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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4 15:57
전자시계 싼거
안경쓰신다면 예비용으로 싼거 하나, 고무링같은거 의외로 잘 분실되고 하니 예비용으로 하나 돈은 훈련소 들어가기전에 은행에 넣어두세요. 가져가봐야 짐만 됩니다. 사지멀쩡하시고, 특별한 병질환 없으면 이렇게 챙겨가시면 됩니다. 만화 '짬' 한번 읽으시면 대략적인 분위기는 파악되실겁니다. 다만 저자의 경우 땡보직에 서열도 풀린편이라 좀 편하게 군생활 했다는거 정도 감안하시면서 읽으시면 되겠네요.
10/07/04 16:00
102보충대만 아니면됩니다
제가 306에 입소했을때 거기 중사(간부)가 이러더라구요 "군대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그리고 306입소하고 신병교육대 가기 3박 4일이 제 군생활중에 제일 길다고 느껴지더군요 신교대때는 뭐든지 적당히만 하시면 됩니다 너무 튀지도 않고 너무 못해서 동기들에게 짐만 안돼면 됩니다 자대가서는 신병때는 누구에게나 정말 예의있게 행동하고 작업이나 경계나가서 개념있게만 행동하면 남은 일병 상병 병장은 편하게 군생활 할수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신병때 진짜 서럽고 억울한일을 누구나 겪는데 제가 지금 그때 서럽고 억울한일 생각해보니깐 아무것도 아니고 그때 그 선임이 그렇게 밉지많은 않더라구요 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나갈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그리고 이등병때 고생조금만하면 일병달기전 4박5일 신병위로휴가 나오실텐데 그때 휴가나와서 이등병때를 생각하시면 시간참 빠르구나 생각하실꺼에요 어쨋든 힘내시길
10/07/04 16:03
일단 기본적인 준비물들 챙기시구요.
군대에서는 칭찬받지도 욕먹지도 않는게 가장 좋습니다. 특히 간부들 앞에서 작업 잘하지 마세요.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간부들 마음에 들면 전역할때까지 여기저기 불러다닙니다. 그렇다고 못한다고 욕먹을 수 도 없으니 그냥 딱 중간만하세요.빠릿 빠릿하게 움직이려고 노력하시구요. 눈치 없이 행동 하지 마시구요.군대란게 이런 댓글로 조언 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니.. 어쨌든 몸 건강히 전역하는게 최곱니다.
10/07/04 16:29
크킄 위에 적힌 님들의 말씀대로
논산->102보->7사단 크리 탄 사람의 의견을 드리자면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이면 됩니다. 단 눈치도 어느정도 있어서 분위기 맞춰가며 일해야죠.(진지하고 열심히 하는데 훈련,작업못하면 고문관 -_-;;)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보이는 모습도 필요합니다. 제경우는 워드1급 자격증에 적절한 타이핑 실력으로 행정계원이 아닌데도 문서작업에 꽤 불려다녔죠.(일반 교육훈련보다 간부들이 1:1로 시키는 작업이 훨 편합니다.) 뭣보다 '낙오'안하는게 중요합니다. 운동한번 안하고 간 저지만. 모든 훈련,교육에 죽을각오로 매달렸습니다. 밖에서 운동에 난다 긴다하던 선임들도 쓰러지는 행군에서 끝까지 버텼죠.. 군대는 기본이 전투를 위한 집단입니다. 훈련에서 A급에게 간부나 선임들 내무생활에서 좀 떨어져도 절대 암말 안합니다. 정신력으로 버티십시오 ^^ 멋진 군대생활 되시길 빕니다.
10/07/04 16:48
논산이라면
입소대에 입소해서 2박3일동안 생필품.군복.전투화.활동화 활동복 등을 받게됩니다 군대가기전에 이두 운동과 달리기 정도는 연습하고가세요 이두 운동하는이유는 엎드려쏴나 pri할때 총들때 미쳐버립니다 버리고싶을정도로 짜증나게 귀찮습니다 약간 무겁기도하고 그리고 체력이딸리면 완전 군장도 제대로 못들고 처지면 그거다 주변 전우들이 들게되고 고생하게됩니다 자기고생이아니라 남 고생이기떄문에 무조껀 체력을 기르고가세요 저희 분대에도 몸약한 놈이있었는데 그놈때문에 주변전우 짐 다들고 그놈 왕따 당했습니다 맨날 욕먹고! 그러니 꼭 체력정도는 기르고가세요! 그리고 훈련소에 입소를 합니다 기초 훈련 5주동안 받게됩니다 수류탄.숙영.행군.종합각개.총검술.화생방.업드려쏴.사격등 전부다 솔찍히 힘들어요 특히 논산은 훈련하로 가는데가 전부다 1~2시간 이상 걸어야 가는 훈련장이 대부분입니다 로션을 꼭들고가세요 썬크림은 아마 못바를꺼에요 군대가서 얼굴쫌 탄다고 생각하시고 일반보병인지 특기병인지 잘모르겠으나 저같은 경우는 특기병이라 훈련소에 5주 훈련마치고 군대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종군교(대전)에 입소하게됩니다 종군교에서 3주~7주동안 각자 주특기에 맞게 교육을 하게됩니다 그러고 드디어 자대배치를 받게됩니다!! 엄청 긴장됩니다 과연 어디사단일까? 전방일까? 후방일까? 그리고 90%이상은 전방으로 가게됩니다 왜냐하면 후방에는 군대가 거이없습니다 전방으로 몰려있기떄문이죠 후방으로가면 신의아들! 자대에서는 훈련소와다르게 사회생활..? 을 배우게되는게 가보면 알꺼같습니다 그리고 축구무리하게하지마세요 다치지마시고요 군대에서 한번 다치면 그거 전역할때까지갑니다 전 양발 염좌에 팔꿈치테니스엘보 - 팔목 삼각인대파열까지.. 그거다 축구.작업.훈련연습 하다가 다친겁니다 열심히하지마세요 요령있게 중간만하세요 빠질수있으면 빠지세요 너무 급하게 하지마시고요 !! 생각을 바꾸세요 군대는 정말 단순 무식! 이해가 불가능 합니다 내가 이걸 왜해야되지? <-- 이걸 몇천번 느끼게됩니다 군대가면 좋은게머냐면 일을 배우게됩니다 사회생활과 나만살면 된다라는것을 배우고됩니다 생각을 하고 일을하게되고 마지막으로 군대갔다오면 군대는 평생 안주거리입니다 군대이야기는 해도해도 끝이없습니다 군대갔다오면 자연스럽게 술자리가게되면 군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게됩니다 남자들만 있을경우!
10/07/04 16:53
개인적인 성품이나 여지껏 쌓은 경험 따위가 군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금서 무얼 알고 가라, 어떤 자세로 하라는 말을 듣는다고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군대는 개인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마음을 어떻게 먹는다고 결과가 그렇게 달라지는 곳도 아니에요. (무쟈게 혼나다 보면 다 열심히 하게 되고, 무쟈게 똑같은 일 계속하다보면 결국 잘 하게 됩니다) 군번이나 배치 부대, 보직 따위의 운이 의외로 중요하지요.
10/07/04 16:56
제 경험상 말씀드리자면.. 딱 이 말 하나가 제일 힘이 되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훈련병~일병때까지의 행동지침은 몸이 힘들면 머리가 편하다는겁니다. 몸이 편하고 머리아픈것보다는 몸이 힘들고 머리가 편한게 더 나았었어요.
10/07/04 17:05
저도 군에 가기 전에 답답해서 글도 올리고 그랬는데...
어느정도 각오 하시고 가시면 괜찮으실거에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뭐든지 적당히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작업이나 축구나 열심히 하려고 오버페이스 하다가 다치실 경우 선임병들한테 눈치도 많이 보이고 그래요. 몸 안 다치게 적당히 그리고 선임병들에겐 예의 바르게 무슨 일이 있더라고 나서서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선임병들에게 이쁨 받는 후임병이 될수 있습니다.
10/07/04 17:05
적당히 하되, 열심히 하는 것 처럼 보이게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적당히'란 '몸 상하지 않을 정도로만', '아주 잘하진 못하지만 못하지도 않는 정도로만', '욕 먹지 않을 정도로만'의 의미입니다. 이게 일반적으로 군대 간다는 분들께 제가 드릴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고... 조금 더 재미있으면서 인정받는, 그래서 나중에 전역 한 다음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만한 군생활을 하시려면 모든 일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서 뭔가 하나라도 더 빨리 배우고 익힌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됩니다. 단 개념은 필수, 센스는 옵션입니다.
10/07/04 18:00
근데, 그 적당히하는게 무척 힘듭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단점이.. 선임들 눈에는 다 보입니다..;
(정말, 웬만한 스킬없으시면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차라리 그냥 다 열심히하는게 장땡입니다. 어설프게 너무 튀지 않으려고 적당히하면 그게눈에보여서 처음 이미지 안좋아지는 것보다, 뭐, 열심히하면야 몸은 더 움직이겠지만 그쪽이 마음은 더 편합니다.
10/07/04 18:04
이상철님 말씀대로 이등병이 적당히 라는 마음을 갖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것 같습니다.
일단 군생활 한바퀴 돌면 신병들이 어떻게 하는지 눈에 보이니까요.. 일단 자대가면 어떤 일이든지 열심히 하되 중간에 막히거나 모르는거 있을때마다 선임병에게 '꼭' 물어보는게 중요합니다 그 당시는 갈굼 먹더라도 확실하게배워두는게 좋습니다. 괜히 자기 판단대로 했다가 피보는 경우가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10/07/04 18:06
훈련소 - 동기들과 어려워 마시고 서로 도와가면서 사이 좋게 지내세요. 생각보다도 나쁜 놈은 거의 없답니다.^^;
자대 - 이 때부터 본격적인 군생활의 시작입니다. 암기하고~ 암기하고~ 또 암기하고~ 또 암기하세요. 암기할 게 많습니다. 그런데 괜히 수첩에 적어두면서까지 외우지는 마세요. 그 장면은 걸려서 좋을 게 없거든요. 그나저나 많이 보던 닉네임이신데, 또 한 분 가시는군요.. 군생활 열심히 하세요! 군대가 참 은근히 병X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합니다. 추억 많이 만드세요.^^
10/07/04 20:22
실세하고는 잘 지내시는게 좋아요...
간부한테는 눈밖에 나서도 안되고, 잘한다고 칭찬받아도 좀 안좋습니다...그냥 존재감 없게 행동하세요~~
10/07/04 22:12
만화 짬을 꼭 읽어보세요. 정말 레알 순도 100%군댑니다. 지금은 만화책 시절보다는 많이 풀려서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에요.
눈치만 빠르면 되요. 나서지도 말고 찍히지도 말고 묻혀가는게 최곱니다. 예전 이등병때 전역전날 왕고가 해준말이 아직 기억나네요. '군생활은 유수와도 같다.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고 군생활하다보면 어느새 전역이다. 시간 정말 빨리가니 너무 걱정마라' 그리고 개말년에 시간안간다고 미치겠다고 발광한 맞고가 전역날 꼭두새벽에 일어나있길래 같이 담배피면서 소감을 물어보니 '몰라. 그냥 허탈해. 기분 진짜 좋을줄 알았는데 그냥 너무 허무해. 2년간 대체 내가 뭐했는지...' 시간같은거 신경안쓰고 그저 하루하루 군생활하다보면 전역입니다. 편안하게 갔다오세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10/07/05 09:02
자대배치받은 다음 눈치빠르고 싹싹하게 굴면 누구나 다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등병때는 닥치고 무조건 열심히 해야되구요. 그리고 군대는 일을 못하거나 어리버리하면 동기들 욕먹을 것까지 혼자 다 먹게 되고, 일을 특출나게 잘하면 처음에야 좋겠지만 나중에는 뭔 일만 있으면 불려나갑니다. 실세되도 간부가 부르면 나가야되서 짜증나요. 그래서 중간만 가는게 딱~ 좋다고 하는거죠. 흐흐
사실 입대전에 많은 얘기들어도 정작 군대가면 생각도 잘안나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겁니다. 그저 나는 군인이다~ 하고 본분에 충실하다보면 시간도 빨리 가고 일도 늘고 그렇더라구요.
10/07/05 20:18
얼마전에 제대했는데요. 제가 듣지 못했던 아쉬운 충고는
1. 군대는 합리적이지 못한 공간이다. 나름 사회에서 머리쓰는 일 좀 하다가 입대한 케이스는, 그 합리성때문에 고민할 일이 생깁니다. 불합리한 일. 이치에 맞지 않는 일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그게 당연한가 아닌가의 기준은 무조건 선임입니다. 애매한 건 다 물어보고, 대답을 들은 물어본 이후로 결정해야합니다. 2. 선임을 매우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그치만 주눅들면 안됩니다. 선임들은 군생활 자체에서 경험이 더 많기때문에 자신이 후임보다 잘났다 생각합니다. 그 생각을 깨뜨리면되게 싫어합니다. 그래서 선임을 매우매우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기지만, 자신이 바로 그다음으로 대단한사람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주눅들면 안되요. 혼날때도 잘못했을때도 무슨 일에도 당당해야합니다. 3. 군생활내내 최악의 날들이 한 50번쯤은 옵니다. 아 진짜 오늘 하루는 미칠거같다- 완전 최악이다 라는 기분이 50번쯤은 제대할때까지 찾아올겁니다. 긍정적인 성격이 필요합니다. 4. 선후배 깍듯이 잘하던 사람들은 어느정도 군생활 잘할겁니다.... 2년동안 후회없게 나이먹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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