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살인 아직은 대학생입니다.

저번달 중순쯤에 그쪽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지원을 했는데 면접까지 합격해서 나름 기뻤습니다.

회사도 매출 3000억 정도에 재무구조가 상당히 탄탄해서 부채가 거의 없을 정도구요.

그런데 면접통보를 받고 4일뒤부터 일하러 오라더군요..ㅡㅡ;;;거기다가 살고 있는 울산도 아닌 대구;;;;

4일동안 물품도 챙기고, 여러 지인들과 만나서 갈까 말까 조언을 구하다가 마음이 가는 쪽으로 기울어서 일단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 8월 1일부터 휴가였는데, 휴가기간동안 곰곰히 침착히 생각해보고 고려해보니 제가 거기 다니면서 얻는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휴가기간 끝나자마자 퇴사를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조금 난감합니다..ㅡㅡ;;. 휴가기간 끝나자마자 말하는 것도 참 눈치보이지만, 월급날이 10일이라서...받고 끝내려니 정말

치사해 보이고, 그렇네요....안 받고 끝내려니 내가 대구올라와서 쓴돈이 아까워서라도 받아야겠고....

더군다나, 사장님이 저희학교 출신이라서 괜히 이거 내가 나중에 어떤 형식으로든 피해가 오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되구요....

그만두는 것은 이미 결심히 섰지만 어떻게 말하면 불편한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요??

PGR여러분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