한 맘을 삼키고 이제 겜에서 나오려고 하는데 B가 저한테 베넷채널에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좀 꺼려졌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일단 만나기로 한 채널에 들어갔습니다. 그때서야 A와 B의 전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둘 다 자기가 자기입으로 고수라고 한 만큼 승이 패보단 많았지만 저의 눈으로 볼땐 전적만 봐서는 고수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A가 남자고 B가 여자다 보니 A의 승이 B보다 좀 더 많은 정도..
채널에서 A,B와 얘기하게 되었는데 전적만 보고 넘 사람 무시하지 말라고 했더니 A가 '님 전적보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얘기하는 분위기를 보니 제가 애당초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단 만만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대충 얘기를 끝내고 채널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B가 저한테 말했습니다. 나하고 겜하자고...
허......이 B라는 여자...사람 짱나게 만들었던 인간이었습니다. 왜냐고요?
아까 제가 A와 겜 할 때 겜화면에 B의 글이 자꾸 뜨더군요. "you lose, my boyfriend gosu and win. me too gosu.^^" 이런 식의 글 말입니다. 안그래도 막대한 명분으로 꼭 이겨야만 하는 겜인데 지면 어쩌지..하는 강박관념에 겜하느라 정신없는데 저런 메시지까지 띄우다니..한번도 아니라 겜 하는 내내 여러번말입니다. 머 저렇게 하는 거 여자가 그런다고 하니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도 저의 맘을 갈갈이 찢어놓던 B가 저보고 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복수와 응징의 기회가 생겨서 반갑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자기 남자친구한테 제가 지는 걸 보고 제가 얼마나 만만히 보였으면 자신의 전적에 1승을 더 보태는 제물감으로 저보고 겜하자고 한 건 아닌지 싶어 좀 떨떠름했지만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흔쾌히 겜에 응했고 이 겜은 꼭 이겨야 되는데 혹시나 또 지면 이거 뭔 망신살이야 하는 공포감도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B가 이기고 나서 A와B의 모습을 생각해봤습니다.
B: 자기야, 나 이겼어, 잘했지?
A; 그럼, 자기 잘했어..제까짓게 우리 고수커플을 어떻게 이겨?
B; 자기 사랑해~~
A: 나도 사랑해~~
저의 패배가 그들한테는 자신들만의 달콤한 시간에 있어서의 더욱 달콤한 맛을 더해주는 초콜릿 같은 존재가 될 진 모르겠지만 저한테 있어서는 '내가 이 세상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하는 제 삶에 회의가 들 정도의 치욕적이고 모욕스러운 X 씹은 상황이 될 것이었습니다.
전 다시금 새로이 전의를 가다듬어야 했습니다.
이겨야 한다!!
절대로 이겨야 한다!!
승리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쌍의 바퀴벌레에게 연달아 당하는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 이겨야만 한다.!!
겜하기 위해 B가 불러준 비번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B가 선택한 종족을 보는 순간...
신은 저에게 승리의 미소를 지어주었습니다.
바로 '테란' 이었던 것입니다.
B의 전적으로만 봤을 때 그 정도의 테란은 제가 여태까지의 수많은 대테란전 경험에 비추어 보아 압도적인 전적이 아니고선 제상대가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겜은 시작되었고 제 예상대로 제가 상대해본 테란중에선 초보급에 속했으며 앞마당 멀티만 먹게 해주고 중앙진출은 일절 못하게 해서 굶겨 죽였습니다.
B는 지지를 치더니 '인정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까 A에게 지고나서 '인정한다. 넌 고수다' 그런 소리 했었는데 B는 인정한다는 말 다음에 아무 소리 안하더군요..물론 저보고도 고수라는 말을 하리란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무슨 말할지 참 궁금했었는데 결국 '인정한다' 이 말이 끝이었습니다. 도대체 뭘 인정한다는 건지??^^
근데 지지를 치고 나서도 겜을 나갈 생각을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메시지만 띄우면서 자꾸 뭐라뭐라 하던데 무슨 글이었던진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저는 오로지 빨리 B가 겜에서 나가 모니터화면에 'congratulate'라는 단어를 보고 저의 승리를 확인하고 그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혀 빨리 겜 안나가고 쓸데없는 메시지만 치면서 시간끌고 있는 B가 더욱 짜증만 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빨리 겜 나가서 채널에서 만나 얘기하자. 이렇게 말하니 리겜하자고 하더군요.
만만하게 봤던 저한테 지니 속이 많이 상한 모양입니다^^
지금의 승리를 만끽하기 위해 리겜할 생각은 전혀 없었던 전 '나 이제 피곤하다. 잘꺼다..' 하면서 빨리 B가 겜에서 나가주길 바랬습니다. 결국 B는 겜에서 나갔고 다시 채널에서 얘기하게 되었는데 한다는 소리가 '내가 유닛생산하는걸 까먹고 있었다..아..내가 그걸 실수했네' 하면서 온갖 패배의 변명거리만 늘어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변명이 아니라..B가 나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B가 실수해서 이길 경기를 진 것처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B가 한 겜이 치열한 접전끝에 저의 승리로 끝났다면 B의 말에 저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겠으나 거의 일방적인 겜으로 끝난 탓에 B의 변명은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처럼 제 귀에 들렸습니다. B가 그런소리 막 늘어놓고 있는동안 제가 일절 대꾸 안하니까 '사람이 말하면 같이 말해줘야 할꺼 아냐?' 하더니 그래도 제가 반응이 없자 채널에서 사라지더군요.
이렇게 해서 저의 한쌍의 바퀴벌레에 대한 고독한 투쟁은 반쪽짜리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엔 승리냐?패배냐의 기로속에서 엄청 긴장감을 가졌던 때였습니다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재밌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막 쓰다보니 이렇게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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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인
02/10/05 22:09
수정 아이콘
흠....내가 왜 읽었지.....ㅡㅡ 정 그러시면.....팀플 파트너 구하시거나.....
하시지요
02/10/05 22:17
수정 아이콘
잘 하셨어요..^^ 유닛 생산을 잊어버리는 고수가 고수라고 자칭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_-;;

바보들....하고 웃으세요..^^
02/10/05 22:17
수정 아이콘
주제가 뭘까요? 이런 댓글 남겨서 죄송 (__)
02/10/05 23:02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왜 날카롭게 댓글이 달리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전 흥미있었지만, 다 읽고 피식 웃었지만 읽기 지루하셨던 분들도 계시긴 하겠죠. 하지만 반응이 그렇다고만 보기에는 너무 날카로운 경향이 있네요.
02/10/05 23:08
수정 아이콘
잼있는데 왜 그러시지 -_-;;
그정도로 존대써주면 그나마 좋죠..(하지만 존댓말이 기분나쁠때도있죠 --)
저도 비슷한경우 있었는데.. 그사람들은 2:1로 욕까지 하고 허접이라고 놀리더니 겜하자니깐 '너같은 하수랑하기엔 시간이아까워'
이러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_-;;;;
Dark당 따까치로
02/10/05 23:18
수정 아이콘
김호철님은 고수신거 같은데요.. 전 팀플 함 할려믄 겜 조인하고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제가 넘 빨리 들어가서 방장팀의 위치에 걸리면 한 80%는 '...banned, or booted..' 이런 메세지-_- 주로 보구.... 혹은 반대팀일 경우엔 같은 편이 제 승률보구 걍 나가는 경우... 음.. 한 30%... 그래도 좀 하다보면 겜 할 수 있고.. 저같은 하수가 낀 팀플도 모 이길 때도 있고 질때도 있고.... 가끔씩은 저 땜에 지고, 또 가끔씩은 저 땜에 이기고.... 전 보는건 단식이 좋고 하는건 팀플이 그래도 더 잼있더군요.. ^^
즐 팀플~~
설탕가루인형
02/10/05 23:19
수정 아이콘
사실,조금 전적이 많거나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우물안개구리들이
배넷에서 종종 발견되곤합니다.답답....할뿐입니다.
개인적으론 승률이 높은 유저보단 전적이 많은 유저를 더 높게평가
하는 사람입니다만.
Dark당 따까치로
02/10/05 23:27
수정 아이콘
승이 10승 미만이면서 100패 넘는 사람들은 의외로 고수가 더 많은 듯 하던데... 저 처럼 초보는 방에서 자꾸 쫒겨나기에 어느정도 패-_-가 쌓이면 아뒤 다시 만들고 다시 시작하거덩여... 아마 대부분이 그런거 같더군요.. 근데.. 한 1,2승 정도 있고 패가 몇백패가 되는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패를 쌓아둔 경우가 많던데... 그런 사람 같은편되믄 의외로 다른 멤버들이 삽-_-질 해도 자기가 거의 싹쓰리... 다 평정하고.. 상대 엘리 직전으로 몰고 그냥 나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면서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승을 모을때 패를 모으더군요..
ㅋㅋ 근데 이렇게 믿었다가 발등찍히는 경우도 당연 있죠.. ^ㅠ^..
02/10/05 23:42
수정 아이콘
김호철님 말듣고보니 당시의 처절함이 연상되는군요. 혹시 그 A가 맵핵은 아니었나 모르겠네요 요즘도 겜방가보면 절반은 맵 켜놓고하던데...김호철님하고 같이 팀플을 하고싶군요^^*
피자조아
02/10/06 00:44
수정 아이콘
하하하 바퀴벌레 퇴치에 동참하고 싶군요 (^_^)
프린스마린
02/10/06 02:21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커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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