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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5 15:33
전 진짜 희한한 게, 스타가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기도 하지만 한 게임을 10년이 넘어가는 세월동안 연구하면 얼마나 많은 것들이 탄생할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네요..
10/01/15 18:10
테란이 기본적으로 하는 SK테란이 아닌 원스타포트에서 디파만 끊으면서 투팩 쓰리팩을 올려서 탱크를 모으는 체제에 대한 상성은 어떻게 되나요?
10/01/15 19:04
양산형젤나가님// 전략이 돌고 돌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심혈을 기울여서 올렸던 전략이 전략게시판 몇페이지 앞에 거의 비슷한 형태로 있는걸 봤을때의 민망함이란... 아마 이번에 올린거도 비슷한 형태로 존재 했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Malakit님// 테란이 투팩이라면 조합에선, 울트라의 비중을 약간 높히고 히드라의 비중을 낮춰야 겠죠. 그리고 전술쪽으론, 테란이 탱크를 방어용으로 쓴다면 절대 탱크 방어라인에 꼴아박 하지 말고 일단 멀티와 해처리를 늘려나갑니다. 그러면서 드랍을 해주거나 테란의 방어가 약한 곳을 찔러주면서 테란이 4개의 멀티 이상을 돌리기 어렵게 한 후에 퀸을 모아주는 겁니다. 퀸의 마나가 차는데로 탱크만 잡아주면 결국 테란이 자원이 딸려서 멀티를 더 확보하기 위해 탱크를 동반해서 기어나오는데 그때를 잘 노려서 덮치면 되겠지요. 그게 아니라 테란이 탱크를 공격적으로 운용한다면 빈집털이를 해주거나 탱크가 이동중일때 덮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BoSs_YiRuMa님// 그래서 전 가스 멀티보다 퀸스 네스트를 먼저 올립니다. 투가스에서 퀸스 네스트를 올리면 가스가 빡빡한데, 앞마당 가스를 일찍 캐니깐 괜찮더군요. 대신 초반 미네랄이 딸려서 미네랄 관리가 좀 힘든 단점이..
10/01/15 21:38
토스유저지만 이상하게 저글링 울트라 디파일러만 쓰던데 왜 그것만 쓰는지 이해안가고 히럴 디파해도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플래그 + 히드라 / 울트라 저글링이 나오네요.
10/01/15 23:34
꼽사리님// 히럴 디파일러는 프로토스의 질템칸 3템포로도 웬만한 숫자가 아닌이상 무너집니다. 그래서 울트라로 탱킹을 하고 저글링 다수로 스톰 자체를 무력화시키며 힘싸움을 하는 방식이 된 거죠.
10/01/15 23:41
후반하이브때 효율면에서 울링이, 히럴보다 더 샙니다. 왜냐하면 히드라같은경우 체가 약하기때문에 쉽게 죽습니다.
그래서 후반에 다수가 모이기 힘들지만, 울트라같은경우 체가많아서 잘 죽지않습니다. 여기에 덧붙일건 무한저글링입니다.
10/01/16 18:18
꼽사리님// 히럴은 히드라가 몸을 대면서 럴커를 박아 병력을 해치우는 방식입니다. 마린 방어력 업그레이드 = 저그 원거리 공격력이 될 때 싸우는 방식인데, 서로 11업이 된 상태라면 비슷하거나 저그가 약간 우세지만, 2/2-3/3 가는 순간 탱크 다수가 추가되기 때문에 저그측 병력이 녹아내립니다. 즉 중반까지는 운용해볼만한 조합이지만 그 이후, 즉 탱크 숫자가 쌓이기 시작할 때 쯤에는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결국 탱크 때문에 안쓰이게 된 거죠.
10/01/17 00:49
이거 진짜 좋아요.. 저도 후반가면 히드라+울트라조합을 많이 쓰는데 개인적으로 저그의 궁극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후반에 물론 잉여미네랄을 이용한 울링이 대부분의 상대에겐 좋지만 SK상대로는 링보다 훨씬 낫습니다. 아무래도 플레이그 효과를 톡톡히 볼수 있고, 화력집중이나 컨트롤도 저글링에 비해 낫고, 무엇보다 단독으로 나와서 울트라나 디파를 어떻게 해보려는 베슬을 손쉽게 견제할수 있다는것과 같은 해처리에서 더 강력한 한방을 구성할수 있다는게 좋죠.
10/01/18 23:16
문제는 업그레이드죠. 방어는 공유하지만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갈린다는 점, 그렇다고 3챔버를 돌릴 것도 아니구요.
베슬상대로야 좋겠지만 가격대 효율면에선 울링 디파가 낫습니다.
10/01/19 09:10
플레이그+히드라는 정말 컨도 쉽고 효율도 좋죠!
이 전략은 중심이 되는 히트라의 운용보다 수비능력을 키우는 연습이 더 중요하겠네요. 히트라야 컨도 쉽고 하니 되지만 말그대로 멀티가 밀리거나 한방에서 밀리면 훅가기 때문에 커널활용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수비형을 갖추는 연습이 더 필요할듯.
10/01/19 15:05
히럴파일러하다가 정신없어서 러커변태못하고 플레이그히드라.. 하다가 저글링디파일러 하다가 어느새보니 울링!?
저보다 못하는 테란친구랑 히럴해봤는데 저렇게 되더라구요.
10/01/21 14:41
제가 스타를 눈으로만 스타를 봐온지 너무 오래되서 그러는데요;
저그가 4가스 먹고(요즘은 압도적이다 싶으면 5가스도 가는거 같던데) 히드라 울트라 대량생산이 그렇게 어렵나요 ? 이영호 vs 김윤환 3경기였나 ? 보면서 정말 궁금했던 ;;
10/01/21 23:24
근데 아마추어 수준에서 저그가 3가스를 무난하게 먹은 상태라면 4가스를 먹으나 3가스를 먹으나 테란이 힘들긴 비슷합니다. 3가스 무난하게 먹은 저그나 4가스 먹는 저그나 디파 나온 이후에 테란이 정말 어려워지더군요
10/01/22 02:18
메카닉테란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까요?
메카닉 상대로는 디파일러의 플레이그가 거의 무력화될테니 적당하지 않을것 같네요 메카닉에 대한 대처도 생각해 보셨는지요?여쭤봅니다
10/01/22 02:48
Valueinvester님// 메카닉은 다르게 해야죠.
테란이 선가스를 하면 3배럭불꽃, 2탱크 조이기, 2스타레이스, 2팩 벌쳐, 벌쳐 드랍 등등등으로 전략이 너무 많이 파생되기 때문에 하나의 전략으로는 경기를 할 수 없고 결국 운영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10/01/22 20:17
백승님// 4가스에 미네랄을 두개 더 먹어도 업그레이드 하면서 울트라 히드라 디파일러 스커지를 뽑아주는것은 정말 힘듭니다.
것도 디파일러,스커지 컨트롤 하면서 생산하면서 미니맵 하나도 안놓치는 운영은 정말..힘들죠. 생산만 하면 쉽게 하지만 경기하면서 생산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10/02/16 22:34
백승님// 사실 프로게이머랑 공방 아마추어랑은 많이 다르죠;; (저는 물론 공방 허접)
실제로 게임 해보면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프로게이머의 경우는 9뮤탈 이후 가스를 모두 럴커에 투자하면서 하이브 -> 디파일러 운영을 가서 저럴+디파로 힘싸움을 하기 때문에 3가스가 풀로 돌아가지만, 저의 경우는 9뮤탈 -> 소수 럴커로 군데군데 스탑럴커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걸 좋아하는데다가 apm이 200초반대라 너무 낮아서 디파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디파 안가고 소수 럴커로 압박하면서 시간 벌면 3가스로도 충분히 울링 운영이 가능합니다. (물론 4가스 먹으면 그 때부터는 아예 울트라만...) 결국 저그 자신이 어떤 조합을 가지고 테란과 힘싸움을 할거냐에 따라 중반 가스 소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렵다 안어렵다를 말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울링으로 싸우고자 마음먹었을 때 테란이 럴커 그까이꺼 다 제압하고 진군하면 속절없이 밀리기는 하지만, 공방에서는 이런 경우 잘 안나오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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