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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15 04:59:41
Name 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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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문재인을 반박하는 문재인 캠프의 아주 이상한 해명


문재인 캠프에서 정경진 전 부산행정부시장을 영입하자 이상호 기자가 위와 같은 글을 페북에 올립니다. 이재명도 어제 열린 토론회에서 같은 점을 지적했구요.

"세월호 다이빙벨 상영 관련해서 부산 영화제 압력을 행사했던 정경진이라는 분도 하셨고 친박 뉴스하시던 이 모 씨, 악덕노조 이야기할 것도 없고 이런 분들 자꾸 모이는데 이런 분들 좀 이제 그만 받으시고 좀 청산하시고 내보내시면 안 되겠습니까?"
http://www.ytn.co.kr/_ln/0301_201703141453307706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에서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놓습니다.
"정경진 부산시 전 행정부시장은 부산영화제 담당이 아니었다. 부산영화제는 경제 부시장 담당 업무이며, 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다이빙 벨 영화 상영을 위해 부산 시청과 면담할 당시 정경진 전 행정부시장을 만난 것이 아니라, 당시 경제부시장을 면담하였다.
정 전 부시장이 다이빙 벨 영화 상영을 막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그러나 이상호 기자가 올린 글에서 함께 링크한 기사에 따르면 당시 부시장이던 정경진은 이용관 위원장을 만나 사퇴를 권고했으며 이에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영화마케팅사협회, 독립예술영화관모임,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전국영화산업노조, 한국영화학회 등은 공동 성명을 내어 부산시를 비판했습니다.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했다. 초유의 사태다. 지난 1월 23일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광희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이용관 위원장을 만나 ‘서병수 부산시장의 뜻’이라며 사퇴를 권고했다. 이어 KNN과의 통화에서 직접적 사퇴 언급이 없었다고 부인하던 부산시는 논란이 커지자 1월 24일 ‘부산국제영화제의 운영 개선과 개혁 추진 필요성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이라는 보도 자료를 통하여 “이용관 현집행위원장의 거취문제를 비롯한 인적 쇄신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 권고를 인정한 것이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75219.html

문재인 캠프는 정경진이 이용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없다, 만나기는 했는데 사퇴를 권고한 적은 없다는 식의 해명은 전혀 없고 부산영화제는 정경진 부시장의 담당 업무가 아니고,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 방문을 했을 때도 만난 사람은 다른 부시장이었다는 물타기성 해명을 합니다. 하위공무원도 아니고 부시장쯤이면 해당 자치단체의 모든 행위에 대해 총체적 정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위치라고 보며 따라서 담당업무가 아니었다는 식의 해명도 마뜩찮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영화계 단체들이 사퇴를 권고 했다고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공동으로 공식 성명을 내었는데 그게 사실이냐 아니냐, 사실이면 잘했다는 거냐 못했다는 거냐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지 이에 대한 답은 없고 상영을 금지한 적은 없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은 것이지요. 일단 반박은 해야겠으나 나중에 영화계 단체들의 성명이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고 발뺌을 하기 위해 저런 식의 성명을 내었을까요? 

그리고 애초에 정경진은 엘시티, 부산영화제 등 각종 비난을 받던 새누리 소속의 서병수 부산시장 밑에서 부시장을 하던 사람입니다. 문재인이 말한 적폐청산의 대상 중에도 가장 우선순위에 있을 만한 인물이라 영입 자체도 문제이거나와 당시 비판 성명을 발표했던 영화단체들이 미래에 문재인 캠프에서 정경진을 영입할 것을 예상하고 저런 거짓 성명을 발표했을리 만무하니 충분히 문재인에게 관련 사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문재인 캠프의 해당 성명이 발표되자 SNS와 각 커뮤니티에서는 이상호 기자와 이재명이 거짓 네거티브를 한 것이 밝혀졌다며 온갖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비판과 해명을 분석한 언론 기사도 아닌 캠프의 일방적인 성명서를 사실 검증도 없이 최다추천으로 올리는 등의 작업들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무 논리든 논리가 만들어 지기만하면 사실로 밀어붙이고 보는 모 지지세력을 보는 듯한 행태들입니다.


2015년 1월 26일 문재인은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립니다.





당일은 위에서 언급한 영화계의 비판 성명이 발표된 날이며 관련 사안들이 언론에 보도된 날입니다. 문재인의 트윗은 해당 사안에 대한 코멘트라고 보는 게 당연할 겁니다. 당시 문재인의 트윗을 언급한 기사도 그렇게 보도합니다. 주어는 없으나 사퇴를 권고한 사실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http://www.lawissue.co.kr/view.php?ud=201501262108280019792_12

다른 누구를 떠나서 2015년의 문재인은 2017년 문재인 캠프의 해명을 납득할 수 있을까요?


(글을 쓰고 나니 이미 팩트체크 기사들이 올라와 있군요. 이용관 위원장이 직접 과거 인터뷰에서 "1월23일 정경진 행정부시장과 김광회 국장을 만났다. 주로 김 국장이 얘기했는데, 감사 결과가 좋지 않다며 새로운 사람이 와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시장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 “시장님 뜻인가?” 그렇다고 했다. “나한테 물러나라는 건가?” 역시 그렇다고 했다."고 밝혔네요.)
http://news.joins.com/article/2137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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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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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와 김광회가 이용관의 사퇴를 주도했다고 본문과 기사에 나와있네요. 마지막 중앙일보 기사에서도 김광회가 주로 말했다고 나와있고...'시장님 (서병수)의 뜻'
정황상 책임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총체적 책임은 서병수한테 있는 것인데 본문만 보면 마치 정경진이 시장이고 사태를 주도한 것처럼 적혀있네요.

박근혜의 혐의가 분명하다고 해서 황교안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단정짓기 곤란한 것처럼,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 없는 일에 책임을 묻기 어렵지 않을까요.
17/03/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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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 이번 탄핵과 관련된 구체적 사안에 법적 책임이 없다하더라도 총리라는 직책상 총체적인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많은 이들이 비판하듯 정경진도 부시장이라는 직책 상 설사 담당 업무가 아니어도 부산시와 관련된 문제에 총체적인 정치적 책임이 있다는 제 견해를 밝힌 것이며 이에 동의하지 않거나 다른 견해를 말씀하실 수는 있겠으나 이미 본문 글에서도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라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여 해당 부분 자체를 따지기 이전에 정경진 부시장이 사퇴 압력을 행사했다는 영화계의 주장과 당사자의 직접 증언 등이 있기 때문에 문제 제기 자체는 합당하며,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 문재인 캠프측은 그에 합당한 해명을 내놓으라는 것이 글의 요지인데 이런 부분을 무시하고 글의 일부만을 편의적으로 해석하여 이 글이 마치 과장, 왜곡을 한 듯한 늬앙스로 말씀하시는 건 굉장히 유감스럽네요.
진산월(陳山月)
17/03/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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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봐서는 시장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아가 당사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가 중요하겠군요. 결과에 따라 처신을 해야할테고 조금이나마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하겠죠. 문재인과 세월호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보기 때문에...
강나라
17/03/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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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캠 영입인사들의 발언이나 과거행적이 지속적으로 얘기가 나오는데 하루하루 재평가되고 해석본이 나오는거 보면 문제가 있긴 있나봅니다. 이런 관대함을 다른후보나 측근들에게도 적용해 준다면야 문제가 없겠는데 과연?
앙겔루스 노부스
17/03/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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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미리 체크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능력문제기도 하고, 너무 뻔한걸 덮으려 한다는 점에서 도덕성 문제기도 합니다.

문제가 크고 작고를 떠나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 데미지가 누적될 수 밖에 없어요. 빨리 털어내라, 이 말을 올해 들어서 몇번째 보는건가요? 이런 일이 대통령 되고 나서도 반복된다면 제대로 리더쉽 발휘나 할까요? 이런거 실드칠게 아니라, 이런 일이 더 이상 나지 않게 확실히 압력이 들어가야 하는겁니다. 아니 실드칠게 없어 이런 일을 실드치나요?
17/03/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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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영입인사들은 좀 신중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민주당 국회의원이였던 남인순 논란 하고는 다르겠네요.. 남인순은 애초에 논란거리가 될게 없는..
17/03/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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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검증되었다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각계 인사들이 대세에 휩쓸려 모여드니 일단 받아보니 폭탄이더라 꼴밖에 안되네요. 정치 혼자 하는것도 아닌데 계속 구설수가 나오니 걱정이네요. 조금이라도 정돈된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7/03/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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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문재인이 대세다 보니 그야말로 개나 소나 다 캠프에 몰려들고 있는데 정부 구성후에 장관자리 검증도 여의치 않은데 하물며 캠프에 오는 사람들 검증은 더더욱 쉽지 않겠죠. 하지만 최소한 직책주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 검증은 필요할거 같은데 워낙에 그바닥 사람들 중에 깨끗한 사람이 없어서 그게 쉽지 않겠죠.
17/03/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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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기 때문에 토론회 당시의 문재인 발언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반은 맞다며 비판 자체는 받아들였으니까요. 물론 저는 그런 문재인의 견해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생각은 다를 수 있는 것이고 각자는 자신의 주관에 따라 그에 대해 평가를 내리면 되는 문제지 나랑 생각이 다르다 해서 비난해야할 일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문재인 캠프의 해명은 문재인 본인의 진정성마저 의심받게 만듭니다.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제대로된 해명이 되지 않았는데 사실 검증도 없이 다 해명이 되었으니 이 문제를 제기한자들이 허위 사실로 네거티브를 펼쳤다고 비난하는 그 지지자들의 행태는 굉장히 치졸해 보입니다.
17/03/15 10:45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문제 삼은 건 상영 관련 압력이지 사퇴 관련 압력이 아닙니다. 상영을 취소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문제제기 하니 그에 대해 해명을 한 거고 이건 캠프의 해명이 맞는 건데 다른 의혹 (사퇴 압력 행사)이 있다고 캠프 해명을 문제 삼고 또 이재명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치졸"하다고 비난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이상호의 기사에 대해 반박한 게 아니라 이재명의 문제제기에 반박한 거고 이재명이 틀린 게 팩트 아닙니까. 사퇴 압력 행사와는 별개로 이재명이 공중파에서 토론 중에 없는 사실을 사실로 확정 해 놓고 공격한 거니 저질 네거티브 맞고요. 욕 먹을 일도 맞습니다.
엣헴엣헴
17/03/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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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론회에서 전인범을 예로 들며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 있냐고 최성이 질의하자 "우리가 모든 사람들이 다 완전할 수 없다. 약점 있다. 저 자신도 약점 갖고 있고 이런 분들이 함께 모여서 장점 살리면 우리 정권 교체의 밑거름이 되고 국정 제대로 발전시켜나갈 인재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라고 대답하심. 뭐 거의 만능 답변이 아닌가 하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141430001&code=940100
17/03/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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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이 쉽지않다기엔; 무슨 차명계좌 다운계약서 이런 검증하는 쪽에서 알기 어려운 성질의 문제도 아닐텐데요. 더군다나 문제가 제기된 이후에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재평가와 반박은 앞으로도 그럴건지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17/03/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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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런 귀순자들 보면 단순히 시켜서 한 실무자인지 아니면 확신 공범 부역자인지 또는 그냥 어쩔수 없이 한건데 지금 반성하고 있는지 이런게 구분하기가 쉽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저런 귀순자들 다 거부하기도 쉽지 않을테고요.
17/03/15 10:00
수정 아이콘
오늘도 문모닝이네요
Agnus Dei
17/03/15 10:05
수정 아이콘
오늘도 거슬리는 발언 하는 사람들 죄다 타후보 지지자로 낙인찍게요?
17/03/15 10:11
수정 아이콘
어그로를 어그로라 하는것만으로도 심기가 불편하신가 보네요
자수성가
17/03/15 10:18
수정 아이콘
이글의 내용에 어디 어그로가 있습니까? 아무리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라도 쉴드만 치지마시고 잘못된건 비판도 좀 하세요
17/03/15 10:28
수정 아이콘
이글에 어그로가 있다는게 아니라 저분이 예전글을 빌미로 낙인을 찍네 뭐네 하셔셔 답변을 드린겁니다
은여우
17/03/15 10:26
수정 아이콘
이러니까 지지자가 욕먹죠. 여기가 문재인 전 대표 팬사이트입니까? 비판 하나 못하고?
독수리의습격
17/03/15 10:27
수정 아이콘
어그로라고 다 던진다고 어그로 되는거 아니니까 자중 좀 하시죠. 아님 혹시 자기소개?
17/03/15 11:31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3/15 11:42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 비판이라도 대상이 문재인이면 어그로가 되는 건가요?
Cafe_Seokguram
17/03/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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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의 모든 것을 가지고 귀순한 것으로 보면 되는 건가요?

문재인이 대세는 대세인가 보내요. 이런 분까지 모이는 걸 보면.
은여우
17/03/15 10:28
수정 아이콘
외연확장이 나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걸러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건 오히려 문재인 전 대표에게 손해라고 보는데..
Multivitamin
17/03/15 10:28
수정 아이콘
요즘 이런 부분에서 문재인이 불안불안 합니다. 후보는 믿어도 캠프는 신용이...? 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선국면전에 미리미리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journeyman
17/03/15 10:30
수정 아이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에 인재영입으로 당을 살렸던 경험이 있다보니, 다른 후보들의 인재영입보다 관심도가 높을 수 밖에 없겠죠.
지역 기반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보지만,
지난 인재영입 행보 때문에 기대치가 마구 올라가있는 상태라서
문재인 후보가 감당해야 할 업보(?)죠. 검증 더 철저히 해야 할테고, 사과시킬 거 있으면 후딱 사과시키고...
17/03/15 10:31
수정 아이콘
이건 왜 얘기가 이렇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어요.

이재명이 문제제기한 건 상영 관련 압력이었잖아요. 그러니 캠프에서도 상영 관련 해명을 한 건데 사퇴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으니 문제있는 해명이라는 건 좀 안 맞는 거 같은데요. 이상호의 기사에 대해 해명한 게 아니라 이재명의 문제제기에 대해 해명한 거잖아요. 근데 왜 해명이 이상하단 얘기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사퇴 압력 관련해선 예전 기사에서 정 부시장이 해명하길

“그런 확인 대화는 없었다. 쇄신이 우선이고, 도저히 쇄신이 안 된다면 그 논리적 귀결로서 새로운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얘기는 했다”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2387

이랬다네요. 감사가 있었고 결과가 좋지 않아서 저런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건데 이건 책임을 추궁하려면 1) 감사를 누가 지시했는지 그리고 2) 정말 감사에 문제가 있었는지 이 두가지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정 부시장이 감사를 지시했거나 감사 결과에 문제가 없었는 데도 사퇴를 얘기했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아니라면 당연히 할 얘기 한 건데 확인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먼저 예단하고 비판하시는 건 많이 앞서 가시는 것 같습니다.


(추가)
위 기사에 따르면 쇄신 주문에 대해 이위원장이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하니 감사에서 쇄신이 필요할 만큼 문제가 들어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17/03/15 11:2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첨부한 문재인 본인의 트윗으로 충분히 답변이 될 것같아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17/03/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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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의 핵심은 책임을 추궁하려면 감사를 누가 지시했는지를 봐야 한다는 겁니다. 감사가 일상적인 건 아닌 것 같고 다른 목적을 가지고 행해진 건 맞는 것 같은데 근데 또 감사에서 쇄신이 필요할 만큼 문제가 들어난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쇄신과 사퇴를 얘기하는 건 당연한 거니까 이걸 문제삼을 순 없다고 봅니다. 그럼 책임질 사람은 감사를 결정한 사람일 텐데 혹시 관련 정보가 있으신지요?
17/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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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지시야 서병수가 했겠지요. 설사 밑에 다른 누가 했든 최종 책임은 서병수한테 있는 거구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동원된 게 정경진이었다는 것은 이용관 위원장 본인의 직접 인터뷰도 있으니 거의 사실로 보이나 혹시라도 사실이아니라면 문재인 캠프에서 해명을 하려면 이점을 해명해야죠. 그리고 사퇴를 얘기하는 거 자체가 부당하다는 건 문재인의 명확한 입장입니다. 새누리 측이나 박사모 계열들과 논쟁을 할 때는 님이 하신 말씀처럼 사퇴권고의 정당성 자체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겠으나 저는 지금 사퇴 권고 자체가 부당하다는 전제를 이미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문재인에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17/03/15 12:11
수정 아이콘
문캠의 해명은 이재명의 문제제기에 대한 해명이었지 이상호의 기사에 대한 해명이 아닙니다.

근데 왜 사퇴 압력 관련해서 해명을 안 했냐고 타박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사퇴 얘기는 또 다른 얘깁니다.

이재명이 얘기한 건 정 부시장이 상영을 취소시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고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건 인정하시죠?
17/03/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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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을 취소시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워딩은 문재인 캠프의 워딩이지 이재명의 워딩이 아니잖아요. 본문에도 이미 적었듯이 이재명은 "세월호 다이빙벨 상영 관련해서 부산 영화제 압력을 행사했던 정경진" 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도 부산시의 사퇴권고를 비판하며 "<다이빙벨 상영> 결정을 계기로 장악 의사를 노골화하는 것"이라며 트윗으로 남겼구요. 사퇴권고에 대해 문재인도 다이빙벨 상영과의 관련성을 인정한건데 설마 "계기"가 되었다는 거지 문재인은 "관련"된 건 아니라고 했다는 겁니까? 이걸 일일이 풀어 설명을 해야할 만큼 이재명, 문재인의 발언 해석이 어려운 건지 저로서는 도무지 납득이 안되네요. 더 얘기가 이어지는 건 저부터 소모적인 논쟁으로 이어가게 만들 거같아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17/03/15 12:32
수정 아이콘
“자신의 권위를 위해 경비원을 동사시켰다는 의혹이 있는 진익철 서초구청장,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친박뉴스’ 이모씨 등등 이런 분들 그만 좀 받으시고 청산하고 내보내면 안 되겠느냐”

중앙일보에서 발췌한 겁니다.

이재명은 분명히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라면서 "‘다이빙벨’을 상영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사실 확정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캠에선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을 한 건데 이 이재명의 발언이 거짓이란 건 루저 님도 인정하시겠죠. 이걸 부정하진 않으실테고 그럼 문캠의 해명이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거라고 믿습니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신다고 가정하면요.
17/03/15 12:3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댓글 남기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8-HBB1Zytg

6분 21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제가 언급한 이재명의 워딩이 맞습니다.
17/03/15 12:42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가서 지금 확인해 봤는데 제가 중앙일보에서 발췌한 워딩이 맞다는 말씀이죠?
17/03/15 11: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캠프의 해명이 이상하다고 하셔서 이상한 게 아니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에 대한 답변은 없으셨단 점 말씀드립니다.
17/03/15 12:01
수정 아이콘
문재인도 트윗에 "<다이빙벨 상영> 결정을 계기로 장악 의사를 노골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잖아요. 이미 본문에도 나와 있고, 답변에도 반복했는데 무슨 답변이 없었다는 건가요?
17/03/15 12:16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문제제기한 건 정 부시장이 상영 취소 관련해서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고 문캠에서 그런 사실 없다고 얘기한 거잖아요. 문재인의 트윗과는 별개의 얘기라는 겁니다.

문재인이 "<다이빙벨 상영> 결정을 계기로 장악 의사를 노골화하는 것" 이라고 트윗한 것이 정 부시장이 상영 취소와 관련 없다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냐는 거예요.
자수성가
17/03/15 11:51
수정 아이콘
문재인 조차도 새누리당의 부산시라고 그 단체에 대한 비판 트윗을 했는데 님 말씀대로라면 문후보의 저 트윗도 거기에 속해 있지만 이 의혹과는 관계가없는 깨끗한 분들에 대한 저질 네거티브 겠네요?
더욱이 감사를 누가 지시 했는지 그결과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도 안된상태에서 문후보도 저런 저질 네거티브를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17/03/15 12: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건 문재인에게 물어보셔야지 저 한테 물어 보실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문재인이 문제제기하면 모두 정당한 문제제기도 아닌 거잖아요.

관련해서 제 의견을 얘기하자면 제가 보기론 문재인이 지적하는 부분은 민간 문화 예술 단체장의 사퇴에 공공기관이 나서는 부분에 대한 부적절성 인 거 같습니다. 민간 단체는 민간에게 맞기라는 것이죠. 근데 문제는 감사에서 문제점이 들어났다는 겁니다. 그러니 부산시도 쇄신과 사퇴를 얘기할 명분이 있는 것이고요. 아마도 문재인은 이 부분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감사가 일상적인 감사였냐 하는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은 표적 감사였다면 감사를 지시한 사람이 문제인 것이고요.
자수성가
17/03/15 12:18
수정 아이콘
검증되지 않은 동일사안에 대해 누구는 네거티브고 누구는 그 후보에게 물어보라니 이얼마나 편합니까
17/03/15 12:25
수정 아이콘
적어도 토론회에서 얘기하려면 사실관계 확인은 하고 근거는 가지고 얘길 했어야지 않겠습니까? 근거도 없이 사실로 단정해서 얘기하는 게 저질 네거티브 아닙니까?

근데 문재인은 이재명 처럼 근거 없이 얘기한 것도 아니고 토론 프로도 아나지 않습니까?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닌 게 민간은 민간에게 맞기라는 원칙이 있고 부산시의 대응은 이에 어긋난 것이니까요. 근데 이걸 판단하려면 감사가 일상적인 것인지 목적을 가진 표적 감사였는지가 밝혀져야 한다는 겁니다. 일상적인 감사였다면 문재인이 실수한 것이고 표적 감사였다면 감사를 핑계로 민간에 개입하려 한 것이니 타당한 문제제기입니다.

근데 이에 대해 밝혀진 사실이 있나요? 뭘 근거로 네커티브 운운하시는 지요?
자수성가
17/03/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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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님 말씀대로라면 님이 주장하는 건처럼 감사에 대해 밝혀진게 없는데 문후보가 트윗을 저렇게 한것 역시 네거티브죠. 그리고 네거티브 운운은 님이 위에서 하셨던거구요. 근데 동일사안에 문재인은 왜 실수죠?
17/03/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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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다른 댓글에도 썼듯이 이건 표적 감사라고 전 봅니다. 정황상 그럴 개연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문재인의 지적은 타당한 겁니다. 감사를 남용해서 민간에 개입하려한 것이니까요.

당시 정황과 맥락을 고려해 보면 표적 감사일 확률이 높은데 그렇다면 합리적인 의심이죠. 근데 님은 다르게 보십니까? 표적 감사의 개연성에 대해서요.
자수성가
17/03/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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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표적감사라고 봅니다. 그런데 님은 진심으로 이재명의 부정확한 타겟선정이니 저질 네거티브고 문캠프 해명도 문제될것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재명의 타겟 선정이 틀렸더라도 다 한통속인 인간들을 말꼬리 하나하나 따져서 쉴드 치진 말자는겁니다.
17/03/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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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하면 당/부당에 대한 제 의견은

1) 표적 감사일 개연성이 높고
2) 그렇다면 감사를 통한 민간 개입은 부당한 것이지만
3) 감사 결과에 대해 '쇄신안'이 필요할 만큼 문제가 있다면 쇄신과 사퇴 요구는 당연하다.

이렇고요. 전 이재명의 문제제기를 부당한 저질 네거티브로 봅니다. 왜냐면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거짓을 사실 확정해서 말했으니까요. 뭐 사실확인을 했으나 중간에 어떤 문제가 있었을 순 있겠지만 이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자수성가
17/03/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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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 님// 네 존중하겠습니다. 묻고 싶은건 그럼 상영이 아닌 사퇴압박 의혹이 있는 정부시장의 인사도 문제없다라는 입장이신가요?
17/03/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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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님//

루저 님의 이 글 같은 선동글이 없고 이재명이 토론에서 매너를 갖추고 신사적으로 토론했다면 저도 휠씬 너그러워 졌을 겁니다. 근데 이런 기본 논리도 갖추지 못한 손가혁의 글들을 하루에도 수십개씩 보고 이재명의 비열한 토론 방식을 보면 있던 정도 다 달아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까는 글을 먼저 쓸 일은 없지만 이 얘기가 나온 건 루저 님이 먼저 이상한 글을 쓰셨고 이재명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치졸"하다고 평하셨기 때문이란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질문에 답하자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를 지시한 당사자가 아니라면요. 어떤 이유로 감사가 행해졌고 문제점이 드러났다면 당연한 수순이죠. 감사가 다른 목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 점은 있지만 어쨌든 문제가 들어난 이상 조치는 했어야 하는데 그럼 자수성가 님은 이 부분에 한정해서 어떻게 조치해야 했다고 보십니까?
자수성가
17/03/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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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 님// 이글이 선동글이라고 하시는 부분이나 이 인사가 문제없다고 하시는 부분은 저로썬 납득이 어렵네요. 더구나 손가혁 운운하시는걸 보니 저도 손가혁이라고 하실수도 있겠네요.
토론의 매너를 얘기하셨는데 준조세 관련해서 버럭 하시던 문후보의 매너는 뭐 매너가 있었나요. 지금 토론이 토론입니까. 대본 식으로 준비할 수 있는 토론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고 싶네요. 과거 대선후보 토론회와 다르기나 합니까. 그때는 그렇게 가열차게 불만 표시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얘기 조차 없죠
17/03/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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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님//

토론에 대해 이재명은 근자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책 토론에 대해 문재인에게 이렇쿵 저렇쿵 하는 건 대학생이 교수에게 토론하자고 때 쓰는 걸로 저는 보입니다. 문재인을 아는 사람이면 다 그렇게 얘기할 겁니다만 단지 이재명 처럼 토론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 하지 않고 또 공격적이지 않아서(못해서) 상대의 수준에 따라 빛을 발할 수도 있고 평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뭐 이건 논점이 아니니 이 부분에 대해 토론하고 싶지는 않고요. 님과 루저 님이 손가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손가혁의 뻘 글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얘기한 겁니다. 그걸로도 스트레슨데 여기서도 이런 글을 보니 욱하는 거죠.

자...딴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주제에 집중해서 님이 만약 이 일을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냐는 게 제 질문이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감사가 행해졌고 그 결과로 "쇄신안"이 필요할 정도의 문제가 들어났습니다. 님 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자수성가
17/03/15 13:34
수정 아이콘
hallo 님// 근자감이 있든 없는 그게 중요한가요 토론을 할꺼면 제대로 된걸 하자는거고 거기서 이재명이 폭망할 수도 있는거구요. 매너 운운하실꺼면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그리고 님 질문은 그 문제가 뭔지도 모르겠거니와 제가 정치인도 아닌데 답할 이유가 있습니까
17/03/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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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님//

이재명의 별도 토론 요청엔 응하지 않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왜냐면 이재명의 목적은 토론에 있는 것이 아니죠. 토론을 통해 문재인을 모욕주고 자신을 과시해서 지지율의 반등을 꾀하자는 전략인데 여기에 응해주는 건 호구짓이죠.

매너 얘긴 뭔 얘기 하시는 지는 알겠는데 뭐 그걸로 여기서 가타부타 하고 싶지는 않고요. 그리고 저 질문에 답하실 필요는 없는데 저 질문의 목적은 자수성가 님의 답변을 듣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요구'였다는 말씀을 질문형식으로 드리고 있는 겁니다. 납득이 안 되시면 한번 생각해 보시라는 얘기입니다. 다른 대안이 있었는지를.
17/03/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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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토론당시 제기했던 의혹에 대한 해명차원의 이야기인데 프레임전환을 시도하는게 먹히는듯 하군요.
방만한 캠프자원과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는 따로 논해볼 가치가 있지만 이상호가 예전부터 주장하던 상단의
발언과 엮는건 적절치 않아 보이네요.

뱀발1) 이상호 being 이상호
뱀발2) 캠프 밀착형 팟케나 소규모 미디어의 발언은 일단 걸러놓고 보는게 나아 보입니다.
17/03/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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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이 안되었다는 게 제 얘기고 심지어 2015년의 문재인도 같은 입장일 겁니다. 사퇴 권고를 강력히 비판하며 "<다이빙벨 상영> 결정을 계기로 장악 의사를 노골화하는 것"을 지적했으니까요.
복타르
17/03/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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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자기가 찍은 영화 다이빙벨과 관련해서는 자신은 무조건 옳다라는 입장이더군요.
베를린 영화제에 상영초청이 취소된것도 김동호 부산영화제 이사장이 정치적외압을 넣었기 때문이다라고 극딜기사까지 썼으며,
(정치인의 외압에 맞서 영화인의 자유를 위해 지켜온 인물이 바로 김동호 이사장인데...)
영화계인물들이 오해와 억측으로 근거도 없이 말하지 말라고 항의하며 그러한 증거나 있냐라는 말엔 단한마디 변명도 없지요.
다이빙벨영화와 관해서만큼은 이상호는 기자가 가져야할 객관성을 완전히 잃었다고 생각되기에 이상호 기자부분은 빼는게 좋겠네요.
17/03/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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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우가 그러더군요. 다이빙벨 당시 대부분을 찍고 자료는 국민티브 것인데 그자료를 가지고 상의도 협의도 없이 이상호가 본인의 소유권인 것 마냥 행동하고 말해도 정작 국민티비 제작자는 영화에 대해 한마디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한다고 하더군요.
17/03/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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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가 말하는 건 새누리는 부역당이다라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요. 신뢰도가 워낙 바닥에 내로남불의 화신 같은 양반이라
엔조 골로미
17/03/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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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지만 많이 비판받을 여지가 있는 해명과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리더를 믿고가는데 살짝살짝씩 거시기하긴하네요 누가잡던 흉기가 되는게 아니라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서 쓰임이 다른 도구같은 사람들이길 바랍니다.
17/03/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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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에 대해선 일정부분 동의합니다만 외연확장 그것도 경남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저는 충분히 이해는 해줍니다.

근데 해명이 문제란 말씀은 동의가 안 되는데요. 왜냐면 이재명은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라면서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다이빙벨’을 상영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사실을 특정하고 확정해서 얘기하니까 이에 대해 그런 사실 없다고 문캠에서 해명한 거잖아요. 왜 자꾸 사퇴 압력 얘기를 이거와 역는지 모르겠어요. 사퇴 압력 행사는 또 다른 얘긴데 말이죠.

사퇴 압력은 압력이라기 보다는 어쩔수 없는 수순이죠. 왜냐면 표적 감사 성격이 강하지만 감사에서 '쇄신안'이 필요할 정도의 문제가 제기되었으니까요. 문제가 없었다면 모르겠는데 문제가 있었고 그렇다면 당연한 수순이죠. 감사의 동기와는 별개로요.

문제가 있다면 감사를 지시한 사람이 문제일텐데 목적이 불순했다 해도 문제가 들어난 이상 쇄신과 사퇴요구는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엔조 골로미
17/03/15 14:57
수정 아이콘
저야 hallo님께서 하신말씀을 납득합니다만 반대편도 논란의 여지없이 납득할수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니까요
17/03/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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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뭐 사퇴 요구 관련해선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부분이 있고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근데 문캠의 해명에 대해서 이견이 있다는 게 전 이해가 안 된다는 겁니다. 사퇴 요구는 다른 얘기고 상영에 관해 문제제기를 했으니 상영에 관해 해명한 건데 여기 어떤 부분이 이견이 있을 만큼 복잡한 부분이 있는지 전 모르겠네요.

댓글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본글 쓰신 루저 님도 그렇고 지금 나오는 얘기를 보면 두 개를 구별하지 않고 섞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이 틀린 사실 즉 거짓을 말한 건 확실하고 여기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보고요. 사퇴 요구 문제에 대해선 또 따져 볼 일이고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캠프가 이상한 해명을 한 것은 전혀 아니죠.
자수성가
17/03/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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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가 이상한 해명을 한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구린건 사실아닌가요? 그럼 이제 사퇴 종용한 의혹에 대해서 해명할 차례네요
17/03/15 16:27
수정 아이콘
음......그 문제에 대해선 충분히 얘기 나누지 않았나요? 일단 제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믿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캠프 차원에서 해명을 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하겠지만 결정은 캠프의 몫이고 평가는 우리의 몫으로 남겠네요.
틀림과 다름
17/03/15 21:10
수정 아이콘
http://xihero.tistory.com/5924
이런글을 예전에 봤는데 이에 대해 이상호 기자는 해명글이 없었다고 알고 있거든요
먼저 본인의 잘못 알고 있었던것에 대해 해명이나 하고 나서 남에 대해 지적질 하시죠?
김테란
17/03/15 22:10
수정 아이콘
해명도 문제지만 사실 핵심은 그게 아닌거죠.
어찌되었건 캠프에 발들이는 것을 허락하고 같이 좀 해보자 한 마당에 의혹있다고 싹둑싹둑 잘라낼 수도 없는 노릇인거고,
현 상황 자체가 초동 대응이 저 정도 수준밖에 될 수 없도록 발목잡고 있는 것이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생각은 좋고, 인재가 몰려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긴 했겠으나,
캠프내로 들인다는 것은 그보단 훨씬 엄격한 기준이 필요했다는 것을 간과했던겁니다.
이미 가지가 가지를 치고 감당하기 힘든 규모 이상으로 커져버렸으니
앞으로 이런문제 계속 누적될 것이고, 내부에서 조차 시끄러워질 것이며, 대선끝난 후라고 더 난리면 난리가 되지 해결될 문제도 아니죠.
당장 타개할 방법 자체가 저 역시 떠오르지 않으니 더이상은 뭐라 말하기 힘들고
너무 늦지 않게만 시행착오로 인지하고 충격을 완화시키려 노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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