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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13 00:12:14
Name Zard
Subject [진짜잠담]자드가 어렸을 때 이야기....네번째



여러분의 머리굴림이..^_^ 자자자자~~~~드 임다..


지난 세번째 이야기의 조회수가 기대에 못미치는 바..

본좌는 상당히 실망스럽다..-_-a

급하게 쓰느라 글 자체가 허접했던건 인정한다..-_-a

하지만 이번 네번째 이야기는 그렇지 않을것이다..+_+





음훼훼훼훼훼~~





(솔직히 불안하다...ㅠ_ㅠ)










불안하지만 못 먹어도 GoGoGoGo..........!!!!!!!!!!!!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후..


그냥 자버렸다..머리도 아프고..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이 머리속에 자꾸만자꾸만...그려져서...


빨리 잠을 자고 싶었다...-_-








다음 날도 그 다음날도 지금까지와 같이 변함없이..

동아리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그녀에게 삐삐를 쳐서..

빵굼터 앞의 공중전화박스에서 만나기를 며칠동안 반복했다....








왜 이야기를 건너 뛰냐고 ?


지금 술먹어서 그 이야기를 쓰기가 귀찮기 때문이다..-_-a


솔직히 특별한 이야기거리도 없다..-_-


따라서 본좌의 마음대로 달려가겟다..









음훼훼훼훼훼훼훼...................^^vV












그녀와 만나는 동안..


본좌는 여전히 그녀에게 할 말이 없었다...


그녀도 마찬가지..



이런 분위기가 왠지 불안해지기 시작한 그 날...









그 날밤(밤 11시가 지난 시간)도 난 그녀와 만나 전과 다름없이..


공원의 벤치에 앉아..


그녀와 별말없이 앉아 있었다...








나중에 생각해본바에 의하면...


그녀가 말이 없는 것에 너무나도 짜증이 났었던거 같다..-_-;;;




그녀가 담배를 싫어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


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가만히............


조용하게 바라 보았다.........







그녀 : 담배 끊으면 안돼 ?


어린자드 : 싫은데.....-_-a


그녀 : 그래 ?.......


어린자드 : 그래.!!!!!!!!(솔직히 본좌가 화가 조금 났던거 같다..)


그녀 : .........(무표정...)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


술먹은 상태인 난 그녀에게 내 마음대로 말을 하고 있었다..





당시 어린자드가 한 말






"난..너의 남자친구가 그렇게 됐다는 말에 신경쓰지 않아.."


"난 그 사람이 아니니깐.."


"난 나로서 너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단 말야....!!!!!!!"







이런 말을 입 밖으로 나오는대로 뱉어버린 자드.....







조용히 무표정한 얼굴로 듣고 있던 그녀가......던진......한마디.........















그녀 :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될까 ?











...........











순간적으로 할말을 잃어버린 자드............






계속 이어지는 그녀의 말..













그녀 : 나 그 사람이 너가 아니라는건 알고 있어...

        그냥 조금만 날 보고 있어주면 안될까.............













약간 이야기가 겨울연가-_-비스무리하게 흐르는거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런 스토리는 절대 아니다...-_-;;;;;;











난 약간은 망설이게 되었다...


기다려야 되나 ?


아니면..그냥..지금 결론을 내야 되나...?









지금 생각해보니 이때 결정이 굉장히 중요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 당시의 본좌로서는 기다릴만한 여유가 존재하지 않았던 걸로..기억난다..










어린자드 : 싫어..................







그녀 : ...............그렇구나..............












또 다시 침묵모드...








정적을 깨고 그 날은...그녀가 처음으로...

먼저 집에 가야겠다고 말을 꺼냈다...

그녀를 바래다주는 길에....

그녀의 집앞에서..









어린자드 : 내일 보자......잘 자.........






그녀 : 우리.......만나지 말자...........







어린자드 : ..............












머리 속이 하얗게 된다는게 이런 것인줄..


그 때 처음 알게된 자드...........










자드의 자존심 : 그래 어차피 첫눈에 반한거고..머 얼마 만나지도 않았으니..

                      이걸로 끝내자...-_-a











여러분 : 남자라고 존심은 있네...-_-a


자드 : -_-;;;;;;;;;;;










미련없이 냉정하게 "그래 그러자"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근데 진짜 어이없게도......


왜 그렇게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던지..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집으로 가는길에..


왜 그렇게 뒤를 돌아보고 싶었는지..







자드의 순수한 마음 : 나 돌아보면 그녀가 달려와서 안기지 않을까 ?ㅠ_ㅠ










자드의 자존심 :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군요.........-_-a











하나 둘......아싸..........!!









자드 : 앗..웃기는 장면이 아니네...-_-;;;;;;;;;;;;






여러분 : 당신을 썰렁이로 임명합니다.....-_-










;;;;;;;;;;;;;;;;;;;;;;








흐흐흐흐흐흑...글이 진짜 이상해진다...ㅠ_ㅠ









하여간 그녀와 이렇게 헤어지고 말았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냐고 ? ^^a


여기서 끝나면 처음부터 글 올리지도 않았다..ㅋㅋㅋㅋㅋㅋ





나 이뽀 ? +_+






후훗후훗.............*^^*







여러분 : 그것도 고만 좀 써먹어라....-_-;;;;;;;;;;;;;;;;;;;;;;;;;;;;;








계속 이어진다..;;;;;;;;;;;;;;;;






그녀와 이렇게 어이없게 헤어진 후로..


약 일주일간...집에 들어가지도...


학교수업을 들어가지도 않은 자드...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

약간은 우습고 약간은 바보같은 행동이었지만

당시 나 나름대로는 아픔이 컸었던거라고 생각이 된다...





이런 바보같은 행동을 하던 어느날..


여전히 전설의 술인 진-_-로를 만병통치약으로 착각하며..


잔이 비워지기 무섭게 속에 들이부으며..


"오늘도 집에 가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에 젖어있었지만..


그 날따라 술 마시는 멤버들이 일찍 집에 가버리는 관계로..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게 되었다...


11시 45분..충무로에서 출발하는 4호선 막차를 타고...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술에 젖고 비에 젖고..


고장난 마음을 쓸아담아 지하철 역을 빠져나갔다....


97년 숙대역을 빠져나오면 레코드가게가 하나 있다..
(물론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그 곳을 지나던 중 ..........






라디오헤드의 Creep 이 스피커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멍하니 음악에 취해...


약간의 시간동안 그 앞에 서있은 자드...


어느덧 비가 그쳐가고..


제 정신을 차린 자드..







어린자드 : 분위기에 맞게 노래가 나오네..

           오늘 따라 걔 생각이 왜 나지...-_-a

           바보같긴..-_-a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집으로 가려고 고개를 돌려 앞을 본 순간....









그녀가 내 앞에 서있었다.................................









To be continued






From 술 먹어서 제 정신이 아닌 자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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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3 00:14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
02/09/13 00:19
수정 아이콘
역시나 흥미진진~^^;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PGR에 수많은 박정석 선수의 팬은 흥분과 기쁨으로 제정신이 아니고 수많은 임요환 선수의 팬은 좌절과 슬픔으로 제정신이 아니라서 말이죠(저 역시 후자에 해당되어서 제정신이 아님ㅡㅡ;) 어쨌든 연재연재입니다~
토이솔져
02/09/13 00:20
수정 아이콘
역시나... 자두님 ^^
아~ 영화의 한장면으로 흐르는... 스토리~
과연 다음은 어떻게 될까...
다음편도 기대 +_+ 하겠습니다...
기다린다
02/09/13 00:27
수정 아이콘
온겜넷 워3 리그 전지윤선수의 팬인 저도 기쁨으로 제정신이 아닙니다..^^;; . 암튼.... 재미 있네요.. 빨랑 연재 해주세요....
02/09/13 00:31
수정 아이콘
또 잠담이군요. 게다가 알콜모드일때 쓰셨으니 취담이기도...
술먹지 말고 빨랑 연재 부탁~
최고야
02/09/13 00:46
수정 아이콘
아 잼따
Dark당~
02/09/13 00:56
수정 아이콘
술 넘 많이 드시믄 해로워요... 득 되는거 하나도 없으요.. 대신 글 쓰시는 건 여러모로 득되는 점이 많으니.. 부디 몸에 좋은 글쓰는 것에 정진하시기를..
Dark당~
02/09/13 00:57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오늘은 잼있는 글을 봐도.. 넘 슬프다~~~
bbanttak
오옷 +.+
흥미진진 하군요 +_+
고로록⌒⌒
02/09/13 01:38
수정 아이콘
댓글은 첨 달지만 정말 잼있게 보고 있씀다 +_+ 자두님 빠팅.
흐음...결론이 상상이 안가네;;
마요네즈
02/09/13 01:51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Creep에 관한 가슴 아픈 추억이 생각나는군요..
(안 올려고 했었는데.. 발길이 끌리는군요;; 아 ㅡㅡ)
02/09/13 03:41
수정 아이콘
으으음... 다크당님이 우울-_-모드 시군요...
그런데 이를 어쩌나요.. 이제는 온게임넷 4강전이 남았는데.. 홍진호 선수가 떨어지면 영선님이.. 요환 선수가 떨어지면 다크당님이 쌍타로.. 충격이실거 같다는..;; (저는 무조건 박정석 선수가 이겨야 합니다.. 헉... 그런데 정석 선수가 떨어지면 제가 우울모드로 변하는 군요.. ㅠㅠ)

흠흠.. 어쨋던 각설하고.. 자드님 글 재미있어요.. 빨리 연재 부탁..^ㅠ^
이제보니 잡담이 아니고..잠담..-_-;;;;;;;;;;;;;;;;;;;;;;;;;;;
역시 술을 먹으니 정말 제 정신이 아니군요..=_=..
영선님이 오늘도 잡담한다고 머라고 그러는줄 알았음..=_=

빠른 연재를 부탁한다고 모든 분들이 말씀하시는데..-_-;;;
저 글 찍어내는 기계 아닙니다...=_=
생각이 없어보이는 가벼운 이야기를 쓰는거 같아 보이는게 아니고..
실제로도 생각없이 글을 쓰고 있지만..-_-;;;;;;;;;;;;;;;;;;;;;;
5년이나 지난 이야기인지라 앞뒤 일을 맞추는게 좀 힘들더군요..

또한 글 쓸때마다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어떻게 한번 웃겨볼까나..-_-;;;;;;;;;;;;;;;;;;하는 생각에..

머리를 맨날 방바닥 or 피시방 바닥에 굴린다는..

쿨럭.;;;;;

하여간 추석전에는 연재를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_^
kama 님이 군대가기전에 다 써야죠..^_^
kama 님 군대가서 제글이 어떻게 끝났을까 궁금해서
훈련소에서 뛰쳐나오면 안되자나염..^^vV


음훼훼훼훼훼훼훼훼..............



;;;;;;;;;;;;;;

5번째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 ^^a
5번째 이야기가 최고인기의 글이 될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쿨럭...;;;;;;;;;;;;

그럼 이만 전 레포트 프린터하러...
오늘도 즐거운 하루~~~~~~보내시길...



From 술먹고 밤새도록 스타해서 피곤한 자드....-_-



p.s 저도 어제 인규님이 져서 무쟈게 속상했답니다..
하지만 웃을 때는 웃어야죠...^_^
제 글 바로 위에 있는 고로록님의 글을 보고 한마디 더...

고로록님이 여자였단 말이에요 ?????????? +_+
허헐...고로록님도 제 글의 팬이었군요...*-_-* 부끄모드..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고로록님이 원한다면..
제 글을 제일 먼저 보게 만들어드리는
영광을 제가 드려도 될런지 ? ^_^


자드의 작업........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_-*"




후훗후훗.................*^^*
고로록⌒⌒
02/09/13 11:43
수정 아이콘
강하다....;;;;;;;;;;;;
케이군
02/09/13 16:39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급하게 글쓰느라 허접하다니요? 전혀 안그렇습니다.
연재는 천천히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라면서~
p/s:작업도 좋지만, 건강에 유의하세요. 요즘 환절기라서...^^;
(결론을 나름대로 생각했었는데, 예상이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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