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14 16:19:43
Name 하수태란
Subject 어제 홍진호 선수의 표정.
아래 승부 조작이니 뭐니 하는 글을 발견했는데요.

승부 조작까지는 뭐 하겠지만.

그저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때. 홍진호 선수.

최선을 다한 경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땀흘리며 경기하고 있을때

옆에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죠.

임요환이 땀흘리면. 경기가 많이 기울었다는뜻인데..

분명히 저그가 유리한 상황이었고. 임요환 선수가 겨우겨우 막아내는 장면.

임요환 선수는 땀을 비오듯이 흘리고 있었지만.

홍진호 선수는 웃으면서 하더군요.

가장 압권이었던 장면은. 임요환 선수 언덕 멀티 입구에서. 임선수가 마린 스팀팩 쓰고

벙커로 들어가는 장면. 저그 병력이 전멸하고 잡힌 홍진호 선수의 표정.

' 어쭈~ 이것도 막아내는군~ ' 하는듯한 표정.

임요환 선수가 역전승을 하는 순간에도. 임요환 광팬인 제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왠지 홍진호선수가 슬슬 하다가 진것 같은 분위기

퀸이며 디파일러며. 농락모드 좀 할려고 했다가 방심하는 바람에 밀려버렸죠

홍진호 선수가 태란전에 퀸 뽑은건 거의 본적 없거든요.

아무리 승패가 4강 진출에 무관한 경기였지만.

팬의 입장에서 볼때. 조금은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그루의 나무
솔직히 그런감이 없지 않아 있었죠 글쎄 홍진호 선수 그에 대한 해명글을 빨리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에 김프로의 랜덤전 사건에 후에 모호한 변명으로 사람들의 원성을 더욱더 반발시키는 후에 사과문을 올리는 했지만 말입니다
한그루의 나무
홍진호 선수도 wcg연습 때문이라는 변명을 댔지만 경기에 있어선 결코 프로답지 못했죠
02/09/14 16:27
수정 아이콘
겜하다 웃을수도 잇는거 아닌가요? 구지 웃엇다고 해서 그겜에 최선을 안햇다고는 생각 되지 않되네요.
수요일
02/09/14 16:50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왜 해명글을 올려야 하죠..? 프로게임계는 약간의 논란의 소지만 일으키면 꼭 해명글을 올려야 하나요.. 그럴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02/09/14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 들었습니다.
Elecviva
02/09/14 16:56
수정 아이콘
하수테란님께서 그렇다고 홍진호 선수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으니 사과해라'라는 말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WCG 연습 떄문이라면 그 때문이겠죠. 이런 식으로 프로들을 무슨 심판대에 올리려는 글은 상당히 싫습니다.
02/09/14 17:00
수정 아이콘
경기내용에 무슨 문제라도....퀸과 디파일러는 꼭 농락모드(?)를 해야만 나오는 유닛인가요......
하수태란
02/09/14 17:04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홍진호 선수에게 사과를 요구했나요? 어이가 없군요. 팬의 입장에서. 경기가 실망스러웠다. 정도의 글도 올릴수가 없나요? 흠. 그리고 vod다시 보고 글 조금 정정할께요. 11시 본전 언덕멀티가 아니라. 7시 본진 멀티앞에서의 장면이었군요. 단지 웃었다고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첫째는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웠고 그의 웃음은 촉매 역할을 한거죠.
Elecviva
02/09/14 17:05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 하수테란님이 아니라 한그루의 나무님인데 ;;
Elecviva
02/09/14 17:06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하수태란님께 한 말씀 드리자면 어쨌거나 '웃었다'는 사실을 언급하시는 데 이건 뭐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기내용에 조금 아쉬움이 컸다는 내용은 수긍이 갑니다만.. 그가 웃었다는 것 자체로 뭐라고 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Elecviva
02/09/14 17:08
수정 아이콘
또한 퀸과 디파일러를 뽑았다고 해서 농락모드는 아니죠.
디파일러는 중반 이후에 정말 필요한 유닛이며, 퀸의 인스네어와 부르드링은 쓰임새에 따라 정말 큰 역할을 하죠. 전 오히려 유효적절했다고 봅니다만..
하수태란
02/09/14 17:11
수정 아이콘
퀸가 디파일러 를 한줄에 쓴것은 제 실수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퀸 입니다. 엄재경씨가 말했던것처럼. 메딕에 인스네어 걸고 들어가는 그장면. 디파일러를 기다렸다가 스웜 쓰고 들어갔다면 그렇게 병력이 전멸하진 않았겠죠. 그 장면에서 승부가 조금씩 기운건 사실이잖아요.
평소 홍진호 선수같으면 퀸 생각하지 않고. 바로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쓰고 달라들었을껀데. 평소 플레이 답지 않아서. 조금은 찝찝했다는것입니다. 또 어떤분들은 뭐 새로운 전략이다. 뭐다 말씀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임요환 팬의 입장에서 이런 찝찝한 승리는 처음입니다.
카오스
02/09/14 17:12
수정 아이콘
생각의 차이겠지요. 경기 초반 임선수의 bbs를 보고도 홍선수가

hoho라고 친것을 다들 아시겠지요.

제생각엔 홍선수와 임선수 역시 4강 대전 상대라던지 그런것은 상관

안하고 4강 진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그리고 메가웹에서의 두선수 팬

들끼리의 축제분위기라고 할까요. 피말리는 승부가 아닌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하기 위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단지 임선수는 자신의 연승기록을 의식안할수 없었을것이거

홍선수는 게임도 자신에게 유리한듯 기우는듯하고 하니 팬들에게

여러가지 모습을 보이려고 한것 뿐이지여.

두선수가 만약에라도 상대를 정해놓고 . 만난다면 당연이 임선수가

지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is입장에서도 두선수가 결승 진출하는것이

최선의 방향인데. 박선수는 kpg에서도 홍선수의 발목을 잡았고(임선수

도 잡혔지만..) 베르트랑 선수는 현재 테테전 최강의 사나이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인데여..

그런것은 아닙니다. 단지 홍진호 선수는 팬들을 위하여 멋진경기를

보여주고자 함이었고 또 여유 있게 플레이하다보니 웃음을 보이면서

게임을 한것이고 임선수는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다가 자신의 연승기록

을 갱신하고 싶은 마음 또. 자신의 최대 라이벌라고 불리우는 홍진호

선수를 이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그렇게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게임을

임했던 것이겠지요.

예전에 TPZ에서 홍진호 선수가 했던 말이 생각나에여.

계시판등에 글이 올라오면 정말 이건 아닌데 하면서 글을 올리고 싶지

만 공인 이라는 입장때문에 그렇지 못한다구여.. 참 가슴이 아프다고요

이제 이런 쓸데없는 논쟁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류의 글이나 댓글도 이제는 그만 올라왔음 좋겠군여.
저그의전설
02/09/14 17:19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웃음은 '이건 내가 이긴경기야'란 의미를 담고 있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어찌어찌하다 경기가 반전되자 얼굴에서 웃음기는 싹 사라졌죠.. 연습이 부족한건 선수의 기회비용을 좀 더 비중있는 곳에다 쓴 것이고.. 부족한 연습안에서 홍선수는 최선을 다한것입니다.. 오히려 하수태란님의 글이 임선수의 승리를 바래게 하는것 처럼 보이는군요.. 분명히 어제 경기에서 홍진호 선수의 방심은 있었고, 그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과연 8강전에서 김정민 선수가 홍선수에게 질때 방심한것도 이렇게 욕을 먹었나요? 사정이 다르다는 말은 별로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어느 선수가 이기기 위해 게임을 하지 지기위한 게임을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언제나 홍진호 선수에게 따라다니는 "임요환을 넘어야만 한다"는 꼬리표를 의식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연습이 부족했다는건 본인도 인정한 사실이지만 그 게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건 정말 어이없는 발상이라고 보입니다..
Elecviva
02/09/14 17:29
수정 아이콘
하수태란님..
임요환님의 팬의 입장에서 이런 찝찝한 승리는 처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왜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를 되도록 특정 선수의 팬으로서 생각하시려고 하시는 지 의문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상대는 무조건 평소때 처럼 최선을 다해야 하고 최대의 효율을 거두는 전투를 해야 한다. 라고 들리네요. 경기 내용이 조금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그냥 그대로 거두어주시면 안될까요? 하수태란님의 글을 홍진호선수의 팬으로서 반박하자면 끝도 없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소모성 글은 이젠 안 올라오면 좋겠네요. 그의 웃음이 어떤 의미의 웃음이었는 지.. 그의 플레이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지.. 홍진호 선수가 아니면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며 홍진호 선수가 그렇다고 그에 대해 말을 해야 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보네요. 어쨌거나 어제 게임은 어제 게임이었고 하수태란님은 어떻게 글을 쓰시든 지금은 요환님의 팬으로 밖에 글을 쓸 수가 없겠네요. 그렇다면 논쟁은 끝도 없고 얘기는 끝도 없으며 그에 따른 추측과 말들은 난무할 겁니다. 그만 접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소천사
02/09/14 17:59
수정 아이콘
해명글 따윈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퀸뽑은게 무슨 잘못입니까??
이건 억지로 들리네요.ㅡㅡ;
Mr.Bush[zg]
02/09/14 18:08
수정 아이콘
카오스님의 말씀에 동의~_~
쌔규이
02/09/14 18:15
수정 아이콘
솔직히...일부러 졌다고 해도 머라고 할수는 없는겁니다...결국 성적만이 좋은 결과를 낳는 법이니...좀 황당한(-_-?) 예를 들자면 쇼트트랙 경기를 보면 개인전에서 한나라의 선수가 2명~혹은 3명이라도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면, 혹은 준결승 결승이라도, 팀의 보조(상대적으로)가 되는 선수는 팀의 대표격이 되는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견제받게 되지 못하게 다른 나라의 선수들을 자기자신이 희생하며 견제하고, 대표격인 선수는 그에 안심하고 달려가는 거지요. 꼭 누가 대표격선수고 누가 보조격인 선수에 빚댄건 '절대로' 아님!!
02/09/14 18:37
수정 아이콘
플레이 스타일은 변할수도 있는거겠죠 ^^ 어쨋든 홍진호 선수 임요환 선수 둘다 재밌는겜 하셔서 그런지 오랫만에 온겜넷 웃으면서 봤습니다 ^^
02/09/14 18:55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을 정당하게 바라보는 관점에는 도저히 동의할 수가 없군요. 국가대항전 같이 내용보단 승리가 우선시되는 경기에서도 노골적인 승부조작은 비난받아 마땅하거늘 순수한 우리 또래의 게이머들의 경기에서 조차 방관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기성세대의 오염된 가치관이 역겹게 느껴지는 군요.
02/09/14 19:20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이란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 오버하시는 듯합니다.
두 선수들을 그렇게 못 믿으십니까?
어제 경기 재미있게 봤는데 왜 다들 말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게시판에서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은 건수 하나 생겼다 싶으니까 이런 저런 말들을 하는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당사자들의 기분은 전-_-혀 생각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이기기 위해서 약간은 삭막하게 게임하면 보여주는 게 없다고 불평하고 새로운 거 좀 보여주려다가 지면 졌다고 불평하고...도대체 선수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겁니까?
02/09/14 19:53
수정 아이콘
근데 홍선수와 임선수 정말 사이 안좋아 보이던데.....-_-;TPZ에서 싸우는거 보면 서로으르렁 대면서....한두번도 아니고....;;
저그의전설
02/09/14 19:54
수정 아이콘
너무 허물이 없어서 그럴수 있는거 아닐까요.. 정말 사이 안좋은 관계라면 방송에서 그럴 수는 없을것으로 보이는데;;
Dabeeforever
02/09/14 19:59
수정 아이콘
TPZ...쿵쿵따의 유재석과 강호동은 원수지간이겠군요...;;
필요없어™
02/09/14 21:01
수정 아이콘
음.. 퀸을 뽑아 활용하는 임정호 선수는.......ㅡㅡ;; 이건 머 상관 없지만
퀸 뽑았다고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02/09/14 23:21
수정 아이콘
에구..리플을 다는 게 잘하는 짓인지..매일매일 숨막히는 전쟁터에서 지내는 젊은 그들이, 어쩌다 조금 심리적인 여유가 있는 경기에서 오랫만에 경기를 즐기면서 한 것이 어찌 허물이 되는지요? 즐기면서 경기한다는 것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어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을 보면서도 그런 말씀들을 하실 수 있는지? 지난번 공룡님의 글에 쓰였던 표현처럼 is 구단 특유의 우주처절모드는 아니었지만 처절하지 않은 경기는 무조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기인가요?, 경기 자체를 즐겨가면서, 강자랑의 대결을 즐겨가면서 한 그 경기, 제 눈에는 오히려 그 어느 경기 못지 않게 두 선수가 몰입해서 한 경기로 보였습니다. 저만의 착각인가요?
02/09/15 10:52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즐겁게 겜을 하니까, 정작 보는 사람들이 즐겁지가 않았나보네요.. ^^
앞으로는 본선에도 듀얼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하라.. 처절하게..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156 저 훈련받으러 갑니다~ [2] Top1331 02/09/15 1331
6155 거짓말 [2] 1436 02/09/15 1436
6154 wcg.. [1] 김형석1331 02/09/15 1331
6153 게임계의 지금이전의 그랜드슬램은 의미가 없다(수정) [13] kabuki1878 02/09/15 1878
6151 너무도 무료하여.. [9] Elecviva1377 02/09/15 1377
6148 [잡담]욕먹을 사랑.... [11] 언뜻 유재석1821 02/09/14 1821
6145 통합 대회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기획안 [6] Dabeeforever2349 02/09/14 2349
6144 science vessel로 지우개를 하다가.. [18] Elecviva2501 02/09/14 2501
6142 저겨 지금 WCG겜 하고 있을텐데 중계 해주실수 없나여? [17] 리치_질럿1997 02/09/14 1997
6141 레인님께 드리는 글~!(꼭 보셔욤^^;) [9] 김정아1255 02/09/14 1255
6140 요즘 각종족의 최고의 신예들의 공통점.. [11] kabuki1588 02/09/14 1588
6139 다음 테란3인방중 가장 뛰어난 테란유저는? [21] kabuki2036 02/09/14 2036
6137 잡담 어제경기는 고의로 졌다고 할수없죠 [4] 김상칠1316 02/09/14 1316
6136 글을 정말 수없이 올리려다가 계속 지우는 한 소심한 회원입니다.. [3] Elecviva1390 02/09/14 1390
6134 어제 홍진호 선수의 표정. [28] 하수태란2906 02/09/14 2906
6129 즉석투표] [5] 체리필터1414 02/09/14 1414
6126 [잡담]로템은 공식맵으로 사용돼어야한다.!! [17] 12341575 02/09/14 1575
6125 [채널잡담]pgr21s최하수전 및 기타 [10] 응삼이1277 02/09/14 1277
6120 너무나도 소모적인 글....승부조작... [9] 스타나라1646 02/09/14 1646
6119 나는 '게임'을 'play' 하고 싶을때는... [2] 황무지1725 02/09/14 1725
6118 확실히 임요환은 그의 스타일이 최고를 만들었네여 [5] 한그루의 나무2248 02/09/14 2248
6117 [오늘]WCG 한국 대표 선수 최종 선발전 [6] 삭제됨1738 02/09/14 1738
6114 여타 게시판에서 지나치고 싶은 글들 [17] 공룡1539 02/09/14 15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