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3 17:15:04
Name MastaOfMyself
Subject 그렉매덕스의 16년 연속 15승이상 달성을 보며....
스타광임과 동시에 야구광임을 자부하는 저를 이번 매덕스의 16년 연속 15승 이상의 달성 소식은  짜릿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로써 통산 289승을 달성하게 된 매덕스는 올해 통산 300승을 돌파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의 뒤를 이어 내년에 300승을 달성하게 될 또 하나의 위대한 투수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16년연속 15승이상.. 이 의미는 그야말로 16년동안 꾸준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과 홍진호의 한빛배 이후 10회연속 본선진출은 매덕스의 기록에 버금갈 정도의 대 기록입니다. 또한 홍진호는 꾸준히 4강근처를 맴돌며 영원한 4강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었습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처럼 1점대 방어율과 23승을 보여주는 괴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이는 마치 이윤열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모습과 비견됨) 진호와 요환이는 꾸준함의 대명사입니다.

매덕스, 요환, 진호.... 영원하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ltair~★
03/09/23 17: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연속 본선진출 기록은 10회가 아니라 8회 입니다.^^
(2001 한빛소프트배→2001 코카콜라배→ SKY배→NATE 2002→SKY 2002→Panasonic 2002→Olympus 2003→Mycube 2003)
03/09/23 17:22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의 신기록이 세워졌군요.. 저의 짧은 기억으로는 15년 연속 15승이었는데 올해 매덕스의 기록으로 기존 기록이 바뀌게 되었군요..
컨트롤의 마술사.. 꼭 스타크래프트의 누군가를 칭하는 거 같습니다..^^(누굴까요..^^)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합니다.. 선수들의 화려한 기록도 언제가는 깨지겠죠.. 하지만 깨지기 때문데 더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표가 있기에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는 선수들의 노력에 우리모두 박수를 보냅시다..(내용 정리가 잘 안되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03/09/23 17:29
수정 아이콘
매덕스 1점대 방어율 2번이나 했습니다. 했구요. 23승을 못한건 아무래도 파업의 영향이 컸죠.
심재순
03/09/23 17:32
수정 아이콘
현제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상인 사이영상 여기서 나오는 사이영이라는 사람이 15년간 15승을 이루었습니다.
Roman_Plto
03/09/23 17:50
수정 아이콘
매덕스.. 정말 너무나 훌륭한 선수입니다.
대기록 작성 축하드리고, 임/홍선수 계속된 선전 부탁드립니다!
03/09/23 17:58
수정 아이콘
브레이브스라는 팀 자체가 '꾸준함의 상징'이지요.
16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한 매덕스(사이영도 15년 연속으로밖에 기록하지 못했었죠).
12년 연속 지구 우승중인(미국 프로스포츠의 어느 팀도 해보지 못한 기록입니다) 브레이브스.
8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중인 치퍼 존스...
사실 작년 마지막 경기에서 매덕스가 5이닝만 뛰고 물러났는데 0.2이닝만 더 던졌다면 지금쯤 16년 연속으로 15승과 20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가 되었을 겁니다(정말 말도 안되는 것이... 파업으로 경기수가 적었던 94년에도 매덕스가 15+승, 200+이닝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25번 선발 등판해서 202이닝이면 경기당 8+ 이닝을 던졌단 말입니다!!! 그것도 1.56의 방어율로 말입니다...-____________-;;;)
Naraboyz
03/09/23 18:05
수정 아이콘
초반에 그렇게 부진에서 허덕이더니.. 매덕스는 매덕슨가보군요^^
왕진돌이
03/09/23 18:59
수정 아이콘
로버트 할리 화팅~(닮지 않았나요? 저만 그런가)
물빛노을
03/09/23 19:01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감동의 물결입니다...매덕스ㅠ_ㅠ
또 하나의 즐거
03/09/23 19:2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사이 영 투수는 15년동안 20승 이상을 했었습니다..
매덕스의 지금의 기록도 불멸의 기록이고 정말로 대단한 기록입니다만..
사이영이 가진 기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사이영은 독보적인 통산 최다 승(511승), 최다 패(315패)등등..
앞으로 정말로 깨지기 힘든 기록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 이름을 딴 상이 나왔겠습니까...
03/09/23 19:51
수정 아이콘
사이 영은 20승 이상을 9년 연속으로 기록했었고, 또 하나의 즐거움님 말씀처럼 20승 이상을 15번이나 기록했었죠. 하지만 사이 영이 뛰던 1890년대, 1900년대 초와 지금을 단순하게 직접적으로 비교할수는 없습니다. 40~50번씩 선발 등판을 하던 그 때와 많아야 35번 정도 등판하는 현재를 비교해본다면 매덕스의 기록은 충분히 사이 영의 기록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더군다나 단축된 시즌에서 25번의 등판 기회밖에 없었음에도...). 적어도 '사이 영이 가진 기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라고 할 정도의 기록은 아니지 않을까요.
in-extremis
03/09/23 20:05
수정 아이콘
또 사이 영 선수가 선수로 활동한 시기에는 극심한 투고타저시대였죠.
공이 워낙 반발력이 약해서 홈런20개면 강타자로 군림하던 시기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점이 사이 영 선수의 위대함을 깍아내지는 못하지만,
매덕스가 현재 기록한 기록들은 그에 비해 전혀 뒤떨어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loadingangels
03/09/23 20:20
수정 아이콘
사이영상이라는게 사이영이 위대한 선수여서 만들어졌다기 보단 우연히 그렇케 됐씁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사이영을 최고의 투수로 인정하지도 않쿠여.. 시대상이라는 게 있는데요..매덕스는 90년대 중반기 최고의 투수로 보아도 손색이 업지만요 사이영은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두 탑이 된적은 없었답니다 꾸준함 정도..
항즐이
03/09/23 20:35
수정 아이콘
loadingangels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맞춤법에 유의를. ^^
그렇케->그렇게, 됐씁->됐습 않쿠여->않구요. 업지만요->없지만요.

^_^
어딘데
03/09/23 20:36
수정 아이콘
최고 투수에게 주는 상이름이 사이영상이 된 이유는 그 상을 만들 시점에 사이영이 죽었기 때문에 운좋게 그런 이름이 붙게 된거죠
역대 최고 투수라고 보기는 좀 그렇죠
(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역대 최고 투수는 월터 존슨입니다)
명예의 전당이 생겼을 때도
사이영은 투수 최초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도 아닙니다
월터 존슨과 또 한 명에 이어 투수로선 3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죠
그렇다고 사이영 선수가 별것 아니라는 말은 아니지만요^^
Matsu Takako
03/09/23 21:12
수정 아이콘
매덕스는 박찬호 선수가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죠..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강속구보다는 좋은 폼!! 즉 몸에 밸런스라고 하더군요(하일성씨가^^) 매덕스는 그 밸런스가 잘 안 무너져서 기복이 심하지가 않죠...정말 훌륭한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ps.아~~찬호형 돌아와요 ㅜ.ㅡ
난다앙마
03/09/23 21:16
수정 아이콘
차명석 해설위원이 한말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자신이 현역시절에 차덕스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는대 사실 닮은것은 직구 구속이 느린것 뿐이란말..^_^;
또 하나의 즐거
03/09/23 21:33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매덕스를 깍아 내리려는 의도는 없었구요..
어떻게 글을 쓰다 보니까 그렇게 발언이 됐네요.. 에공.. 글솜씨가 영 아니어서요..
하지만 아무리 투고 타저라 할지라도.. 500승이면 대단한 기록이 아닐까요..
헹크아론이나 베이브루스의 홈런 기록이 지금과 비교하기는 힘들어도..
위대한 기록으로 추앙받듯이 말입니다..
또 하나의 즐거
03/09/23 21:35
수정 아이콘
아.. 글을 쓰고 보니까 또 반박하는 글이 되버렸군요.. 이런 뜻으로 쓴게 아닌데... -_-;
읽으시는 분 혹시나 오해 하셨다면 그런 뜻(매덕스는 사이 영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다..)이 아니구요..
사이 영도 대단하다.. 그런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잘 해석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당~
은빛사막
03/09/23 21:38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러니까 사이영상이 있는거겠죠 ^^ 하지만 매덕스의 16년 연속 15승 기록 역시 정말 말도 안되는 기록이죠.... 사이영의 500승과 마찬가지로요 ^^ 이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궁금합니다 매덕스... 정말 멋진 투수입니다 위의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할리를 좀 닮은것 같기도 하네요 ^^
03/09/23 22:10
수정 아이콘
한국프로야구 장명부선부 30승도 대단하지요 ^^
지금 생각해도 너무 혹사당한듯
BairOn..
03/09/23 22:17
수정 아이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대단한팀이죠.. 올해 '가을의 징크스'를 깨고 역시 '밤비노의 저주'에 걸려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멋진 승부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네요..
03/09/23 22:41
수정 아이콘
Master 란 칭호가 어울립니다
왕진돌이
03/09/24 00:40
수정 아이콘
gaema님//장명부 선수 혹사 당한게 아니라 혹사한거죠 ^^그때 삼미 사장이 농으로 건넨 '30승일경우 포상금 1억' 받으려고 투수 로테이션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했죠. 460이닝정도 던진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다음해에는 부진했는데.. 혹사한것도 있고 돈을 못받아서 태업했다죠 ^^
왕진돌이
03/09/24 01:05
수정 아이콘
아 다시 찾아보니 아니군요 수정하겠습니다. "100게임중 60게임에 등판해 30승16패6세이브를 기록했는데 몇이닝이나 던졌을까? 요즘은 투수가 200 이닝을 던지면 대단한 투수로 인정을 받는데 그의 투구이닝은 자그마치 427.1/3이닝이었다" 짠물야구에서 퍼왔습니다.
마요네즈
03/09/24 04:35
수정 아이콘
사이 영은 확실히 최고의 투수중 하나입니다..
영과 매덕스가 단순 비교가 힘들듯, 영과 월터 존슨도 단순 비교가 힘듭니다.. 동시대를 공유하지 않은 이상, 누가 더 낫다고 하는 건 힘듭니다.. 하지만 사이 영의 업적만큼은 시대를 초월하고도 절대 까내릴 수 없는 업적입니다.,
영을 추앙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의 업적을 우연시 하는건 별로 내키지가 않군요..
물론 후에 월터 존슨, 레프티 그로브, G. 알렉산더 등등 최고의 투수들이 존재하였었지만, 앞에 이들처럼 처절한 싸움이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맘대로 영의 업적을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이 영이 현시대에 활약하거나, 매덕스가 전시대에 활약한다고 비추어 보았을때, 확실히 그 시대에 이루었던 업적을 이룰거라고 장담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덕스는 꾸준함 외에도, 한때는 지금의 외계인처럼 최고라는 칭호를 불릴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루꾸
03/09/25 15:55
수정 아이콘
loadingangels님 사이영은 분명히 당시 최고 투수였습니다.
윌터 존슨에 비해 뒤쳐진다는건 그렇다 쳐도,
우연히 되었다는건 좀 당황스럽습니다.
선풍기저그
03/09/25 18:35
수정 아이콘
해가지날수록 투수들의 기록은 위대한것이 돼고 타자들의 기록은 평가절하 돼어가죠.. 예전 mlb는 투고타저 요즘은 타자들의 파워업 그리고 약물 웨이트등 으로인해 타고주저화되어가죠..
베이브나 행크의 기록은 예전것이라 더욱 가치가 있는것이고 사이영의 기록은 예전것..그것도 아주예전것이라 베이브나 행크의 기록보단 가치가 덜하긴하죠..
예전엔 투수쪽에 기록내기에 좋은환경이고 요즘은 타자쪽에서 기록내기에 좋은 환경이란 뜻이지요..
그런면에서 로켓의 300승이나 매덕스16년연속 15승.. 그리고 외계인의 전성기때.. 지금도 물론 전성기지만 굳이 말해서 초전성기때의 기록들 1점대방어율 20승내외 1할대혹은 2할대극초반 피안타율 BB/K 비율 WHIP 등은 정말로 어메이징한 기록들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256 [잡담]좋아하는 마음, 두려움, 조건. [13] 귀여운호랑이1683 03/09/24 1683
13255 스타 가르치기 아류작!!;; [7] stay2178 03/09/24 2178
13252 이번주 4대 빅메치 [8] 초보랜덤3292 03/09/24 3292
13251 여긴 채혈원(?) 입니다. [1] UnknOwn-MuMyuNG1580 03/09/24 1580
13250 [잡담]귀향. [23] Daviforever2138 03/09/24 2138
13249 [잡담] 난 스타를 즐길수 없다.. [8] 은하늘이2432 03/09/24 2432
13247 스타 가르치기.......두번째 이야기 [40] neogeese3503 03/09/24 3503
13245 (To. Yellow)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이 이렇게 가슴 아플 수도 있다는 것을… [19] 또다른스타3292 03/09/24 3292
13243 PgR 프로게이머 랭킹 - Total Ranking 변경 [14] Altair~★3940 03/09/23 3940
13242 이운재 선수의 글을 읽어보고난후에..저의 생각.. [27] 박지완5152 03/09/23 5152
13241 [잡담]야인시대 [9] 찬양자2052 03/09/23 2052
13240 all kill vs all kill! [9] Artemis2805 03/09/23 2805
13239 이재훈 선수는 과연 불독을 쓴 것일까? [31] 몽키.D.루피5153 03/09/23 5153
13238 신개마에서의 이재훈선수와이윤열선수의 경기를 꼭 보고 싶습니다. [13] 초보랜덤3242 03/09/23 3242
13237 오늘 챌린지리그 승자를 예상해봅시다 + 문자중계 [137] 태상노군4315 03/09/23 4315
13235 그렉매덕스의 16년 연속 15승이상 달성을 보며.... [28] MastaOfMyself3116 03/09/23 3116
13234 [잡담]농자지 천하지대본 [14] 미남불패2415 03/09/23 2415
13232 잡담입니다...만 [11] [Oops]Reach-fan1810 03/09/23 1810
13231 MBC 게임의 최근 명경기는 어떤 경기가 있을까요? [14] 세츠나3206 03/09/23 3206
13230 [펌] TCP/IP 에니메이션 영화 [8] 로곤2222 03/09/23 2222
13228 [잡담] 기대 [3] La_Storia1784 03/09/23 1784
13227 노스텔지어와 짐레이너스 [4] 정태영3011 03/09/23 3011
13226 내가 가진 이상한 병에 대해서.. [12] 후추가루2962 03/09/23 29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