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에서 펀글]　
스타크래프트 1.10 패치가 발표된다. 또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등 국내 게임계를 휩쓸고 있는 블리자드의 대작들이 일제히 패치화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빌 로퍼 수석개발자는 23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스타크와 디2, 워3 등 간판 게임과 차기 개발작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로퍼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스타크 1.10 패치를 내놓을 생각이 있으며, 새로운 출시작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해 내년 베타테스트에 들어가는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사실상 차기 발표작으로 꼽았다.
　다음은 로퍼씨와의 일문일답.
　-드론 버그 수정을 위해 1.10 패치를 내놓을 생각은.
　▲아직 드론 버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 당초 1.10패치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한빛소프트 측으로부터 자료를 건네 받았고, 이를 확인한 뒤 심각한 버그로 판단된다면 새로운 패치를 조속히 공개하겠다. 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
　-디아블로2 1.10패치에 베틀넷용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1.10패치는 곧 공개할 예정이다. 게이머들이 조금 더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갖가지 방안을 짜내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기에는 너무 많은 추가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힘들다. 아직 무엇을 패치에 포함시킬지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단히 재미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워3 1.02패치용 맵핵이 등장했는데.
　▲워3의 맵핵은 다른 맵핵과 달리 승패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맵핵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도 계속 새로운 패치를 만들 것이다.
　-워3 종족간 밸런스에 대한 생각은.
　▲종족간 밸런스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가 발견되면 이제까지 그렇듯 조속한 패치를 내놓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2나 디아블로3, 워크래프트4 등 새롭게 개발할 게임이 정해졌나.
　▲현재 우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 그 이외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동시에 여러 게임을 개발하기는 어렵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내년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전동희 기자 te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