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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9 17:40
뭐 졌으면 모르겠지면 이겼으니까.. 2세트와 달리 3세트는 스킬미스가 나서 그렇지 시도자체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것 같구요. 딱하나 레드 봇타워쪽 정글에서 끼어서 헤맨거?
20/03/29 17:40
하루는 대체 왜 아무것도 안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탑 갱킹도 배치기 점멸로 따라갔으면 그냥 잡았죠
한화는 팀 전체적으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것도 있었지만 선수 개인으로 워스트는 하루였습니다
20/03/29 17:42
엘림 페이커가 최근에 계속 맞추다가 다시 또 커즈 페이커였으면 초반에 흔들릴 수도 있긴 합니다. 미드 정글은 어떻게 맞추냐에 따라서 플레이 방식 자체가 확확 오가니까요.
20/03/29 17:43
오늘 2, 3세트 정말 과할정도로 오늘의 과제는 카정이다!라는 식으로 막들어갔죠. 그러다가 실수도 나오고 콜도 꼬이고 뇌절도 나오고.. 이러면서 계속 다듬어나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20/03/29 17:44
T1은 2라 들어서 눕는 경기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DRX 1세트가 그나마 누은거라고 봐야하는데 그거는 자기들이 굴려야할 거 초반 실수 나와서 조지니까 아예 못뒤집는다고 판단하고 눕는거에 DRX가 우리가 후반가도 이겨 하는 안일함 겹쳐서 질질 끌린거고 나머지는 다 빠르게 하려는 팀운영 시도 중이죠
20/03/29 17:45
프레임이라는게 이래서 무섭죠. 초반에 카정 그렇게 가고 주도권 바탕으로 게임 빠르게 리드하려고 하는데 눕는다 안싸운다는 말이 나오는게 그냥 어이가 없음
20/03/29 17:46
한화는 솔직히 오늘 이길만했는데 졌어요 본인들이 못해서 손 띵장님 말대로 아무것도 안할거면 서렌 치고 나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하는데 참....
20/03/29 17:47
이번 경기는 인게임에서도 좀 인위적으로 적극적인 경기를 하려고 해서 어색했고
해설도 좀 인위적으로 페이커 짚어준 거 같고(여러 커뮤니티에서 말이 좀 나와서) 음.. 약간 어색했네요
20/03/29 17:48
여튼 이번 3세트는 T1이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DRX는 그걸 보여주지 못해서 결국 한화에게 2대 1로 역전패를 했죠. 스프링은 아직 그 간극을 극복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20/03/29 17:49
꼭 그렇게 말하기도 뭐한 것이 결국 한 경기도 못 나온 것이 실전부족으로 이어져서 저렇게 폼이 되었을 수도 있기에 그 분석은 반드시 맞다고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20/03/29 17:48
근데 진짜 이상하리만큼 예전부터 아프리카랑 한화(구rox)만나면 t1 경기력이 안좋긴했어요 진에어 상대로도 그렇고
t1이 잘했던 못했던 저 팀들 상대론 늪에 빠져듬
20/03/29 17:48
일단 T1은 초반에 강하게 해보자는 걸 오늘 좀 보여주긴 했는데 삐걱거림이 있긴 했어요. 다만 시도해보는 건 충분히 좋은 일이긴 한데 문제는 모르가나 보고 그대로 카시 그 라인에 보내는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3/29 17:50
몇일 사이에 못본 경기들 다수 복습했는데... 특정 팀을 떠나서 세트라는 챔피언이 진짜 눈에 계속 띄는군요. 나오자마자 대회 붙박이 공무원이고 계속 슈퍼 활약을하네
20/03/29 17:51
예전부터 T1이 전력차이가 좀 나지만 충분히 업셋이 되는 상대로는 오히려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오히려 강팀상대로 더 강한 집중력을 보이는 타입이고, 상대적 약팀 상대로는 간혹 느슨한 면이 없잖아 있어요. 15 때도 그랬죠. 15-17 때 보면 진에어, 아프리카(아나키), 한화(락스) 이런 중위권 포지션의 팀에게 말려들어가서 패하거나 자멸하거나 이런 경기들이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새삼스럽진 않아요. 이기면 된거고, 전체적으로 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게 저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20/03/29 17:55
스타일의 차이라고 생각하는게, 13때 SKT는 초반부터 찌르고 터뜨리는 스타일이라 대체로 전력에 비례하는 수준으로 압살각이 나왔는데 15부터의 SKT는 상대적으로 상대의 변수를 차단하고 거대한 방패로 밀어붙이듯이이 하다가 가끔씩 방패 뒤에 숨겨둔 칼로 찔러서 초전박살내고 이런 스타일이라... 정규시즌에는 저런 중위권팀의 소위 '날빌'성 전략이나 초반 적극적인 라인전에 고전하면서 게임이 말려 지는 경우가 꽤 있었죠. 다전제 가면 그딴거 없었지만..
20/03/29 17:52
오늘 3경기가 진짜 재밌겠네요. 여기서 이기는 팀은 탄력받고 DRX와 3위 경쟁까지 할 수 있을듯.. 사실 4-5위는 밴픽진영 선택권밖에 없는 수준이라 별 의미가 없는데 3위는 살떨리는 와카전(Bo3)을 제끼고 Bo5부터 바로 할 수 있다는게 정말 큰 메리트라서..
20/03/29 17:53
개인적으로 듀렉스는 kt랑 3위전 쉽지 않다고 봅니다. 1,2위는 순위는 몰라도 거의 확정적인거 같고, 3위는 해야 최소한 의미있는 bo5경험을 하게 될텐데 요즘 폼이 말이 아니라.
kt상대로 이길 시나리오가 정말 탑캐리밖에 안보임 크크
20/03/29 17:58
저는 솔직히 2라운드에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초반 패턴을 바꿀거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수는 되게 시원시원한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눈에 바로바로 보이게 코칭을 하는거 같아요. 김정균은 어쨌든 바탕을 계속 다지면서 자연스럽게 그 경기력이 초반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이끌었다면 김정수는 전략 적응에 있어서도 바로바로 콕콕 찔러서 피드백하는 스타일입니다. 둘다 스타일이 확실히 달라요. 둘다 적절히 조화를 해야 하는데 전자는 그점에서 공동역할을 하던 페이커가 담당할 수 있으니까 김정수가 이런식으로 실리적 포인트를 계속 짚어주면서 변화시키는게 괜찮은거 같습니다.
20/03/29 17:57
와카전은 진짜 살떨려요.
작년 서머 와카전 때 1:1 되었을 때 얼마나 쫄렸는지... 그래 놓고 5전제 되니까 여유 있게 이기더란...
20/03/29 17:54
T1은 따지고 보면 한화전은 작년 서머부터 시작해서 2연패였습니다. 진짜 팀적으로 뭔가 싸한 그런 매치
오늘 졌으면 3연패였겠네요 한화전
20/03/29 17:57
뭔가 작년 진에어는 제발 한번만 이기자는 감정으로 챙겨봤는데 올해 apk는 그냥 순수하게 게임 자체를 지루하지 않게 합니다. 그래서 챙겨볼때 훨씬 편함
20/03/29 17:58
하위권 팀은 apk 처럼 해야합니다 저기 못하는 거 다 아는데 apk 순위나 실력대비로 까거나 조롱하는 사람이 적죠
겜 뭐라도 해보려고 하고 적극적으로 하니까 볼맛 나거든요 전 방금 한화 3세트 같은 경기 하는 게 제 기준에서는 제일 최악입니다
20/03/29 18:01
한화 입장에서도 상대가 계속 뇌절하고 이길만하니까 오히려 쫄아붙은 느낌이 들더군요. 어 이거 이길 수 있을지도 몰라 하면서 기대감이 생기는 순간 오히려 몸이 굳음... 차라리 1라처럼 우린 잃을게 없어하고 덤볐으면 진짜 위험한 타이밍이 있었는데
20/03/29 18:04
펀치가 초반에 뭐 안하는건 불리할때 하루 이상이지만, 한타는 그래도 잘하더군요.
암만 점수 따봐야 꼬라박아서 겜 조지는 지금 온플릭보단 훨씬 나은것 같네요.
20/03/29 18:07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 스타일 보면 apk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전 샌박 반등했어도 본인들이 뭐하려는 거보다 상대가 제풀에 지친거 받아먹은 거라고 봐서 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20/03/29 18:11
서밋도 주전에서 밀리는걸 보면 이제 LCK에서 탑캐리를 수여받는 선수는 기인과 너구리 딱 둘뿐이네요.
하기사 LPL조차도 더샤이말고 탑캐리 생각나는 선수가 없긴 한걸 보면 솔로라인 경험치 추가 패치로 미드중요도는 대폭상승했으나 탑은 작년과 비슷하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20/03/29 18:11
이제 에코 더 나올 가능성 없나요? 에코 저번에 잠깐 나왔을 때 화려해서 보는 맛이 좋던데... 아지르 어느 정도 카운터도 되던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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