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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2 16:36
전 사용되는 빈도수에 맞춰 중요도를 매긴 후 거의 매일 외워가며
다른 파트 병행 했습니다. 오월님이 한국이라는 가정하에 일상생활에서 스페인어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반복학습 및 시간 나실 때 마다 테잎 이라든지 교재에 딸려오는 씨디라던지 자주 들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리플 쓰고 나니 뻔한 얘기가 되는군요 -_-;
09/10/22 19:39
저도 학생 때 취미 삼아 스페인어를 꽤 오래 공부했었는데(보시다시피 그래서 처음 만든 제 아이디도 이 모양..;;) 저는 반대로 스페인어가 무척이나 규칙적이라 즐거웠습니다.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보지 못해 잘 모르겠습니다만(딱 DELE 중급.. 정도에 스페인이나 중남미 여행 다닐 때 큰 불편함 없이 의사전달만 할 정도의 실력이었어요.), 영어 등 다른 외국어와 비교하면 스페인어는 제게 무척이나 규칙적이었어요. 물론 동사의 불규칙 변화 등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있죠. 그런데 정말 그것들만 외우면 됩니다. 그것들도 대개 유형들이 있기 때문에 불규칙이라기 보다는 또 하나의 규칙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차라리 작심하고 싹 외워버리고 나면(중요한 것들은 한 학기의 공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하면서 큰 자유를 느낀다고나 할까요... 주어도 사용할 필요 없이 단지 동사변화만을 통해 많은 늬앙스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너무 매력적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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