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3/10 03:10:40
Name Kreinvaltz
Subject [P vs T] FD가 아닌 정석 원팩 더블을 하는 테란을 털어봅시다.
음.. 원래 제 성격상 타이밍이나 정확한 패턴은 잘 모르니 일단은 개략적인 개요를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이 빌드는 FD를 하는 테란에게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벌쳐의 마인업이 먼저 리서치 됐다는 걸 본경우
왠만하면 그냥 2겟 압박으로 전환하는게 맞습니다.

먼저 정석적인 2겟 압박까지는 동일합니다.

드라군으로 테란의 입구를 최대한 압박하고,

마린의 숫자가 적다든지, 탱크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든지, 대놓고 앞마당을 먹는다든지 하는 경우 이 빌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특히나 언덕을 믿고 벌쳐 안뽑고 탱크만 1팩에서 찍어주는 경우
이빌드는 극상성입니다.

먼저 2겟에서 상대의 동태를 파악하고 1팩이라는 생각이 들면 씁니다.

본진에서 드라군을 잠시 쉬면서 4겟을 올립니다. 동시에 드라군을 계속 찍습니다.

아마 2겟 압박에서 초반에 테란에게 압박을 주고 드라군 손실이 없는경우, 사업을 누른 상태의 드라군은 3기정도일겁니다.

셔틀이 나와서 들어가는 타이밍에 드라군이 7or 11기가 되도록 게이트를 돌립니다.
(원래 이건 3겟으로도 자원이 빡빡합니다. 그렇지만 추후의 병력증원이나 셔틀이 나올때 4질럿을 꽉꽉채워서 드랍하기 위해서 4겟까지 올립니다.)

2겟을 동시에 더 올리고 가스가 되는대로 로보틱스를 건설합니다.
로보틱스는 그냥 셔틀용입니다 .그외 옵저버터리는 셔틀이 완성되고 지어줍니다.

셔틀을 찍고 난 다음에 4겟에서 미네랄이 있는대로 4질럿을 찍고 나면, 질럿이 나오고 조금뒤에 셔틀이 나올텐데
거기에 질럿을 태우고 가면 됩니다.

마인을 앞마당에 박은 것이 확인되는 경우, 셔틀건설중에 옵져버터리를 올리고 셔틀생산후 옵져버 1기를 생산하여 러쉬에 동반합니다.
(타이밍은 늦어지지만, 마인을 연구한경우 탱크가 반드시 더 적을수 밖에 없으므로 오히려 드라군을 막기는 더 어려울겁니다)


국민맵이라 불리는 파이썬에서 테란이 FD는 하지않고 그냥 팩더블을 하는경우

이빌드를 쓰면 언덕탱크가 그냥 터지고 본진에 드라군 7~8기가 난입하여 바로 Geegee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주의할점은, 이건 꽤나 위험부담이 큰 빌드기 때문에 렐리를 상대편 본진쪽으로 지정하여 지속적인 공격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찌어찌 막히는 경우라도, 앞마당과 상대 병력(특히 탱크)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고, 게이트가 이미 4겟까지 늘어나 있기 때문에

넥서스를 따라가는 경우에도 그뒤에 좋은 싸움을 펼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로템이나 언덕형맵에서 프로게이머들이 가끔 쓰는것을 봤는데 요즘은 FD때문에 안쓰더군요.

FD가 나오는 경우 쓰면 안되는것이

FD가 나오면 자기 본진의 앞마당부근에 마인이 깔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빌드는 옵져버가 늦기때문에 앞마당부근에 마인이 깔리면.... 쓰면 안됩니다.(드라군 폭사....)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FD나 4벌쳐 드랍을 제외하고는 원팩류 테란을 상대로 가장 괜찮은 빌드중 하나라고 생각하여 올려봅니다.

많은 지적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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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愛
10/03/10 04:26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이 쓰는 셔틀 질럿 떨구고 뚫는 빌드는 불독 토스죠.
아마 pgr 전략 게시판에도 있을텐데 1드라만 찍어서 정찰 차단하고 사업 전 로보-사업-3겟 순이었던거 같은데 정확한 빌드는 모르겠네요.
로템 시절 상대가 투팩or원팩원스타일 경우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빌드로 알고 있는데 원팩 더블 상대로 쇼부로 쓰는 경우도
괜찮긴 합니다.
앞마당 뚫으면서 바로 트리플 까지 가는 경우의 토스들도 종종있는데 피해를 보게 되면 대처가 까다롭더군요.
WizardMo진종
10/03/10 08:54
수정 아이콘
1+3+3 이거나 1+2+3+3 해서 7 9기 정도가 베스트 상황입니다만, 들어가다기 보다 간만보고 빠진후에 눌러놓은 드라 취소하고 트리플 가져가면서 상대방 빌드 보고 맞춰가는게 낫습니다. 요즘에는 저거에 뚫리는 테란은 실수 아니면 안뚫린다고 생각하는게 과반수라서요..

무엇보다. 6이나 7드라 전에 커맨드를 볼수 있을텐데 그렇다면 드라 안찍고 바로 트리플 가는게 나을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멀티가 너무 늦고 거하게 꼴아박으면 크게 안좋다라는 점에서 들 쓰이죠...
가츠79
10/03/10 13:38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이 전략에 입구 뚫렸을때 엄청 황당했던게 생각나네요.
이 전략이 로템 시절에 자주 나왔던거 같은데, 얼마전에 당하고 나니깐 옛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 나더라는...
그 이후론 토스가 앞마당이 느리다 싶으면 이 전략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Kreinvaltz
10/03/10 14:21
수정 아이콘
예엡.
확실히 글로 적어 다른분들의 의견을 보니 확실히 이 빌드는 정말 제한적인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_-~
그렇지만 확실히 원팩 더블에서 먼저 시즈모드 업을 하는 경우에야 확실히 털수 있지 않나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 친구가 그런 빌드를 바주 써서 처음에 그걸 파훼하기 위해서 자주 쓴 빌드입니다.
몇번 여기에 데어보면 절대 그다음은 원팩더블은 잘 못하더라구요.
차라리 FD를 하면 했지...
상대의 선택의 폭을 좁히기 위해서 한번쯤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은 빌드입니다~
도달자
10/03/10 21:12
수정 아이콘
상대가 빠른서치로 오면 연우식2게이트 써주시면 그냥 투게이트구나 했다가 그냥 뚫리기도합니다.
4마린원탱크로 의례 언덕위에 세우고 수비한다는 기분내면 4드라로 훅밀면 쭉밀리더라구요.

그리고 마인업FD쓰는 테란응징을 위해서 2겟옵드라 하면 적절하게 꽁승가까운기분으로 1승됩니다.

4셔틀질럿은 같은맥락이지만 안정적으로 2겟더블,로보,4게이트,옵저버.셔틀4질럿 으로 몰아치면 엇박자3,4팩찌르기대처가능하구요.
토스 트리플 확인차 가는 SCV정찰을 죽기살기로 짜르면 토스가 트리플가는구나 하면서
5탱크원터렛정도로 전진해서 업테란 라인잡는테란도 처리가능합니다.

스타라는 게임이 워낙 오래되다보니.. 그냥 척보면 척 또 양산형게임이구나 싶을때 쑥밀수있습니다.
10/03/11 01:30
수정 아이콘
시즈모드 더블하면 입구에 심시티 해놓는게 기본인데 잘 통하기는 힘들거 같네요;;
우선 앞마당이 없다는걸 절대 들키지 않고, 테란이 대처를 못해야 통할거 같네요. 일꾼좀 죽더라도 셔틀에서 내린 질럿처리될때까지 심시티 해놓은 건물에 달라붙어서 수리시키면 왠만해선 뚫리지 않고, 토스가 앞마당이 늦어도 너무 늦어서 왠만큼 피해를 준게 아니고서야 후에 운영으로 쫓아가기 힘들거 같네요.

물론 머리속에 이걸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 의외로 크게 당할 수 있죠;;
워낙 고전적인 빌드다 보니까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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