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8/16 00:18:35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스타2 잡담
1. 팀플레이

팀플레이만 파고 있습니다. 개인전은 슬슬 벅차기 시작하네요. 완전 후반전을 가면 차라리 나은데, 중반쯤 되는 난전에서 계속 멍 때리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더군요. 팀플레이도 사실 거기서 거기일 정도로 힘든데 그나마 누가 상성을 눈치 잘 채나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까지 쉽습니다. 가뜩이나 상성 싸움도 힘겨운데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맵이 나와서 중후반으로 가면 정말 골치 아파지더군요.

음... 저는 무작위 중심이긴 해도, 팀플레이는 확실히 저그 유저에 가까운데 저그가 팀플레이에선 복잡하지 않아서 좋더군요. 산란못 이후 여왕의 에벌레 생성으로 해서 계속해서 저글링 싸움. 눈치보면서 맹독충을 추가해주는 정도? 가끔 입구 막고 화염차 쓰는 분을 보긴 했는데 이럴때 조금 복잡해지긴 해도 저그가 팀플레이에선 그나마 상성을 안 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번 깜짝 바퀴 당한 이후로는요.

테란은 사신이 필수적으로 쓰이는 것 같아요. 흔히 말하는 사신링 수준이 아니더라도 정찰&일꾼 견제 등으로 사신이 너무 좋아서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더군요. 다만 상대 진영 파악 못하고 사신 모으다가 지는 분들도 좀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쉽게도 프로토스가 제일 별로입니다. 팀플 프로토스는 감이 너무 안 와요. 예전에 아주 잠깐 공허포격기 좀 활발하게 쓰는 것 같아도 지금은 어떤 종족을 하든, 뻔한 공허만큼 막기 쉬운 것도 없더군요. 짧은 거리에, 입구 막기 힘든 맵인데 프로토스면 울자 겨자먹기 식으로 광전사 혹은 추적자 올인으로 끝내는 방법만 쓰게 되네요.

2. 인기?

제 인기는 아니고, 점점 스타2에 관심을 가지거나 하는 분들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아요. 제가 잠시 머문 곳 주변에 자리잡은 pc방이 조금 규모가 큰 편인데, 그래도 몇분씩 스타2하시는 분들이 보이시네요. 대부분 처음부터, 또는 오픈 베타 이후부터 시작한 분들이 차차 빠지면서 주변 분들한테 추천을 하는 식으로 퍼지고 있네요. 다만 제 주변은 은근슬쩍 스타2가 너무 어렵다고 시작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어서 지인들과 같이 스타2를 하는건 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3. 패치 징징?

가장 패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사신, 바퀴 정도?

사신은 공격력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일꾼 유닛이 4방에 죽게 되면 예전처럼 사신 쓰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면 미네랄 30 정도에 가스 60~75로 늘려버리면 마구잡이로 뽑을 순 없을 것 같긴 한데... 사실 사신은 언덕 지형 무시로 정찰만 해도 좋은 유닛 아닌가 싶어서 굳이 공격력까지 뛰어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고요.

바퀴는 인구수를 줄여주거나, 상향을 시켜주거나 둘 중 하나면 끝난다고 봅니다. 메카닉 체재에서 바퀴를 쓰기 힘든데, 차라리 히드라리스크 이동속도 증가 업그레이드를 부활시켜줘서 기동성을 더 살려주면 잘 쓸 것 같긴 한데...

프로토스는 어려워 보인다, 패치 조금만 해주면 밸런스가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막상 뭘 패치하지? 라고 물으면 대답할 것이 없더군요. 다른 것보다 고위기사 사이오닉 폭풍 쏘는 것좀 패치해주면 어떨까 싶은데, 이건 적응 문제기도 하고 3d라서 고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p.s : 빼꼼후다닥(캐릭터 코드 755) / tjdaksek@naver.com입니다. 혹시 완전 초보시거나 팀플레이를 재미삼아 하고 싶은 분들을 친구 추가 좀 해주세요. 참고로 전 플래티넘 중위권 정도 됩니다. (물론 팀플레이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모모리
10/08/16 00:20
수정 아이콘
팀플이 짜증나는 게 동맹끼리 가까운 위치 주고 시작하는 맵이 많아서 짜증납니다. 팀플이라기보단 거대한 개인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요.
파벨네드베드
10/08/16 02:07
수정 아이콘
2:2 드디어 플레티넘 입성했습니다. 언제 같이 팀플이나 +_+
10/08/16 02:08
수정 아이콘
2:2를 테플 조합으로 하다 테저 조합으로 하니 날아다니는 기분이네요..
후후맨
10/08/16 04:02
수정 아이콘
바퀴는.... 인구수를 줄이면 옛날 저그사기설 나올때로 돌아갈것같고요.. 테란전에선 확실히 상향이 필요할것같긴한데
상향하면 대토스전이 또 문제라...못하고잇는것같아요
10/08/16 15:41
수정 아이콘
빼꼼님 팀플 많이 하고 계셨군요~
주말에 접속하고 계신거 봤는뎅 주말엔 밀린 1:1이랑 이것저것때문에 바빠서...

음...사신은 공격력을 낮추고 가스까지 늘려버리면 1:1에서는 존재의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더군다나 2:2에서도 그냥 무의미한 정찰유닛이 되어버리는데...후반까지의 활용도를 생각하면 정말이지 재구성밖에는 안될 듯 하네요
그나마 컨셉그대로 유지하려면 유령처럼 부속건물이 필요하다던지 니트로업 이후에 언덕뛰어넘기가 가능하다던지...해야될텐데
손안대고 바꿀것은 그나마 니트로 100/100복원정도밖엔 없겠네요

팀플은 뭐 스타1도 마찬가지겠지만 2:2, 3:3, 4:4 다 재미가 다릅니다
3:3부터 혼전양상이긴 한데 개인기위주로도 충분히 압도가 가능한데 4:4는 정말 혼전양상에 물량에도 쓰윽 밀리기도 쉽상이라
우리편중에 하나내주면서 맞바꾸거나 하는 식의 난전양상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문제는...ell이 높아지니 서치가 안된다는...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76 스타2 클랜 목록 4.0 [6] Fix_me2907 10/08/18 2907
1375 8월 17일자 한국 ELL랭킹 [22] 한울5076 10/08/17 5076
1373 *PGRer ID 8월17일자 + 스타2 패치 징징글...* [25] RENTON4260 10/08/17 4260
1372 다이아 700점의 벽은 높네요...ㅠㅠ [4] 포포탄3275 10/08/17 3275
1371 오늘 배치게임 완료했네요.. [2] 백소2539 10/08/17 2539
1370 캐릭터 명을 바꿀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6] 밀가리3440 10/08/17 3440
1369 3:3 팀플시 사신의 문제점. [4] 바롱탱이3189 10/08/17 3189
1368 플토 vs 테란에서 플토는 뭘 해야 되요? [9] 멍하니하늘만3285 10/08/16 3285
1367 테란 참 강하긴 강하네요. [4] 네오크로우3428 10/08/16 3428
1366 배치게임 무섭네요. [15] 공중정원3178 10/08/16 3178
1364 테란 유저인데 테테전에 불곰 정말 좋네요 [11] 밍밍밍3750 10/08/16 3750
1363 다이아로 승급했습니다. [15] alphaline2970 10/08/16 2970
1362 테테전에서 패스트 밴시에 대한 대처법?? [10] 안티세라3786 10/08/16 3786
1360 스타2 잡담 [9] 빼꼼후다닥2957 10/08/16 2957
1359 과연 스타2에서 누가 가장 성공할지 궁금해집니다. [20] 28살 2학년4708 10/08/15 4708
1358 스타2 저그 체험기(2) [8] 충달3657 10/08/15 3657
1357 진정 초보를 위한 간략한 조언 [14] 말다했죠4513 10/08/15 4513
1356 저플전 벨런스는 어떻습니까? [35] 김연우5203 10/08/14 5203
1355 스타2 저그 체험기 [11] 포도사과3933 10/08/14 3933
1354 저그 운영방법에 대해서 거창하지 않은 간단한 몇가지 [2] YounHa~★3939 10/08/14 3939
1353 드디어 조 1위를 했습니다. [6] 베일3271 10/08/14 3271
1352 우려했던 스타2 맵핵이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 homm36297 10/08/14 6297
1351 스타2도 후로리그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4] 빼꼼후다닥3082 10/08/14 308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