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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4 10:58
무효표 무용론자로서 걍 개인할일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주변 투표했냐 안했냐로 눈치주는게 오히려 이상한거 아닌지
22/03/04 11:41
다수의결로 결정을 하는게 기본 메타인데
모두들 귀찮다고 안하면 민주주의를 하기 싫다는거니 민주주의는 버리고 군주제로 통치를 받아야 할 사람들인거죠.. 시키는대로 하고 말이죠..
22/03/04 11:41
전혀 이상한 게 아닙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게 그렇게 '불편'하시면 자신이 민주주의를 무시한 것처럼 주변사람들이 눈치 주는 것도 똑같이 무시하시면 될 일입니다.
이런 의견을 볼 때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을 어떤 의미로 인식하고 있는지 우려가 되곤 합니다. 자유와 도덕이 이율배반의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22/03/04 11:53
찍을사람 없다고 투표거부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이고 민주주의 무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투표 강제하는 것도 아니고요. 만약 다들 투표 안해서 정당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유권자 책임뿐만아니라 후보들과 기성 정당, 그런 후보가 나오도록 하는 제도 자체에 더 큰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봅니다. 남의 의견에 왈가왈부하는 거야 자유긴 한데 최소한 저는 남들이 어느 당에 투표하건 투표 안하건 개인의 자유로 쭉 존중할 생각이고, 오히려 거기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는 게 자유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22/03/04 16:30
무효표는 모르겠는데 무투표자라면 정치 얘기 나올 때 입 다물어야죠
자기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나요? 독재를 하든 말든 신경끄고 자기 할 일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제 주변 무투표자들이 가장 정치 얘기 시끄럽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22/03/07 08:19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기본이 되는 투표권 행사를 포기하신 분의 입이 다른 분들에게 와 닿을지 모르겠네요.
숨기고 말씀하시면 아무도 모르겠지만요...
22/03/04 11:07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자신의 투표권을 버린다는 행동 자체는 본인의 선택이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의미가 있을까? 글쎄요 아무도 장담 못하지요. 저도 이전까지의 투표에서 모두 최악을 막기위해서 차선을 선택한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이번은.. 많이 흔들리네요. 그동안 잘못생각한건지
22/03/04 11:13
제가 투표 안하면 이 사회가 돌아갈 때 내 의견은 배제된다는 생각을 하고 투표하고 있습니다.
어찌 됐던 국회의원이 내는 법안마다 투표로 제 의견이 들어가는건 아니지만 이번 투표라도 명목상 있으니까요... 안하면 어르신 의견만 듣는 의원들이 한가득일듯......
22/03/04 11:15
무효표 예정자입니다.
내 나이나 지역 관련해서는 투표했다는 카운팅이 되니 의미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예 투표하러 안가면, 결국 나를 대변하는 집단의 영향력이 약해지는건데 무효표라도 투표하면, 그 영향력이 강해지는 거니까요.
22/03/04 13:05
나이나 지역의 카운팅은 출구조사 말고는 안 나올 것 같은데, 출구조사에서 "무효표 던졌는데요" 가 선택지로 있나요?
아 그러세요 하고 모수에도 안 넣고 딴사람 알아볼 것 같은데 혹시 정확히 알고 계시는지요
22/03/04 11:20
무효표가 의미가 있으려면 결선투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결선투표를 하고 당선자는 전체 투표의 50% 이상을 득표하게 하면 무효표가 의미가 있죠. A 후보 49% - B 후보 48% - 무효 3% 일때 당선자가 없게 하면 되니까요.
22/04/01 15:37
전 선호순위를 매기고 최하위후보를 하나씩 소거해가는 선호투표제가 조금 더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경우 20대 대선을 예로 들어서 최종후보에 윤석열,이재명이 남아도 둘중 투표행사가 가능합니다
22/03/04 11:20
무효표 던지는 스스로가 의미 있다면야 의미 있는게 맞는데, 실질적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투표수 대비 무효표 비율은 0.41%였어요. 여기에 대해 언급하고 비중있게 다뤄주는 언론이나 정치세력은 찾아보기가 아주아주아주 힘듭니다. 무효표 던진 집단보다 투표안한 집단에 관심이 더 높죠. 아예 투표안한 집단은 22.8% 이니까요. 규모면에서 상대가 안됩니다.
22/03/04 15:12
표의 수로 따지면야
무효표든 유효표든 1표는 님 말씀대로라면 '실질적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0.41%만큼 있는거고, 그만큼만 의미가 있는거죠. 그분들이 무효표를 안찍고 유효표를 찍었어도 0.41%만큼만 의미가 있을겁니다.
22/03/05 04:22
정치인들은 무투표자가 많은게 더 좋습니다
내편 30%만 투표하게 만들면 선거를 쉽게 이길 수 있으니까요 전체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표심을 잡아야 하는 실질적 유권자수가 더 증가해서 정치인 입장에서는 피곤해지죠
22/03/04 11:25
전 개인적으로 사표론을 기반으로 한 단일화 자체도 나쁜 문화라고 보는 편입니다. 사표가 되더라도 소수 정당에 이 정도의 지지자가 있음을 계속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거대 양당체제가 해체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22/03/04 11:29
그 무효표라도 행사 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피를 흘리며 싸운게 불과 30~40년 전이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의식이 있다면 찍을 사람이 없더라도 될 수있으면 참여는 하는게 더 나은 선택같습니다.
22/03/04 11:32
저도 무효표 예정자인데 당선자를 가리는데 의미야 없겠지만 뽑을 후보가 없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네요.
지금은 무효표 내실만 한 분들은 투표 자체를 하러 가지 않겠지만 앞으로 무효표를 내러 가시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후보 경선부터 좀 더 경각심 있게 선정할 테고 중도표를 얻기 위해서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만을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장점을 내세우는 전략이 좀 더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까 내리기만 하면 서로 득표가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니까요
22/03/04 11:32
무효표 자체가 적으니까 의미가 없는 거지. 이론적으로는 의미가 있죠.
글쓴 분께서 모임을 주최하면서 날짜를 물어서 정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예 무응답인거랑 아무날짜나 괜찮다고 혹은 어떤 날도 안된다고 답하는 건 다르긴 하니까요.
22/03/04 11:32
개인적으로, 투표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회에 대해 불평할 권리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효표도 일종의 의사표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투표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22/03/04 12:36
그래서 투표 독려도 하는거죠.
투표하러 나온것과 나오지도 않은건 엄청난 차이가 아닐까요? 말만하는것과 행하는것의 차이는 단지 명언집에서만 나는게 아니라 사회과학적인 의미에서도 나거든요.
22/03/04 13:08
난 뽑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하지 않겠다와
난 뽑을 의향이 있으나 니들은 아니다 는 엄연히 의지의 강도가 다릅니다. 보통 투표율이 낮으면 정치에 관심 없다고 하지 정치인이 못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22/03/04 20:04
이진우 기자의 말을 빌려서 댓글 답니다
국민 눈치는 장사하는 장사꾼이나 보는거지 정치인이 눈치 보면 매표 행위 밖에 안됩니다 ——————— 정치인을 섬기는 국민도 이상하지만 정치인도 국민을 섬겨서는 안된다. 각자 이해관계와 처지와 선호와 가치관이 다 다른 개인들을 어떻게 동시에 섬기나. 자신의 생각은 이렇다고 밝히고 그 생각을 지지해달라고 하는게 맞지 내가 뭐라고 해야 국민들이 지지해줄까를 고민하는 정치인은 정치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정권을 잡아보고 싶은 것이다. 그동안 해오던 말이 선거가 가까워지면 다 달라지는 후보를 내가 불신하는 이유. 다수 국민이 원하는 대로 그때그때 정책을 펼거면 그냥 갤럽 사장이 대통령을 하면 된다.
22/03/04 21:45
민주국가에서 투표는 우리 통치해줄 나랏님을 뽑는 게 아니라 우리 생각대로 해줄 대리자를 뽑는 건데 그 근간을 부정하시는 것 같은데요... 하기사 무기속위임이니까 유권자들 말대로 백프로 따라줄 필요야 없겠습니다마는
22/03/04 15:13
그러면 적극적으로 무투표를 하셔야 할 것같은데요.
말씀대로라면 완전 의미있는 차이 아닌가요. 투표하러가면 국민눈치 더봐서 정치 망할텐데.
22/03/04 11:33
이전에 기안84가 정치인중에 찍을인간 없다고 선거하라 강요하지 말라고 소신발언했다가 사과한적이 있었습니다.
선거에서 누구를 찍던, 또는 무효표를 제출하던 선거에 참여하는 행위는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선거자체를 개인의 선택이라 거부하는건 잘못된 일입니다.
22/03/04 14:00
당시 강하게 비난했던게 친구인 주호민이었는데(야이 무식한 X이라 일갈하며) , 그후로 기안도 반성하고 선거동참에 적극적으로 바뀌었죠.
주호민이 마녀사냥의 주범인가보네요..
22/03/05 02:21
주호민조차 최근 그때 말했던 본인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했죠. 그런 강요조차 하면 안됐다고. 지금은 기안이 이해가 된다는 뉘앙스였습니다. 저도 침착맨 방송에서 언뜻 들은거라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네요.
22/03/05 09:57
그후로 제가 찾을수 있는 기사는 기안84가 선거동참에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투표 권장 홍보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뭐..연예인들의 행동이 정답이다라고 할수는 없는일이겠지만 쉽게 생각나는 예시를 들어서 얘기하게 되네요. 선거 불참의사와 마녀사냥으로 역을수 있는 대목은 아닌것 같아서요.
22/03/04 11:45
투표율 자체에는 카운트가 되기 때문에 의미가 없진 않죠. 투표율이 높아지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무효표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을 수는 있겠네요.
무효표가 진짜 의미를 가지려면 득표율 계산 때 분모에 무효표를 포함한 총 투표수가 들어가야한다고 봐요. 무효표가 늘어날수록 등수는 동일해도 득표율이 달라질거거든요. 뭐 이건 정치인들이 공통적으로 반대하겠지만요.
22/03/04 13:29
이런게 제가 말한 '몰상식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에요.
맘에 드는 사람 없으면 안찍을 수도 있죠. 무효표 찍으면 정치인들이 눈치 더 볼거라는건 그냥 그럴싸한 하나의 의견이지 진리가 아닌데요. 그냥 넷상에서 몇년 새 점점 심해지고 있는 [조그마한 명분 잡아서 일방적 프리딜각 잡기]중에 하나죠.
22/03/04 17:17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자에게 발언권은 없습니다
권리를 제 손으로 포기했는데 정치 얘기는 왜 하나요? 그냥 정치에 관심끄고 살면 되죠
22/03/04 17:27
권리를 행사하고 말고
정치에 관심을 갖고 말고는 개인의 자유죠. 요새 건수잡아서 오지랖 부리면서 안량한 우월감 느끼려는 경우가 참 많아요.
22/03/04 18:06
딱 말씀하시는게 백신 무용론자랑 비슷하네요.
님같은 사람들이 소수라면 자유로 인정받고 세상이 잘 돌아가겠지만 그게 다수라면 근간이 흔들리는겁니다. 지금 님이 자유롭게 투표안할 권리를 얘기할수있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 굳이 가서 투표하기때문이에요.
22/03/04 11:53
무효표 고민 중입니다.
이게 결과적으로 의미 없다는 건 압니다만, 의미없는 행동이라고 해도, 제 의사를 드러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네요. 지금 생각 같아서는 투표용지에 도장으로 열여덣 그리고 오고 싶은... 흐흐.
22/03/04 11:53
투표율 올라가는게 의미있다면 반대로 투표를 안해서 투표율 내려가는것도 의미가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는 올라가는게 좋다고 보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어디인가에는 있겠지요.
22/04/01 13:41
무효표는 정치에 관심은 있는데 뽑을놈이 없다는 확실한 시그널인데 반해
무투표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뽑을놈이 없다 다들 더 잘해라 인지 구별이 안되죠.
22/03/04 11:54
무효 혹은 비투표가 일정 메세지를 주는 면은 있습니다만, 향후 5년에 대한 시민적 책임으로부터 회피하는 행위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현상이 나빠졌을 때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는 내 책임이 없다'라고 쉽게 말할 수 있게 되지요.
22/03/04 11:55
출구조사라는게 있기때문에, 여기서 무효표를 냈다는게 얼마나 보여지는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
출구조사는 실수 여부와 상관없이 의도가 드러나니까요.
22/03/04 11:58
개인적으로 투표를 안하는 행위도 권리행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상하게 한국은 교육받을 때부터 '투표'라는 행위 자체에 뭔가 가치부여를 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물론 참정권이라는 게 역사적으로 볼 때 그렇게 사람에게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닌, 쟁취해낸 것이기도 하지만 그를 감안하더라도 그것은 '정치 참여'라는 측면에서의 가치 부여를 봐야지 '투표'라는 행위 자체를 가치적으로 평가해서 '넌 투표안하니 민주시민 자격 포기' 이런 발언은 굉장히 오만하다고 봅니다.
22/03/04 12:00
참....모랄까 전 개인적으로 무슨 일이든지 각자가 알아서 판단하는거고 그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댓글들을 보니 저도 댓글을 안 적을수가 없군요. 진짜 투표 다운 투표를 행사할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분들이 희생하고 또 희생했습니다. 우리가 자유롭게 일상처럼 생활하는것도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거라고 봐야 됩니다. 각자 국민들에게 동등하게 주어진 권리가 투표입니다. 투표를 하든 안하든 그것도 자유지만 투표를 안하는 사람은 최소한 사회에 대해서 불편불만을 할 자격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국민이 가진 기본적인 권리도 행사 안하는 사람이 어찌 사회에 대해서 목소리를 낼수 있습니까????
22/03/04 12:07
투표안한다고 사회에 불평불만 가지면 안된다는 사람들이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투표는 국민 의사 참여의 한 가지 수단일 뿐이고 포털 댓글이든 커뮤니티 사이트든 시위를 하러 나가든 개인 의사 표명에는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대선 지선 총선에서 주 관심사를 반영해주지 않은 사람도 분명 많을 것입니다. 나라에서 투표 안하면 벌금 감옥이라고 정한것도 아니고 사람들마다 투표에 부여하는 의미도 천차만별인데 왜 투표 안하면 일괄적으로 무슨 사람도 아닌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22/03/04 12:53
제 의견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가질수 있고 그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단지 저는 제가 정치에 관심을 안두고 투표날 여자만나고 놀러다니고 하던 시절을 지나 조금씩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하던 시기때 부터 생각을 한게 무효표를 찍더라도 투표는 해야 겠구나 였습니다. 슬픈일이지만 예전에 투표율이 낮으면 노골적으로 좋아하던 당이 있었고 세력이 있었습니다. 어느 당이라고 말은 안하겠는데 실제로 있었죠. 투표율이 낮으면 사실상 누가 제일 좋을까요??? 정치인들은 그 누구보다 국민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국민들 무서운울 알아야 합니다. 그건 정부도 마찬가지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상 투표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효표의 실효성에 대해서 본문에서 이야기 하고 많은 분들이 댓글로도 이야기 하셨는데 요즘 정치인들과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중 생각보다 많은 수가 무효표에 대해서 고민하고 본인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고 합니다. 물론 말 뿐일수 있고 보통 그래왔죠. 그래도 생각하는 척이라도 만든다는 거는 아에 생각조차 안하게 만드는 거랑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투표하는 날은 놀러가는 날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에 그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 서울을 간적이 있었는데 정치인들이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아마도 이명박 정부였고 미디어법에 관련된 반대 서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여자친구는 바로 서명을 했고 전 그런거에 전혀 관심도 없고 아무 생각도 없었기에 그냥 뒤에서 멀뚱 멀뚱 서있었습니다. 그때 여자친구가 한말이 "오빠 아무것도 안하면 사회는 변하지 않아요." 였습니다. 전 지금도 그날을 생각할때면 지금도 많이 부끄럽습니다.
22/04/01 13:45
시위나 댓글로는 바꿀 수 있는게 제한적입니다.
국민청원으로 뭔가가 바뀌던가요...? 근데 투표하면 바뀝니다. 이재명이 아니고 윤석열이 되었잖아요. 대의 민주주의를 채택한 이상 투표가 제일 중요한 수단이라는건 인정하고 가야겠지요?
22/04/01 14:51
그래서 1표로 뭔가 바뀌던가요? 고성군수 정도면 바뀔수도 있겠지요. 본인 한표에 주관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는 건 자유지만 남의 의미부여에 참견하는 건 질색입니다.
22/04/01 21:41
저녁으로 떡볶이륵 먹을지 굶을지 선택하는 자유와 투표권을 행사할지 말지의 자유는 자유의 종류가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후자는 그 결정이 공동체에 영향을 끼치니까요. 그리고 따라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영향이 갈 수 있도록 서로 권면하는 걸 저녁 메뉴고를때 남이 참견하는것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순 없지 않을까요
22/03/04 12:02
저는 단순히 생각해서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뽑을 사람이 없다 -> 무효표 정치인놈들 다 똑같은 놈들이지 -> 비투표 제대로 된 사람이 나왔지만 내 입맛에 맞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야 투표할 맛이 생기지.. 지금은 제 정신인 사람 하나 없는데요 뭐.. 정치혐오증이 생길지경이죠 크크
22/03/04 12:02
20대 남자 투표율 40% 면 앞으로 20대 남자 싹 무시해도 별 지장 없을꺼고
20대 남자 투표율 70% 에 무효표 30% 라면 당장 조금만 잘해도 얻을 수 있는 표가 저만큼 있는건데 더 신경 쓰겠죠
22/03/04 12:12
투표 안하는 사람은 아에 안한다 이 가정부터 틀린것 같은데요 20대 남자에게 잘하면 투표율도 똑같이 오르죠 뽑을 사람 없어서 안뽑는거면
22/03/04 12:18
안 하는 사람 투표장 보내는 거보다 하러는 가는데 무효표 찍는 사람들을 돌리는게 더 쉽지 않을까 하는 말인데 이것도 의견 다 다르겠네요
22/03/04 16:14
무효표라도 투표를 하겠다는 그래도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반면에 투표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는 정치혐오인 경우가 많아 보이더군요. 결국 고정표가 높은 측에서는 그들을 끌어들이기 보다 네거티브로 진흙탕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정치혐오를 가속화 시켜서 안오던 사람을 계속 안오게 할 수 있거든요. 반면 무효표인 사람들은 똥맛 카레 VS 카레맛 똥 인줄 알았더니 한쪽은 핵폐기물이네...차라리 똥이 될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22/03/04 18:04
정치인이 투표 안하는 계층을 왜 신경써야 하나요?
투표 안하는 사람을 챙겨주는 곳은 없습니다 20대 남성이 얼마전까지 홀대받았던 이유도 투표율이 가장 낮아서였죠
22/03/04 18:18
왜요? 내가 뽑히고 싶으면 그 부분도 공략하게 되어있죠그럼 최근에 20대 남성을 다시 챙기는 분위기가 된게 투표율이 올라서 그런가요?
22/03/04 12:07
냉정하게 따지면
특별히 정치에 관심도 없고 선호하는 후보도 없는 사람들한테 어쨌든 투표는 좋은거니까 하라는 말은 무책임한 얘기죠. 그런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아무나 찍자 하고 던진 표들이 모여 선거의 결과가 바뀐다면 그게 더 끔찍한거 아니겠습니까. 무효표라도 결국 국민들의 의지를 보여주니까 의미 있다는 말도 동의하기 힘든게 어차피 무효표 중 상당수는 실수에 기인한거고 대선의 경우 종합해도 1%도 안 되는데 정치인들 입장에서 없는 의미 굳이 부여할 이유가 없죠. 투표 좋은거 맞습니다. 선호하는 후보가 있으면 투표 꼭 하세요.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되는게 싫다 그러면 라이벌 찍으시고 어차피 안될거 알지만 이 사람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꼭 투표하세요. 그런데 특별히 정치 잘 모르겠고 누구 찍어야 될지도 모르겠다 하는 사람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투표 권장하는건 딱히 더 나은 민주주의로 가는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3/04 16:53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커뮤니티 하다보면 흔히 어설프게 아는게 가장 위험하다는 식의 내용들이 단골 컨텐츠로 올라오고 호응도 많이 받는 걸 보게 되는데, 평소에는 정치무관심층, 혐오층, 아예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관용적이다가도 투표 때만 갑자기 어쨌든 투표해라는 분위기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22/03/04 17:20
무투표 하는걸 가지고 뭐라할 생각은 없는데
제 손으로 권리를 버렸으면 정치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말아야죠 개인이 정치에 참여할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투표인데 그걸 안한 사람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지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무투표 하고 정치에도 관심이 없으면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22/03/04 12:13
제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궁금한 게 투표율입니다. 가능하면 선게에 이벤트라도 열어주세요 흐흐
13대 투표율 89.2% 노태우 당선(득표율36.6%) 14대 투표율 81.9% 김영삼 당선(득표율42.0%) 15대 투표율 80.7% 김대중 당선(득표율40.3%) 16대 투표율 70.8% 노무현 당선(득표율48.9%) 17대 투표율 63.0% 이명박 당선(득표율48.67%) 18대 투표율 75.8% 박근혜 당선(득표율51.55%) 19대 투표율 77.2% 문재인 당선(득표율41.09%) 과연 이번엔 어디로... (출처:위키백과랑 나무위키)
22/03/04 12:14
무효는 의미가 없고, 타국 사례들 보면 후보 중에 가장 웃긴 사람 뽑는거는 기성 정치에 대한 반발로 유효한 수단 같네요.
그리고 투표 독려라는거는 사실 자기 진영 투표 독려에 불과하다는게 이미 밝혀진거 같아서.. 투표 독려가 별 의미 있나 싶어요.
22/03/04 12:19
정치에 관심도 없는 사람 억지로 투표장으로 몰고 가는건
출산율 올리겠다고 남녀 랜덤으로 짝짓게 해서 강제로 결혼 시키는것 같습니다. 한 표가 그렇게 소중하다면 투표강요를 하면 안되죠.
22/03/04 12:20
본인의 의지를 무효표로 보여주는 것은 중2병 같은 소리고
그냥 본인이 속한 성별, 연령대, 지역의 투표율을 높여서, 정책 수립하는데 발언권을 좀더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뭐 그 정도.
22/03/04 12:21
무효표라도 던질까하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도 투표했습니다 9등 10등을 가리는 안목을 기르고 나중에 결국 누가 나았나 평가해보기 위해서요
22/03/04 12:30
우리나라 선거야 승자독식이라 큰 의미가 없죠.
예전에는 투표행위가 의무쪽이 더 크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투표기권이 권리 포기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22/03/04 12:44
무효표가 의미가 있다는 의견은 공감이 힘듭니다.
그냥 자신의 행위를 포장하려는 수사어구 정도로 밖에 안보여요. 눈치본다구요? 어느 정치인이 무효표에 눈치를 보나요. 자기 찍어준 유권자들 눈치를 보는것도 모자른데요.
22/03/04 13:02
선거는 winner-take-all 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신경 안쓸가능성이 높고,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무효표가 장난표인지, 정치혐오층의 표인지 구분할 방법도 없고...
무효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정치인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기도 하네요.
22/03/04 13:14
비슷하게 생긴 막대기 두개 길이를 비교 할 때,
대충보면 5:5인것 같고 더 자세히 봐도 50:50으로 보이지만 적절한 도구를 쓰고, 계속해서 연구하고 생각하면 50.00000000001 대 49.9999999999 인게 보이겠죠 무효표는 그냥 끝까지 생각하기는 힘들고 귀찮으니까 중간에서 포기하겠다는 이야기인데 그걸 뭐 대단한 통찰이나 거창한 의미가 있는 것 처럼 포장하는걸 보니까 우습네요
22/03/04 13:15
처음으로 무효표 던지고 왔습니다.
정치인들이 어떤 생각을 하던 상관 없이 제게 의미가 있다면 된거라 생각했습니다. 차악을 찾으려고 해도 후보중에 없었고, 누구에게 표를 주든 후회할 것 같아서, 그럴꺼면 무효표를 던지자 생각해서 던지고 왔습니다. 그들이 신경쓰든 안쓰든 상관 없어요. 제게 의미있는 투표면 된거니까요
22/03/04 13:15
정치에 관심없는게 잘못된게 아닙니다. 그런 분들한테 투표를 강요하는건 폭력이죠.
하지만 정치 얘기하면서 투표하지 않은걸 자랑스럽게 말하는건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고 이는 규탄당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안해도 돼요. 근데 내가 사는데 있어서 정치가 필요했다고 느꼈다면. 해야죠. 필요하면. 그게 권리인데. 맘에 드는 사람 없으면 무표효로 니들 다 맘에 안든다고 얘기해야죠. 그게 권리인데. 자꾸 사표니 무효표는 무용하느니 이러면서 자기 귀찮음을 정당화 시키지마세요.
22/03/04 17:21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건 나에게 주어진 거의 유일한 정치 참여 방법 및 권리를 제 손으로 버린건데
그런 사람이 정치 얘기 하는거 만큼 우스운 일이 없죠
22/03/04 13:50
자기 삶에 도움되는 정책 하나라도 더 제시하는 후보에게 표를 하나라도 주는게 의미 있는거지 무효표는 의미가 없습니다. 정치인 입장에서 표 주는 사람이 무얼 원하는가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하는 물음표 남발 시키는 유권자일 뿐이에요
22/03/29 21:08
선게에 댓글을 달지 못해서 여기다 다는데요
https://pgr21.net/election/5974#359623 이 댓글을 보고 너무 궁금해서요. 수구와 보수의 대결이라고 하셨는데 설마 민주당이 보수고 국힘이 수구라는 의미로 쓰신 댓글인가요? 착각이 굉장히 심하신거같아서 말이죠. 지금 민주당의 어딜 봐서 보수인지 저는 전혀 모르겠거든요. 지금 민주당은 그냥 확실한 좌파입니다.
22/03/29 22:22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http://naver.me/5zveXgqe 이 기사에서 나오는 말을 인용한겁니다. 그리고 이건 국힘을 욕하는게 아니고 둘다 우로 한칸 시프트시킨것에 불과하죠 그리고 민주당이 진보라고 하면 좀 무리인데요 눈에 보이는거 말고 전체 정책 방향을 보세요 국힘당 아젠다랑 뭐가 그리 다른지 별반 차이 없습니다. 선거용으로 좀 튀는 아젠다 몇개로 당을 평가하려면 그럼 국힘당이 여성혐오정당입니까? 아니죠 여가부폐지한다고 하기 몇일전까지 페미 빨던 정당이었어요 그냥 선거용 아젠다를 당의 정체성과 혼돈하지 마시길
22/03/29 23:14
님은 진짜 정책에 관심이 없으시네요.
국힘당 아젠다랑 차이가 없다니요. 지금 국힘이 대선끝나자마자 추진하는게 공무원 감축인건 알고계세요? 보수우파의 전통적인 슬로건이 바로 작은정부였고 이에따라 공무원을 감축하고, 공무원 임금체계를 개편하며, 필요없는 공공기관을 줄이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실제로 공무원연금에 대폭 칼질을 해서 수많은 전국의 공무원들이 들고 일어났던게 박근혜정부때인건 알고계시죠? 이때 박근혜가 고용유연화를 시도하다 실패했습니다. 반면에 문재인도 그렇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도 그랬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재정에는 여력이 있고 공공 일자리를 더 만들고 재정에서 조금 더 빚을 늘려도 된다고 했었죠. 아예 방향이 다르다는게 느껴지십니까? 게다가 페미니즘이나 차별금지법같은 pc이슈에도 그래요. 국힘은 차별금지법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찬성이죠? 페미니즘도 지금 여가부폐지를 내건게 국힘이지만 민주당은 여가부를 수호하며 페미니즘을 밀어붙이는 정당이죠. 차이가 안느껴지시나요?
22/03/30 00:14
별루요 공무원 늘이고 줄이는건 그냥 껍데기일 뿐이죠 그런다고 고용이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국힘당이 얼마나 줄이는지 함 두고 볼까요? 페미니즘도 마찬가진데 여가부 폐지는 그냥 상징일 뿐이에요 박근혜가 해경 없에서 해경업무가 사라졌나요? 아니요 하나도 안바뀌고 그데로 존재합니다. 다소 타격이 있겠지만 미미하죠 중요한건 상징이 아니라 진정한 양성평등정책이겠죠 여자라고 꽃가마 태워주는거 없에고 남성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줘야겠죠 님은 정치를 주로 뉴스와 커뮤니티로 느끼시는듯.. 정치인의 진정성에 대한 고찰을 해본적이 없으세요? 제가 국힘을 왜 싫어하냐면 저놈들은 오직 부자, 친기업할때만 진정성을 보이는 그룹이거든요 한번도 그밖에 것에 진정성을 보인적이 없어요
22/03/30 00:17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얼마나 줄이고 늘이냐에 따라 한해 정부예산이 더늘어나고 줄어들고가 달려있는겁니다. 작은정부론의 핵심이 바로 공공부문 일자리 축소에요.
이걸 껍데기라고 하시니 님이 좌우구분에 얼마나 상식이 없으신지 알겠습니다. 여가부폐지는 상징이 아니라, 진정한 양성평등의 시작입니다. 밑에 쓰신 진정성이니 어쩌니하는것들은 그냥 님의 편협한 시각을 드러내는것밖에는 별의미 없어보이는군요.
22/03/30 00:29
"님은 정치를 주로 뉴스와 커뮤니티로 느끼시는듯.."
그리고 이 말을 님이 하시는건 좀 양심의 가책이 안느껴지십니까. 님은 미국에 계시다면서요. 현 문재인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든간에 어차피 본인이랑은 상관도 없고 그냥 우리팀 이겨라 우리팀 이겨라 하시는게 님 아닌가요. 반면에 저같은 한국사는 사람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22/03/30 00:59
어쨌거나 현 민주당의 방향이 '좌'라는건 충분히 이쯤이면 부정못하시겠지요
예전 김대중이나 노무현정권같은 경우에 정부 정책의 방향에서 진보좌파적 정책도 있었던 반면에 경제정책에서는 의외로 우파적인 정책들이 많았기에 한마디로 좌파다라고 하기엔 좀 미묘한? 애매한 부분이 많았죠. (저 개인적으로는 김대중은 보수쪽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IMF를 극복하기 위해 신자유주의적인 정책을 많이 폈던 김대중의 경우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겠다고 했던 이번 문재인정부는 어느 것을 보더라도 우파의 색깔이 나는 것들이 별로 없어요. 이것은 정부의 요직에 현정권에서 운동권 출신과 시민단체 출신을 두루 중용한 것에서도 잘 드러나죠.
22/03/30 02:46
소서리스 님// 운동권 많다고 좌파가 되는게 아니구요 MB도 김문수도 다 좌파 출신이죠
국힘당에도 즐비합니다. 시민단체출신도 양쪽당에 즐비합니다. 시민단체 성격이 많이 달라서 그렇지 님이 곽상도 같은 인간으로 국힘당을 싸잡아 비난하지 않는것 처럼 민주당이 그런인재풀을 가지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진보와 학생운동가 민권운동가를 폄하하듯 표현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그시절에 그분들덕에 지금의 현실을 살고 있다고 알아주시면 될거구요 버마가 남일이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세요 물론 현시점에 그런 방향성이 늘 적절하지 않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좀더 실용적인 빙향으로 나아가는게 맞지만 폄하는 삼가해 주세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맞바꾼게 지금 님이 누리는 자유입니다. 이건 교양문제에요
22/03/30 03:25
현시점에 그 방향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비판하는겁니다.
교양과는 아무 상관없는거에요. 갑자기 교양 얘기하시는건 그냥 엄청 생뚱맞네요. 님은 걍 한없이 정치를 선악문제로 보고 계시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22/03/30 03:27
그분들덕에 지금의 현실을 살고있다?
마찬가지로 이승만 박정희 등의 인물이 없었으면 우리나라에게 오늘이 없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님이 그런 사람들에게 부채의식 느끼시나요? 안그렇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든 저랑은 애석하게도 아무 상관 없는 일입니다. 현재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느냐. 그게 문제죠.
22/03/29 23:17
진보와 보수를 좌파와 우파라고 본다면
좌파가 중시하는것은 분배, 평등을 위한 급진적인 변화이고 우파가 중시하는 것은 자유, 성장, 이런것들이죠. 현정권 문재인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들 1.탈원전 - 환경, 기후대처 이런거 전통적인 좌파의 아젠다인건 아시죠? 2.문재인케어 - 복지의 대폭확대, 이것 역시 전통적인 좌파의 아젠다입니다. 국힘에서는 자한당때도 그랬고 문재인케어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죠. 3.소주성 - 이것도 더말할 나위가 없죠. 강제적인 분배를 위한 정책입니다. 4.부동산 - 이것도 결과는 정 반대로 나왔지만 그 의도를 보면 주택이 자산과 투자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위한 규제에서 시작한것이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이었습니다. 이건 전통적으로 돈이 돈을 버는 것을 안좋게 보는 전형적인 좌파의 시각입니다. 어느하나 보수우파라고 할만한 정책이 없습니다. 제가 거론한 저런 것들에 지금의 국힘당은 줄곧 반대해왔습니다. 양당의 정책은 정 반대입니다. 방향이 완전히 갈렸어요. 님처럼 스포츠팀 응원하듯이 하시는분들이 관심이 없으셔서 모르는거죠.
22/03/29 23:26
가장 전통적인 좌우를 구분하는 방법은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 둘중에 어느쪽을 중시하느냐입니다. 현정부(문재인정부)는 언제나 결과의 평등을 중시하는 입장이었고 그래서 나온게 인국공사태같은 비정규직의 강제 정규직화, 여성할당제, 가산점, 이런 것들이었죠. 반면 지금 국민의 힘은 결과의 평등보다는 기회의 평등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에 비해 여성할당제 등에 비판적이죠. 이번 선거 공약에서도 국힘에서는 여성할당제를 내걸지 않았었고 여성할당제는 지금 인수위에서도 배제되어 있습니다. 이명박 때 부자감세와 기업프랜들리를 한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새누리당계는 '가진 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이게 전통적인 보수 우파의 입장이죠.
22/03/29 23:34
그리고 여가부폐지에 대해서 선거용 아젠다라고 폄하하십니다만, 지금 단순 선거용 아젠다가 아니라
진심을 담은 공약이었다는건 윤 당선인의 발언이나 그 측근 권성동같은 사람들의 발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가부폐지에 대한 입장은 공약을 건 이후 한번도 변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민주당이야말로 진심을 담은 페미니즘 정당이죠. 국힘에서 페미니즘에 반대한다 해도 당차원에서 어떤 제재같은것도 없고 그런 반페미의 주장이 용인되는게 국힘이죠. 반면 민주당은 어땠나요? 홍준연 의원이 자발적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지원을 반대하다가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사건 기억하시나요? 그 제명당한 홍준연 구의원을 받아준게 국민의 힘입니다. 민주당은 '자발적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조차도 용인해줄 수 없을정도로 여성쪽으로 치우친 페미니즘 정당이라는 것이죠.
22/03/29 21:21
그리고
님 글보면 느낀건데, 님은 남더러 이렇게 투표를 권유할 자격이 없으신 분입니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정치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근데 님이 쓰신 글을 보면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하더라도 국힘은 도저히 찍을 수 없다, 비위가 상한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계세요. 이렇게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님 글에 다른분이 댓글을 달았듯 정치를 무슨 프로야구팀 응원하듯이 무조건 우리팀 이겨라!! 하는 식으로 보시는 분이 과연 님들이 그토록 좋아하시는 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일까 저는 의문이 듭니다.
22/03/30 00:05
국힘당을 찍기 싫은 수많은 이유가 민주당이 싫은 이유를 아득히 상회하기 때문이죠
개인의 정치적 방향성 및 가치관을 편협하다고 하신다면 저도 0.7% 많은 나머지를 편협하다고 비난해도 될까요? 저는 민주당에 큰 애정이나 소속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만 국힘당이 매우 싫은거에요. 그래서 우리편이겨라가 아니고 니네편져라 정도 인거죠 맘에 안들면 아무나 찍을 수 있다고 민주시민이 되는건 아닙니다. 민주시민의요건은 그리 단순하지 않아요
22/03/30 00:09
정치적 방향성때문에 국힘을 안찍는다는건 말이 되죠. 그것의 가장 기본은 자신의 이익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투표하는 것이고요.
근데 님이 쓴 이전 글이나 지금 하시는 댓글을 보아도 그런 정치적인 어떤 지향점이나 각 정당의 정책 등에 대해 전혀 이해도가 없으세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님을 마치 스포츠팀 응원하듯이 지지한다고 비판하는 것이죠. 그냥 싫은거잖아요. 별다른 합리적 이유도 없이요. 애초에 민주당 지지자들 대부분이 님과 비슷하다는건 뭐 알고 있었어요.
22/03/30 00:15
껄껄 위에 달았지만 제가 이해도가 없는게 아니고 죄송하지만 님이 너무 순수하신듯..
정치집단에게 아직 덜 속아보신듯 한편으로 부럽습니다.
22/03/30 00:24
님을 보면 정치를 선악의 구도로 바라보고 계세요.
어떤 특정 집단은 진정성이 있고, 다른 집단은 진정성이 없고 이렇게 보시는 것 자체가 되게 편협하고 그릇된 시각인걸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2/03/30 00:47
아니요 국힘은 진정성이 없는게 아니라 다른쪽에 진정성이 있다는 말이에요
님이 기대하는것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의 진정성.. 뭐 5년동안 누려보심 알겁니다.
22/03/30 00:57
그니까 그게 님의 편협한 생각이라는겁니다.
민주당은 좋은 진정성, 국힘은 나쁜진정성. 현정권 5년 겪어봤지만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냥 선악구도에서 깨어나세요.
22/03/04 14:01
사표론부터가 나쁜 의도가 담긴 논리라고 봐요
무효표도, 군소후보표도 다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자리잡아야 지금과 같은 양당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22/03/04 14:29
득표 순위에 상관없이 득표율이 일정 이상 되어야만 당선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지 않은 이상 무효표는 의미가 없죠. 투표하는 행위 자체에 의의가 있다지만 사실상 그냥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혹여 향후 일이 잘못되었을 때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일 수도 하고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는 상황임에도 괜히 누군가를 선택함으로써 현실이 왜곡되며 정치권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 오히려 더 안 좋은 일일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게 실질적으로 성립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해당 상황에서 손쉽게 무효표를 던져야만 하는데 현실이 전혀 그렇지가 않죠. 그러다 보니 되레 역효과만 나기 쉽고요.
22/03/04 14:29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과 무효표는 의사를 표현하는 행위고 무투표는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행위라서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둘다 개인의 선택이니까 다른사람이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표안한 사람은 정치이야기 할 때 좀 닥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2/03/04 14:35
의미 : 있다고 생각. 최소한 자신에게만이라도.
효과 : 실효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 효율 : 투표자 의사 반영 효율은 꽤나 낮다고 생각. 불투표와의 차이 : 크다고 생각. 남에게도 그렇고 자신에게도 그렇고. 의사소통중 의미가 없거나 효과가 없거나 효율이 극악한 표현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표현한다는 행위 자체가 폐회로처럼 자기 안에서 이미 만족을 주고 위안을 주고 연습이나 훈련이 될 수도 있죠. 크크. 같이 대화하는 사람은 짜증나서 그런 건 소통조차 아니다고 외칠 분이 더 많겠지만.
22/03/04 14:39
마음에 드는 후보 없어도 그나마 나은 후보한테 표 일단 주는게 맞고. 그 후보 당선 후에 못하면 다른 정당 후보 찍는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기를 위해서, 자기가 속한 계층을 위해서 목소리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거는 제가 무려 초딩 2학년 때 외국에서 배운건데 한국에서는 교육을 아얘 안하는건지. 심지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특정 정당만 압도적으로 미는 지역들은 집토끼라 낙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배웠는데 한국 영호남을 보면 정말 딱 들어 맞는 이야기죠. 제가 만난 선생님이 특이하셨던 분일 수도 있는데 뭣도 모르는 초딩한테도 이런걸 가르치는데 한국은 정말 이런게 없나봅니다.
투표는 자기 권리를 위해서 이기적으로 하는거지 무효표에 아무런 이기심도, 의미도 없습니다.
22/03/04 15:12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국내 교사는 학생에게 정치적 발언 자체가 금지시 된 시기가 있어서 선거, 투표 등에 관한 언급 자체가 없을 만합니다.
삼권분리, 민주주의 등 교과서에 나오는 큰 틀은 교육하더라도 유달리 투표, 당에 대한 교사 개인의 발언이 위험했죠. 균형 발전을 위해 다른 정당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기도 해야한다 정도의 발언이 만약 학부모에게 닿는다면 야당 지지 및 사상 주입 등등을 이유로 직업이 위험해질 수 있을 정도로 국내는 학부모 입김도 강하고 교사의 입지가 약하죠.. 정치 구조에 대한 최소한의 교육은 초,중 때 스스로 방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교육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몇 대 대통령 이름 외우고 교과서에 적힌 업적 읽는게 교육이 아니죠.
22/03/04 15:01
한 순간의 무효표는 의미없지만 투표율이 50퍼 미만으로 빠지면 그 때 가서는 무효표에 의미를 찾게 될겁니다.
지금도 사실상 그렇지만 다수의 국민이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그럴싸한 발언으로 관심있는 사람들 표만 끌어모으려고 정치공략을 세우겠죠. 특히 표를 행사하는 집단을 구별짓기 제일 쉬운게 성별이니 남/여 갈등이 심화되고 여성 특혜나 페미 문제가 계속 반발받으면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약 남성 투표율이 여성에 비해 헌저히 낮아진다면 그냥 여자라는 이유로 당선에 가까워지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뽑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안 뽑으니깐 배제되는거고 행사하지 않은 권리는 불이익으로 돌아 올 뿐이겠죠. 저조차 나의 한 표가 반영되었다느 생각은 안 들어서 안 뽑는 경우가 이해는 가지만 뽑고 있어서 그나마 이 정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맘 편해요.
22/03/04 15:20
뽑을 사람 없다고 투표하러 가지 않는 행위는 왕조시대 신하들 마음에 안든다고 정사 내팽겨치는 왕과 같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치인 입장에서 투표율 낮으면 정책 개발보다 조직 강화에 더 신경쓰겠죠. 투표율은 의미가 있습니다.
22/03/04 15:24
무효표에 의미가 있냐 없냐를 따진다면, 무투표에는 의미가 있냐 없냐도 따져야겠죠.
저는 무투표에는 확실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없음"을 드러내는 지표로서요. 실제로 무투표를 한 사람이 정치에 관심이 있냐 없냐와는 무관하게요. 윗 댓글에 '뭐 먹을래'라는 질문에 대한 비유가 와닿네요. 무응답과 '아무거나'는 다르죠 적어도 "난 누구도 뽑고 싶지 않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그걸 표현하고 싶다면 무투표보다는 무효표가 낫다고 봅니다.
22/03/04 15:31
저도 투표는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너무 신성시되고 있다고 봅니다. 투표 안 하면 민주시민 아니다도 틀린 말 같고 투표 했으니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점도 부정적 효과인 듯하고요. 투표 행위는 신성하지 않으니 고민 끝에 무효표나 무투표 하는 것은 차이가 없고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3/04 15:34
무효표는 의미있죠 투표참여율이 올라가는데요
내가 뽑을 사람이 없어서 기권표 던지고 나오는거랑 아예 투표장에 안 가는건 매우 큰 차이죠 투표를 안하면 그냥 민주주의사회에 참여 안하겠다는 겁니다 투표라는 최소한의 권리도 행사안하면서 정부가 어떻니 누가 되서 어떻니 비판하는건 노력없이 과실만 따먹으려는 것과 같죠
22/03/04 15:43
한 10년 전인가, 피지알에서 그렇게도 가서 무효표라도 찍으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부터 가끔 무효표도 찍습니다.
지난 총선때는 정당은 무효표(하트), 지역구는 투표했습니다. 전 제가 행사했던 무효표들을 기억하고 있고, 제법 의미있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22/03/04 15:56
무투표자를 욕하진 않지만, 심플하게 생각해 봐도 '투표하러가기 귀찮다는 점' 하나빼면 가서 무효표 던지는게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어필하기 좋지않나요?
저는 무투표보단 무효표 주의자 이지만 정말 아무런 관심도 없어서 투표하지않는 사람과 구분을 짓기위해서라도 무투표는 하지않을 것인데 말이죠.
22/03/04 16:34
무효표와 무투표는 매우 다릅니다
무효표는 투표할 생각은 있는데 뽑을놈이 없어서 아무 후보 선택 또는 빈종이를 내는 사람이고 무투표자는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이기 때문에 투표율에도 도움이 안되고 정치 얘기할 때 발언권이 없는 사람이지요 그리고 무투표자는 당파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전체 투표율이 50%라면 정치인들은 전체 유권자를 신경쓰지 않고 자기편 30%에게 올인합니다 그러면 손쉽게 선거를 이기는데 왜 힘들게 나랑 생각이 상이한 사람 포함 전체 유권자를 신경쓸까요? 반대로 전체 투표율이 60% 이상이고 무효표가 5%를 넘으면 모든 정치인들은 내 편 뿐만 아니라 전체 유권자를 신경쓸 수 밖에 없습니다 무효표 던진 사람은 후보들이 내 마음에 안들어서 무효표를 던진거지 정치 및 투표에 관심없는 사람이 아니고 어떤 후보가 행동을 잘못해서 이들의 마음에서 멀어지면 무효표를 던지던 사람이 다른 후보를 밀어서 다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본문에서 무효표 라고만 해서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무효표 포함 전체 투표율 이라고 놓고 보면 더 명확해지죠 위에서 예시를 든 것처럼 전체 투표율이 높을수록 정치인들은 점점 더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전 무효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무투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민주주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죠 p.s. 개인적으로 투표는 개인의 권리이므로 당선 가능성이 없는 후보가 내 마음에 들어서 뽑는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내가 누굴 뽑았는데 저 사람이 당선이 안되면 무효표가 되는거 아니냐고 갈등하는게 전 이해가 안됩니다 어짜피 무기명 투표인데 왜 투표까지 남의 눈치를 보나요?
22/03/04 22:40
솔찍히 무투표랑 무효표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무의식적으로 찔려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표를 하던 안하던 결국 개인의 자유라 무투표를 하는건데 거기서 무효표와 무투표가 동등하다고 주장할 필요가 어디 있나요.
22/03/04 17:03
투표 안 할 거면 안 해도 되는데, 그거에 쓸데없이 당당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예전에 어렸을 때는 투표 안 하고 놀러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부끄러움이 자리하고 있었죠. 투표 안 한다고 욕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적어도 자기 권리를 포기했으면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22/03/04 17:34
당장에 당선자를 결정하는데는 똑같지만, 정치인들이 행동하는데는 다르게 적용된다 생각합니다.
무효표라도 내면 내가 속한 나이 성별 지역 등 내가 속한 집단의 투표율을 높게봐서 정치적 영향력을 더 크게 볼거 같거든요 내 눈치를 보라는 의사표시정도는 된다고 생각해요. 내가 누굴찍었는지 아는건 아니잖아요?
22/03/04 18:11
전 무효표 던지기로 맘 정하긴 했는데
투표하는것도 자유고 투표안하는것도 자유고 투표하고 정치욕해도 자유고 투표 안하고 정치욕하는것도 자유죠 법을 어긴게 아니잖아요? 국민으로서 세금 내고 의무도 다 지키는데 정치가나 세상이 안도와주면 투표 여부랑 상관없이 욕해도 되죠 그게 자유 아닌가 싶어요 아 물론 투표한 사람들이 너네는 투표안했으니 당당해하지마라 이것도 자유겠지만요
22/03/04 19:36
관심 있는 한 표는 선거에서 누굴 뽑아도 좋아 죽는 방향으로
무효표는 선거에서 뽑을 사람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무투표는 민주주의가 없어지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셋다 민주주의로 도달되는 결론이니 어느 엔딩으로 가도 괜찮지만 전 1번이면 좋겠네요. 다만 제가 원하는 후보를 잘 뽑기 위해서 언론과 사법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2/03/04 22:36
무투표는 집안에서 표를 버리는거고 무효표는 정치인들 앞에서 표를 찢어버리는거죠.
정치인들 입장에서 무투표는 "쟤가 나한태 표줄지도 확신하지 못하는데 뭐하러 신경쓰나."라면 무효표는 "내가 조금만 잘했어도 저기서 찢어지는 저 표 내것이 될 수 있었는데..."의 차이입니다. 적어도 정치하는 사람들에겐 현격하게 다른 차이가 있죠.
22/03/05 04:29
정치인은 무효표가 나오면 저 무효표가 다음엔 자기 라이벌에게 갈까봐 벌벌 떨고 (그래서 전체 득표율이 높은게 정치인이 아니라 유권자에게 유리하죠)
무투표를 하면 정치에 관심 없다는 뚯으로 받아들이고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신경도 안쓰죠 내 당선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 그만큼 큰 차이가 있습니다
22/03/05 00:24
무효표랑 무투표랑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1,2번 말고 다른 후보 찍은 사람들은 다 무효표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
투표는 하고싶은데 후보자가 다 마음에 안들면 무효표쯤 찍을수 있는거죠. 마음에 없는 후보자 아무나 투표해도 당선 안되면 별 의미없는 표인걸요 다 마음에 안드는데 억지로 하나 정해서 찍는건 민주주의입니까, 정치적으로 승자독식 구조에서 큰 의미가 없는 무효표랑 본인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무투표는 다른거죠 이 둘을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반이란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거랑 길바닥에 내다 버리는거랑은 다른겁니다.
22/03/05 00:31
지금 무효표가 의미가 적은건 정말로 무효표가 얼마 안나오기 때문이죠.
1%나오는 후보에 관심 별로 없는것 처럼 말이죠. 만약에 무효표가 5%나오거나 한다면 그때부터는 뭔가 다르게 보지 않을까 합니다.
22/03/05 02:23
무효표 내거나 무투표 하는사람들이 영구적으로 그러겠다는것도 아닌데 왜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고 정치에 관해 발언의 자유도 없어야 합니까? 여태 성실하게 꼬박꼬박 투표했는데 이번엔 정말 뽑을 사람이 없는데요?
22/03/05 22:12
극단적인 상황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투표율이 10%라서 90%의 유권자가 투표를 하지 않은 경우와 투표율이 90%인데 이 중 대부분이 무효표인 경우, 정치인이 각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전자의 경우 정치인은 의기양양하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누릴 자격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국민 수준이 지도자를 뽑을 레벨이 못 된다고 생각할 거예요. 자신의 권리조차 누릴 줄 모르니까요. 그 결과 남은 건 엘리트 독재정치가 득세하겠지요. 하지만 후자라면?여야 불문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 앞에 도게자를 박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겠죠. "국민 여러분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저희가 모자랐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가 생겨버렸습니다. 부디 한번만이라도 저희를 믿어주십시오." 투표 기권과 무효표 투표는 딱 이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이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으신다면 저도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네요.
22/04/01 13:39
이게 민주주의의 기본이죠
무효표나 무투표나 결과는 똑같은 0표이나 전자는 의견개진을 한거고 후자는 안한거죠. 투표하지 않는것 또한 자유이나 투표하지 않은 사람이 이것저것 불만을 가지는 건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22/04/01 13:35
전 무효표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길게 설명할거 없이 이번 대선, 이대남 투표율이 더 높았다면 - 이대남을 공략해야 한다는 이준석의 당내 입지가 지금보다 훨씬 강력했을 것이고, - 아마 김한길 재영입 없었을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22/04/01 13:59
투표율은 의미가 있고, 무효표는 의미가 없죠.
전형적으로 인터넷에서 과대 포장되는 게 무효표라고 봅니다. 이번 대선에서 나 허경영 찍었다 라고 하면 그 표가 의미가 있나요? 그럼 허경영을 뽑은 것과 무효표는 뭐가 다를까요?
22/04/01 14:41
귀찮아서 투표안할순있는데 되도않는 논리내세우면서 당당한 꼴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그 투표라는 권리를 얻기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뤘는지 정치인하나 잘못뽑은면 나라와 내주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나봐요
22/04/01 15:00
무효표는 이론상으로는 의미가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거의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무효표는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과 그에 대한 비토로서 정치권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로 해석되기는 하지만 무효표가 많이 나왔다한들 실제로 정치인들이 그걸 보고 자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론만 그럴뿐이지 현실적으로 무효표로서 사회 변화의 동력을 기대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투표 포기는 무효표와는 또 다릅니다. 무효표의 의미는 선거에 참여할 의향은 있지만 뽑을 사람이 없다는 소극적인 반항의 의사 표시라 한다면, 투표 포기는 정치에 대한 어떠한 관심도 참여할 의지도 없다는 의사 표시입니다. 매우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난 개돼지라 없는 사람으로 간주해도 된다. 나라를 지지든 볶든 내가 낸 세금으로 얼마를 해 먹든 관심 없으니 니들 맘대로 해라' 라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민주국가의 국민이 아니라 왕정 국가 신민들의 사고 방식이고, 이런 유권자가 많을수록 정치에 대한 관심과 감시의 눈길이 줄어들어 정치와 사회, 국가를 퇴보하게 합니다. 투표는 의무이자 동시에 권리입니다. 그래서 싱가포르, 호주, 터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의무 투표제를 통해 투표 참여를 강제하기도 합니다.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듯이 권리에는 의무가 따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자는 권리도 없는게 당연합니다. 유명한 법언으로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 받지 못 한다고 하듯이 정치에서도 투표 자체를 포기한 사람은 정치에 대해 불평한 권리가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발전과 궤를 같이합니다. 이는 왕과 귀족 등 매우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부여되었던 권력을 대의 민주주의와 참정권이라는 형태로 모든 시민에게 분배하는 과정입니다. 민주주의가 먼저 발달한 서구를 보더라도 보통 선거권의 역사는 아무리 길어야 200년이 채 안되고 한국은 100년도 안 됐죠. 긴 문명의 역사를 보면 일반 시민에게도 정치에 참여할 투표권이 생긴건 상당히 최근의 일입니다. 인류 수천년 역사 동안 엄청나게 많은 선조들이 피 흘려 싸워가며 근래에 들어 겨우 얻어낸 소중한 투표권인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안 보인다고 투표를 포기하는건 너무 무책임한 일입니다. 선거는 연대 책임입니다. 내가 찍지 않은 후보가 당선이 됐어도 이를 인정하고 그 사회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일종의 강제성 있는 공동구매 형식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재화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으면 안 사도 되지만 투표는 많은 사람들이 포기한다고 해서 국민의 대표가 공석 상태가 되는게 아니죠. 누군가는 선거에 당선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에 과일을 사러 가면 진열대에 놓인 과일들이 다 고만고만 해 보입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나마 때깔이 고운 과일, 상처가 적은 과일,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뒤집으면 썩어 있는 과일이 있기 마련이어서 사람들이 진열대 앞에서 서서 과일을 하나씩 들었다 놨다 하며 살펴보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하다 못해 사과 하나, 수박 한 통을 사러가도 그 나름에서 최선을 찾으려, 최악을 피하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임기가 대선은 5년, 총선 지선은 4년 씩이나 되는 국민의 대표에 대해 잘 알아보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선거에 참여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지적으로도 게으를 뿐만 아니라 시민의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린다는 점에서 매우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민주 국가의 시민으로서 투표권이 가지는 무거운 의미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수박 한 통 사려는 것 이상의 노력은 해야죠.
22/04/01 15:19
정치인이 가장 우선순위를 낮게 생각하는 건 투표 안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조건 같은 당만 투표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기실 투표율 낮으면 생긴다는 문제들도 낮은 투표율 하에서는 투표하는 사람들이 찍던 당만 찍을 것이라는 가정이 대부분이고요.
당선을 결정하는 것은 투표율이 아니라 득표율입니다. 투표율 낮다는 20대 남녀가 이번에 주목 받은 것도 그런 맥락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A당orB당 갈아타서 찍을 것 같은 계층이었다는 거지요. 이대남이 아무리 투표율 높았어봤자 다 무효표였다던지, (사실상 무효표로 간주되는)허경영을 몰아줬다던지 하면 국힘 헛발질 했네ㅋㅋ이대남 목소리 크더니 얘네 뭐임?ㅋㅋ 소리만 나왔을 겁니다. 따라서 민주 시민의 권리(의무)는 투표 행사에 참석해서 투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 충분한 고려 하에 실제로 투표를 함으로써 이행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꼭 투표를 해야만 민주 시민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 왜 제가 무효표나 무투표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지 적어봤습니다.
22/04/01 15:33
정치인들은 결국 선거철에만 유권자들에게 고개숙이고, 선거 끝나고 나면 자기한테 돈 갖다주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 사람들이죠.
정치인들이 무슨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헌신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는 환상부터 버려야 합니다. 결국 그들도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사는 인간들일 뿐이죠. 그나마 자기가 정치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야만 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입발린 말을 지껄이는 것 뿐입니다. 마치 자기 사상과는 전혀 다른 대사도 진심처럼 말할 수 있는 연기자들과 같죠. 그러니까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이 말하는게 진심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뒤에 숨겨놓은 더러운 꿍꿍이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그 사람들의 돈줄이 어떤 사람들인지 파악해야 하며, 나아가서 공개적인 후원 등을 통해, 자신에게 정치자금을 대주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들을 더 많이 길러내고, 그런 사람들이 더 높은곳까지 올라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와서 투표는 별로 의미가 없어요. 결국은 돈이 모든걸 바꾸죠.
22/04/01 18:11
흠. 재미있는 생각거리네요.
전 사실 투표하지 않았으면 불평할 자격 없다... 뭐 이런 명제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불평할 권리란 건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의 하부 카테고리에 속하고, 그 권리는 모든 국가구성원에게 동등하게 있습니다. 따라서 불평할 자격이 없는 대한민국 구성원은 없습니다. 즉, 불평할 자격과 선거권의 행사 사이에는 사실 큰 연관관계는 없는 것이죠. 다만, 한 번이라도 불평한 적이 있다면.. 그 다음에라도 투표장에 가서 원하는 후보(또는 정당)에게 표를 주거나, 싫은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전략적 투표를 하거나, 그래도 정 찍을 사람이 없다면 무효표라도 던지고 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투표를 안 했다고 해서 불평할 자격이 박탈되는 건 아니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건 그냥 대한민국 모든 국가구성원에게 주어진 정치적 기본권이니까요. 다만, 불만과 불평은 있어도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게으른 자라는 지적은 수용하여야겠지요. 그렇지 않은가요? 투표하지 않는 건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투표하지 않을 권리도 있죠. 굳이 내가 나서서 투표하지 않아도 모든 게 만족스럽다면... 투표하지 않아도 됩니다. 난 세상 굴러가는 거에 큰 불만이 없으니, 굳이 나까지 투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분이라면, 억지로 투표하라고 등을 떠밀 이유는 없을 겁니다. 다만.. 불만과 불평을 하면서도 투표하지 않는 건 이율배반적이 아닌가 합니다. 불만이 있더라도 투표하지 않으시겠다고요? 그건 그대로 좋습니다. 다만, [넌 게으른 프리라이더일 뿐이야] 라는 타인의 냉소는 감당할 몫이 아닌가 싶네요. 불평할 자격? 물론 있어요. 다만 그 불평이 타인에게 존중받지 못할 뿐이죠.
22/04/01 18:24
저는 한 표만 놓고 보면 대선과 같은 큰 선거에서는 정말 무가치하고 작아보일 수 있겠지만, 정부에 발언권을 행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합니다.
최소한 무효표로 "찍을 놈 하나 없다" 라고 정부에 발언하시고 와서 찍을 놈 하나 없었다고 까고 싶으신 데 아무데나 마구 까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투표는 불만 있으시다고 정작 대상자에게는 말도 안 하고서 지인들과 온라인에서 뒷담화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22/04/01 20:20
전 진지하게, 무효표는 개인에게는 의미가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의미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무효표는 '불만'이 있는 표이긴 한데, 그 '불만'의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 알 수 없는 표거든요. 만약 선거 전체 득표율의 50%가 무효표가 나오고, 26%-24%로 선거결과가 갈렸다고 한다면.. 정치인들은 '무효표'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할까요? 전 정치인들이 오히려, 26%-24%의 집토끼를 잡는데에 '더욱 더 큰 노력'을 기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무효표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열성지지층의 확정표 가치가 올라가니까요. 그렇기에 정치적으로 무효표는 '울지않는 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울어야지 뭔가 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 울지 않으면 그냥 난감하죠.
22/04/01 21:13
기권표와 무효표는 아예 의미가 다르죠. 기권은 아예 계산도 안하지만 무효표는 일단 계산은 하죠. 위에 분 말씀대로 선거결과가 박빙인데 무효표가 많으면 당선자가 압도적 민심으로 된건 아니라는 증거 정도로 활용은 가능하죠.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후보들 중에 내가 원하는 대표는 없다] 정도 의미가 있죠. 무효표가 많으면 많을수록 출마자들 전반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조직되지 않은] 경우 무효표나 기권표나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시민단체나 정당에서 조직적으로 선거 보이콧을 하자고 해서 기권이나 무효가 많이 나온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선거 끝나고는 잊혀질 표니까요.
22/04/01 21:54
투표안하고 정치욕하던 친구 있는데 뭐 그걸 막 욕하면 안된다고들 하시는데 막상 눈앞에서 보면 얼마나 우스운지 모릅니다 동사무소에서 너네들 내 세금받아먹으면서 어쩌구저쩌구 진상부리는 사람이 고액채납자면 우스울거같아요.
22/04/01 21:58
무효표..뭐 의미 없죠.
막말로 무효표가 정말 의미를 가지려면 그 수가 무슨 과반수 이상 차지하던가...죄다 무효표 뽑는 수준 아닌 다음에야..의미랄게 있나요? 큰 담론에서는? 개인 만족이지 난 다 마음에 안 들어서 무효표 했다..식의 만족에 그치는거죠
22/04/01 22:02
직관적+극단적으로 살펴볼게요.
이번 대선 투표율 77.08%, 무효표 0.9% 입니다. 여기서 투표율 99%, 무효표 22%라면? 이걸 무시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을까요? 무효표의 비중이 적으니 의미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만, 무효표=무투표 는 절대 동의 못하겠습니다.
22/04/01 22:31
무효표나 무투표나 비중이 적으면 별 의미가 없는게 맞는데 무효표가 많으면 일종의 부동표가 되는것이고 무투표가 임계점을 넘으면 정치인들이 유권자를 신경쓰지않겠죠.. 무투표는 일종의 프리라이더에요. 물론 지금처럼 투표율이 제법되고 투표결과에 따라 정권이 오락가락하는 현 시국에는 쿨하게 무투표하셔도 막상 정치인들이 지지층의 여론을 신경쓰는 모습이 보일테니 투표는 안했지만 정치숟가락 얹고는 싶어지겠네요.
22/04/01 23:46
투표 안하는 사람들 무시하는 정치가보다는 투표 안하는 사람들 선거장에 끌고 올 생각 하는 정치가가 표 더 많이 받겠죠. 안일하게 얘네는 뭔짓거리 해도 투표 안한다는 마인드로 개판치다가 상대진영에 표 다 넘겨줄 수도 있을텐데요.
22/04/01 23:15
무효표나 무투표나 그게 그거죠.
찍을 사람 없어서 귀찮아서 안 나가나 무효표라도 만들어야겠다고 나가서 무효표 만드나... 정치인이 무효표를 정말 신경 쓴다면 무투표도 신경 쓰겠죠.
22/04/01 23:42
무투표가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으니 정치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는건 너무 과격한 의견 아닌가요? 무슨 직접투표제 폐지 찬반투표 안한거도 아니고..
22/04/02 00:24
아니 진짜 답답하네요. 이준석만 보면 알 수 있다니까요.
이대남 공략해야지 라는 이준석의 당내입지가 이대남 투표율이 낮은 바람에 약해졌습니다. 무효표든 민주당을 더찍든, 이대남 투표율이 높았다면 "이대남 공략해야지" 라는 이준석의 발언이 힘을 얻게 됩니다. 이준석이 힘을 얻게 된다는게 뭘 의미할까요? 인수위에 더 많은 청년이 들어갈 수 있고, 지선과정에서도 이준석의 입김이 쎄질 것이고, 국힘이 여가부폐지에 드라이브 거는 힘이 훨씬 강해지겠죠. 무효표든 뭐든 이대남이 투표를 하러 갔으면 여가부폐지가 가능하다니까요. 이게 왜 의미가 없습니까.
22/04/02 07:01
이대남 무투표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지, 국힘을 지지하는지, 여가부폐지를 원하는지, 이준석을 지지하는지 알 수가 있나요?
keke님 입장에서야 여가부폐지가 안돼서 답답하겠지만, 무투표자들도 똑같은 걸 원하고 있는데 그들이 투표를 안해서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건가요? 저야 여가부폐지는 솔직히 사안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대체로 보수 쪽의 정책을 지지하는 편이고 이준석씨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대남 투표율이 낮은 결과가 나왔다면 그건 정치인들이 모자라서 그런거지, 투표하러 가지 않은 이대남들을 탓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정치인이 민심을 얻지못한 걸 자책해야지, 민심을 탓하면 되나요. 무투표자들을 투표하러 가게만들만큼 비전을 보여준 사람이 없었나보죠.
22/04/02 10:55
저도 똑같이 생각해요. 정당이 선거운동을 못한 탓을 해야지 왜 국민들 탓을 하는지.
이대남을 자처하는 사이트에서 투표율이 낮다고 욕하는 것도 웃겨요. 그게 맡겨놓은 표인가? 투표장까지 못 오게한 자기들 실책아닌가 싶거든요. 예전 이명박시절 진보들의 20대 멍멍이론 데자부가 느껴지죠.
22/04/02 12:52
아니 정치인 입장에서 이대남을 탓하는게 아니라요.
(저는 투표안했으면 투덜거리지마라 정도로 강경하게 말하는게 아님) 그냥 같은 유권자로써 이야기 하는거에요. 이렇게 말을 바꿔볼께요. 여가부폐지를 원하는 이대남중에, - 되게 절실하진 않고 또 내일 같지는 않아서 - 국힘이 너무 싫어서 와 같은 이유로 투표를 안한사람들 있을거 아닙니까. 이런케이스는 무투표보다는 무효표(제3정치인 찍는거 포함) 라도 던지고 오는게 결과적으로 낫다는 겁니다.
22/04/02 13:00
이준석은 하나의 예죠.
누군가 정치인이 특정집단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데 그 집단이 투표를 안하는 집단이다? 그 정치인의 발언권이 약해질거 아닙니까
22/04/02 12:56
이준석은 예를든거죠.
이준석 아니라 누군가 특정 집단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싶은데 그 집단이 투표를 안한다? 그럼 밀리는게 당연하다구요. 그 집단의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했던 사람에게 동력이 안 생길거 아닙니까
22/04/02 13:43
여가부 폐지가 마땅치 않아서, 이준석에 관심 없어서 투표장에 안 온 사람도 많겠죠.
저는 무투표와 무효표는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고요. 여기서 청년층에 더 집중할지, 무시할지는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직 공식적인 투표율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런 해석은 섣부른 듯 해요. 근 10년간 20대 투표율이 상승 곡선이었는데 이번에 하락했다면 그저 나무라는 것이 아닌 서로 진단해봐야 할 문제기도 하고요.
22/04/02 14:01
마음에 안들었으면 투표장에 안 나올게 아니라 이재명 찍으러 더 나왔어야겠죠.
그러면 그 마음에 안드는 여가부 막을 수 있었을텐데요.
22/04/02 14:20
바로 그럴때 그럼 허경영이라도 찍는게 결과적으로 나을거라는거죠.
이준석 아니라 다른 정치인 누구라도 오 이대남 투표율 높은데... 하고 군침 흘리지 않겠습니까.
22/04/02 14:22
20대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그게 아니라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찾아올 여지가 있고 고정적인 투표층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가 느낀 건 민주당이 청년들에게 가장 군침을 흘렸을 때가 이명박 당선 이후였습니다. 투표율이 정말 낮을 때였어요. 그리고 6070대 투표율도 매우 높은데 그렇다고 서로 군침을 흘리면서 격전이 펼쳐지지는 않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되려 4050 표심을 공략하지. 제가 지지하는 정당과 제 세대의 투표율이 오르는 건 상관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되려 제가 지지하는 정당의 전략이 효과적이면 좋겠다고 바라고요.
22/04/02 14:49
둘다겠죠.
사실이든 아니든 이대남 무용론 이라는 말이 현재 돌아다니고 있고 주근거는 투표율이 낮아서거든요. 이대남 무용론이 사실이 아니라 날조에 불과하다해도 그걸 믿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는만큼, 투표율 높으면 좋은거죠.
22/04/02 15:07
keke 님// 말씀대로 투표율이 높으면 저도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요. 이대남 무용론은 이대녀의 표심으로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는 점 때문도 있는 거라 단순히 투표율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닐거에요.
22/04/02 15:23
사이먼도미닉 님//
그것도 마찬가지로 둘다겠죠. 여튼 투표율 높으면 나쁠것 없다는것에 동의하신다면, 무투표보다는 그래도 무효표라도 던지고 오는게 쪼금이라도 낫다는것도 동의해주실거라 생각됩니다..
22/04/02 02:12
무효표나 무투표나 뭐가 다르단 건지.
솔직히 그건 옛날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해라!"라고 하도 떠들다가 오히려 젊은 층이 많이 투표해버리면 자기네들이 불리해지는데 이제와 투표하지 말라고 말은 못하니까 무효표 써내라고 물타기 하는 거로밖에 안 보이던데 근본적으로 똑같죠. 무효표여도 이 표가 과연 누구 것인지 알 수 없으니까 신경 안 쓸 것이고, 투표를 안 했어도 그 표가 누구 거였을 지 알 수 없으니 신경 안 쓸 수도 있고, 그 반대 논리도 성립함. 그냥 자기가 원하는 정답에 논리를 끼워 맞추는 거죠
22/04/02 16:09
생각하시는 거랑 다르게 옛날에 투표하라고 하던 사람들은 그냥 침묵하고 있고 지금은 구 야당(국힘쪽) 쪽에서 가서 투표하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고 물타기고 그런 게 아니라 "얘네가 투표장으로 많이 가면 어쨌든 [우리]를 찍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가서 일단 투표하라고 권유하는 느낌입니다. 그게 예전엔 민주당 지지자였고 요새는 다른 쪽이고 그런 거죠.
22/04/02 11:21
무효표는 그냥 결국 아무도 고르지 않는 편한 선택을 하고서 자기 위안을 하기위한 수단인 것 같습니다.
다 막장인것 같아도 결국 누군가를 골라야죠.
22/04/02 17:29
1. '무효표유권자모임' 같은 조직을 만들고
2. 그 모임에 속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무효표들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방식으로 무효표를 만들고 3. 그런 무효표가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 이정도면 무효표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정도를 가능하게할 정치력과 조직력이 있으면 그냥 창당하거나 아니면 기성정당에 들어가는게 낫죠.
22/04/03 19:25
무효표가 무투표와 같지는 않지만
무투표도 하나의 정치적 의사 표현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투표하지 않은것도 내 의지로 한 행동인데 넌 투표 안했으니 불평불만 하지말라는데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뭐 세상 사람들이 다 불평불만하려면 무슨 권리가 있답니까 그냥 하는거지 크크... 막말로 불평 불만을 할 권리가 투표권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권리임을 생각하면 "넌 투표 안했으니 정치에 불만가지지마" 라는건 공감을 받기 힘들죠.
22/04/03 20:36
정말로 그 누구도 뽑을 사람없다는 생각이 들면 해당 선거에 한해서는 무투표할수도 있죠.
이전에도 이후로도 평생 절대 선거할생각없는 수준 아닌 이상 딱히 깔 이유가 없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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