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0/08 07:16:43
Name 참글
Subject 패치에 대한 감상
유닛이 너프 되거나 빌드타임 증가되거나 하면

징징거리면서도 빌드를 바꾸고 꼬으고 다른 유닛쓰고 어떻게든 해볼거 같은데,

선서플 무조건 지어야 배럭 건설가능하게 하는건 밸런스를 다 떠나서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뭐 다른 분들이야 그냥 선배럭 안하고 10서플 12배럭 하면서 평범하게 하면 되겠네 하시겠죠.

근데 그런 문제가 아니라 "테란님들은 무조건 정석빌드만 써야됩니다." 하고 '강요'하는거 같아서 진짜 너무 화나네요.

마치 토스한테 게이트 3개 안지으면 다음테크 건설불가 하는거처럼 느껴져요. 혹은 본진 외 지역에는 파일런 건설 불가능 이라거나.

진심입니다.

테란은 건물 건설시에 SCV에 계속 달라붙어야 하며 그 일꾼이 견제당할 리스크가 있는 대신 어디든지 건물을 지을 수 있었기에

수많은 결승전에서 심리전을 겸한 BBS가 나왔고, 또 그 중에 일부가 성공했던건데 말이죠.

하여튼 그 어떤 너프보다 이딴식의 강요가 저는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보급고를 병영의 선행건물로 두느니 차라리 사신을 삭제하거나 사신의 요구사항을 엔베로 하시지요.

진짜 저대로 패치되면 열받아서 토스나 저그로 갈아탈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한동안 스2 쉬면서 그간 못한 공부나 하거나.        

이거때문에 빡치는 바람에 잠도 다 잤네요. 아침 7시 16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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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탄
10/10/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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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이미 프로토스에게는 선보급고 강요와 비슷한 의미로 선파일런을 해야 건물을 지을 수 있었죠...
빌드타임도 보급고가 더 짧기도 하고..... 똑같은 논리로 프로토스도 징징댈 수 있지 않을까요?
건물 갯수로 다음 테크를 정하는 것과, 건물의 존재로 다음 테크를 정하는것은 비교에서 차이가 있지요.

어쨌든 십년이 넘는 기간동안 고정관념으로 자리잡은 테크트리가 변화한다는 것 자체는 달갑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선서플을 강요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프로토스는 이미 테란이 선병영을 지난 십년동안 하는 동안에도 선파일런을 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 또한 날빌과 심리전이 존재했으니까요.
후후맨
10/10/08 07:56
수정 아이콘
패치내용을보고 빡치셨겠지만..
토스나 저그들은.. 6~7전진병영류 당하면서 "아 왜 이런식의 극초반 날빌은 테란만 가능한거야"하고
늘 항상 빡쳤습니다. 항상 기지주변을 꼼꼼히 정찰하고나서야 상대편 기지를 찾는 시작하는 번거로움과 심리적 압박이란...

"테란님들은 무조건 정석빌드만 써야됩니다" 하는게아니라
"테란님들도 무조건 정석빌드만 써야됩니다" 하는게 아닐런지요

근데 패치내용을 종합해보면.. 테란으로 저그를 어떻게상대해야할지 암담하군요...
지금도 저그들이 한참 테란전 날라다니는듯한데.. 저것대로 패치가되면..
초록추억
10/10/08 07:50
수정 아이콘
본진이외 몰래 시리즈 : ex)몰래 배럭이 몰래 게이트보다 시작이 25초 빠르네요
대신 발각되었을 경우 scv강제어택으로 방해가능..이지만 들키는 순간 몰래시리즈는 무의미하므로
이 부분에서의 우위는 여전함

그렇다면 scv가 지속적으로 건설해주어야 하는 불리함은 무엇으로 상쇄되는가

-보급고 제외 모든 건물의 이동 가능. 기어가는 것도 아니고 공중유닛..
이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니, 것보다..테크트리에 보급고 포함이
'견제받는게 가능하나, 어디에나 지을수 있는 자유로움'을 헤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무곳에나 지을수 있잖아요?
10/10/08 07:59
수정 아이콘
이 정도에 빡친 제가 나쁜가보군요.

그냥 보급고나 25초 해줬으면 좋겠네요.
청바지
10/10/08 08:12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참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첨에 이게 말이되? 싶었는데 말이죠.
이런식으로 빌드를 강제적으로 정하는건 영 별루네요.
애초에 말 많던 사신의 테크트리만 손봤으면 됐을텐데.. 2:2 밸런스도 있고 말이죠.
무엇보다 이렇게 바뀌면 선부화장 막을 방법이 없지 않나요?
레몬카라멜
10/10/08 08:17
수정 아이콘
저그 유저입니다. 아래에 나온 얘기는 물론 저대로 확정이 아닐테니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지만, 저대로 된다면 문제가 좀 많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선 보급고 강제는 테란의 초반 노림수에 너무 큰 제약으로 다가오고, 사신에 관련된 패치는 가뜩이나 지금도 그리 활용빈도가 높지 않을 사신을 더욱 보기 힘들게(물론 팀플에선 다르겠지만..) 만들어버리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냥 순수히 저그 입장에서라면 테란전이 더 편해지겠지만, 테란에게 필요한 것이나 정작 조정이 필요한 것(수리속도라던지.. 제 생각일 뿐인가요)들에 대한 언급도 없는 것 같고요. 좀 더 상세히 계획이 알려지거나, 패치내용이 확정 될 때 까진 우선 판단을 유보해보렵니다.
10/10/08 08:45
수정 아이콘
선보급고 패치는 별로인거같고 군수공장지어야 니트로업 이정도가 적당한거같습니다..

그리고 테란에게 정석을 강요한다고 하시는데 저그는 클베때부터 쭈욱...정석을 강요당해왓습니다
빼꼼후다닥
10/10/08 09:10
수정 아이콘
저는 선 보급고가 차라리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선 보급고로 인하여 변하는 모습은 아마도 8병영의 삭제 또는 약화일텐데(아니면 더욱 빠른 병영 시리즈 정도) 이는 저그의 6산란못을 출시 이전부터 막아두겠다고 말해둔 블리자드의 생각이나 프로토스의 광전사 생산 시간 하향처럼 되도록이면 극초반 또는 초반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를 막겠다는 움직임으로 생각되고, 최소한 이런 움직임은 예전부터 바뀌지 않고 꾸준하게 해준터라 이해해줄만 하거든요. 블리자드 측에서는 초반 흔히 말하는 날빌성 전략을 굉장히 싫어한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어이없어 하는 것은 사신입니다. 사신의 위력은 단순 기술실로 끝내는 니트로 추진기로 인한 기동성의 확대와 경장갑 상대로 굉장한 화력을 초반에 빠르게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중에서 후자는 이미 없어진 장점이며, 이제는 첫번째 장점까지 없애려 합니다. 전 차라리 니트로 추진기가 저렇게 패치될꺼면 사신을 더 하향시키더라도 아예 니트로 추진기 연구를 없애고 기본 이동 속도를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10/10/08 09: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걸 보면서 느낀게 밸런스팀은 정작 게임을 안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종족 특성이라는 것도 모르는 것 같고.
정작 유저들이 원하는 집정관,우주모함,모선.타락귀,히드라 상향에는 관심도 없어보이고. 실망뿐이네요.
nameless..
10/10/08 09:2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지금시각으로 서버가 마비되었네요 ㅠㅠ
Jeremy Toulalan
10/10/08 09:47
수정 아이콘
사실상 저그전에서 초반 사신이 사장된 지금에 와서는 바퀴 사거리를 제외하고는 큰 의미가 다가오는 지는 모르겠네요.
위 패치내용에서 바퀴(베타를 안해서 바느님 시절을 모르기 때문에)를 제외하면 테저 밸런스에 아주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날빌 배제하면 테란 상대로 할만하긴 하겠네요..
지니쏠
10/10/08 10:29
수정 아이콘
그대로라면 정말 골때리네요. 1.1에서 광전사 5초 늘어난것도 정말 어이없었는데, 이건 밸런스가 아니라 스타1때부터 이어져온 종족의 특성 자체를 건드리는 느낌입니다.
언데드네버다
10/10/08 10:23
수정 아이콘
다레기 저그유저입니다만, 저도 선보급고 패치는 진짜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벙커의 건설 시간을 늘리던가 해서 초반 벙커링에 대한 압박을 줄여야지, 테크를 건드려버리는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지니쏠
10/10/08 10:32
수정 아이콘
니트로업도 극초반이 아니라면 전혀 쓸모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팩토리로 돌리는게 황당하고, 또한 병영유닛의 업그레이드를 하다못해 공학연구소도 아닌 군수공장에서 한다는것도 황당하네요. 굳이 다른테크가 필요하다면 개발시간을 지금의 1/3 수준으로 파격적으로 줄이고 공학연구소에서 개발가능하도록 바꾸는게 나을 것 같은데.
엉클구
10/10/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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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편이라면 그냥 저냥 해볼만하네 하겠지만 스타 2 에 와서 토스와 테란의 몰래 건물 이야기를 한다면 달라지죠.
테란은 들킨다면 건물들고 그 건물은 당분간 정찰 용도외에는 쓰기가 힘들어지지만
토스는 수정탑에서 차원관문을 통한 병력이 나오잖아요. 그것도 정해진 수정탑에서만 나오는게 아니고 어느 수정탑에서나 다 나오구요.
토스의 몰래건물도 테란만큼 사기인데 왜 테란만 저런 식의 게임 진행방식 자체를 바꿔버릴 만한 사항을 내놓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패치팀은 정말 이상하네요..
10/10/08 10:28
수정 아이콘
선보급고 패치가 된다면, 당연히 보급고 건설타임은 줄이겠죠. 지금과 똑같다면 6못 저글링은 절대 못막잖습니까.
언데드네버다
10/10/08 10:3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분명히 맨 처음 스타2가 나오고 패치를 진행할 때, "1:1에 중점을 주지 팀플 밸런스를 위해 패치를 하지는 않겠다"라고 선언한 것 같은데 말이죠...
Physiallergy
10/10/08 10:34
수정 아이콘
저그도 공평하게 대군주 2기 이상 보유시 산란못 건설 가능! 뭐 이런 식으로 바뀌어야겠군요.
개인전 맵은 또 몰라도 3:3이나 4:4 팀플 맵에서는 러시거리상 10못만 해도 털릴 수 있는 맵이 꽤 있거든요.
지금 상태로는 6못이나 7못 못 막습니다.
엉클구
10/10/08 10:49
수정 아이콘
3번도 그대로 패치된다면 해병과 반응로의 건설시간 증가도 다시 원복시켜야하고 SCV의 체력도 다시 복구시켜야죠.
저 위의 건설시간 증가 및 체력 약화가 테란의 초반 치즈러쉬 및 전진 벙커류 약화 시키려고 했던건데 이미 저렇게 테크자체를
바꿔버리면 테란은 약화만 되고 남는게 하나도 없잖아요. 어차피 선보급고 후에 배럭이 올라갈 수 있으니 전진 벙커 자체도 못할테구요.
파란무테
10/10/08 12:50
수정 아이콘
토스-수정탑(100)+관문(150)
저그-산란못(200)+일꾼(50)
테란-병영(150)

10/10/08 13:02
수정 아이콘
뭐 다이아 저그 입장에서는 지금 이렇게 바뀐다고 해도...
'바퀴크래프트 뮤탈의 날개'처럼 될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이기심적인 표현으로 테란유저분들 그동안 쉽게 재미좀 보셨는데 이제 고생좀하시면서 발전하셔야죠 크크...
그나저나 저프벨런스는 응?
10/10/08 13:45
수정 아이콘
선보급고 강제
>>>블리자드의 지금까지의 의도와도 부합되고,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좋다고 봅니다. 특히 사신관련해서 팀플에서 8배럭사신+10못발업링이 더이상 무적은 아니게 될거라 보여지네요.

사신 개발 변경
>>>사신 개발이 팩토리가 아닌 공학연구소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마도 팀플에서 사신의 강력함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그냥 이속업 개발 지금 그대로 놔둬도 선 보급고 강제 때문에 충분히 효과 나올것 같은데 너무 너프한다는 기분이네요.
지금 그대로 팩토리 빌드에 묶여버리면 다수사신은 사장될거 같습니다.
(어쩌면 한 유닛에 너의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디자인에 부합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바퀴 사업
>>>바퀴의 사업은 저그에게 수비력 강화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초반 사신이나 화염차에 좀더 편하게 대처할 수 있겠네요. 다만 현재 저그
유저들이 바라는건 저그의 수비력 강화가 아니라 초중반 공격루트의 다변화 즉 단순하게 공격력 강화인데 블리자드는.. 수비를 하라고
말하네요. 너 밉다 ㅠ,ㅠ
으랏차차
10/10/08 16:2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저그 건물 체력 늘리는거 보다 사신의 건물 공격력을 낮추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건물 공격력 30 너무 세요.............. 웬만한 가시촉수로도 못막음.. 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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