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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11 10:51:53
Name 영준비
Subject 임요환선수에대한 기억..
얼마전 딩굴딩굴 집에서 할일없이 빈둥대다가
온게임넷스타리그가 하고 있기에
역시 빈둥빈둥거리면서-ㅛ-;; 스타리그를 봤습니다.

동양과 ktf
거기에다가 첫경기는
임요환과 홍진호더군요
"오호호홋~~~~"
이라는 괴성을......;;; 지르며 보았습니다.
머 경기결과야 다 아실테고

그경기를 보면서 생각난 경기는
예전 네이트배였던가요;;;
스카이배였던가요...;;(가물가물)

임요환선수와 김정민선수의 경기를 보는것같았습니다.
아마 맵이 포비든존 이었을텐데
그경기에서 11시에 임테란이 위치해있었고
5시에 김정민선수가 위치해있었죠

아마 김정민선수가 배럭스를 띄워서 정찰을 하셨을겁니다
그래서 임요환선수의 본진에 갔을때 본것은
떡하니 스타포트 2대-그것도 숨겨서 짓는것도 아니고 가장 잘보이는데 지으셨죠;;-
그래서 김정민 선수는 부랴부랴 아머리 올리시고
골리앗을 뽑습니다.
그상황에서 임요환선수는
레이스로 가는게 아니라
온리탱크와 빠른멀티를 준비하셨습니다.-_-;
그리곤 상성관계때문에 오히려 멀티가 늦은 김정민 선수를 압도 해버렸지요

완벽한 포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_-;
덫을 쳐놓고 상대방이 들어오길 기다린다음 들어오면 다시는 살아나가게 하지 못하는..

이번 홍진호선수의 경기에서도 그런 면모를 보았네요
초반에 벙커링을 해 그렇지않아도 가난한플레이를 좋아하는 홍진호 선수에게
가난을 더 강제시키고
김동수해설위원의 말대로 에스시브이보다 테크와 마린을 최대한 뽑아
가난이 강제된 저그의 최약타이밍을 노리고
그후 마린을 먼져 펼쳐 놓아
럴커가 버로우하자 달려들어 없애고...
-_-;;

무슨 도미노트랩을 보는것같습니다.
한번누르면 죽음에 이를수밖에 없는...

여하튼...정말 재미있습니다 스타란 게임-ㅅ-
디브이디도 사봐야겟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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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호
03/08/11 11:3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대 김정민 선수의 경기에서 스타포트는 하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엄재경 위원이 팩토리는 몰라도 스타포트를 왜 가장자리에 짓는지 모르겠다고 하셨고 김정민 선수는 드랍쉽을 대비해서 골리앗을 뽑았던 걸로 그리고 김정민 선수의 위치는 7시라서 세로방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태클거는 것은 아니고요.
남자의로망은
03/08/11 12:56
수정 아이콘
그 경기는 2002 스카이배 (박정석 선수가 우승한) 한 대회 8강전이었죠. 것보다도 가장 큰 전율을 느낀건 2000년 kigl 결승때 김동우 선수와의 대결에서 다수 성큰상대로 마린 하나에 디펜시브 걸고 맞아주면서 후속 마린 달려들때 엄청나게 놀랐던 기억이 -0-.
03/08/11 12: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제 기억에도 원스타포트와 빠른 멀티 였었던듯..
김정민 선수가 드랍쉽 대비와 급하게 멀티 따라가려다 내려오는 임요환선수 탱크부대에 밀렸었죠.. 위치는 11시 7시 ..
스카이배 이후로 김정민 선수를 볼 수가 없네요 ㅡ.ㅜ 화이팅 하시길!!
저도 딴지 아닙니다. (^^;;)
영준비
03/08/11 14:19
수정 아이콘
아아 늙으니 기억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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