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6 00:21:52
Name 호수청년
File #1 DSCN0588.JPG (127.2 KB), Download : 27
Subject 겨울 - 붕어빵의 계절이 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은 가을이라 하기엔 너무 차갑고 매섭습니다.
오늘 저녁엔 책상앞에 앉아있으니 손끝이 찌릿찌릿 시리더라구요.

저녁을 일찍 먹은탓에 배도 고프고, 차가워진 날씨에 따뜻한 궁물도 생각나고...

갑자기 붕어빵과 어묵이 먹고싶어졌습니다. 주섬주섬 모자를 쓰고 몇천원을 챙긴뒤 밖으로 나왔습니다.
휴~ 거짓말 조~금 보태면 입김이 나오고 고드름이 생길정도의 날씨였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요... 헤헤;;

5분정도를 걸어나왔더니 역시나 작년에도 그 작년에도 어묵과 붕어빵을 팔던자리에서 불빛이
새어나왔습니다. 사람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저처럼 이것들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서서 먹는 어묵과 궁물. 캬~ 그 맛은 직접 서서 먹어야만 알수있죠 ^_^

3000원으로 느낄수 있는 최고의 맛과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들었습니다.

적절한 배고픔, 적절한 날씨, 적절한 음식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맛과 행복이겠죠.




이번주는 기분이 다운되는 한주였습니다. 지오의 3:0패배로 시작을 하더니 이재훈선수의 패배,
서지훈선수의 4강진출실패, 이주영선수 예선으로 추락...

기운도 없고 의지도 없는 그런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일요일은 알차게 보내리라는 결심을 하며...
제게 잡아먹힌 붕어빵 네마리의 사진을 올립니다. 못 먹는 붕어 보기나 하세요 ^^;


수정: 헉! 15줄이 안되네요 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적절한GG
05/10/16 00:26
수정 아이콘
붕어 피부가...예술이네요. 속이 훤히 보입니다.
쿨럭;;;....배고픈데 붕어빵 보니 원츄-_-b
추억속의 재회
05/10/16 00:30
수정 아이콘
아....먹고싶어라
진공두뇌
05/10/16 00:33
수정 아이콘
학교근처에 좀 허술해 보이는 100원짜리 붕어빵이 있어서 학생들의 좋은 영양간식이 되고 있습니다 -_-; (닥치고 물량)
동네노는아이
05/10/16 00:33
수정 아이콘
붕어가 덜읽었군요..
그러나 저에겐 겨울은 붕어빵보다는..오뎅의..계절..
윤수현
05/10/16 00:34
수정 아이콘
I am very hungry.......T.T
My name is J
05/10/16 00:34
수정 아이콘
전 팥이 너무 많으면 달아서 싫더라구요.
그 미묘한 두께가 필요하달까....
05/10/16 00:35
수정 아이콘
이건 붕어빵이 아닌 황금잉어빵이죠 ! ^^
원조붕어빵이 이거보다 좀더 짧고 팥이 보이질않구
바삭바삭하면서 더맜있죠 ..
잉어빵이 아닌 붕어빵이 먹고싶어지네요 ..
국민학교앞에서 장사하던 붕어빵 장수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
그때는 하나에 100원이라 1000원이면 10개를 사먹곤 햇는데 ..
벌써 세월이 ......
유신영
05/10/16 00:37
수정 아이콘
먹고 싶어라..
05/10/16 01:04
수정 아이콘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아직 파시는 아줌마들이 등장하지 않으셨지만,
이 글을 보니 하루빨리 등장하셨으면 좋겠네요..
10개 천원이건, 5개 1000원이건, 붕어빵..참 맛있어요 ^ ^
잃어버린기억
05/10/16 01:46
수정 아이콘
아싸~ 붕어빵~~~
아케미
05/10/16 08:33
수정 아이콘
팥이 안 들어간 부분(꼬리 끝이라던가)을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저 붕어빵은 조금 위험하네요~ ^^; (그래도 맛있겠다……;;)
05/10/16 11:58
수정 아이콘
저는 머리부터 먹습니다. 머리부터 먹느냐 꼬리부터 먹느냐로 아는 사람들과 쓸데없는 이야기 한 것도 생각나네요. '추억의 붕어빵'이라고 이름 붙인 가게도 많은데, '추억'이라고 말하기까지 오래 된 건 아니죠. 붕어빵 만드는 가게 아줌마가 너무 예뻐서 자주 갔던 기억도 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70579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41382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03338 13
79482 [후원] 유니세프 페이커 패키지 기부 동참 이벤트 [6] 及時雨3037 24/05/01 3037 13
79491 [LOL] 울루- 라헬 조민성, HH 이현호 SK 게이밍행 [5] SAS Tony Parker 2359 24/05/03 2359 0
79490 [LOL] 칸나 김창동 LEC 카르민코프 오피셜 [48] SAS Tony Parker 6903 24/05/03 6903 0
79489 [LOL] 영재가 브리온에 합류합니다 [12] 비오는풍경5779 24/05/02 5779 3
79488 [발로란트] 저의 발로란트가 사망했습니다...(바이퍼 너프) [7] Lelouch3618 24/05/02 3618 2
79487 [LOL] 쵸비의 스프링 시즌 지표 총합 [56] Leeka6349 24/05/02 6349 4
79486 [LOL] 'GuGer' 김도엽 농심레드포스 선수로 복귀 [23] 리니어5084 24/05/02 5084 0
79485 [기타] 확률 표기로 드러난 게임사 장난질 feat.지식백과 [67] 아드리아나6232 24/05/02 6232 8
79484 [LOL] 라인스왑 메타가 돌아온 MSI? [66] Leeka8240 24/05/02 8240 1
79483 [모바일] [Nikke] 1.5주년 기념 패미통 개발진과의 인터뷰(번역) [12] Nacht2922 24/05/01 2922 12
79481 [기타]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일정 공개 [41] Leeka6442 24/05/01 6442 2
79480 [LOL] 소환사의 협곡 지역별 명장면(인상깊었던 장면)을 한번 뽑아봅시다 [56] 라면4744 24/05/01 4744 1
79479 [LOL] 티원 므시 중계 스트리머가 추가되었습니다 [16] Leeka6394 24/05/01 6394 0
79478 [PC] [철권8] 드디어 너프되는 아수세나, 드라그노프 [15] 손금불산입4559 24/04/30 4559 0
79477 [LOL] 한눈으로 보기 편하게 만든 MSI 2024 플레이-인 스테이지 스케쥴 [8] 매번같은4889 24/04/30 4889 2
79476 [기타] [스파] 펌) 살의의 파동의 두갈래: 고우키와 류 [8] 인간흑인대머리남캐2713 24/04/30 2713 4
79475 [LOL] 먼가 깨달음을 얻은듯한 쵸비의 인터뷰 [86] Leeka8561 24/04/30 8561 8
79474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 우승 - 크레이지 라쿤 [11] Riina2691 24/04/30 2691 1
79473 [콘솔] 스텔라 블레이드 30분 플레이 감상 [26] 공기청정기5019 24/04/29 5019 4
79472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4/30 업데이트 안내 [15] 캬옹쉬바나2892 24/04/29 289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