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임요환 선수가 얼라이 마인 금지가 규정에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로
승리를 위해서 사용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그는 프로게이머고 게임하는거 보면
내가 규정에 어긋나는 걸 하고서도 순순히(?) 이길꺼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두가지는.

1. 온게임넷에서 얼라이 마인에 대한 말은 많지만 규정에는 없다라고 알았다.
2. 규정에 있지만 나는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했다. 설령 그 판에서 지더라도
이길자신이 있었다.

정도입니다. 일단 두번째는 화내실 분이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자신이 이긴다고 확신하는
것과 실제로 이기는건 다르니까요. 그럴수도 있겠죠.

여튼간에 가장 가능성이 큰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겜비씨에서 썼는데
별이야기가 없었으니까요. 혹 성격상 두번째일수도 있는데, 이경우에도 임선수를
비난할 이유는 없을꺼 같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1패와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거니까요.

저는 첫번째가 아닐까 생각되구요. 혹시 임선수가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임선수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이 임선수라고 생각해 보면 간단할거 같습니다. 규정에
있는걸 분명히 알았고 이기고 싶었다면 그때 그걸 쓸 수 있었을지 말이죠.

p.s. 저는 임선수 팬이기는 하지만 그 상황에서 알면서 이기기위해서 썼다면 분명히
잘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렇게 생각하기엔 임선수의 상황이 너무 아니기
때문입니다.

p.s.2 결국 총대는 주최측이 매게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