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초 KT의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내는 한화의 4번타자 노시환



10회초 2사 1,3루 역전 위기에서 이번엔 노시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박영현



11회말 1사 1,2루 배정대가 또 하나의 끝내기 안타를 커리어에 추가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는 KT 위즈

어제 오늘 1점차 승부를 벌인 한화와 KT가 1승 1패로 개막 2연전을 마무리했네요.

한화는 상대 선발이 원래 잘하고 한화에게 강했던 쿠에바스라 3점도 잘냈다고 봤습니다만.... 선발 와이스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4회 한이닝 3점을 실점하며 최종성적 6이닝 4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럼에도 뒤의 불펜진의 분전과 이틀연속 홈런을 때린 노시환의 활약으로 연장 11회까지는 갔습니다만.... 결국 11회말 등판한 한승혁의 볼넷-진루타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하더니 바뀐 투수 주현상이 몸맞는볼에 이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네요.

KT는 쿠에바스가 승리는 못했어도 6.2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찍었고 이적생 허경민이 어제 3안타에 이어 오늘 2안타를 쳐줬네요. 박영현의 블론은 아쉬웠겠으나 그래도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다른 불펜 투수들은 무실점으로 잘해줬고, 11회 마지막 승부에서 끝내기 안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2연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강철 감독 부임이후 슬로우 스타트 이후 여름에 치고 오르는게 KT의 패턴이었는데(이강철 감독 체제에서 시즌 첫 한달 동안 5할을 넘겼던 적이 2021년이 유일한걸로 기억하는데 딱 그때 우승을...) 이번 3~4월은 어떤 성적을 낼지요.