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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6 20:59
EzMura님// 주제넘은 애기일수도 있지만...고졸공무원의 단점이 있어도... 하셔야겟는데요. 창원에서 서울의 통학은 절대불가능이고말입니다.
그리고 장단점은 기준을 어디에 두는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막말로 대학갓졸업한분과 같이 공무원되면, 그분은 최소26 27입니다만... 이 경우 똑같이 해주면 오히려 그분에 대한 역차별입니다.
09/11/16 21:00
일단 휴학만 하세요.절대 자퇴하지마시구요.나중에 생각이 바뀔수도 있습니다.표면적으로는 크게 불이익은 없겠지만..나중에 계속따라와요.
자네 고졸인가?이런말 윗사람한테 자꾸 듣게 되구요.무엇보다 나중에 결혼등의 일이 있을때 느끼실것입니다.저도 사정은 다르지만 공무원 합격후 학교 그만둘까 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다녀서 결국 올해 졸업합니다.학교 그만뒀으면 정말 크게 후회했을꺼에요.
09/11/16 21:02
멋집니다.
고졸 공무원의 불리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마음가짐이면 힘들디 힘든 공무원 고시도 해 낼 수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냥 응원드리고 싶었어요! ^^; 할머니께서도 얼른 쾌차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09/11/16 22:50
정말 효자시네요. 매번 질문만 하다가 주제넘게 한말씀드리자면,
EzMura님 할머니께서 EzMura님이 대학까지 포기하시면서 자신을 모시고 산다고 하시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최대의 효도는 부모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리고 아직 많이 젊으신데(저도 젊습니다만^^;;) 공무원으로서의 삶이 정말 자신의 적성에 맞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행복한 삶이라고 확신하실 수 있으세요? 설령 지금 당장은 그렇게 생각하실지라도 나중에 몇 년만 지나도 생각이 바뀌실 확률이 상당히 높으실꺼에요. 만약 나중에 생각이 바뀌셔서 공무원 사표내고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한다고 했을 때, 고졸이라는 신분(?)은 적어도 우리나라 사회에 있어서 상당한 제약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대학을 졸업 해놓으면 직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취직 및 연봉에 있어서 고졸보다는 훨씬 수월하실꺼에요. 그리고 이유없는 열등감에 괴로울수도 있습니다. 다만 EzMura님의 할머님은 어떻게 모실지는 제가 조언을 해드릴 수가 없네요ㅠㅠ \ 결론적으로 대학 자퇴는 정말로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셔도 안될 경우에만 선택하시는게 어떨까요? 가능하시면 휴학을 할 수 있는 한 하셔서 할머니를 모시더라도 자퇴는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09/11/16 23:24
일단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정말 장하십니다. 그래서 인지 제가 알고 있는것을 말씀드릴수 있게되어서 기쁩니다-
전 공익출신이었고 집안에 공무원 출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보고 들은것이 많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거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은 EzMura님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공무원에 임용된다는 전제하에서 말씀드립니다. 일단 '기능직'쪽이시라면 제가 뭐라 말씀드릴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행정'쪽으로 생각하신다면 '고졸'이란는 부분은 향후 약점으로 작용될 공산이 큽니다. 고위직 공무원이 되었을 경우 그 경향이 심하지요. 실제로 '상위권대학이냐 하위권 대학이냐'를 떠나서 최종학력이 무엇인가는 분명히 승진 및 여러가지에 적용됩니다. 실제로 현직공무원들중 퇴근후 대학원 까지 다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단 하위직공무원 (6급에서 9급까지) 이라도 최소한 학사학위는 따는게 일반적인 추세이구요. 고졸이신분들, 예를 들어 나이가 조금드신 분들이나 대학학위 안따고 임용되신 분들도 '방송통신대학'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학사학위쯤은 따놓습니다. (심지어 전문대졸 이신분들도 방송통신대학 이용하셔서 학위를 따는 추세입니다) 분위기가 이러한데 고졸출신이 두각을 나타내려면 '정말 뛰어난 업무실력' 및 '훌륭한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저 공익생활 2년하면서 그런분 딱 한명 봤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EzMura님이 공무원 임용하시고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학사학위 정도는 있어야 될것같구요. 정 사정이 안되 신다면 공무원 생활하시면서 방송통신대학이라도 다니시면서 학위를 따셔도 되시긴 할겁니다. (어떤경우던지 학사학위는 필요하게 될거라는 이야기이지요.) 그럼 건투를빕니다^^
09/11/16 23:31
글쎄요. 고졸 공무원이 큰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관공소 3년동안 다니면서 팀장님들 고졸이신데 일찍 공무원으로 취직하셔서 지금 38살이신데 6급 다신지 오래입니다. 50세 이전에 서기관 다실테고(면장or팀 과장)정도 되십니다. (뭐 이 팀장님도 대학을 다니시긴 하십니다만 다른 팀장님도 비슷한 연배신데 안다니십니다...)정말 공무원이 되고 싶다면 어릴 때 하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무원은 학력이 아니라 '짬밥'이 가장 우선시 됩니다. '짬밥'과 사람들과 얼마나 잘 어울리냐가 문제고 아부와 그런건 EzMura님이 하시기에 달려 있지만 그건 6급 이상 가시면 하실 일이고....
그리고 만약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대학을 다니시던가 아이면 방통대 다니셔도 될껍니다. 제가 본 지방직 공무원 사회에서는 학벌은 별 볼일 없습니다. (일례로 제가 앞에서 언급한 고졸 6급 팀장님 40대 이제 접근 하셨는데, 33살에 대학 졸업하고 9급으로 오신 분과의 차이는 넘사벽입니다. 일단 공무원 사회는 짬밥입니다.) 그리고 9급으로 4급까지 가기 힘듭니다. 5급까지 바라보시고 일찍 하시는게 좋습니다.
09/11/17 00:33
앞서 많은분들이 답변 해주셨네요.
시교육청에서 2년간 공익근무했었습니다. 중앙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졸이신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버지뻘인 현직 사무관 or 서기관 분들은 대부분이었고, 6급의 절반이 고졸 절반이 대졸이었습니다. 이 학벌은 학점은행이나 방통대의 졸업장이 기준이 아닌 임용시의 학벌입니다.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능력과 인간관계입니다. 학벌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어요. 대부분 졸업장은 방통대를 통해 해결하시더군요. 공무원들에게 학벌이란 그냥 있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일례로, 2007년 5급 사무관 승진시험에 최종 합격한 두분 모두 고졸이었습니다. 떨어진 사람 중에는 대졸도 있었구요. 어찌되었든 원하시는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마음 그대로 계속해서 나아가신다면 실패하지 않으실꺼에요^^
09/11/17 12:25
조언해주신 분들 그리고 힘내라고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건강이 호전되실 수도 있으니 일단 1월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집안 어른들, 평소 자주 찾아가는 선생님들과도 의논을 해본 뒤에 결정을 해야겠네요...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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