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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24 08:55:58
Name 공정거래
Subject 아무도 신경안쓰는 삼국지(2)

1.청룡언월도는 비밀

아무도 신경안쓰는 부분이다..라고 혼자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내주셨더군요..
암튼 핵심은 82근 이라는 부분입니다.
철의 1근은 칼한자루를 벼릴수 있고 3근이면 갑옷을 맞출수 있는 양이죠. 여기서 1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청룡언월도의 무게는 천차 만별로 나옵니다만 대략 칼 한루의 무게가 한손검일경우에는 1.2kg~1.8kg사이이고 대도라는 기마용무기로 보면 2.4kg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전에 말한 200kg은 뻥이죠..-_-)/  다만 의아한것이 청룡언월도를 처음에 만들었을때는 장정3명이 겨우들만한 무게 였지만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아무나 그냥 들고 다닙니다.이러한점을 고려해 봤을때 아마도 청룡언월도는 한자루가 아닌 여러자루 즉 한자루의 무거운 주력용 1점과 다수의 가벼운 것들로 존재 했던것이 아닌가 합니다.애초에 소모품에 해당하는 무기와 관우만이 청룡도라고 불리우는 외관적특징을 가진 무기를 사용한것에 미루어 볼때. 한자루의 대도로 그렇게 오랜시간을 사용할수가 없고 82근의 양을 몽땅 한자루의 대도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양이 너무나 많기 떄문입니다..초기에 젊고 힘있을때 사용하던 무거운 청룡도만이 100kg에 육박하고 나머지는 여벌로 가지고 다니지 않았을까 합니다.분명히 관우가 죽었을때 그의 시체까지도 오의손에 넘어 갔는데 관홍은 보란듯이 "제아비가 쓰던 청룡언월도"를 들고 나오지요.

2.손씨가문에 수수꼐기

손견의 눈동자는 푸른색입니다. 손책은 노란수염이며. 손권은 자색의 눈동자에 자색의 수염이지만 유비는 푸른눈동자에 누런터럭의 어린애라고 불렀습니다.,이정도면 한족이라고 부르기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유럽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나라의 지리적인 입장으로서는 유럽권과는 거리가 멀죠. 물론 유럽권과 가까운 거리의 지방의 장수들도 한족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백옥같은 피부의 마초.노란수염 방덕.조조의 아들 조창도 수염이 노랗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손씨가문 사람들은 어디쪽 인종인가? 라면 개인적으로 일본인이 아닐까 합니다. -_-; 지금의 일본인들 말고 일본의 원주민들 이들은 아이누족이라고 하며 황색의 수엄에 갈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일본과 한국과 중국의 동쪽이 한땅덩어리 붙어 있을떄 건너간 몽골계통의 사람들과 어울려져 지금은 쇠퇴 했다고 하니 일본으로 넘어간 한족들이 있으니 일본에서 넘어온 아이누족이 없을리가 없지요. 오나라의 지리적위치로 볼떄 일본과도 가깝고 유럽인들이 배타고 일본가다 중간에서 난파되서 오나라 지역에 가기에는 그 시기가 너무나도 이르고.. 수수께끼죠..

3.미남형 장수들의 궁금증.

주유.손책.육손.조운.마초.관평.강유등등등 해서 미소년계통의 장수들이죠. 그런데 정말 미소년들이었을까? 라는 궁금중에 도달하면 미소년이 아니지 않았을까 합니다..특히 조운은 유비관우장비 3형제 보다도 나이가 많습니다.언제 태어났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제1차북벌때(228년)70이넘은 나이였다가 229년에 죽었으니 최소한도로 잡았을떄 159년생 160.161년생의 관우 유비보다 나이가 많았습니다.절대 "미소년"의 범주에 들어가는 장수는 아니고 손책도 한사람을 고함쳐서 말에 떨어 뜨리고 나머지를 겨드랑이에 끼고와보니 이미 이세상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해지는걸로 봐서는 미남형보다는 호걸형에 가깝고..결정적으로는 -_- 모두 수염이 있었다는 겁니다. 다만 정사에는 남아 있지않은 장수 관평만이 수염이 없다고 전해지죠..전부 미소년 탈락. 하지만 마초는 옥마초라고 불리울 정도로 깨끗한 미남이었다고 하니. 일단 마초와 관평만 유예..시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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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4 09:16
수정 아이콘
2. 푸른눈, 노란털의 사람이 중국역사에 많이 등장하죠. 대부분 아랍인으로 추정을 하더군요, 아이누족은 몽골계통입니다. 푸른 눈이 안나오죠.
스타나라
02/09/24 09:4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저번에 엄청난양의 댓글을 달았던 스타나라입니다.
청룡언월도라...공정거래님의 의견이 맞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군요...
무기가 여러자루일거라는 생각...관흥도 물론 청룡도를 들고 나타나지만 장포역시 지아비의 사모를 들고 나가 싸우죠...더 심한건 무예라고는 눈꼽만큼도 모르는 차남 장소가 사모를 들고 다니는 상황까지...-_-;;;
그리고 손씨가문의 이야기는....
조금 생소하군요...이쪽으로는 전문이 아니라서...그런데...방덕이라든지..마초라든지 이런 양주쪽 사람들은 유럽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북박계열의 사람들은 유럽쪽과 왕래도 할수 있고...^^;
그런데 손씨가 일본계통이라면 그 계통의 특성이 다 사라지지는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일본가 중국은 언어 체계도 다른데 말이죠...
작아도 한참작은 우리나라도 삼국시대에는 서로 말이 잘 않통했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미남형 장수들...먼저 조운은 삼국지 게임상에 유비보다 1살 많은것으로 설정되어있죠...근데 공정거래님...왜 손책과 조운만 언급하셨는지...그러고서 마초와 관평만 유예시키는건...좀 넘하지 않나엽?
댓글 다시면 그에대한 답변을 해 드리죱.
근데....조조는 역시 않 넣으셨군요...^_^(160......-_-;-_-;-_-;)
정병석
02/09/24 09:58
수정 아이콘
주유와 손책도 여자를 위해 태어났다고 할만큼의 외모였다고
하던데 삼국지시대에 미소년풍이 인기없었던듯 +_+
02/09/24 10:12
수정 아이콘
82근은 지금으로 따지면 약 50KG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청룡도가 전부 82근은 아니겠지요 ..

관우가 쓰는 청룡도만 그정도의 무게를 자랑하고 일반적인 청룡도 ..
이른바 보급형(?)은 그정도 무게까지는 않가겠지요 ..

아들인 관평이 청룡도를 들고나온것은 아버지의 청룡도라기 보다는
같은 청룡도라고 생각하는게 ..

그리고 청룡도라는 무기는 이른바 장수전용 다량살상(?)용 무기로써
스플레쉬 대미지를 위해서 상당한 무게를 필요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모두 82근정도의 무게는 아니래도 청룡도라는 무게 자체가 상당히 나가는 고급장수형 무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염 ..
물방개
02/09/24 10:47
수정 아이콘
대학 다닐 때 보던 역사책이 생각나네요..중국 역사가가 쓴 책인데요..아마두 그 때 중국에서 조조 다시 보기 열풍이 한 참 불던 때 쓴 책인 듯 하던데..거기에 일반인이 잘못알고 있는 삼국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쓰여있더군요..사실 그 시절에 안 살아서 확신은 못하지만 저자가 쓴 글에 의하면 청룡언월도에 대한 것은 허구라거..ㅡㅡ;;
청룡언월도의 모체는 언월도죵.. 근디 언월도는 삼국시대에는 사용한 기록이 없다고 하네요..언월도가 최초로 언급되고 대중적으로 인식된 것이 원시대 혹은 당시대(정확히 기억이 안나설..)쯤으로 삼국시대 이후라네요..따라서 저자는 나관중이 살았던(아마도 원시대였던가여?)시대의 무기술에 기초하여 허구를 만들어냈다고 결론지었던 걸로 기억나네요..그러니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썼다는 것은 거짓이라고..아마도 장비의 사모도 그런 것으로 기억...
또 하나 기억 나는 것이 장비가 생각처럼 우락부락한 장수가 아니라 호남형 또는 미남형이었다는 글도 생각나네요..그 글은 정확한 논거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서도.. 하여튼 그 책을 읽다보면 일일이 논거를 들어가면 역사학자가 쓴 글이라서 그런지 동감가는 것이 많습니다..
공정거래
1.청룡언월도는 언월도가 아니라 대도입니다..대도라는 마상용 칼입니다..그당시 철의 근수는 무게의 단위가 아니라 칼하나를 만들수 있는 양 입니다..정확한 무게를 대는것은 그시대에 살아보지 않는한 모른다 가 정답이라고 보여지고요 제의견이 맞다는것이 아닙니다. 그럴수도 있다라는 의견의 한 갈래입니다..환타지 라이브러리 "중국무기편"을 참고했고 철의근에 관한 의견은 조조가 내린 포고령에 순욱의 답변을 주석으로 풀이한 "고대중국사"라는 책을 참고 했습니다.
2.아이누족은 몽골계통이 아닙니다. 기마민족으로 통칭되는 몽골계통의 사람들이 일본에 넘어가 아이누족을 몰아낸것이죠.아이누족+해양민족+몽골리안등이 합쳐져 지금의 일본인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아이누족의 특징인 "갈색눈과 갈색털"이라고 합니다.,일본의 아이누족과 종족의 왕래는 "먼나라이웃나라"일본편을 참고 했습니다
3.일단 수염이난 장수는 -_- 미소년에 제외 시켜습니다. 수염이 달린 사람이 미소년이 될수는 없죠...관평은 수염이 없는 관계로 유예이며 마초는 보는사람마다 그 잘새김에 무릅을 꿇었다 하니 수염난것으로 그의 미모를 가릴수 없어 유예입니다.,관평에 관한 이야기는 삼국지넷의 삼국지 인물자료편을 참조 했으며 나머지 인물들의 생김새는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게임삼국지의 초상화들을 기초로 했습니다.
02/09/24 16:16
수정 아이콘
관우의 청룡언월도는 후에 주창이 들고다닙니다. 보통 관우 초상화에 나와있는 그림은 관우가 의자에 앉아있으며 관우의 좌로 주창이 언월도를 들고 서있으며 우로 관평이 서있지요.

잘생긴 인물이라면 역시 주유를 들수있지요. 주유를 당시 미주랑 (美周郞) 이라 불렀다는데 '郞' 은 당시 잘생긴 소년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 예쁘장하게 생긴 주유가 적벽대전을 눈앞에 두고 비장한 모습으로 격문을 읽어나가 군사들을 흥분시켰다합니다.

조자룡의 나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의아한점이 많이있지만 (특히 코에이의 삼국지에서 유비보다도 많은 나이로 등장. 사실 삼국지8 에서는 나이가 어려졌지요?) 조운이 계속 황충이 나이가 많다고 무시하는것을 봐선 (유비보다 많은나이로 치자면 늙은건 피차마찬가지인데 ㅡ,.ㅡ) 나이가 많았을것같진 않습니다. 중국삼국지에서는 장비나 관우가 조운을보고 '넷째야' 라고 부르는것을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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