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07 14:46:49
Name 이카루스테란
Subject 이제 군대를 가야 하는군요.
지난 화요일 카투사 발표가 있었습니다. 역시 높은 경쟁률을 반영이나 하듯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떨어졌습니다. 저도 떨어진 사람들 중에 하나 입니다ㅜ.ㅜ

이제 최대한 빨리 군대를 가는 수 밖에 없군요. 근데 현역은 너무 밀려서 내년 초에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결국 지원을 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운전병, 행정병, 그리고 공군입니다. 어디 간다고 특별히 편하겠냐만은 군생활을 통해 더 많이 얻어갈려면 이쪽이 좋을 듯 합니다.

결정을 하기 위해서 선배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 행정병을 추천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몸은 편하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야근이 잦으며 훈련도 비슷하게 받으니 크게 좋을 것은 없다고요. 다만, 엄청난 타자실력과 문서작성능력, 직장에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지원하면 내년 2월까진 입대가능.

공군은 4개월 길다는 것. 그리고 제가 일반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방포, 헌병, 급양으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물론 경영학과(연세대)는 다른 곳으로 빠지기 쉽다고 하던데 확실히는 모르겠구요. 저는 계속 공부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부만 할 수 있다면 공군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원하면 빠르면 내년 3월 늦으면 4월

이렇게 보면 제일 무난한 것은 운전병인데 운전병은 부모님이 위험하다며 반대하시는 입장이라서 부모님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내년 2~3월 입대가능.

군대 갔다오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p.s.그냥 현역 지원은 빨라야 내년 여름 지나야 입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다 제 불찰이지요. 지금 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현준
03/11/07 14:5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구, 친구중에 행정병 다녀온 녀석 있는데 여전히 컴맹 수준입니다 -_-; 역시 어딜 가서든 하기 나름인 듯. 자기 말로는 몸은 편해도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주위 친구들에겐 왕 무시당합니다. 다른 녀석들이 대부분 양구, 철원 이런 쪽이라..
Safer라지엘
03/11/07 14:59
수정 아이콘
전 포병 병과를 받아서 자대에선 포대 행정병으로 뽑혀서 군생활을 했는데... 정말 누가 아무것도 모르고 행정병 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_-;; 마음 독하게 먹지 않는한 견디기 힘듭니다.. 심심찮게 자살충동이 느껴진다고나 할까-_- 운좋아서 대대급 이상 부서에 배치된다면 몰라도... 그리고 운전병은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공군은 별로... 4개월 차이 장난아니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카루스테란
03/11/07 15:02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행정병도 포병쪽이면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해서 생각해보려했는데 포병행정병이 더 안 좋은가요?
엘케인
03/11/07 15:03
수정 아이콘
굳이 셋중에 정하셔야 한다면.. 운전병을 추천하겠습니다..
일부 안그러는 부대도 있겠지만, 군대 차량의 안전속도는 상상초월이죠..
차량사고의 위험은 그리 높지 않을 듯 하구요..
운전병들은 일반 보병들보다는 자유시간이 조금 많은 편이고 야간 근무가 거의 없습니다.(안전운행때문이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군기가 빡센 편이죠..
일반 소총중대보다 군기가 세고, 수색중대와 동급이나 그 이하 정도??
그리고 훈련때 약간 편하죠.. 그리 많이 편한건 아니지만..
아..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기에.. 자대가자마자 후임병이 있을수도 있죠..(이래저래 소총수들만 불-_-쌍하죠..)

경영쪽은 학사장교에 대해 잘 몰라서 추천하기 그렇네요..
공대에선 학군이나 학사 출신들의 경력등을 인정도 해주고..
취업할때 메리트가 있던데요..


정말 권하고 싶은 건 그냥 소총병입니다..
이카루스테란님을 거의 모르지만,
학교와 학과로 대략 유추해 보건데..

군대만큼 폭넓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그리 많을 것 같지 않습니다..(기분상하셨다면 죄송.. 제 생각입니다..)
뭐.. 시간의 압박으로 힘들다 하셨으니..

도움이 되섰는지 모르겠네요.. ^^;
악돌이
03/11/07 15:05
수정 아이콘
음 그냥 보통의 육군을 가서 이병...일병...상병...병장 하고 제대하시는것이 가장인생에 도움되는것 같습니다..물론 저도 육군을 다녀오지 않았지만요 ^^ 제경험상 그냥 땅개가는것이 제일 좋습니다(이제 2년이자나요^0^)
이카루스테란
03/11/07 15:09
수정 아이콘
엘케인님//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저 스스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먼저 지원했으면 그냥 현역가도 되는데 그게 안되는 상황이니..ㅜ.ㅜ
Michinmania
03/11/07 15:12
수정 아이콘
중대급 행정병이면 짜증나는 일이 많습니다. 중대장, 소대장, 보급관 심부름+갈굼에 중대원들 휴가작성, 근무표작성, 월급, 연초비 계산 등 하는일도 많구요. 대대급도 제 생각엔 그다지 편하지 않다고 봅니다만. 일단 행정병은 상급부대로 가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일반적 육군기준이면 사단본부 행정병이 최고겠군요. 전 여단본부(별하나죠) 행정병이었는데 솔직히 무지하게 편했습니다. 물론 야근도 많지만(특히 지휘검열하고 보안검열 시기엔 거의 죽죠..ㅡㅡ;;) 나름대로 장점도 많죠. 특히 같이 일하는 간부들이 소령, 중령들이라서 웬만한 대위급이랑은 거의 농담따먹는 분위기로 일하고 또 맘좋은 간부들은 회식도 자주 시켜줍니다.(자기 직속 중대장한테 그러면 맞아죽습니다.)
근데 상급부대 행정병은 빽없는 사람이 없더군요. 저처럼 운좋게 배치받은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다들 인맥이 조금씩 있더라구요
Michinmania
03/11/07 15:16
수정 아이콘
이거 행정병의 장점을 회식 자주 하는거랑 간부들하고 농담따먹으면서 일하는것만 써버렸네요..ㅡㅡ; (근데 당시에는 매우 큰 메리트라고 생각했죠.)
ShadowChaser
03/11/07 15:25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를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프로그래멀로서 지금 전직을 하려고 회사를 둘러보고 있긴합니다만-, 뭐 괜찮습니다. 월급도 받고, 공부도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
TheMarineFan
03/11/07 15:41
수정 아이콘
그냥 저 같은 일반 전투병이 되세요..^^ 나름대로 좋은 추억이 많아요.
03/11/07 15:41
수정 아이콘
저처럼 빽을 쓰세요-_-)/ <==정보사 출신-_-;
Naraboyz
03/11/07 15:44
수정 아이콘
저는그저 할수있는말은....
선배님 부디 좋은선택하시길 ^-^)/
03/11/07 15:44
수정 아이콘
보충역이 아니고서야 현역으로 병역특례를 구하시는건 힘들겁니다. 자리가 워낙 없다보니.. 하지만 능력과 실력이 되신다면 어렵지 않겠죠 ^^;
그리고 운전병이나 행정병 역시 경쟁률 은근히 빡셉니다. (보통 9~10:1)
최근 동반입대병 경쟁률을 보더라도.. 군대는 가고 싶다고해서 갈 수 있는 곳은 아닌가 봐요. -.-;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김재준
03/11/07 15:48
수정 아이콘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저 군대 체질이란 소리 들을 정도로 군인화 되었던 과거가

지금은 100% 카츄샤 시험보고 뽑나보죠 저 군대 갈땐 (논산훈련소)

에서 행정착오로 캬츄사 갔는 사람도 많은데 제 훈련소 동기도

줄 잘못서서 한 소대가 카츄샤로 뽑혔었는데...

현역 입대하신다면 그 순간부터 편한거 없습니다. 그냥 적응하시는게 빨라요

요즘 군대 구타도 없고 후임병한테 쫄따구라고 부르면 안되다고 하구

관등성명도 안 댄다고 하던데 얼마나 좋습니까?

그냥 남자만 많이 모인 학교라 생각하세요 별 다른것도 없어요
로드런너
03/11/07 15:51
수정 아이콘
이카루스님의 모습이 떡 저의 6년전 모습이군요..
전 님의 상황에서 공군을 선택했고.. 역시 일반특기중 가장 많은 수를 뽑는 헌병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물론 '아 x됐다'했는데.. 헌병으로 자대생활 하면서 오히려 잘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어도 시간이 가장 많이 남는 보직으로서 헌병만한게 없죠.. 군생활 하면서 공부를 할거라면.. 공군.. 그것도 헌병이 되는것을 추천합니다. 제 졸병중에 한명은 수능도 준비하더군요..
가지마세요
03/11/07 15:52
수정 아이콘
지금준비 시작해서 병특 구하는 것은 지인을 통해 아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면 정말 어렵습니다. TO가 나오는 것이 내년이 마지막인데다가 올해부터 확 줄었거든요. 듣기로는 올해 IT 쪽 현연 병특 TO는 500장 정도 나왔다고 하던데요.
바람그림
03/11/07 15:56
수정 아이콘
군대... 휴... ^^;; 저는 연대 행정병으로 군생활을 했는데요... 글쎄요... 편한 곳을 찾아서 간다기 보다는(물론 님께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구요..^^;; 경험상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거기서 열심히 생활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는 것이 나을 듯 하네요... 얻는 것도 자신이 열심히 해야 얻어지는 것이구요... 무엇보다는 몸 건강하게 군생활 마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도 부모님께서 주신 몸 소중히 잘 지키고 나올 수 있으면 하네요.. ^^;;
시즈더데이
03/11/07 16:09
수정 아이콘
전 공군 헌병 출신입니다. 군대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딜가나 첨엔 빡시고, 고참되면 편하고...빽쓰면 편하고... 고로 공군은 비추천입니다. 넉 달이란 시간 장난 아닙니다. 공군병장 거의 1년이고, 웬만하면 공부할 수도 있지만, 넉달 먼저 나와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서 공부 잘 안됩니다. 그리고 두 달 나중에 간 친구가 두 달 먼저 제대하는 거 정말 속쓰려서 못봅니다. 그리고 육군은 시간만 잘 맞추면 2년 공백 후 바로 복학 가능하지만 공군은 무조건 2년 반에서 3년은 보낸 후 복학해야 합니다.
03/11/07 16:39
수정 아이콘
03년도에 언제라도 갈 수 있다로 입대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도 몇 주전에 그런식으로 신청하고 왔어요. 04년도는 11월까지 가득 찼다고 해서..
03/11/07 16: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 맞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스타를 가장 많이 즐기고 pgr에 가장 많이 가입한 나이때가
80년생에서 86년생까지 인거 같네요...
그래서 군대 얘기에 모두 공감을 하고 걱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군대 잘 갓다 오시고요..군대에서의 2년간의 시간이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수있는 시간이였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군대에서의 2년이라는 세월 너무 아깝다 ㅜ.ㅜ 가기 싫어~~
스팀팩질럿
03/11/07 16:57
수정 아이콘
포병여단본부 행정병 출신으로 말씀드리는데.. 뭐 한 2년전쯤이라 요즘은 많이 변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행정병 그리 편하지도 힘들지도 않습니다..
무슨 보직이든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린거지요..
뭐 제 경우에는 간부들 50명씩 되는 부대라 이래저래 눈치도 많이 보였지만.. 이런저런 훈련들도 널널하게 받는 특혜라면 특혜도 있었지요..
군대 가는 사람만이 알수있는 그기분.. 잘 다녀오십시요.. 언젠간 술마시며 기억하는 날이 올겁니다..
sad_tears
03/11/07 18:15
수정 아이콘
저도 곧.... 가는데... 고민이 많네요.

일단 공군 의무병으로 내놯는데. 의무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떨어져버리면... 내년 이맘때나 갈 수있을텐데.. 암울합니다..ㅜ.ㅠ
소나기
03/11/07 20:15
수정 아이콘
행정병이면 계원을 이야기 하는 걸텐데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대대급 이상 아닌 이상 일반병들한테 졸라 무시당하고 그렇다고 편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절대 말리고 싶네요
Daydreamer
03/11/07 20:23
수정 아이콘
이카루스테란님! 오랫만입니다. ^_^
1. 행정병을 생각하신다면 병무청으로 아예 3111(행정)특기를 지원해서 '기술행정병'으로 들어가는 것일텐데, 그 경우 3111은 대대급 이상에만 배치되게 됩니다. 일단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3111은 인사/부관쪽 특기입니다. 인사/부관은 일이 매우 빡셉니다. 제가 포병여단 본부에서 부관쪽 일을 했었는데 병사가 거의 간부급의 일을 합니다. 하루하루 매우 정신없고 군대가서 공부한다는건 꿈도 못 꾸었죠.병장되어서도 계속 일해야 했구요(이건 반정도는 자초한 사태이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대대급 가면 편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여단에서 자기 편하자고 자꾸 갈구거든요-0-; 하지만 그때 배웠던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는 지금도 매우매우매우 잘 써먹고 있습니다.

2. 운전병은... 일단 고위 간부의 운전병, 소위 1호차를 모는 운전병이 될 가능성이 있으려면 운전을 오래 해야 합니다. 적어도 2년 이상? 테스트도 거쳐야 하구요. 그리고 선발돼도 골아픕니다.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물론 휴가같은것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그럼 1호차가 안되면? 수송부의 군기는 다른 부서에 비해 셉니다(그도 그럴 것이 안그러면 사고가 나니까요). 혹시 운전실력이 밀려서 작업차량(소위 육공트럭)을 몰게 되면 매우 힘듭니다. 그다지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3. 공군은 제가 잘 모르는 관계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

자세한 걸 묻고 싶으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
03/11/07 21:13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 비추어 말씀드리겠습니다.
1.운전병:혹시라도 차가 도로에서 퍼지면 수송부의 간부에게 필살 날라차기와 이빨로 차를 끌고 올 생각해야 합니다. 위의 님 말씀대로 1호차 운전병 아니라면 수송부 군기가 장난아닙니다. 1호차는 휴가 나가기도 애매하고요..
2.공군: 4개월 장난아닙니다. 제가 육군임에도 공군부대에 1년6개월간 파견 나가있었는데 제가 육군임에도 편하게 보였는지 밥도 잘 안 주고 미워하더군요. 많이 싸웠죠...
제가 전역하기 2주전이었는데 어는 공군병장이 다가오더니
"육군 6호봉도 호봉이가...건방진것들..."
제가 한 마디했죠
"공군은 병장 11호봉해서 엄청 좋겠네...긴것도 자랑인가...그래서 병장 1호봉은 밀대걸레질 하나보지"
4개월...군대에서 하루는 일년입니다. 공군은 절대 가지 마세요.
공군의 좋은점은 워낙 배운 사람들이 많아 이성적이어서 말도 안되는 괴물들을 절대 없어요...흡사 30개월 M.T 온듯한...
3.행정병:이거 진짜 박쎄요. 군대 특성상 매달 검열있는데, 검열만 있으면 밤 늦게까지 작업에 시달려야 합니다.
제가 하나 팁을 드리자면 지금 빨리 정보처리 기능사를 따세요...
춘천이나 의정부 나오면 바로 연기하시고요. 정보처리 따고 다시 넣으면 논산으로 나올것입니다. 일단 논산가면 절대 서울 위로는 안 갑니다. 저는 대학 1학년때 따논 정보처리 기능사땜에 통신병으로 26개월중 24개월을 파견근무하다가 나왔죠.....제가 군대야그하면 얘들이 열받기는 하죠...
Daydreamer
03/11/07 22:01
수정 아이콘
Trekker님//3번에 대해서 말씀드리죠.
1) 검열이 매번 있지는 않습니다. 대대급 정도의 경우에는 어쩌면 매달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겠군요. 사/여단급 이상의 경우에 검열은 2년에 한번 꼴로(맞나..) 전투지휘검열이라는 걸 받습니다. 이게 엄청난 공포의 대상이긴 합니다만 제가 군생활할때 검열이라고는 그거 하나밖에 없는걸로 봐서는 그런대로 할만 했습니다만.
2) 정보처리 기능사를 딴다고 논산으로 배치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입영자원이라고 하더군요. 병무청 용어로는.) 논산으로 갈지 의정부나 춘천으로 갈지는 거의 운으로 보시면 됩니다. 정보처리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논산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간다고 해도, 설령 정보처리 자격증을 인정받아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이 '서울 이하'로 배치된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백골부대 사령부는 철원에 있습니다. 그런데 3사단 사령부로 배치받았다고 하죠. 그럼 '서울 위'네요. ^^; 제가 보기에는 Trekker님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운이 좋으셨던 것 같습니다. ^_^ 부럽네요. ㅠㅠ
황지영
03/11/07 22:51
수정 아이콘
해군.. 이야기는 왜 없는거죠;;? 제가 아는 형은 얼마전 해군으로 갔는데;
toujours..
03/11/08 00:57
수정 아이콘
공군 통역병은 어떤가요??아시는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저도 카떨이에요..-_-ㅋ 심각하게 앞날을 고민중..
구경만1년
03/11/08 02:30
수정 아이콘
김재준님 // 예비군 훈련은 이미 끝나셨을 군번이군요 ~_~;; 예전 재준님께서 군대가실땐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희때만 해도 토익점수와 기타 점수등등 해서 점수높은 사람수대로 했는데 요즘 카츄사 뽑을땐 600점 이상인 사람들중에 추첨을 통해 뽑는다고 들었습니다. 제 아는 후배도 영어 실력은 대단하고 점수도 굉장히 잘 나오는데 600점 이상인 사람들중에 추첨을 해서 뽑는 바람에 피본 케이스라죠 -_-;; 아무래도 카츄사가 좋긴 하지만 만약 뽑히지 않았을 경우에 워낙 뒷감당이 어려워서리 요즘은 별로 안좋다는.. 차라리 현역으로 가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군복무가 2년으로 줄어들기도 했고..
김준호
03/11/08 03:50
수정 아이콘
전 포병운전병이었습니다. 1호차 운전병은 빽이 있어야 됍니다. 그리고 학벌도 보고 생김새 키도보고 싸투리 쓰나도 보고 안경쓰나도 보고... 운전테스트는 기본이죠... 그 부대를 얼굴일 수 도 있거 든요... 전 안경에서 떨어져습니다. 운저병 전 추천합니다. 줄만 잘서면 군생활 편합니다....
indiabeggar
03/11/08 03:52
수정 아이콘
과 동기중에 무지무지무지 잔머리 잘 굴리는 오빠가 있는데요. 카츄사 하면서 학교를 다녔답니다. 3월 입학인데 제대는 5월 5일 어린이날이었죠. 저도 못간 오티도 가고. ;;; 정말 뭐 저런 군인이 다 있나 했죠.
야간삽질
03/11/08 14:56
수정 아이콘
1호차 운전병 빽없어도 될 수 있어요... 전 군대를 늦게가서리-_-; 사회에서운전경력이 길어서(내채 보유기간 3년 ^,.^v) 그런데 운전병이 편하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경우에 따라 틀립니다. 저는 1호차 해서 다른 부대 수송부에서 잠도 많이 자보고 암튼 많은 수송부를 봤는데, 사단 운전병같이 정비,보급대가 별도로 있으면 할만 합니다. 그러나 저같이 작은 부대에 있으면 죽습니다. 겨울철에 경유차 퍼지면ㅠ.ㅠ 정말 탈영하고 싶어집니다. 특히 제가 다니던 부대같이 보유차량(운행차외 통신차 등 장비차가 있었음)이 많으면 검열받기전 3~4달은 항상 경유쩔은 빤쭈와 구리스 떡된 머리, 솔벤트로 다튼 손으로 다녀야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788 MYCUBE 철자로 알아본 MYCUBE배 스타리그! [5] 막군3352 03/11/08 3352
14787 [잡담]이번 2003 Mycube OSL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10] 진공두뇌3400 03/11/08 3400
14786 "아제의 스타일기" 2003. 11. 07 <난 왜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거냐!!!> [19] 박아제™3016 03/11/08 3016
14785 임요환의 고스트닷! [18] clonrainbow4922 03/11/07 4922
14783 아아 이재훈선수...... [30] 블랙홀4899 03/11/07 4899
14782 아 야구 졌네요.. [61] 계란말이3077 03/11/07 3077
14781 同床異夢... 惡魔 Kingdom vs 夢想 Nal_ra... [8] 낭만드랍쉽3377 03/11/07 3377
14780 제가 만든 맵들 중 6개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20] skb97282767 03/11/07 2767
14776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8] RaN.K_Friend3065 03/11/07 3065
14775 전적정리를 한번 해볼까.....요? [15] 박아제™3486 03/11/07 3486
14774 11월 7일 듀얼토너먼트 문자중계 창 [257] 언제나6537 03/11/07 6537
14773 시대에 따른 전술의 변화라..... [4] acepoker2596 03/11/07 2596
14772 그분의 목소리... [19] 아이엠포유3656 03/11/07 3656
14771 이제 군대를 가야 하는군요. [32] 이카루스테란5600 03/11/07 5600
14770 당신은 "소리"를 지녔는가? [11] 엘케인2657 03/11/07 2657
14768 실수가 겹치면.... [1] 총알이모자라..3062 03/11/07 3062
14767 나다의 패배 = 옵저버의 저주..(?) [20] 시온5477 03/11/07 5477
14765 오늘 듀얼 선수들의 사연과 예상 [28] 초보랜덤4592 03/11/07 4592
14763 최연성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제자?? [57] intotheWWE8170 03/11/07 8170
14762 홍진호vs최연성 과연? 누가 왕좌에 오를수있을까요? [8] 이혜영4305 03/11/07 4305
14761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 중에 한 구절... [5] 평균율2287 03/11/07 2287
14760 [잡담]내 인생에서 가장 로맨틱했던 시간.... [18] Zard2975 03/11/07 2975
14759 이윤열 선수가 무너지면서 스타크계의 판도는? [31] 랜덤테란5387 03/11/07 538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