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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0 15:36:55
Name 정대훈
Subject 어제 이영호 정명훈 경기 의문점이요!!
스타 보아온지 8-9년 된것 같았는데.

다전제로 장기전으로 역대 최고의 경기를 보았네요.(센겜배 결승전 능가)
하하하.

뭐 갠적인 바램으로는 단판제에서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상대방에게 보여준

이영호 조병세가 다전제로 붙으면 참으로 흥미진진할거 같은데.

어제 경기 보고 느낀거지만.
정명훈이 아무리 잘했지만(팬임)
이영호는 정말 최강임을 더욱더 절실하게 느낀 경기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정명훈선수의

경기내내 제 2-3멀티 자원채취하는 일꾼이 너무나 적어서 (일꾼타격을 안받어도요)
이게 중후반 물량에서 밀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 같았는데요.

이영호가 물량이 괴물이라기 보다 상대적으로 정명훈이 이득 다 챙기면서
물량이 하도 적어도 드는 궁금점이었습니다.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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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0 15:39
수정 아이콘
저도 느꼇었습니다..

정명훈선수는 상대적으로 일군을 많이 안뽑는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나름쟁이
10/08/20 15:41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정명훈선수 경기 보면서 의문점인데요, SCV생산을 너무 안하더라구요.
일부러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요 절대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어제보면서 또다시 느낀건데 기본기에서 이영호선수에게 너무 뒤쳐지는듯 보였네요.
SCV수부족에 따른 물량, 놀고있는 SCV들, 교전시 탱크점사 등등이 영호선수와 비교가 되더군요.
비비안
10/08/20 15:40
수정 아이콘
견제 위주로 하는 선수들이 일꾼이 조금 작습니다.. 인간인이상 견제 전투 확장 다 하면서 일꾼까지 뽑는건 ..스타의 신이죠..
아마 .. 그이유로 중후반 뒷심이 딸리는 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전투를 잘하긴 했지만..확장에 비해서 물량이 안나와도 너무 안나왔거든요 .

이영호 선수가 투혼에서 11시 확장하면서 방어할때 그 확장자원이면 어택땅으로 밀어도 센터는 그냥 밀어버렸어야 될 상황인데 아닌거보면..좀 아쉬웠습니다.
앵콜요청금지♪♪
10/08/20 15:43
수정 아이콘
제2-3멀티가 앞마당과 소위 삼룡이를 말하는것이라면 상식적으로 최상위권 프로게이머인 두선수의 일꾼숫자가 크게 차이가 날수가 없을것 같고요. 후반에 멀티가 다수가 된 상황에서는 어느정도 일꾼최적화를 했었을수도 있겠지요.
물량차이는 오히려 일꾼차이보다는 생산력의 차이가 있었다고 보이네요. 정명훈선수가 1000대 자원을 남길때 이영호가 두자리수자원을 유지하는 모습도 화면에 잡히기도 했었고 많은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알수있듯 이영호의 생산력은 거의 완벽하죠. 먹은대로 나오는 느낌이랄까요.
정대훈
10/08/20 15:46
수정 아이콘
앵콜요청금지♪♪님// 삼룡이,다음 중립이나 본진멀티말해요~
10/08/20 15:50
수정 아이콘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일꾼대신 병력에 집중했기 때문에 초반 유리함을 챙길 수 있었겠죠
스타만 없었어
10/08/20 15:53
수정 아이콘
생산력차이 때문이 아니라 스타일이 다른 두선수가 붙었고 견제가 잘 안 먹히면서 정명훈선수는 돈이 남기 시작한거죠. 원래 임요환선수도 견제하고 멀티먹고 물량!!!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그 견제하면서 치명적인 데미지를 쌓이게 해서 경기를 끝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아마 생산건물도 물량전 스타일로 늘려놓지 않았을듯 하네요. 생산이야 결국 생산건물에 넘버링하면 단순히 자원을 쌓이지 않게하는건 가능하니까요.
감전주의
10/08/20 15:59
수정 아이콘
승부의 분수령이라고 생각되는 1경기만 놓고 본다면 이영호 선수는 중요 멀티는 소수 나마 방어병력을 남겨서 방비를 한데 비해
정명훈 선수는 중요한 7시 멀티를 초중반에 너무 방어를 소홀히 하더군요.. 일꾼도 너무 안뽑구요..ㅜ
정대훈
10/08/20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궁금한 점이 아무리 견제 위주라고 해도
삼룡이 멀티까지 그렇게 일꾼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입니다.

삼룡이 까지는 견제를 극악으로 한다해도 일꾼이 최적화 활성화는 되야되는게
정상인것같은데.삼룡이 마저 일꾼을 안뽑더군요.

글구 운영위주의 3경기 조차도 삼룡이뿐만 아니라 34멀티가 일꾼이 채 열기도 안되더군요.
뇌업드래군
10/08/20 16:3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는 후반에 자원싸움 가니까 일부러 늦게까지 자원먹으려고 조금씩만 남겨둔거같던데.. 아닌가요?
10/08/20 16:34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본기, 피지컬 차이가 나더군요
WCG, MSL 총 7경기 중 빌드 상으로는 대부분의 경기가 우위를 안고 시작했음에도 2승 5패의 결과가 나왔다는게

그리고 SCV를 확실히 이영호 선수가 많이 찍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MSL 1경기 폴라리스 랩소디 1시에서 정명훈선수의 벌쳐 2기가 14, 15킬 하면서 SCV를 신나게 테러해줬는데도 SCV 버글버글 한거 보면;;
개인화면에서 볼때도 커맨드에 일꾼 4기가 찍혀있더군요

반면 정명훈 선수의 경우 커맨드 완성시간과 SCV 활성화 타이밍에 갭이 있었고 가스통에 일꾼이 4,5기 들어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세한거는 리플확인을 해봐야 알겠지만
커맨드가 3,4개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커맨드 쉬지않고 SCV 찍어주기
기지마다 적절한 SCV 숫자 배분
견제를 당해 죽은만큼 SCV 복구
이런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다 모여서 큰 차이가 나게 된것 같네요

확실히 최근 이제동vs염보성, 박세정(그랜드라인) 경기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리쌍의 EAPM이상을 발휘하지 못하면 중후반 운영전에서 그 둘을 이기기는 힘들어보입니다
10/08/20 17:02
수정 아이콘
scv가 확실히 적었죠. 기본기 차이가 있었다 생각됩니다.
10/08/20 17:15
수정 아이콘
기본기에서 차이도 있겠지만 뇌업드래군님의 말도 어느 정도 맞습니다.

후반을 대비한 경향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10/08/20 18:36
수정 아이콘
저도 1경기 보면서 6시 7시에 일꾼이 너무 없다고 생각해서 이영호에게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경기를 보다보니까.
정명훈 선수는 3시쪽멀티 옆에 있는 미네랄 멀티를 먼저 먹었고 거기에 SCV가 충분히 붙어있었습니다. 거기가 말하자면 삼룡이가 되는거죠

6시 7시는 그냥 유리하니까 커맨드만 확 지어놓은 느낌이었고 더 먼저 끝낼생각이있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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