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3/16 22:13:58
Name 김연우
Subject 맵의 지형에 관한 밸런스 정리
근례 부정할 수 없는 테란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언벨런스, 수정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맵벨런스 조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NHN배의 경우, 끝내 결승전은 토토전이 돼고 말았지만, 16강 5:5:5 => 8강 3:3:2 => 4강 2:1:1 로 종족 밸런스 면에서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맵별 종족밸런스에 관한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라그나로크의 TvsZ, 패러독스의 PvsZ, J.R.메모리의 PvsZ 겠지요. 이들 외에도 극단적인 종족밸런스가 많았고, 맵메이커, 프로게이머, 시청자, 해설자등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형별 종족 밸런스를 정리를 제안합니다. 5년이란 세월동안 만들어진 상식들이 있긴 하지만, 그리 많은 양이 아니고 패치와 프로게이머, 리플레이의 등장으로 조금씩 변했으니까요.



일단 제가 생각하는 지형별 종족밸런스는 이렇습니다.

1. 러쉬거리가 멀다
TvsZ 저그 우세
PvsT 토스 우세
ZvsP 저그 우세

2. 언덕이 많다
TvsZ 테란 우세
PvsT 테란 우세
ZvsP 저그 우세

3. 미네랄이 많다
TvsZ 테란 우세
PvsT 토스 우세
ZvsP 토스 우세

4. 물 지형이 많다
TvsZ 저그 우세
PvsT 토스 우세
ZvsP 저그 우세

5. 가스멀티가 많다
TvsZ 저그 우세
PvsT 테란 우세
ZvsP 토스 우세

6. 길목이 좁다
TvsZ 테란 우세
PvsT 테란 우세
ZvsP 토스 우세

7. 갈래길이 많다
TvsZ 저그 우세
PvsT 테란 우세
ZvsP 저그 우세

...


참고로 전 패러독스로 인해 '가스 멀티가 많다'란 지형 밸런스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종족 상성상 열세인 종족이, 우세한 종족을 이기기 위해서는 가스가 필요하기에 가스가 많은 맵에서는 역밸런스가 나타난다는게 저의 생각이거든요.

이 외의 새로운 지형 밸런스 아이디어나, 제가 생각하는 밸런스의 잘못된 점을 댓글로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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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토 of 낭만
04/03/16 22:40
수정 아이콘
4번/ 단순히 물지형이 많다라고는 밸런스 논의가 어렵겠네요...
아마 앞마당이나 다른 여타 멀티, 또는 주요 길목등의 물지형 위치에 확실한 구분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앞마당 멀티 부분은 4번과 2번에 매치를 시켜주면 이해가 편하겠네요..
물빛노을
04/03/16 22:48
수정 아이콘
1번 러쉬거리가 멀다에 조금 첨부하자면, 러쉬거리가 가까우면 분명히 테란이 유리합니다. 저글링이나 러커, 공중거리가 가깝다면 뮤타(플토라면 초반 1질럿1드래군 혹은 3드래군 푸쉬에 이은 지속적인 괴롭힘)등으로 테란을 흔들 수 있지만 서지훈 선수나 김정민 선수처럼 우주방어 후 한방을 막을 수가 없죠. 그러나 거리가 멀다고 해서 플토나 저그가 러쉬거리 가까울 때의 테란만큼의 이점을 갖고 가느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레가시 오브 차의 경우 역대 온게임넷 공식맵 중에 가장 유명한 저그맵중의 하나지만, 이는 1. 본진이 넓어서 드랍하기 좋다 2. 공중거리가 가까워 드랍or뮤타가 좋다 3. 멀티가 많다 등 다양한 이유가 러쉬거리와 복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테란 역시 앞마당을 먹기 쉬운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러쉬거리가 가까울 때 테란이 유리한 만큼의 장점을 가져간다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맛동산
04/03/16 22:57
수정 아이콘
5번.. 가스가 멀티가 많다면 오히려 저그가 많이 유리합니다-_-;; 러쉬거리가 가까우면 저그가 가스 멀티를 먹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 뿐이지 가스 멀티가 많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사실 저그 vs 프로토스는 저그쪽으로 많이 기웁니다. 기요틴은 조금 예외지만 기요틴도 저그>=프로토스 정도의 밸런스가 맞구요, 노스탤지어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는 이유 등등을 생각하시면 가스 멀티가 많다는 것은 분명 저그쪽으로 기운다고 생각됩니다.
프로토스광팬
04/03/16 23:05
수정 아이콘
섬멀티 두개 이상 있으면 PvsT은 테란이 유리하지 않나요?
양정민
04/03/17 00:02
수정 아이콘
음..이글은 제가 느끼는 점과 많이 비슷하군요^^:: 그러나 어쩌겠씁니까 세상에 완벽한건 없을터.. 이건 테란이 유리하다 저건 플토가 유리하다 요건 저그가 유리하다.. 그래도 결과가 반대인 경기도 많잖습니까 이왕이면 밸런스가 잘 맞는 맵이 나오면 좋겠찌만.. 그게 안된다면 여러종류의 스타일이 다른 형태의 맵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동익
04/03/17 00:23
수정 아이콘
정글스토리에서 토스 대 저그 밸런스가 깨졌다고 보지 않습니다.
한 4:6정도로 괜찮은편이었다 생각되고
'네오비프로스트'가 저그 대 토스의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맵이라고 봅니다.
信主NISSI
04/03/17 03:38
수정 아이콘
7가지 요소를 말씀하셨습니다만, 사실 크게 구분하여 4가지 요소에 자잘한 가지들이 많습니다. 그걸 전부말하긴 뭐하구요...
크게 1.자원 2.이동거리 3.지형 4.지물로 구분해서 생각하시면, 하나하나는 7가지 요소를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론게시판에 정보공개를 하지 않은분의 발제가 가능한가요?
김연우
04/03/17 07:27
수정 아이콘
信主NISSI//정보공개를 했습니다. 깜빡 간과한 사실이었어요;;;

이동익//맵 이름이 햇갈렸습니다. J.R.메모리 였습니다.;;;

맛동산//전 가스멀티가 많다는 점이 저그에게 유리하다, 라는 상식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변했다, 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요틴에서 게임을 하고 느낀건, '가스가 많아 울링과 싸워도 밀리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노스텔지어의 PvsZ는 짧은 러쉬거리와 9덩어리 미네랄을 이용한 초반 압박에 비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노스텔지어가 10전을 넘기기 전에는,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압살 당했었습니다. 초반 압박보다 더블넥 등 중후반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해서죠. 그러다가 압박 위주의 플레이가 나오고 부터, PvsZ가 맞아진 것입니다.
비프로스트, J.R.메모리의 PvsZ가 이점을 확인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스텔지어의 밸런스는,
PvsZ는 위에서 설명,
TvsP의 경우도 앞마당에 가스가 없어 토스가 유리한 점과, 다리지형, 중앙의 구조물들 등의 테란이 유리한 점이 어울려 밸런스가 맞았고,
TvsZ는 가스가 없어 테란의 우세지만, 가스멀티간의 동선이 길다는 점이 저그의 우세로 작용되어 밸런스가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04/03/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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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멀티가 많으면 ZvsP 의 밸런스는 저그쪽으로 기운다고 생각합니다. 로템을 예로 들어 만약 앞마당에 가스가 있으면 저그가 초중반부터 러커 다수 또는 무탈 다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플토가 앞마당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진출하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 동안 저그는 다른 지역 가스 멀티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죠.

'가스가 많아 울링과 싸워도 밀리지 않는다' 이 말은 중후반에 통용되는 말이죠. 플토가 앞마당 이외의 제 3 가스 멀티를 확보하기 전에 저그는 러커 다수 또는 무탈 다수를 이용해 플토의 전진을 늦추면서 이미 다른 지역의 가스를 많이 가지게 되죠. 플토가 고급 유닛을 다수 뽑아내기 전에 저그는 울링이 엄청나게 나오게 됩니다.

기요틴에서 플토가 할만한 이유는 가스 멀티가 많기 때문에라기보다는 평지맵이고 러시 거리가 짧고 플토가 앞마당 확보가 쉽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스가 많은 맵을 저그가 마다하지는 않죠.^^
김연우
04/03/17 12:02
수정 아이콘
'미네랄에 비해 가스가 많다면?'란 말로 바꾸는게 좋겠군요. 확장식 싸움을 하는 저그에게 어떤 종류의 멀티든 멀티가 많을수록 이득이니까요.

'저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스멀티'라는 일반적인 상식은 약간 오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생각이 '섬맵에서 저그는 힘들지만, 투가스를 주면 밸런스 극복이 될 것이다'를 불러왔고, 그것이 패러독스를 만들었지만,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그리고 어나더 데이는, '미네랄 없이 가스만 더 먹어도 저그는 강해질 것이다'라는 생각의 오류로 테란맵이 돼었습니다.

많은 가스로 확보된 뮤탈과 럴커를 좋아하는 저그처럼, 많은 수의 아콘과 드래군, 옵저버를 확보한 토스도 그 사실을 좋으할 것입니다.
04/03/17 12:44
수정 아이콘
섬맵을 예로 드시는 것은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스가 많든 적든 섬맵은 ZvsP 에서 거의 무조건적으로 플토쪽이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네랄에 비해 가스가 많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플토가 더 불리합니다. ㅡㅡ; 플토는 가스보다는 미네랄이 더 중요하죠. 물론 중후반으로 치닫을수록 가스의 중요성도 커집니다만, 저그와 플토가 서로간에 가스를 많이 먹고 후반으로 갔을 경우 역시 두말할 것도 없이 저그가 유리하죠.
FinkyLand
04/03/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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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맵의 지형만으로 밸런싱을 논하는건 좀 아니다고 봅니다. 러쉬거리가 멀더라도 테란이 할만하게 조절해 줄수도 있고 미네랄이 많은맵도 특정어드벤티지를 주면 되는거죠. 게임이 발전하고 프로게이머가 발전하고.. 스타크래프트가 발전하면서.. 자연히 맵도 발전합니다. 결론은 몇몇지형만으로 밸런싱을 논하긴 힘들다는거구요. 앞으로 어떠한 새로운맵이 등장할지 정말 기대되네요.
남자의로망은
04/03/17 18:34
수정 아이콘
음.. 위에 정글스토리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아마 지금 상태에서 정글스토리에서의 플레이가 있다면 프로토스 압살 당할것입니다. 지상 러쉬거리가 상당히 멀고 언덕(반섬) 멀티가 4군데나 된다는점. 앞마당에 가스가 없고 본진에서 나오는길목이 좁아 한번 조여지면 끝장이라는 점 그리고 더블넥이나 원게이트 플레이를(파일론 이용하면 가능하긴 합니다) 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정글스토리는 프로토스가 상당히 힘든 맵입니다. 각설하고 4번 '물지형이 많다' 가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궁금하군요. 앞마당 자원채취 부근의 물지형 (예: 루나)이라면 프로토스가 테란상대로 좋죠. (거의 프로토스가 평지 지형이 아니고 가장 좋아하고 또 유일하게 활용할수 있는 지형이죠) 그러나 정확한 제시가 되어 있지않아 뭐라 말씀드리가 그렇군요.

그리고 1번 '러쉬거리가 멀다' 는 물빛노을님의 말에 100% 공감합니다. 테란은 러쉬 거리 멀어도 크게 나쁠건 없죠. (기동성이 느려서 어느정도는 좋지 않겠지만) 하지만 프로토스나 저그가 테란상대로 러쉬 거리가 가까울 경우 '크게' 좋지 않습니다.
닥터조
04/03/17 19:00
수정 아이콘
맵을 많이 꾸미면 테란맵되고 안꾸미면 플토맵된다는 말씀
최환석
04/03/17 21:18
수정 아이콘
미네랄이 많다에서 저그대플토는 플토가 우세한가요? 제생각에는 저그가 우세할것 같은데요 질럿도 미네랄 많이 잡아먹지만 저글링도 엄청 잡아먹을 텐데요 또한 길목이 좁을때 저그보다 플토가 우세한가요? 저는 럴커 조이기 한가지 생각 밖에 생각이 잘 안나네요. 럴커 조이기 하고 옵저버 잘 잡아주면 플토가 말라죽은 시나리오가 될것같은데요
어딘데
04/03/18 00:03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TvsP때 노스탤지어의 다리 지형은 테란한테 유리한것이 아니라 플토한테 유리한 지형입니다
이번 리그 16강전 이윤열 선수와 김성제 선수의 경기를 보시면 왜 다리 지형이 플토에게 유리한 건지 알 수 있습니다
04/03/18 01:05
수정 아이콘
어딘데//제 생각에는 노스텔지어의 다리지형은 어떤 종족한테 유리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다리지형을 어떤 종족이 조였느냐에 따라서 달라질것이라 보입니다.
04/03/18 11:12
수정 아이콘
최환석님//미네랄이 많으면 확실히 플토가 유리합니다. 저그는 저글링을 초반 또는 후반(아드레날 업이 완료됐을 때)을 제외하면 주력으로 쓰기 힘든데 반해 플토는 질럿을 초반부터 후반까지 주력으로 쓸 수 있죠.

그리고 저그는 각 미네랄에 붙는 드론의 숫자가 타종족의 일꾼 숫자에 비해 적기 때문에 미네랄 숫자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받는 종족은 아닙니다.

ZvsP 에서 길목이 좁은 경우는 제 생각에도 저그가 유리합니다. 플토가 저그를 조이지는 않으니까요.^^
信主NISSI
04/03/18 12:12
수정 아이콘
길목이 좁은 경우는 프로토스가 저그에 비해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블레이즈나 레가시와 같은 맵을 보면 알 수 있죠. 질럿의 바리케이트와 스톰의 파괴력이 보다 더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저그가 플토를 조이기는 해도, 입구주변 즉 상대는 좁고 나는 넓은 위치일 경우에만 조이는 것이 보통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뒤로 천천히 물러나면서 시간을 끄는 용도일 때가 더 많습니다.
04/03/18 13:41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약간 생각하는게 저랑 다르신거 같은데 저는 노스탤지어 같은 경우를 생각하고 저그가 유리하다고 한 것입니다.^^ 블레이즈처럼 중앙과 언덕 지형을 제외한 모든 길목이 좁은 맵을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 블레이즈 같은 경우에도 길목이 좁은 곳에서 무식하게 히드라 러커들을 들이대는 저그는 상황이 유리하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들죠. 제 생각에는 저그의 플토 상대로의 기본 패턴인 러커 조이기가 블레이즈 같은 맵에서는 오히려 더 강력할 것 같습니다. 저그가 먼저 공격해서 병력을 많이 잃지만 않으면 말이죠.
비류연
04/03/18 18:37
수정 아이콘
노탤에서 다리는 토스에게 전혀 유리하지 않습니다. 사실 다리만 없다면 이윤열 vs 김성제선수의 경기에서도 앞마당 밀 수 있었습니다-_-;;
04/03/18 18:55
수정 아이콘
다리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테란이나 토스나 저그나 조이는 입장이라면 길의 폭이 좁을수록 유리한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걸 특정 종족만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조이기를 당하는 쪽 입장에서는 불리한 것이구요.
어딘데
04/03/18 20:30
수정 아이콘
다리 지형이 조이기를 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노스탤지어의 다리 지형은 테플전에서 플토한테 유리합니다
이유로는 맵의 체감 면적이 아주 넓은 노스탤지어에선 테란의 대나무 조이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테란이 대나무 조이기를 하지 않는다면 플토가 중앙을 먼저 선점하는게 테플전의 일반적인 양상입니다
즉 플토가 테란을 먼저 조이는 입장이 되는거죠
게다가 언덕도 없고 앞마당이 가스멀티도 아닌 노스탤지어에서 원팩원스타를 쓴다는건 도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제 기억엔 노탤에서 테란이 플토 상대로 원팩원스타를 쓴 공식전이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플토 입장에선 옵저버로 상대 본진 정찰하기 전에 중앙 조이기가 가능해집니다
그만큼 플토가 중앙을 좀 더 빠르게 좀 더 강하게 조이기가 가능해진다는 거죠
그런 이유로 다리 지형이 플토에게 유리하다고 한 겁니다
이런저런 설명 다 빼고 그냥 유리하다라고 쓴 점은 첫 글 쓸때 시간이 없어서 제가 실수했네요
강은희
04/03/19 12:44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아는 토스에게 유리합니다. 앞마당에 가스가 없기 때문에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불리하죠. 다리도 프로토스에 더 유리하다에 점수를 주고 싶군요. 길이 좁아서 질럿이 상대하는 저글링의 숫자가 적으니깐요.
04/03/19 16:45
수정 아이콘
강은희님//ZvsP에서 노스탤지아의 다리는 저그에게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하진 않습니다. 질럿이 좁은 곳에서 저글링과 싸울 수 있기 때문에 플토가 유리하다고 예를 드셨는데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군요. 굳이 다리가 아니더라도 옆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으며 저그가 히드라 무탈 등이 나올 때까지 저글링을 싸우게 하지 말고 기다리면 됩니다. 오히려 저그가 플토 상대로 다리를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훨씬 많습니다. 좁은 길목에서 나오는 플토를 러커로 조이거나 포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플토는 다리 바깥에서 저그에게 조여지지 않기 위해서 병력을 바깥쪽에 배치시킬 필요가 있죠.

그리고 노스탤지아는 플토가 저그에게 '할 만하다' 이 정도지 '유리하다'고는 생각이 안 드는군요. 노스탤지아 역시 밸런스는 ZvsP에서 저그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信主NISSI
04/03/19 21: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노스텔지어의 다리는 저그쪽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다리가 두개라지만, 밖에서 병력을 가두는데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이건 길목이 좁아서가 아니라 '입구'지형이기 때문이죠. 좁은곳을 뚫고 나와 넓은곳에 진을 친 병력을 상대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노스텔지어의 경우, 저그대 프로토스라면 앞마당에 가스가 있더라도(단 가스멀티들의 가스는 삭제한다면) 밸런스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많은 수의 템플러 확보를 통해 프로토스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그쪽으로 조금더 기울것 같지만, 무너질것 같진않네요.(단, 저그대테란에서 저그가 너무 유리할 것 같습니다.)
강은희
04/03/19 23:25
수정 아이콘
저그vs플토는 확실히 토스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프로게이머들이 아닌 아마츄어유저들 실력으로 본다면요..저는 노스텔지아에서 프로토스한테 엄청 깨졌는데요-_-; 생각해보면 어떤 종족이라도 먼저 다리앞에 진을 친다면 유리할것 같네요. 프로토스가 배터리짓고 템까지 보유한다면 저그가 나가기 정말 힘들듯..노스텔지아 연습 좀 해봐야겠네요.원래 노스텔지아는 저그가 유리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는 동생중 진짜고수(첼린지리그준비하는정도;)랑 붙었는데 상대가 안됐다는..ㅠ.ㅠ..좌절..그 애가 하는말이 노스텔지아 앞마당은 가스가 없어서 저그가 불리하다. 물론 제 패배요인은 가스가 딸려서가 아니라 난전중 다크에 의해 드론이 몰살됐다는 점이긴 하지만,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건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은희
04/03/19 23:28
수정 아이콘
다리는 제가 착각을 했군요. 다리말고도 나갈수 있는 길이 있다는걸 잠시 잊었었나 봅니다..;; 토스가 제 다리앞에서 농성하길래 다른길로 히드라를 보내서 양쪽에서 토스병력 뚫어서 이긴적이 있었으면서도 까먹었었네요;;
그레이브
04/03/19 23:44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아에서의 플토와 저그가 싸운다면 플토가 가스멀티를 하기 쉬운편이 아니라서 저그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베넷 중수정도의 제 실력으로 노스텔지아는 꾸준히 베넷에서 하는 편인데 승리할 경우 대다수 프토가 가스가 없어서 굶어죽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저그는 어떻게든 가스멀티를 쉽게 먹으면서 플토의 가스멀티만 견제하면서 럴커로 조인 이후 다수 개스 멀티의 활성화 이후 울링. 이정도가 승리하는 시나리오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노스텔지아는 앞마당에 가스가 없지만 미네랄 멀티라도 저그는 멀티를 쉽게 먹고 시작하는 이익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성과입니다. 앞마당을 서로 먹더라도 저그가 훨씬 빠르게 먹을수 있으며 그 미네랄을 바탕으로 얻을수 있는 다수의 저글링 혹은 성큰, 그리고 멀티지역의 해처리 가 프로토스에게는 상당한 압박이지요.
어딘데
04/03/20 00:58
수정 아이콘
노스탤지어의 밸런스를 말하자면
P>T>Z>P정도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수가아니다.
04/03/24 14:0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에는 하나도 같은 유닛이 없습니다.
그래서 맵에 대해서 논의를 해도 그게 모든 밸런스의 모두를 타내 주진 않습니다.
게임의 승부는 전투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맵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맵은 동선이며 거리이기 때문에 주로 기동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알고 있고 혹은 그렇다고 믿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맵의 러시거리와 기동성과 공격력의 상관관계

1. 대원칙
스타유닛은 기동성이 좋은 것 기동성이 나쁜 것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스타의 유닛들은 기동성이 좋으면 다소 공격력이 약하고
기동성이 나쁘면 공격력이 다소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동성도 좋고 공격력 게다가 체력도 강한 울트라는 그래서 모으면 타종족으로서는 끝이죠.
종족별로는 일반적으로 테란은 파괴력이 강하고 기동성 약하다고 알려져 있고
저그는 기동성이 강한데 반해 체력이나 공격력이 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체력은 강하면서 기동성은 그 애매한 중간정도가 되겠습니다.
물론 종족마다 유닛이 여러가지니까 개별적인 전략의 선택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1. 러시거리가 가까운 경우

러시거리가 가까우면 TZ에선 T가 유리 ZP에선 P가 PT에선 T가 유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러시거리가 가까워도 단발 파괴력이나 고테크의 유닛을 사용하면 이 상성이 반대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과거 1.07에서 럴커가 빨리 나올 때 가까운 거리에서 테란이 죽어났던 것이 이런 이유이고
현재 저그 플토에서 저그가 자원욕심을 많이 내지 않고
럴커나 뮤탈을 빨리가서 괴롭히면 프토상대로 할만한 게 이런 점을 표현해준다고 봅니다.
그런데 1.08 테란을 상대로는 그게 힘듭니다. 왜냐하면 테란은 저테크의 방어타워와 유닛으로도
타종족의 다템 럴커 등 하이테크 공격들을 대부분 방어 해내기 때문입니다.
프로토스의 경우 테란의 파괴력 있는 유닛이 나오기전 질럿 1드라군로 흔들고 이후 리버혹은 다크템플러가
그나마 테란을 상대하는 효율적인 카드가 아닐까합니다.

결론 : 러시거리가 가까우면
기동성이 느리고 파괴력 좋은 테란이 유리하다.
저그vs프토의 경우 유닛선택과 전략에 따라서 달라진다.


2. 러시거리가 먼 경우
기동성 좋은 종족이 많은 멀티를 하는데 기동성 낮은 종족이 이를 쉽게 저지하지 못하므로
기동성 좋은 종족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역시 이점도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러시거리가 멀더라도 스타팅의 방어가 용이하고 멀티근처에 자원이 풍부하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기동성은 낮지만 파괴력 있는 종족은 상대가 멀티를 너무 많이 먹지
못하게만 게릴라하고 자신의 유닛을 갖춰서 한방 싸우면 할만해집니다.
반대로 기동성이 약한 종족의 게릴라가 안통한다면 할게 없어집니다.


2-1. 먼러시거리 테란과 프토

테란은 기동성 좋은 유닛이 2가지가 있는데 바로 드랍쉽과 벌쳐입니다.
벌쳐, 그리고 드랍쉽을 간간히 섞는 프토전에서는 테란이 꽤나 할만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프로토스가 이러한 테란의 벌쳐 견제를 막는 것에 주력해줍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테란이 견제만 계속하는게 아니라 센터 힘싸움도
병행 해준다는 것입니다.
테란은 센터전진과 견제를 계속해서 체인지 하며 싸우는데
이 과정에서 드라군이 벌쳐와 마인을 따라가지 못하면 무척 고생한다는 것입니다.

2-2. 먼 러시거리 테란과 저그
테란과 저그에서는 저그의 기동성이 테란의 파괴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보입니다. 일단 빈집털이가 안통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테란의 초반 마메 중반 마메탱베 후반 다수 마메탱베
그 어떤 조합도 저그가 테란에게 승리하는 싸움을 가져가질 못합니다.
이것은 최근 앞마당 노가스맵이 주종을 이룬 것과 일맥상통을 하기도합니다.
저그가 아무래도 테란보다는 앞마당을 조금이라도 빨리 확보합니다.
그러나 가스가 부족하니 파괴력 있는 유닛이 적게 나옵니다.
저그는 이 유닛을 가지고 테란을 저지하며 멀티를 가져가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면 대신 멀티가 많아야 저그가 할만해집니다.

또한 앞마당에 가스가 있는 맵이라고 할때 저그는
앞마당 가스가 활성화 된 타이밍에 테란보다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이때 멀티나 유닛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지 못하면
테란도 앞마당 가스를 가져가며 탱크 사베 등 강력한 유닛의 후반을
저그가 상대하기 힘듭니다.
반대로 테란의 경우 앞마당 가스맵에서 중반 저그에게 승기를 빼앗긴다면
힘들어집니다.

2-3. 먼러시거리의 프토와 저그의 경우
저그는 프토와 러시거리가 멀경우 다수의멀티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토의 멀티를 빨리 못돌리게 하는 데에 더더욱 주력합니다.
조용호 선수가 뮤탈리스크를 통해서 뮤탈이 전맵을 날아다니며 자신의 멀티를 잘 방어하고
프토 멀티는 까다롭게 저지하면서 후반까지 가면 절대로 프토에게 안지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유닛상성도 저그에게 조금더 좋고
토스의 파괴력이 저그의 기동성을 능가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성큰과 럴커밭에는 토스의 힘도 부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하는 바 로템에서 프토가 1게이트로 맞테크 유지하면서
멀티 먹으면 저그도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더 먹을 것이냐? 아니면 앞서는 상성과 테크로 1게이트를 찌르고 들어갈 것이냐.
그러나 대부분 오버로드란 정찰력과 1게이트의 타이밍상의 한계가 프토에게
불리함을 줍니다.
프토의 입장에선 러시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먼것보다는 러시거리가
적당한 것이 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2- 4. 먼러시거리 결론
즉, 결론적으로 러시거리가 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테란과 타종족전에서 테란에게 패널티를 주지만
그게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저그 프토의 경우는 저그가 유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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