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21 18:31:22
Name 박아제™
Subject 꼭 끝에 와서 일을 저질러버리네요........ㅡ,.ㅡ;
미쳐 돌아 환장하겠습니다 ㅡ,.ㅡ;

울산 애니원고 가지 말랩니다 ㅠ.ㅠ 결론적으로 "인문계" 가랩니다 ㅡ.ㅠ;;;

인문계 가서 공무원 시험이나 치랩니다....(요즘 공무원 되기도 얼마나 빡쎈데......)

또 스스로 생각해보니, 게임개발... 안맞을 것 같습니다...

원서접수가 일주일도 안남은 상황에서...(시나리오도 다 안썼지만 -_-)

생각해보니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도 그렇구요....(보충에 야자까지 10시면 마쳐서 기숙

사로 들어간다는군요...;;)

어떤 분께서 말씀하셨던대로, 결석.지각.조퇴를 밥먹듯이 해도 인문계로 가야겠네요......

이번에는 내 길을 찾나보다 했었는데말이죠....

그리고...... 돈 없댑니다......ㅡ,.ㅡ;;; 일반계 학교나 똑같다고 해도 안된댑니다......

이런 X발...... 그럼 돈 없다고 고등학교 가지 말라고 하던가......차라리 그게 낫지......

어떤 놈들은 공부하기 싫어서 Liveshow를 해대고, 어떤 놈은 돈 없어서 가고 싶은 학교도

못가고...... 어떤 놈들은 사고 싶은 거 다 사서 쓰고, 어떤 놈은 하루에 천원 쓰는 것도 쉽

지 않고......

.

.

.

.

.

.

.

.

.

.

.

차라리 잘 됐습니다...... 그만큼 게임할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보충이야 삼촌

이 빼준다고 했으니......

근데 인문계 가서 뭐 해먹고 산댑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21 18:48
수정 아이콘
이공계보단 할게 많쵸;;; 요즘 같아선 그나마 인문계...그것도 공무원이 정말 따봉입니다...ㅡㅡ乃
i_random
03/10/21 18:54
수정 아이콘
저도 세상을 오래 살아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직업반 갈 것만 아니라면..(직업반에 가서 열심히 한다면 또 다릅니다만,)인문계에 가셔서 학교 생활 하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03/10/21 18:54
수정 아이콘
.... 공무원은 아무나 된답니까.
인문계 모든 과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때만
제외하면 도서관에 놓여져 있는 책들은 전부 수험서나 영어책 뿐인 현실입니다.
지금 별 생각없이 인문계 선택하시면 정말 막막해질 뿐입니다.. ;;;;
03/10/21 18:56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생각하면 부모님의 의견은 결코 무시할 것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도 박아제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현실적인 상태에서 갈등을 하셨겠지요.. 그런 말씀을 하시며 얼마나 가슴아프셨겠습니까.... 저도 재수시절 의대갈 성적이 나왔지만 부모님께서 '난 니가 거길가도 뒷받침해줄지가 의문이구나..' 이 한마디에 국립대 공대를 가긴했습니다만, 물론 지금와선 후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님의 꿈을 접으라고 할 정도로 가혹한 말씀을 하셨다면 다 그만큼의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하소연은 그만하시고 현실을 직시하셨음합니다.....
사상의지평
03/10/21 18:59
수정 아이콘
흠.. 고등학교 가시는 건가 보군요.
고등학교진학은 특목고, 인문계와 실업계로 예체능계로 나뉩니다.
쉽게 말해서 고입인문계는 일반 고등학교란 것이죠..

어쨌거나 고등학교는 그래도 인문계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아쉽지만 진학같은 것은 지나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쪽의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하지만 진학때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것이 낫습니다.
9드론강아지
03/10/21 18:59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마저 안 나오면 할게 뭐가 있죠-_-?
세상이 하고싶은데로 다 돌아가면 청년 실업자 수십만명 소리나
돈 없어 식물인간 딸 죽일수밖에 없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근데 결론적으로 그런게 안 돼기 때문에 공부하라는겁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십쇼 인생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망하면 끝입니다. 제일 쉬운게 공부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죠
그리고 인문계 가서 해먹고 살거
사람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지금 박아제님은 눈 앞에 있는 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좀 더 시야를 밝혀 두시기 바랍니다.
글이야 여기서 처음 쓴다지만 박아제님이 저희 카페 회원이기도 하고
이 곳에 많이 글을 올리시는걸 봐서 박아제님이 아직 직업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것 같네요

그럼 공부하세요 뚜렷한 직업관이 없다면 공부하는게 최선입니다.
부모님들이 공부 하라고 졸라대시는거 그냥 하시는 소리가 아니죠

그리고 세상은 어차피 불공평합니다
하찮은 동물 세계에서도 서열이 있는데 공평한 세상을 원하는건 모순이죠
저희집도 돈이 많지 않죠 그래서 저 하고 싶은 꿈 다 접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박아제님 심정은 1년전에 제가 겪어봐서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냥 공부하세요
정 하기 싫으시다면 아까 말씀하신대로 고등학교 가지 말고
알바 뛰시던가요-_-
크림치즈
03/10/21 19:03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은 고입을 앞두고 계신 것 맞죠? 그럼 아직은 확실한 진로를 결정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신의 진로를 확고히 해놓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살면서 바뀝니다. 아주 많이(특히 세상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렇기에 아무래도 선택의 폭이 넓은 인문계를 다니시면서 좀 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절대 안 변할 것 같지만 살다보면 겪다보면 진로와 미래와 직업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니까요. 이건 제 사견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Godvoice
03/10/21 19:05
수정 아이콘
저도 애니고 가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과감히 말씀드리지만, 인문계 가십쇼. 애니원고 가서 성공하시려면 PgR21에는 발길도 안 들이고 프로그래밍에 빠져 지내셔도 힘들 겁니다... 스타하면서 놀고 싶으시면 인문계로 가세요. 저같은 놈은 고3시절 하루 2시간씩 자기전에 스타와 워크를 했지만 운 좋게 교대로 왔고... 잘 찾아보시면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할 게 더 많이 있습니다. 근데 위의 댓글 중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게... '인문계' 고등학교는 문과/이과로 가르고 거기서 이공계니 뭐니로 가르는 거 아닌가요? 아제님이 7차 교육과정이라 저와 다를 수도 있는데... 아무튼 인문계로 간 다음 문과/이과 정하고 거기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 이과 쪽으로 갈 수 있다면 그 길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꿈그리고현실
03/10/21 19:11
수정 아이콘
원래 인생이란 것은 그것입니다.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주위에서는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거라 분위기를 잡아주고
그말을 믿고 아둥바둥 꿈을 향해 노력하지만 결국 꿈에는
도달할 수 없고 끝내는 피해의식과 패배감을 갖고.......
그냥 꿈은 꿈인겁니다. 현실은 즐거운 공무원 생활뿐이죠..
03/10/21 19:15
수정 아이콘
인문계가세요. 선택의 여지가 많습니다. ㅎㅁ고등학교는 피하시길... 3년동안 별별 고생 다했습니다. -_-;(말하기도 민망한 주변환경, 학습환경...)
이은규
03/10/21 19:24
수정 아이콘
상당히 화가 나신 것 같군요.
맨 마지막 멘트는 조금 수정 해 주셨으면 합니다^ ^;
학교를 개판으로 다녔던 저로써도
" 인문계 가서 뭐 해먹고 산댑니까? "
라는 글을 읽으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레디삐~*
03/10/21 19:32
수정 아이콘
수능을 15일 앞둔 수험생입니다.. 지금쯤 생각해보면 인문계 온 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제님처럼 저 또한 중3때 프로게이머 하고픈 마음이 있었으나.. (사실 그땐 스타도 끝났다는 시대였죠.. 2000년대.)
인문계가 좋습니다 +_+
마요네즈
03/10/21 19:48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데.. 공무원 시험.. 장난 아닙니다 -_-+
인문계 나와서 공무원 시험 쳐서 붙을 수 있는 정도라면, 뭘 해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쩌~~~업 -_-a
03/10/21 22:06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아제님 부모님인데 이 글 읽으면 참 상처 받겠습니다.
지금 멀쩡하게 집에서 재워 주고 먹여 주는 부모님께 감사하세요.
지금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실 줄 알아야지 투정만 부리지 마세요.

부모님이 지금 아제님께 주시는 혜택이 얼마나 큰지 모르시겠으면-
당장에 집 나와서 방 구해서 알바 뛰며 집세, 생활비, 학비까지 벌어보세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부모님을 설득하실 줄 알아야 하고,
부모님이 이해해 주시지 않는다면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해봐야겠죠.
아름다운달
03/10/21 22:31
수정 아이콘
박아제님 화가 많이 나셨나보네요. 여기 피지알 여러분이 인문계쪽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는 데는 아마 경험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인문고 너무 따분하게 생각하지만 마시고 자신도 생각지 못한 곳에서 동기부여를 받을 기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침7시에 학교도착해서 11시에 끝나는 생활이었고 시험의 연속이라 긴장과 피곤함의 연장인 생활이었지만 그때도 쉴새없이 미래에 대한 꿈을 펼쳤다 접었다 했거든요.
그리고 보모님 입장에서도 돈이 없어서 못보내겠다는 말씀..아마 쉽게 못하셨을겁니다. 지금은 화가 나기도하시고 야속하기도 하시겠지만 한숨 돌려보시고 또 다른 계획을 한번 구상해보세요.^^
날으는 저그
03/10/21 22:49
수정 아이콘
이미 선택이 그렇게 되었따면 대학가서 이루어 내세여... 저희집도 가난해서 저도 국립대 선택 했습니다. 지금은 그리 후회도 없습니다. 등록금싸고,장학금도 잘 줍니다. 제가 할수 있는일 할 수 있다는게 무엇보다 즐겁습니다. 공부해서 그 꿈이루어 내면 그만입니다. 하느자에겐 즐거움이 옵니다.
03/10/21 23:07
수정 아이콘
대학 나와서 공무원 시험 치는 것보다 차라리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공무원 시험 치는게 훨씬 나을지도 모릅니다. 공무원 시험 과목이 국어,영어,국사 같은 고등학교 기본 과목들이니까요. 내년부터는 사회가 행정법으로 바뀐다고는 합니다만. 대학 다니다보면 아무래도 전공과 관련 없는 과목과는 인연을 끊게 돼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예전엔 공무원 시험이 단답형식이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수능식이구요. 대학 나오고 안 나오고에 대한 차별도 없습니다. 시험 붙어놓고 발령 유예하는 것도 가능하니까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잘 생각해 보세요.
구렁이담넘듯
03/10/22 00:39
수정 아이콘
뭐 해먹고 살지의 걱정은 애니고 나오신 분들이 더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확실히는 모르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98 [문자중계]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 1주차 [250] YkStyLe4871 03/10/21 4871
14295 꼭 끝에 와서 일을 저질러버리네요........ㅡ,.ㅡ; [18] 박아제™2409 03/10/21 2409
14294 도박클랜의 오프라인.. [5] 테라1969 03/10/21 1969
14292 [잡담]누가 그에게 돌을 던집니까? [10] 한빛짱2956 03/10/21 2956
14291 직장인분들 도와주세요.... [12] 마린걸1628 03/10/21 1628
14290 드디어 LG IBM배 MBC game 팀리그가 시작되네요. [13] 정우진3305 03/10/21 3305
14289 [펌]신생 프로게임단...창단할... 뻔? [23] 박아제™3993 03/10/21 3993
14284 갑자기 기대되는 조 추첨식. [8] 하얀 악몽3094 03/10/21 3094
14281 [잡담] 난 욕심이 많아 [14] 해원2681 03/10/21 2681
14279 Starcraft경기, 전적, 쓸데없는 고민...잡담 [9] Altair~★2642 03/10/21 2642
14278 백수의 길 [9] 50kg1975 03/10/21 1975
14277 심심해서 뒤져본 pgr21 랭킹 [7] 킁킁2467 03/10/21 2467
14276 실리냐..명예냐.. [16] 꿈그리고현실2624 03/10/21 2624
14275 선수 개인 화면에 관하여... [9] ForU2369 03/10/21 2369
14274 듀얼 1주차 경기예상.. [31] kobi2700 03/10/21 2700
14273 [잡담]커피 좋아하세요....? [35] Zard2832 03/10/21 2832
14286 [re] [잡담]배불뚝이 바나나우유에 관하여.... [18] Zard2365 03/10/21 2365
14271 스타가 주는 감동..  [72] aliceinchains3251 03/10/21 3251
14269 제주 국제 게임 페스티벌 ^^ [8] Ace of Base2563 03/10/21 2563
14268 얼마전에 느낀건데^^ [6] Ace of Base2192 03/10/21 2192
14267 또 글을 올리네요.. [19] 이은규2035 03/10/21 2035
14266 오늘... [4] 물빛노을1653 03/10/21 1653
14265 자연의 신비함과 그 아름다움의 감상 [16] 서창희2131 03/10/21 21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