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01 10:54:01
Name ijett
Subject [기사] 'EA 제너럴', 한국프로가 만든다
뉴스 찾아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 올려봅니다.
10월 1일 스포츠투데이 기사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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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제너럴’ 한국프로가 만든다  

‘외국게임 우리가 만든다!’

‘폭풍저그’ 홍진호 ‘차세대 테란 황제’ 이윤열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맨드&컨커’ 시리즈의 최신작 ‘제너럴’을 만들게 됐다.
이들 프로게이머는 세계적인 게임유통사 일렉트로닉아츠(EA)로 건너가 제너럴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게임의 세부적인 부분을 개발자와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제너럴은 EA의 개발사 웨스트우드가 블리자드에 당한 불명예를 회복하고자 제작하고 있는 야심작. 웨스트우드는 계속해서 좋은 게임을 만들어왔으나 국내 시장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만든 블리자드에 참패해왔다.

그동안 웨스트우드의 하버드 보닌 프로듀서와 더스틴 브루더 디자이너가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게이머와 전문가들에게 시연을 하며 한국시장 탈환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총제작 책임자인 하버드 보닌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게이머들에게 제너럴을 소개하고 이 게임에 대한 느낌 및 원하는 점을 알기 위해 내한했다.

기존 ‘커맨드&컨커’ 시리즈들이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개발 중인 제너럴은 한국게이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한국게이머의 입맛에 맞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최후의 카드로 택한 것은 게임을 한국프로게이머들에게 평가받는 것. 게임을 장시간 계속하고 특히 전략게임 장르를 잘 아는 프로게이머를 게임 제작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스타크래프트의 고수인 홍진호,이윤열(이상 IS)이 선택된 것 역시 블리자드 게임의 장점을 제너럴에 융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홍진호,이윤열은 EA의 초청으로 11월께 미국을 방문해 제너럴의 밸런스 작업부터 인터페이스,그래픽,게임 시스템,멀티플레이 부분 등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을 테스트하게 된다.

또 이들이 지적하는 것들을 대부분 반영해 개선시킬 예정이다.

EA의 요청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종수 IS 사장은 “미국 게임개발사가 그만큼 국내 시장에 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홍진호,이윤열 역시 한국게이머 대표로 방문한다는 것에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맨드&컨커 시리즈의 레드얼럿2 계보를 잇는 제너럴은 25년 미래를 배경으로 미국,중국,지구 해방군이라는 세 진영의 대결을 그리고 있으며 기존 시리즈와 달리 새로 제작된 3차원 엔진 ‘세이지’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다.

대규모 군인들이 펼치는 전투신,탱크 및 차량의 움직임,폭발 장면 등은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전쟁영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

댐을 폭파시켜 적을 수장시키거나 핵폭발하는 장면 등 지금까지 등장한 전략게임 중 가장 사실적이며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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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A 웨스트우드가 한국 게이머들에게 배려를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은 전부터 있었지만....
흥미로운 소식이네요.
블리자드와는 상당히 다른 자세...? ㅠ_ㅠ

아... 1.10패치는... 삼천년 후에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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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elloS
02/10/01 11: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EA와 블리자드는 고객지원 면애서 상대가 안되지요.
정말로 EA에서 한국인에 딱 맞는 대박을 하나 터트려서 블리자드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야 되는데 말이죠.
하나밖에있네!
02/10/01 11:47
수정 아이콘
업체 경쟁에 있어서 독과점 현상은 고객에 대한 건방짐으로 나타나는 법.

부디 이 게임이 한국에서 대박을 터뜨려서 블리자드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기를.

블리자드의 겸손한 모습을 보고 싶은 간절한 이 마음~~~~~
심리전 ㅡㅡ+
02/10/01 13:24
수정 아이콘
이겜은 전세계적으로 사상초유의 기대작입니다 스크린 샷 보시면 압니다 ㅡ.ㅡ; 정말 좋은 소식이군여.. 한국의 위상이 올라간것같아?? 기분이 좋네요^_^
Elecviva
02/10/01 14:00
수정 아이콘
음... 정말 대박일 듯! 숨가쁘고.. 처절하고.. 치열하고.. 짜릿한..
멋있는 게임 만들어지길 ^_^
02/10/01 14: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워크3보다 더욱 기대를 했던 게임이죠. 과연 한국에서 블리자드의 아성을 깨부실 수 있을지가 기대됩니다.
02/10/01 14:17
수정 아이콘
한빛말고 딴 회사가 유통하겠죠? 어떤 회사가 될런지..
02/10/01 14:24
수정 아이콘
웨스트우드의 최신작이었던 엠퍼러 배틀 포 듄과 C&C 레니게이드의 경우 EA코리아가 유통을 했네요. 아마 제네럴도 EA코리아에서 들여올 듯 보이네요.
황세웅
02/10/01 14:30
수정 아이콘
음....일단은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 이름이 있어서 흥미롭고,기대대어지는군요.빨리 보고 싶다는 불같은 마음이 드는군요....^_^;;;
내사랑HJ
02/10/01 17:57
수정 아이콘
으하.. 기대됩니다 ^ㅡ^;
피자조아
02/10/01 19:10
수정 아이콘
그 동안의 고집스런 자세를 버리고,한국 입맛에 맞추겠다는건 기대해 볼 만한 일이군요.
지금까지 그래왔듯..싱글플레이가 수준급으로 만들어질거란 예상은
쉽게 할 수 있지만,멀티플레이시 게이머들의 명령에 항상 같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스타가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건
'바둑'과 같이 '공정한 결과'를 보여준것도 한 몫 한거 같은데요,
그 동안 웨스트우드사의 게임을 하면서 답답했던 점이 얼마나 개선될지
지켜볼만한 일 정도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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