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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1 17:45
저 아까 미드 한타 보면서 느낀게
프로씬에선 걍 점멸이 최곤거 같아요 카밀이 처음 진입도 좀 아쉽긴했는데 점멸 있었으면 어그로 한번 끈담에 빠지는게 가능했는데 점멸없으니깐 걍 점사 맞고 죽더라고요
21/06/11 17:46
아니 게임 넘어간거야 넘어간건데
레오는 어차피 별로 승리에 상관도 없는 와드 막타치다가 저렇게 허무하게 레오나한테 물리는거 저거 진짜 답도없네요
21/06/11 17:48
제가보기엔 그냥 전령을 상대방한테 준게 제일 큰 실수에요. 그것때문에 오리아나한테 골드도 들어가면서 풀리고 미드 1차도 먼저 밀려서 스플릿 상의 강점이 줄어들었죠.
21/06/11 17:49
게임 내내 보면서 느낀건데
기인 점화 텔은 (결과론적으로) 선택이 너무 아쉬웠고 호야상대로 1킬밖에 못한게 끝까지 굴러갔죠 호야가 미친듯이 세이브했음; 자기 라인만 세이브한게 아니라 게임을 세이브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보는 내내 브리온 운영능력에 감탄나오더라고요 뭔가 아프리카가 시도하는 거 대부분이 브리온 손바닥안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21/06/11 17:49
카밀이 탄력 확 받았을때가 용 아프리카 2 : 브리온 1이라 용 하나주고 타워 하나 뚫고만 했어도 억제기 앞까지 갔어야 정상이에요. 근데 2차도 못밀고 겜이 끝났다????
21/06/11 17:50
세트 단위로 누가 잘했냐 따지는것도 쌉가능인데 전 리헨즈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도대체 그리핀때 모습은 뭐였나싶어요. 애초에 없는걸 요구하는건 망상이잖아요 드레드 두뇌, 플라이 강인한 라인전 이런건 요구하는 사람이 노양심인건데 리헨즈한테 팀 두뇌해달라는게 이런류의 부탁이었던건지 근본적인 의문이 듭니다
21/06/11 17:50
그리고 어찌보면 글로벌 사이드 푸시인데 4-1스왑푸시를 한번도 못봄. 한타 안해줄 각오를 해야지 푸시가 안되니까 생각을 놓으면 어쩌자는겁니까.
21/06/11 17:52
이게 원래 1-3-1 구도 나올때 젤 중요한게 본대가 안 뚫리는 거거든요
본대가 주도권을 잡고 있뜬 혹은 최소한 미드1차를 막고 있든 해야 그 시야 바탕으로 사이드 돌아줄 수 있고 반대로 본대 주도권을 잡으면 무한 휘둘기가 가능하고요 근데 브리온이 딱 적절한 타이밍에 1차 부숴준것도 있고 진짜 적절한 타이밍마다 본대가 주도권을 빼앗아오거나 상대방이 오는 경로 예측해서 오리가 대기타거나 텔타고 세이브해주거나 이러니깐 아프리카가 뭐 아무것도 못하던데요 크크;;
21/06/11 17:55
젠지 멤버들이 병사형이 많다 이런 말 많이 나오는데
진짜 병사형 몰빵은 아프리카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그닥 강하지 않은 병사들일 뿐...
21/06/11 17:56
레오는 그건 그렇고 오늘 경기 마지막 제외하면 딱히 좋은점도 나쁜점도 못 찾았는데..
이게 좀 너무 부정적인 평일 수 있는데 원딜이 미드랑 함꼐 너무 무색무취면 좀 별로인 느낌이던데 음..
21/06/11 17:56
브리온 보면 아... 스프링 성적이 그랬는데도 준비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코치 신뢰도를 얻었구나가 느껴집니다. 큰 그림은 잘못없었다 우리가 수행능력이 부족해서 미진했다가 보인다고 해야하나. 의심없이 집중해서 경기하니까 실수도 거의 없어요. 특히 중요할때는 더더욱이요
21/06/11 17:58
옛날 중국역사에서
전한과 후한 사이에 신나라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후한을 건국한 광무제 유수가 몇천의 병사로 10만이 넘는 신나라의 병력을 깨부순 전투가 있거든요? (유수가 그걸라 팍 뜸) 근데 그때 신나라가 병사가 부족한게 아니라 참모(..)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고하죠 근데 그 참모들이 의견이 일치가 안되고 다 자기 의견만 고집하다 망했다는데 전 아프리카 경기보다보면..병사형 선수들이 많은게 아니라 그냥 참모같은 스타일의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의견이 와리가리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떄가 있어요 크크크;;;
21/06/11 18:01
걍 선수들 고집이 너무 쎈데 그걸 수렴해서 적절하게 커트해줄 지휘관/리더형 선수는 또 없는 거 아닌가 싶음..기인도 딱히 그런 타입은 아닌거 같고
21/06/11 18:00
보통 팀 운영이 노답이면 저는 정글 서폿의 운영을 가장 크게 의심합니다. 제 기억속에 둘다 스마트한데도 팀 운영이 끔찍했던 팀은 18서머전까지의 kt밖에 없어요.
21/06/11 18:03
사실 라바 저런 모습 기대한건 라바한테 기대했던게 아니라
솔카 같은 선수한테 기대했는데 기대했던 선수는 침묵하고 있고 별로 기대가 없던 선수는 확 뜨는거보면 사람 예상이란게 참 부질없음 크크
21/06/11 18:03
제 생각에, 한국 하위팀의 최대 약점은 자기 주제를 모릅니다.
롤드컵 우승팀이 같은 리그에 있어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애네들이 못하는 운영을 하고 싶어 해요 하위팀이 MSI DFM처럼 자기 주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운영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21/06/11 18:07
감독에게나 선수에게나 정형화된 운영을 갈고닦는게 더 쉬우니까요. 결과를 그만큼 낼수 있는가와는 별개로 와!나도 뭔가 프로다워지고있어 라고 확 티가날수있는게 lck특유의 운영이기도 하구요. 스타도 고여갈수록 점점 양산형 선수들 쏟아졌던거생각하시면..
21/06/11 18:04
저는 아프리카가 제발 기인 텔로 바텀이 콩고물 기다리는 짓거리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바텀 본인들이 알아서 매조지 하세요 매번 이거 할 때마다 탑 성장 1분씩 늦어지고 스노우볼 팍 멈추는게 보이는데
21/06/11 18:04
근데 아프리카 보면 볼수록 17-18 KT의 대퍼는 진짜 위엄이 느껴집니다.
라인전도 잘하는데 운영에도 일가견 있는 선수들이 롤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불멸의 밈을 남겨버리다니 크크크크크
21/06/11 18:05
하지만 모두의 기억엔 대퍼만이 남아있...
(뭐 이렇게 말해도 사실 18섬머 우승과 스코어의 뒤틀린 세계가 있긴하지만 크크크)
21/06/11 18:06
아 아프리카 얘기한건 크크 아프리카는 그냥 선수들이 운영에 딱히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아닌거 같아서 이해하는데
아프리카랑 비교해서 모든면에서 비교우위인 당시 KT가 대퍼한게 신기해서 적어봤습니다..
21/06/11 18:09
최우범 사단은 무슨 마법을 부리는걸까요? 롤붕이들은 브리온 선수들 여태까지 커리어 뻔히 아는데 이런 선수들로 어떻게 이런 모습을 연성하는거지 불가사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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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2선승) - 17:00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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