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3 04:45:04
Name 커피우유
Subject 대 저그전 할루시레이션 사용하기.
이번주 KPGA에서 김성재 선수와 강도경 선수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병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럴커밭을 못뚫어서 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안타깝더군요.
그 경기 이후 이승원 해설께서 옵저버가 10기는 파괴된 것 같다면서 헐루시레이션을 활용하여 옵저버를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말씀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맞다 그 방법이 있었지"라고 생각하며 바로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할루시레이션에 투자 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를 먼저 생각해 본다면 제 생각은 미네랄 150,게스 150의 업그래이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입니다.
옵저버 복사뿐만 아니라 교전중에도 병력이 조금 딸린다고 했을때 템플러를 복사해서 사용한다면 아주 효과적이죠.
보통 템플러만 일점사로 우선 죽이는 것이 저그 유저들의 일반적인 콘트롤이기 때문에 실제 교전시 효과 만점입니다.
그리고 셔틀을 복사해서 우선 복사된 셔틀로 상대의 시선을 끈 후 진짜 셔틀이 빈곳을 치는 방법도 유용할 듯 합니다.

몇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우선 첫번째
1.과연 복사된 옵저버도 클로킹 된 유닛을 볼 수 있을까?
답:없다 입니다.허상은 허상일뿐 더이상의 기대는..^^;;
2:복사된 옵저버는 상대의 눈에는 어떻게 보이느냐?
답:클로킹도 안될 뿐더러 오버로드 없이도 확실하게 보인다 입니다.
오버로드를 통해 보게 되면 반투명 상태로 보일 줄 알았더니 확실하게 보이더군요.
진짜 옵저버와 허상을 구분 할 수 있다는거죠.
이 부분는 정말 아쉽더군요 잔뜩 기대했었는데..
3.그럼 다크템플러는?
답:옵저버의 예와 같이 완전한 형태로 보입니다.

결론 : 정신 없는 조이기 뚫기 교전 상황에서 진짜 옵저버와 섞어서 사용한다면 일일히 진짜 찿아서 일점사 하기 까다롭다..고로 투자 할 가치가 있다 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써보세요..저도 오늘 써봤는데 의외로 효과 만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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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3 08:00
수정 아이콘
오호.. 정말 괜찮은 방법이군요.
성제님의 셔틀 게릴라도 후반부에는 강도경 선수의 대처에 빛이 바랬었는데...
한번 복사하면 셔틀 3대가 되니..
하나는 저그 본진, 하나는 멀티, 또 하나도 멀티쪽으로 날아가서 셔틀 하나에서 4다크 내리면 그쪽은 제대로 파괴할 수 있을 듯 ^^;
박지헌
02/08/03 11:09
수정 아이콘
할루시네이션
임성춘선수가 테란상대로 마니 썻었조...
근데 문제는
옵져버가 럴커 밭을 다 보고있어도 뚫을 수없다는게 문제져--
02/08/03 13:12
수정 아이콘
여차 여차 하면.. 어짜피 테크 다 올린 상황이니 알비터를 만들어서 할루시네이션을 쓰고 고 놈으로 스컬지를 더 낭비 하게 하면 어떨까요? ^^;
박지헌
02/08/03 19:22
수정 아이콘
아비터로 스컬지 낭비하게하는것보다는
이미 로보틱스는 만들어져있으니까 셔틀뽑는게 더 나을듯..
돈 들어가는것도 그렇고
임성춘
02/08/04 21:0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옵저버 속도 업그레이드와 시야 업그레이드 하는게 낳을듯 합니다. 그리고 김성제 vs 강도경 두 선수들의 경기에선
김성제 선수가 분명히 이길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럴커가 많았고 스컬지와 히드라로 옵저버만
집중적으로 잡아 내려 노력하는데에 반해 로보틱스 퍼실리티에서 옵저버의 생산량이 한마리 잡히면 한마리 만들고 한마리 더 잡혀야 다시 한마리 만드는 상황이었는데다가 옵저버의 업그레이드
전혀 안되어 있었기에 럴커밭을 뚫다 치쳐버린듯 합니다.
자원도 많았을텐데 옵저버에 투자를 하지않은 것은 의문이네요
언제함 베틀넷에서 만난다면 물어봐야 할듯...
02/08/04 21:16
수정 아이콘
헉... 이분은 +__+
전설의.... (농담입니다-_-;)
이상현
02/08/04 21:38
수정 아이콘
저 같은경우엔 럴커쪼이기 당하게 되면 리버로 뚤어버리는데--
럴커쪼이기엔 리버가 안좋아요? 리버에 대해 언급하시는분이 없으시네요-_-
커피우유
02/08/04 22:25
수정 아이콘
제글에 성춘님의 댓글이 달리다니 영광입니다.^^
개인적으로 워3하면 제일 잘 할 것 같은 게이머 중 한분이 성춘님인데 성춘님 워3는 안하시나요?
아무튼 종족 최강전에서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그리고 상헌님 리버가 럴커 조이기에 좋은 유닛이지만 템테크와 로보틱스 테크를 동시에 타기 힘들다는게 프로토스 유저들의 딜래이마죠.
상대의 체제가 럴커 조이기라는 것만 알 수 있다면 드라군 리버가 최적의 방법이겠지만 뮤타 저글링이면 암울해지니..
하지만 자원 여력만 된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죠^^
임성춘
02/08/04 23:09
수정 아이콘
드라군 리버로 럴커 조이기를 뚫려면 리버나 1~2기 나온 시점에서 뚫어야 합니다.
못뚫면 힘들어 지구요.만약 드라군의 숫자가 많은것을
상대방이 알게 된다면 성큰을 다수 만들던 히드라와 럴커를
빙빙 돌리던 어떻게든 시간을 끌다가 뮤탈을 기다릴겁니다.
일단 뮤탈이 나오게 된다면 드라군 리버는 녹아 내릴듯...
그리고 워3는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리그예선을 3~4일 정도
앞두고 연습하다가 시간도 부족했고 1차 상대가 어이 없게도
저에게 오크를 갈켜준 정인호 선수였네요.
그 후부턴 손때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나 한번 나갈까 말까 하고 있네요.
커피우유
02/08/05 01:40
수정 아이콘
네..그랬군요.
어디선가 인터뷰에서 RPG를 좋아하기 때문에 RPG적인 요소가 있는 프로토스를 플래이한다는 이야길 들은적이 있죠.
관심은 가지고 계셨군요.
전태규 선수가 안전제일에서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뀐 다음 성적이 좋아졌 듯 전성기때의 칼타이밍을 찿으셔서 좋은 성적 내시길 빕니다.
송승호
02/08/05 10:55
수정 아이콘
임성춘짱-_-!
근데 강도경한테 프로토스로 어떻게 이기란말인가-_-..
지상에서 플토한테 곱게 지는꼴을 못봤따
노진호
02/08/05 16:14
수정 아이콘
강도경 정도야 정석이가 꺽을 수 있을거 같은데??
그것도 8분 이내에^^
강도경 항상 하는 12드론 앞멀 정도야.. ㅋㄷㅋㄷ
9,10게이트면 ....
02/08/05 18:41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가 진호님 친구입니까?
원형식
02/08/09 07:09
수정 아이콘
리버, 커세어루 럴커조이기는 뚫을수있을것같은데....
박지헌
02/08/09 09:43
수정 아이콘
낭천님 과민반응하시는듯
우리가 연예인 부를때
야 장동건씨 너무 멋있지않냐? 이럽니까?
장동건 잘생겻네
연예인보러
쟨 먼데 저렇게 깝치냐?모 이렇게 말하져
그런데 프로게이머라도 님자나 씨자 꼭 붙이라는 법은없는것같네요
김주영
02/09/23 03:42
수정 아이콘
박지헌님 님이 저말을 듣는 강도경선수라면 기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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