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5 01:07:41
Name 요정테란마린
Subject 우리나라의 교육..
   어떻게 보면 최상의 방식인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최악의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정한 나이가 들면, 이에 대한 사고관도 달라질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의 교육 체계가 우리나라의
   특성에 안맞다고 생각된다는 것이죠.. 일단, 강점기(어떤이는 투쟁기)라고 하는 시대
   로  인해6.3.3.4체계등을 비롯한 초,중,고.대학교의 이수과정이 일본과 유사하고, 교과
   과정도 거의 비슷하며, 교복도 착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우리나라 스스로의 교육방식이나 체계없이 다른
   나라의 교육방식을 그대로 흡수해 버렸다는 겁니다. 사람도 몸에 옷이 안맞는 경우가
   생기면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하물며 다른 나라의 교육 방식을 그대로 수입  
   해왔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교육체계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께 물어보고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다림...그리
03/08/15 01: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교육의 문제점은 대학의 서열화와 그로인해 결정지어지는 사회에서의 지위에 있죠 그로인해 개인의 개성은 무시된채 획일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학생들은 입시지옥에 시달리죠 그리고 정작 대학에 와서는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교양을 쌓기보다는 취업을 위한 관문에 불과한 통과의례일뿐이죠
안전제일
03/08/15 01:52
수정 아이콘
교육문제는 정말 어디서부터 손을 대고 어디서부터 말을해야하나..란 생각을 하게 만들지요.
다만 중요한것은 교육은 당사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반발하고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고 그들에게 소용되지 않는 것이 아무리 좋다고 설명하며 그들에게 강요해도 결국 그것들은 버려지게 마련이더군요.
개인적으로 현재 중고등학교의 과목수 줄이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술 가정 음악 미술 체육(기타등등_)이 없어지면 애들이 다 입시 공부에 매달릴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어차피 매달리고 있고
그렇다면 그나마 조금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지요.
매달릴수 밖에 없는 환경이고 매달리지 않는다면 도태되는 게 현실이니 모든 학생들을 도덕군자로 만들수도 없고 이상주의자만 살아갈수도 없는 세상아닙니까.--;;(학교다닐때 정말 분노했었지요. 공부는 공부대로 특기는 특기대로 전 그렇게 잘난인간이 아니었단 말입니다._)
도덕적으로도 완벽하고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고 문화적교양도 풍부한데다가 이공계기본지식도 훌륭하기를 요구하는게 현재 우리의 교육입니다.
불가능하지요.--;;;(인간의 한계는 무한하다.라면 방법없지만요.^^)
내신비율을 높이니까 체육뜀틀과외시키고 대학에서는 내신 못믿겠으니 학교별 비교내신하겠다고 하고...이건 끝이 없습니다.--;;
과감히 과목수를 줄이는 대신 출석일수와 수업시간을 같이 줄여버리는겁니다.--;;;(예..저 등교거부증이었습니다.먼산-_)
선택과목제를 조금더 확대 하여 활용하는방법으로 기본 과목 5개정도에 선택3과목정도로 총 8과목정도만 학교에서 책임지고 수업시간을 줄여버리고 수능시험을 조금더 어렵고 교과목통합성을 올려버려야죠.--;;(아마 이렇게 해도 과외는 줄어들지 않겠지만 과외를 줄이는게 교육정상화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방법이 실제 중고등학생의 살인적인 학습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볼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24시간으로 8과목을 해야하는것과 24시간으로 13과목 15과목을 소화해내야 하는것과는 다르리라고 봅니다.
남는 시간에 신문한장 더 읽고 소설책한권 더 읽어서 맨날 찍어내는 논술이 아닌 진짜 논술을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거죠.--;;
(논술시험제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현재 과연 그 시험이 실제 변별력이 있는지는 의심스러워서요.--;;)
쓸데없이 길기만해서 무슨소리를 했는지 저도 헷갈리는군요.
그러나 확실한것은 학생들을 생각해서 너무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는 그 말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입니다.(제가 그랬지요. 교육관련 토론프로가 제일 재수없었습니다.--;;)
TheInferno [FAS]
03/08/15 03:00
수정 아이콘
학교 뜯어고쳐 남는시간을 만들어도 효과없습니다. 장담합니다.
5살넘은 어린아이가 남는시간이 있으면 그시간동안 다른 교육기관에 안가면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미 유명한 각종학원 뺑뺑이돌리기는 물론이요
한밤중에 구몬선생(맞나?) 불러서 초등학생 공부시키는 사람도 있어요.
코코둘라
03/08/15 08:49
수정 아이콘
요새는 그냥 말을 말자 하고 만답니다-_-;; 무관심 증에 걸려버렸네요.
날아라 초록이
03/08/15 09: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미국보다는 좋은 시스템입니다.
미국은 엄청난 등급사회죠.
우리는 찢어지게 가난해도 독하게 마음먹고 의사,검사같이 상류층으로 갈수 있는 길이 있는거잖아요
미국은 아예 그런 길조차 차단시키는 교육이죠
말이야 열린교육이지 차별하된 교육
연고대가 아이비리그에 비교당할수 없지만(분하군...)
우리는 공부만 잘해도 연고대 가잖아요
거기는 특정고 아니면 못갑니다.
제가 알기로 전문고성격의 3가지 학교가 있는데 그쪽이
미국에서의 신분상승의 비상구죠..
차라리 행복한 지옥의 한국 교육도 좋다고 봅니다.
그지 같은 선생들만 빼고
교장은 당연히 추방..
信主NISSI
03/08/15 09: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은 학교의 수업시간을 늘리고, 학기마다 정해진 한과목의 수업시간 할당량은 줄여서 CA활동 강화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와 봐야 혼자있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수업시간을 줄이는 건 사교육비만 올리는 결과를 낳으며, 또 그만큼 학교교육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CA활동의 강화는 저주받은 세대로 불리우는 이해찬교육장관의 시도였고 실패로 알려졌습니다만... 학력저하가 문제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은 학력이 저하되는게 문제일거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당연하게 도출된 결과에 실패한 행정이 되어버린 것이 슬프네요.

초중고 교육은 그렇게 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대학입시겠지요... 과격한 방법이겠지만, 서울대 폐쇄와 지방국립대에 대한 압도적인 지원정도가 필요할 것 같네요...
요정테란마린
03/08/15 12:50
수정 아이콘
'날아라 초록이'분께서 하는 '그지 같은 선생'이란게 무슨 뜻인지..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낫다는 이야기 입니까?
무한스톰
03/08/15 19:10
수정 아이콘
사교육이 당연히 낫죠..학교선생들 실력도 없습니다.. 실력이 없으니 교사나 하고 있는거겠지만..
요정테란마린
03/08/16 14:47
수정 아이콘
무한스톰님 상당히 듣기 거북하군요..
단정 짓는 듯한 그 말투... 상당히 거슬리군요..
그리고 님께서는(옳지 않은 말일지라도)학원선생 하시나요?
궁금하군요.. 그러면 임용고시 합격못한 학원선생
명문대의 네임밸류로 개기는 과외선생은 뭐라고 봐야할지..
요정테란마린
03/08/16 14:49
수정 아이콘
하기사.. 저도 패스트 푸드 같은 것에 물들어 그게 맛있다고 하지만
사교육에 물든 당신들은(뭐 저도 학원 다니고 있지만..)
당연히 사교육이 낫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906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 엠비씨게임 마이너리그? & 또다시 바뀐방식 [9] 태상노군2174 03/08/15 2174
11905 우리나라의 교육.. [10] 요정테란마린1231 03/08/15 1231
11904 [잡담]나에게 있어 스타크래프트란.... [4] 나도 플토할래~1222 03/08/14 1222
11903 엽기로 인해 묻힌 4경기... [6] 미네랄은행2744 03/08/14 2744
11902 아.. 김성제 선수.. [21] 코코둘라3406 03/08/14 3406
11901 [잡담]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3] 미사토1624 03/08/14 1624
11900 [잡담] 방금 온게임넷 warcraft 3 리그에서.. [34] Blackthought2238 03/08/14 2238
11894 프로게이머들의 리플레이를 구할수 있는 사이트들... [7] TheRune5496 03/08/14 5496
11893 열등감... [9] 박아제™1450 03/08/14 1450
11892 가을의 전설의 시작 - 경이적인 프로토스의 대약진 [12] 스마일타운2412 03/08/14 2412
11891 린쥐2에 미쳐서 스타를 접어버린 사람 [10] 마이질럿1753 03/08/14 1753
11890 [알림] 운영진이 보강 되었습니다. ^^ [42] homy2569 03/08/14 2569
11889 [초잡담[펀글]]아직도 우리나라 음반시장은 멀었다고 생각이 드는글 [19] 질럿파워1765 03/08/14 1765
11888 임요환 선수가 프로야구 시구를 한다네요 [51] WoongWoong3511 03/08/14 3511
11885 프로리그에 키 플레이어 [9] 김연우2508 03/08/14 2508
11884 [잡담]지금MTV에서 임요환선수껨프방송해주네요 [11] dork2416 03/08/14 2416
11883 [잡담] 역시 난 초보였다... [4] 토이스토리1506 03/08/14 1506
11882 프로리그 결승에 즈음하여..온겜넷vod에 대한 소망 한가지. [6] 캐터필러1947 03/08/14 1947
11881 선수별로 8강이상 오르면 우승하기 위해선 피해야 하는 선수들... [15] 신촌졸라맨2828 03/08/14 2828
11880 [반성] 난 아직도 부족하다 [3] 길버그1382 03/08/14 1382
11876 코카콜라배 온겜넷스타리그... [47] 두번의 가을3153 03/08/14 3153
11874 지금, 창 밖을 보세요. 어서요~!! [18] 실비아스1863 03/08/14 1863
11873 며칠전에 장진X 선수를 보다. [29] 이세용2686 03/08/14 26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