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04 19:03:48
Name 케이군
Subject [시] 운동회날
삶이란게
가을 운동회날처럼
늘 마음설레게 하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공책 한권쯤은 챙길수 있고
가족들앞에서 햇살처럼 뻐치고 설 수 있는 그런 날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 서 있다가 총소리와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고, 공정한 출발을 위해
몇번이고 다시 시작할수 있는 날

어쩌다 넘어져서 꼴찌를 하게 되더라도
위로받을수 있는 달리기 시합처럼

우리의 삶도 그럴 수 있다면
진자도 이긴 자도
떳떳하게 푸른 가을 하늘을 우러를수 있는
그런 날들이라면 좋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후니...
02/10/04 19:08
수정 아이콘
요즘 pgr에 시 열풍이군요.. (_ _)
저는 글을 워낙 못 써서..
잘 쓰시는 분들의 재능이 너무나 부러워요.. ㅠ.ㅠ
Nang_MaN
02/10/04 20:41
수정 아이콘
^^ 운동회 날 생각나네요...
초등학교(그 당시에는 국민학교였죠 ^^)때 운동회날...
맛있는 먹을것도 많았고...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관계로
공책이란 공책은 다 쓸었었죠(이 표현 써도 될려나 ^^)
그리고 파란 가을하늘 아래에 수놓아진 만국기들...
하얀 석회가루로 그려진 달리기 레인들...
뭐니뭐니해도 운동회의 백미는 400m릴레이죠...
당시 대표 선수로 나가서 1등을 했다는 쿨럭;;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응원소리를 듣고 달릴때의 기분이란...

두근두근 마지막 주자로 뛸때의 기분도 묘하죠... +_+

400계주가 점수가 젤 많았던 관계로 결국 청군 승리~하는

교장선생님의 우렁찬 목소리도 기억나넹요 ^^
가라뫼
02/10/05 17:10
수정 아이콘
어제 친구네 막내가 초1이라 친구랑 가치 운동회 구경가써쬬^^
한참 친구랑 얘기하면서 친구어머니랑 음식먹으면서 놀다보니
전 어느새 선글라스 아저씨가 되이떠군요-_-
왜 많이들하잔아요.. 달려가서 풍선터트리고 그안에 인는 내용에
맞는 사람 찾아가 대꾸오기-_-a
중고딩때 느끼는 그 치열함이 아닌 순수함을 느낀 아주 좋은 날이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021 스카이 2001이 스카이 2002와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8] 랜덤테란1780 02/10/04 1780
7020 얼마뒤에있을듀얼토너먼트.. [4] 눈빛+_+1171 02/10/04 1171
7019 ㅜㅜ 게이머계의 암담한현실..- 윤세인님을 만나다.. [28] 권문명3630 02/10/04 3630
7018 3, 4위전 중계를 해볼까요? -_-; [116] 용살해자3946 02/10/04 3946
7017 [시] 운동회날 [3] 케이군1284 02/10/04 1284
7012 [워3] 워3에도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되었네요-_-; [4] Child1713 02/10/04 1713
7011 약간의 플래시백. [3] 황무지1624 02/10/04 1624
7010 제가 봤던 최고의 둠 드랍. [9] 나의꿈은백수2048 02/10/04 2048
7007 [tonight]온게임넷 스타리그 3, 4위전 홍진호 vs 베르트랑 [4] Dabeeforever1930 02/10/04 1930
7005 만약에 하이템플러의 데미지가.. [6] NINJA1831 02/10/04 1831
7004 "저"에게 있어서 사실상 결승전. 홍진호vs베르트랑. [5] 폐인저그1935 02/10/04 1935
7003 베르트랑 선수..궁금합니다.. [5] 11월6일~1944 02/10/04 1944
7002 [당부] 조심하세요~ (+18) [2] 벌쳐의 제왕1817 02/10/04 1817
7001 이기석.국기봉 성인방송 출연[펌] [20] Nihil6444 02/10/04 6444
7000 저는 최인규선수가........ [13] 김형석2201 02/10/04 2201
6999 지금까지 최고의 명경기는..?? [17] TheCorea2032 02/10/04 2032
6998 [잡담]오늘을 말하고 싶습니다. [9] Elecviva1677 02/10/03 1677
6997 [감상평]"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17] Zard2585 02/10/03 2585
6996 after kpga 3rd league - semifianl losers' game [2] eclips1750 02/10/03 1750
6995 마보세, 궁보세, 탄퇴, 충권,... [11] 황무지3061 02/10/03 3061
6994 [헛소리]삼국지와 프로게이머..-_- [11] 김평수2013 02/10/03 2013
6993 궁금합니다.. [2] 블루 위시1238 02/10/03 1238
6991 [잡글]summer days [1] 라됴헤드1242 02/10/03 12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